2024년 10월 8일 화요일

소원을 빌 때는 신중해야 한다 - 마법소녀 마도카


큐베: 

그럼 한 번 보여줄까? 인큐베이터와 인류가 함께 걸어온 역사를 말야.

우리는 유사 이전부터 너희 문명에 관여해왔어. 수없이 많은 소녀가 인큐베이터와 계약했고,

희망을 이뤘고, 그리고 절망에 몸을 던졌어. 소원에서 시작해, 저주로 끝났지.

지금까지 수많은 마법소녀들이 이 과정을 반복했어.

개중에는 역사의 전환을 주도하고, 사회를 새로운 단계로 이끈 아이도 있었어.


마도카: 그만!! 다들... 다들 믿었어? 믿었는데 배신당한 거야?


큐베: 배신한 건 우리가 아니라, 스스로의 소원이야

어떤 희망이든 이치에 맞지 않다면, 반드시 인과율이 뒤틀려 이윽고 재앙이 생겨나는 건 우주의 섭리야

섭리를 배신이라 하면, 애초에 소원을 비는 것부터가 잘못이지

하지만, 어리석은 건 아냐. 이들의 희생 덕에, 인류의 역사가 이루어진 것도 사실이니까

그렇게 예부터 쌓여온 모든 눈물을 기반으로, 지금 너희의 삶이 있는 거야.

그걸 바로 인식한다면, 왜 새삼스레 겨우 몇 명의 운명을 중시할 수 있지?


마도카:

지금까지 그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넌 아무 것도 못 느꼈니?

다들 얼마나 괴로웠을지, 알려 하지도 않았어?


큐베:

우리가 그걸 이해할 수 있었다면, 굳이 이 별까지 올 필요도 없었겠지.

우리 문명에선, 감정이란 건 아주 희귀한 정신질환이야.

그래서 너희 인류를 발견했을 땐 정말 놀랐어.

모든 개체가 각자 감정을 갖고 공존하는 세계는, 상상도 못했으니까.


마도카: 만약, 너희가 우리 별에 안 왔다면... 


큐베: 그렇다면 너희는 지금도, 알몸으로 동굴 속에서 살고 있었겠지.



-마법소녀 마도카-


2024년 10월 6일 일요일

음경뼈(Baculum)와 인간의 성경쟁


ㅇ 음경의 뼈(Baculum)는 수컷이 오랫동안 교미할 수 있게 해주며, 특히 성선택 경쟁이 치열한 종에서 전략적으로 뚜렷한 이점이 될 수 있다

  - 길이는 다양한데 수mm이하인 경우도 있고 일부 종은 1m에 달하기도 


ㅇ Baculum의 이점(가설)

   - 배란촉진설: 고양이와 같은 특정 종에서 암컷의 몸은 짝짓기를 할 때까지 배란하지 않는다. Baculum은 배란을 촉발할 수 있다

   - 질(vargina)삽입 용이함 가설: Baculum이 수컷이 생식기를 암컷에게 삽입하는 것을 돕는다는 주장


ㅇ 마지막으로, 음경골은 삽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제안

단순히 오후를 보내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 삽입을 연장하는 것은 수컷이 정자가 마법을 부릴 기회를 갖기 전에 암컷이 몰래 빠져나가 다른 사람과 교미하는 것을 막는 방법

입니다. 이 이론은 "수탉 차단"이라는 용어에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부여합니다.


ㅇ 다음의 포유류에서는 발견된다

  - 영장류 목 대부분, 다만에는 로리스목, 거미 원숭이목, 털원숭이원숭이목은 제외

  - 설치류목 다만 토끼, 산토끼 등 제외

  - 육식 목 (곰, 개과, 물개과(바다코끼리, 물개, 바다사자), 너구리과, 족제비과(수달, 족제비, 스컹크 및 기타) 등

  - 박쥐 목 (Chiroptera)


ㅇ 다음의 포유류에서는 없다

  - 인간, 발굽동물, 코끼리, 단공류(오리너구리, 바늘두더지 ), 유대류, 토끼목, 하이에나, 바다소, 고래류(고래, 돌고래, 참돌고래)


ㅇ Baculum은 태반동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진수류에만 있는 독특한 특징으로 다른 포유류 계통에는 없으며 포유류 전반에 널리 퍼져 있는 치골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추측


ㅇ 영장류 중에서 마모셋은 무게가 약 500그램인데, 약 2mm의 Baculum을 가지고 있는 반면, 63그램(2.2온스)에 불과한 갈라고는 길이가 약 13mm다


ㅇ 유인원은 신체가 크지만 크기에도 불구하고 Baculum이 매우 작은 경향이 있다. 인간은 없다


ㅇ 왜 인간은 Baculum이 없는가?

  - 대부분의 영장류에는 크기가 작더라도 있는데 인간은 완전히 소실

  - 광고 가설: 남성 발기의 정도는 여성에게 남성의 건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 촉각자극 가설: 여성이 더 유연한 음경을 선호하게 되었다

  - 짝짓기 전략 가설: 일부일처제를 생식 전략으로 택함으로써 성선택의 경쟁 강도가 감소했고 Baculum이 필요없게 되었다


ㅇ 짝짓기 전략 가설에 대한 설명

   - 인간은 수컷이 특정 암컷을 항상 따라다니며(1부1처) 자식의 부성을 보장하려는 경향이 있는 시스템을 선택

   - 그 결과 자주 짝짓기를 할 수 있고 시간은 짧아야 한다(에너지 효율)

   - 관찰 결과, Baculum을 가진 영장류는 암컷을 만나는 일이 드물지만 대신 더 긴 시간 교미한다

   - 암컷과 만나는 시간이 짧으면 교미시간을 길게하는 것이 유리

   - 게다가 인간 암컷은 배란일을 아는 것이 불가능, 인간 수컷이 친자식 여부를 보장하려면 자주(에너지 효율을 위해 시간은 짧게) 짝짓기를 해야 한다


ㅇ 짝짓기 전략 가설에 대한 보충설명

   - 영장류 종에서 Baculum가 있는 종이 더 긴 삽입 시간(3분 이상)을 가진다

   - 여기에 더해 삽입 시간이 긴 영장류 종의 수컷은 시간이 짧은 종의 수컷보다 훨씬 더 긴 음경을 갖는 경향성이 있다

   - 또 다른 흥미로운 발견은 높은 수준의 성적 경쟁에 직면한 종의 수컷이 더 긴 Baculum를 가지고 있다

   - 참고로 인간은 매우 짧은 삽입시간을 가진다(2분이하) 출처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abs/10.1002/ajpa.1330060119

   - 물론 보노보는 15초의 삽입시간에도 불구하고 Baculum을 가지고 있다. 대신 보노보는 매우 경쟁적인 짝짓기 행동을 가진다(난교)

   - 인간 수컷은 1부1처제로 인해 성적 경쟁이 다른 종과 비교해서 매우 낮다


ㅇ 2021년에 제시된 '동종간 공격성 가설'

   - 인간 두뇌의 발달로 경쟁남성의 Baculum을 전략적으로 파괴하는 전투법을 택할 수 있다

   - 경쟁자를 번식 풀에서 배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면 Baculum이 없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존 적합성을 크게 증가시킨다

   - 다만 음경 자체를 제거하는 전략도 있을텐데?


ㅇ 또 다른 가설: 인간 진화 과정에서의 유형성숙(neoteny) 의 한 예라는 것

   - 태아 침팬지의 후기 단계에는 Baculum이 없다


2024년 9월 5일 목요일

사업의 철학 - 마이클 거버



ㅇ 탁월한 기업을 성공의 비결?

   - 남모르는 노하우나 비법보다는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


ㅇ 재무, 비용관리가 아닌 업에 대한 지식이 중요하나 이는 양날의 검이다

   - 업을 제대로 알겠다고 결심한 사업가가 성공

   - 그러나 기술만 아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이는 오히려 치명적 약점이 된다


ㅇ 연간 100만건의 창업 1년내 40% 폐업, 5년안에 80%이상이 폐업, 96%가 10년내에 폐업 

   - 


ㅇ 기업가 신화 - 사업은 위험을 무릎쓰고 이익을 내기 위해 자본을 투자하는 기업가 정신

   - 그와 무관하다

   - 숭고하고 위대한, 불가능을 가능케 하기 위해 노력하는 창업가는 드물다 

   - 창업자는 늘 주변환경과 폐업의 위기에서 위험한 줄타기중이다

   - 기업가 신화, 낭만적 믿음은 성공 이후 윤색된 것, 그 이전에 수많은 뛰어난 창업자가 망하고 사라진다


ㅇ 창업은 누가 하는가?

   - 피고용자, 기술직, 영업사원 등등이다

   - 어느 날 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긴다. 능력 불인정, 높은 소득 필요, 바보같아 보이는 업계, 혹은 고용주(사장)

   - 내가 하면 더 잘할텐데, 기업가 열병이 발병 

   - 이 병은 불치병이다

   - 창업자의 큰 실수, 기술이나 영업만으로는 부족하다. 이것에 대해 너무 고평가하면서 실패한다

   - 기술자는 자신의 일을 토대로 창업하므로 도급업자, 일은 같으나 자영업자쪽이다. 이는 사업이 아니다

   - 기술을 잘 안다는 것은 사업의 강점이 아닌 반대로 치명적 약점이다

   - 자신이 업을 안다는 자만심에 사업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 기술자의 꿈은 악몽이 된다, 사업은 기술자의 일과는 전혀 다르고 완전히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들과 맞딱뜨린다

   - 월세, 인력관리, 노무, 세금, 부채, 인테리어, 영업, 광고, 사업전략 그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ㅇ 바로 그때 자신의 업에 대해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할 때이다


2024년 8월 23일 금요일

한국의 신기(神氣)



ㅇ 한국의 신기는 크게 두가지, 무교 + 대중문화(흥)

   : 인류학자 C. Osgood의 저서 'The Koreans and Their Culture', 이렇게 중요한 책이 이상하게도 번역이 안되었다

   : Osgoo은 이 책을 1950년대에 한국을 답사하고 출판, 그에 따르면 한국인은 내향적 + 감정적이다. 감정기복이 심하다

   : 지상현 교수, 저서 '한국인의 마음' : 한국인은 동적이고 화려하고 대담한 감성의 민족, 동시에 수수하고 담백한 것도 선호

   : 이렇게 이율 배반적인 정신적 괴리가 동시에 하나의 민족에서 나타나는 사례는 드물다

   : Osgoo, 한국인은 심리가 불안해 정신병리적인 불안감을 기본적으로 내재한다

   : 한국인은 조용하다가도 공격성이 발현되면 매우 위험하고 호전적이다

   : 행의 문화는 무교과 관련있어보인다. 즉, 신기 = 무교 + 대중문화는 하나로 엮인다


ㅇ 무교가 차지하는 위치

   : 선교사 Hulbert는 구한말 조선인을 보며 말하길 "조선인은 유교와 불교를 믿다가 진짜 문제에 봉착하면 무당을 찾는다"

   : 무당은 하소연과 감정의 폭발을 잘 받아준다, 무당은 감정적 상담사

   : 무교는 여성중심, 종교의 주체가 여성인 것은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 인류사에서 샤먼이나 주술사는 모두 남성

   : 이는 인류학자들의 흥미를 불러들여 많은 저작과 논문의 주제가 되었다. 실제 아마존에는 한국의 무교에 대한 많은 저서가 있다

   : 심지어 조선시대에도 무속신앙 기록이 없어. 한일 합병후 일제의 '조선관습보고서'에서 비로소 무속신앙이 최초로 정리되기 시작

   : 해외학자가 한국 유교에 대해서 연구한 것은 번역이 잘되지만 무교, 무당 연구는 번역이 전무, 스스로 부끄러운 것?

   : 여성은 감성적인 면을 잘 받아주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상담자, 그 정점에 무당이 있다

   : 굿판은 여성들의 억눌린 감정이 용솟음치는 행사

   : 동시에 한국인은 무교를 천하고 숨기고 싶어해, 종교로 보지 않으려 하고 정치인, 유명인 공격에는 늘 무속인이 등장, 성황당과 묘는 숨긴다

   : 반면 일본의 무교는 신도 중심으로 생활속 깊이 뿌리내려 있다



ㅇ 유교는 논리적 세계를 아우르나 이는 한국인의 절반밖에 받아주지 못해

   : 나머지 절반인 음적(陰的)부분은 무속이 담당

   : 제례행사를 보면 남자들 중심의 차례가 있고 이어서 굿이 있다

   : 굿이나 무당 행사는 특별한 규율이나 양식이 없다

   : 한바탕 난장이 벌어지고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춤추고 노래부른다

   : 이는 유불도와 도덕주의의 억암을 배출하는 배설구 역할이었음을 의미


ㅇ 한국인은 점잖은 척하다가도 일상 속 카오스를 원한다

   : 술 적당히는 없다. 정없이, 그러면 안된다, 술이 떡이될 때까지, 2차 3차 4차, 

   : 이러한 성향이 과음, 혹은 끽연의 이유가 되기도

   : 한국인처럼 음주가무와 노는 것을 좋아하는 민족은 없다

   : 1인당 주류 소비량 세계 2위(1위는 러시아), 독주만 따지면 1위라고도 한다


ㅇ 한국인의 노래사랑 : 말해 뭐해


ㅇ 한류의 비밀

   : 한국인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노래와 춤, 드라마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것

   : 왜 한식이 세계화 어려운가? 한국인은 한식을 좋아하되 낮춰본다

   : 외국인이 보기에 미국, 유럽 드라마는 논리적이고 빈틈이 없다. 반면 한류 드라마는 감정이입이 쉬워

   : 한국 드라마는 플롯이 듬성듬성하고 감정의 흐름을 중요시하여 생각없이 보기 좋다

   : 개인보다 집단주의 강제적인 아이돌 합숙 훈련이 가능, 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어렵다

   : MZ들의 등장 이후에도 한류가 가능할까?


더 그레이트 비트코인 - 오태민

(분산원장, 블록체인, 지불 등 알려진 내용은 생략한다)


ㅇ 사토시 나카모토로 추정되는 인물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자는 위대한 컴퓨터 학자 할 피니

   : 그는 익스트로피 라는 천재 괘짜들만 알던 잡지에 글을 기고해왔다

   : 그는 정부, 중앙은행의 권력, 통제가 점점 커지는 사회에 대해 크게 우려했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러한 생각이 강해졌다

   : 그는 2014년 8월 사망했으며 사토시의 움직임도 그 이후에 없다


ㅇ 중앙은행의 분산원장 CDBC의 음모

   : 국가화폐가 멀쩡히 전산상으로 동작하는데 CDBC는 굳이 필요없다. 왜 하려고 하는가?

   : 모든 자산의 전산화? 국가의 통제력 강화, 이는 분산화 비트코인의 정반대로서의 대응이다

   : CDBC가 등장하면 은행시스템이 붕괴한다. 예금의 이탈, 신용창조 정지, 따라서 CDBC는 필요없다

   : 그런데도 하려고하나? 시민들에게 직접 유동성을 주입가능하다

   : 민간의 프라이버시를 없앤다

   : CDBC는 비트코인의 정확히 반대 개념이다



ㅇ 화폐란 무엇인가?

   : 알수없다. 아직도 모르며 좋은 화폐도 없다

   : 소수 집단의 맹목적인 맹신으로 화폐가 출현한다


ㅇ 비트코인 비판, 나심탈렙, 본질가치 =0

   : 탈렙은  비트코인이 재산 청구권도, 이자나 배당도 없으며 외부 에너지를 무한정으로 필요로 한다는 점을 지적

   : 비트코인에 대한 혐오, 긍정, 관심도가 끊긴다면?

   : 즉, 비트코인이란 끊임없는 가격상승 기대가 가격을 만드는 무한루프, 이것이 반대로 작용한다면?

   : 즉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채굴자가 줄어 시스템이 약해진다?

   : No. 오히려 강해진다

   : 채산성이 낮은 약한 채굴업자가 도태되고 대형 채굴자만 남는다. 공급이 감소한다

   : 비트코인 공급감소는 가격을 지지한다

   : 정부가 채굴을 막을 수 없다. 2021년 중국이 채굴금지했을 때 네트워크 파워는 급감했으나 이내 회복했다


ㅇ 채굴자의 전기 사용은 국가의 탄압을 받는다?

   : 정반대, 남는 전기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

   : 실제 남는 에너지를 사용하고 그린에너지의 변동성을 낮추며 수익성을 높이도록 진화


ㅇ 51% 네트워크 공격가능성

   :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너무 큰 비용대비 효익이 작다

   : 51%를 지배해봤자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지갑으로 이중지불하거나 남의 거래승인을 방해하는 정도

   : 이런 행동은 오히려 51%를 가진 자신에게 해가 된다

   : 51%지배자가 이중지불로 이익을 얻으려면 매우 거대하게 비싼 자산을 거래해야 한다. 그러나 결제는 1시간 이내에 확인된다

   : 한번 확인된 거래는 51% 지배자도 바꿀 수 없다


ㅇ 이익을 노리지 않고 정부가 51%를 몰수해서 공격한다면?

   : 가능은 하다. 그러나 이 가정은 채굴풀과 채굴업자를 동일시해서 생기는 오류다

   : 채굴업자는 모두 독립된 개체로서 찾아내기도 어렵고 몰수도 불가능


ㅇ 양자컴퓨터로 암호를 풀거나 채굴 컴퓨팅 파워를 독점하면?

   : 세상에 오직 한사람만 양자컴과 지식을 독점한다면 가능할수도

   : 그렇다면 비트코인이 문제가 아니라 세계 금융 자체가 무너진다

   : 그런일은 일어나기 어렵다

   : 양자 보안암호는 이미 개발된지 오래됐다. 모든 시스템은 암호 체계를 업그레이드할 것이고 비트코인도 마찬가지

   : 지금 업그레이드하지 않는 이유는 귀찮거나 굳이 필요가 없어서다. 단 하드포크는 필요할 것

   : 양자내성암호 하드포크 이후 이전 레거시 네트워크로부터 비트코인을 찾아내는 양자컴 업자들이 경쟁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산업

   : 실제 라스즐로 핸예츠는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피자 구매)자이다. 그는 CPU가 아닌 GPU를 사용해 당시 채굴량의 50%를 독점했다

   : 그러나 그 이후 GPU사용이 속속 늘어나 그의 우위는 바로 사라졌다. 핸예츠의 컴퓨팅 점유율이 빠르게 떨어졌다


ㅇ 모든 비트코인이 대부분 채굴되면 더 이상 시스템이 작동안한다?

   : 2140년에 종료, 20년만 지나도 0.1BTC만 채굴가능, 그러면 끝?

   : 시간이 갈수록 전기 에너지라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동시에 기존 법정화폐의 시스템 유입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상승이 필요하다

   : 조건부로 시스템은 작동가능, 즉, 법정화폐와 에너지가 계속 공급되어야, 이것이 탈레브와의 견해차이

   : 채굴과 비슷하게 신규 채굴이 아닌 거래 수수료만으로도 시스템은 적정 비트코인 가격 이상에서 유지될 수 있다

   : 즉, 채굴량의 감소와 외부로부터의 법정화폐, 에너지의 유입은 서로 따로 봐야 한다


2024년 8월 20일 화요일

인간이 불행한 유일한 원인, 파스칼

인간이 불행한 유일한 원인은 방에서 혼자 조용히 머무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서 권력을 오락거리로 추구하는 인간의 경향이 생긴다

- 파스칼, 팡세


2024년 8월 19일 월요일

거대 테크 기업은 왜 AI경쟁에서 뒤쳐졌는가? - 에릭 슈미트(전 구글 CEO)

아래는 에릭슈미트가 2024년 8월 스탠퍼드 강연에서 말한 내용이다

이 내용이 공개된 후 그는 노동계 안팎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자신이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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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글이 왜 A 분야에서 참패하고 있는가? 구글은 직원들의 워라밸을 경쟁에서의 승리보다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일주일에 하루만 출근 하는데, 어떻게 OpenAI나 Anthropic과 경쟁하겠다는 것인가? 정신 차려야 한다. 이들 스타트업의 직원은 일주일에 100시간 넘게 처절하게 일한다

일론 머스크나 TSMC를 봐라. 이들이 성공한 이유는 직원들을 강하게 몰아붙였기 때문이다. 그것이 승리의 원인이다. TSMC는 물리학 박사들에게 첫해에 공장에서 일하도록 하는데, 미국 박사들이 공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나?

나는 과거에 많은 실수를 했다. 예를 들어, 한때 Nvidia의 CUDA를 멍청한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CUDA는 Nvidia의 가장 강력한 경쟁 우위가 되었다. 모든 대형 AI 모델은 CUDA에서 실행되며, Nvidia의 GPU만 이를 지원할 수 있다. 이는 다른 칩들이 결코 넘볼 수 없는 조합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l와 협력할 때에도 나는 멍청하게 판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를 그런 작은 회사에 외주를 줄 수 있단 말인가? 애플이 A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그렇다. 대기업들은 너무나도 고인물화 되어서 관료화되었다고 편하게 먹고 살려는 사람들이나 가는 곳이다. 정말 창의적이고 일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창업에 몰두하고 있다

TikTok이 미국인들에게 가르쳐준 것이 있다. 여기 있는 스탠포드 대 젊은이들이 앞으로 창업을 하게 되면, 음악을 훔칠 수 있으면 바로 훔쳐라. 성공하면 최고의 변호사를 고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실패 하면 아무도 당신을 고소하지 않는다. 리스크가 없다.

OpenAl의 Stargate 프로젝트는 홍보할 때 1,00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3,000억 달러도 부족할 수 있다. 에너지 부족이 너무 크다. 백악관에 제안했다. 미국은 수력 자원이 풍부 하고 노동력이 저렴하며 충분히 가까운 캐나다 같은 곳과 협업해야 한다. 아니면 아랍 국가들과 관계를 맺어 영주권을 받아야 한다.

유럽은 희망이 없다. 브뤼셀은 고도의 관료화 조직이며 기술 혁신의 기회를 파괴할 궁리만 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마찬가지다. 다른 유럽 국가는 말할 것도 없다. 인도는 미국 동맹국 중 가장 중요한 스윙 스테이트이다. 

오픈소스는 훌륭하다. 구글의 역사적 인프라 대부분도 오픈소스 덕을 보았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AI 산업의 비용은 너무 높다. 오픈소스로는 감당할 수 없다. 제가 투자한 프랑스의 대형 모델 Mistral은 폐쇄형으로 전환될 것이다. 모든 회사가 Meta처럼 희생양이 되기를 원하거나 그럴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AI는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하게 만들 것이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이는 강대국들간의 게임이며, 기술 자원이 없는 국가는 강대국 공급망에 들어 갈 티켓을 얻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외되고 쇠퇴할 것이다

Al 칩은 고급 제조업이며 그 생산 가치가 높다. 그러나 고용은 없다. 칩 제조 공장을 가 보면 인류의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그곳에는 오직 인간만이 없다. 인간은 실수투성이며 더럽다. 그러니 제조업 부흥을 기대하지 말라. 애플이 MacBook 생산 라인을 텍사스로 옮긴 것은 텍사스 임금이 낮아서가 아니다. 사람이 필요없기 때문이고 세금이 싸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