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1일 화요일

현재의 데이터 센터 투자는 철도나 IT버블에 비해 작고 자동차 버블과 유사

 




프로젝트투자 기간피크 연도피크 GDP 비중평균 GDP 비중비고
철도 건설1865~1893~1882년~5~6%2.5~4%민간 투자 중심, 연간 신규 건설 기준
닷컴 IT·인터넷1995~20012000년~4.9%3.5~4%IT 장비+소프트웨어 전체, 통신 포함 시 더 높음
자동차 생산붐1910~1929~1929년~1.5~2%~1%자동차 제조+도로 건설 합산 추정
마셜 플랜1948~19511949년~1.1~1.2%~0.9%미국 정부 지출 기준; 총 $13.3B/4년
AI 데이터센터2020~현재2025년(현재)~1.35~1.7%상승세하이퍼스케일러 CAPEX + AI 인프라; 2026년 더 확대
아폴로 프로그램1960~19731966년~0.52%~0.25%아폴로 직접비용 기준 ($3.5B/GDP $814B)
맨해튼 프로젝트1942~19451945년~0.39%~0.18%총 $1.89B/5년 GDP = 0.18%
프로젝트투자 기간피크 연도피크 GDP 비중평균 GDP 비중
🚂 철도 건설1865~1893~1882년~5~6%2.5~4%
💻 닷컴 IT·인터넷1995~20012000년~4.9%3.5~4%
🚗 자동차 생산붐1910~1929~1929년~1.8%~1%
🤖 AI 데이터센터2020~현재2025년(현재)~1.35~1.7%상승 중
🇪🇺 마셜 플랜1948~19511949년~1.1~1.2%~0.9%
🚀 아폴로 프로그램1960~19731966년~0.52%~0.25%
☢️ 맨해튼 프로젝트1942~19451945년~0.39%~0.18%




기업 인수합병의 80%가까이가 실패로 귀결된다


https://fortune.com/2024/11/13/we-analyzed-40000-mergers-acquisitions-ma-deals-over-40-years-why-70-75-percent-fail-leadership-finance/


ㅇ미국, 연간 인수합병 건수는 1,200~1,500건, 세계적으로는 5,000건, 총 거래액은 약 2조 달러


ㅇ지난 40년간 전 세계 4만 건 이상의 인수합병 사례를 엄격하게 통계 분석한 결과, 인수합병의 70~75%가 실패

  : 대부분의 인수합병은 인수 후 매출 성장 증대, 비용 절감, 또는 인수 기업의 주가 유지라는 목표를 달성못해


ㅇ 다모다란: "인수합병은 기업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가치 파괴적인 행동"

  : https://rpc.cfainstitute.org/blogs/enterprising-investor/2019/aswath-damodaran-on-acquisitions-just-say-no


ㅇ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인수합병의 실패율이 증가세

  : 역학습곡선, 인간은 과거로부터 배우지 못하고 실수를 되풀이


ㅇ 실패 원인은?

  : 끊임없는 주주의 성장 요구, 주주의 걱정 강박에 대한 CEO의 대응 행동 집착

  : 돈에 눈먼 투자은행, 컨설턴트들의 부추김 


ㅇ 실패 유형

  : 대형 인수 대상 기업을 인수 기업에 통합하는 것은 특히 어렵고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 인수 기업과 피인수 기업 모두에서 많은 직원을 재배치하고, 통제 체계를 변경하며, 복잡한 운영 절차를 통합해야 하기 때문

  : 과도하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여 실패

  : 대규모 인수는 대규모 부채를 요구, 이는 실패로 끝나는 주요 원인

  : 현재 사업 분야와 무관한 인수합병이 전체 인수합병의 거의 40%를 차지

  : 시너지도 없는데 왜? 정말 사고 싶으면 그 회사 주식을 사면 되지 않나?

  : 실제 대부분의 대규모 복합기업 인수합병은 실패로 귀결

  : 이런 어리섞은 의사결정이 왜 이리 자주 벌어지나?


  : 공공적, 인기있는 CEO와 이들을 고용하려는 주주들은 과거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그러나 역사와 데이터는 이것이 망상이라고 말해준다


  : 심지어 인수합병 성공시 CEO가 대량의 성과보수를 받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흔해

  : 얄궂은 역사 - 인수합병을 다수 진행하는 CEO가 그렇지 않고 신중한 CEO들보다 평균 4~5년 더 오래 재임


  : 인수 실패에 대한 처벌이 CEO에게 경미한 질책을 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의도는 좋았다?


ㅇ 대안은?

  : 내부 역량 개발, 브랜드 인식 제고, 파트너쉽, 합작투자

  : 이러한 대안은 ROI가 높은 경향이 있다

  : 그러나 주주와 CEO, 대중의 관심을 확 끌지 못해서 인기가 없다



ㅇ내생각

  : 인수합병뿐 아니라 투자라는 것 자체가 원래 실패로 끝난다

2026년 4월 13일 월요일

기업, 개인의 회복탄력성에 대한 오해, 시스템 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https://bigthink.com/the-long-game/what-1000-year-old-companies-know-about-resilience/


ㅇ우리 문화, 특히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회복력을 위기 대응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는 위험한 생각

  : 강인한 CEO, 불굴의 의지, 쓰러진 정신으로 다시 일어서는" 기업가를 존경한다

  : 그러나 현실은 달라


ㅇ동네의 꼼꼼하고 지역민과 유대가 좋은 세탁소를 생각해보자

  : 잘되던 세탁소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재택붐으로 망하기 직전의 위기에 처한다 

  : 위기는 세탁소 주인의 마케팅 능력, 의지, 실력과는 무관한 외부적 재앙

  : 실제로 수많은 세탁소가 망했다. 의지나 능력과는 무관해

  : 20년간 지역에서 신뢰를 쌓은 세탁소도 한순간에 망한다


ㅇ회복력을 버티는 힘, 인내심으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접근

  : 이러한 생각은 오히려 지속력이 아닌 소진으로 이어질 뿐

  : 어떻게든 버텨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삶, 사업, 조직을 본질적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강건하게 설계하는 접근이 필요


ㅇ회복력은 강인함, 버티기가 아닌 시스템

  : 회복력은 생태계를 정의하는 속성과 훨씬 더 유사한 방식으로 작용

  : 숲이 회복력이 강한 것은 개별 나무 하나하나가 "강해서"가 아닌 네트워크이기 때문, 한두 나무가 죽어도 시스템 실패로 전이되지 않는다

  : 한 나무에 해충이 생기면 뿌리와 토양 속 균류 네트워크를 통해 화학 신호를 보내 이웃 나무들에게 경고

  : 나무가 죽어 빈 공간이 생기면 주변의 나무들이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경쟁, 이러한 시스템은 중복성을 가지고 있고, 여유 공간이 있다


ㅇ효율을 추구하면 시스템이 위험해진다

  : 기업 경영, 비효율을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적시 생산', 재고 최소화, '최소한의 인력'을 추구

  : 하지만 효율성은 회복력의 적이다

  : 완벽한 날씨에 맞춰 최적화된 시스템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순간 무너진다

  : 일하지 않는 개미 - 개미의 60%는 여유있게 쉬면서 일하며 심지어 20%는 아예 일을 안한다


ㅇ인적 비용의 오류 - 베레타

  : 이탈리아 총기 제조업체인 베레타, 1526년 설립

  : 제2차 세계당시 대규모 설비 증설, 대전 이후, 존립 위기, 수요 급감, 납품 계약 파기, 이탈리아 패전

  : 대부분의 기업은 이러한 상황에서 즉각적이고 대규모로 구조조정하고 해고한다

  : 베레타는 반대로 위기 상황에서도 30년 이상 숙련된 기술자를 해고하지 않았다

  : 대신 적당하고 평범한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 전략적 업태 변화는 아니고 생존을 위한 임시방편, 직원을 유지하고 살아남기 위해

  : 시간이 지나 결국 주력 총기 제품 시장이 회복되었고, 베레타는 보유한 전문 기술을 온전히 유지해 빠르게 매출을 늘렸다


  : 조직이 환경이 나빠지자마자 인력을 감축하면, 조직의 신경계에 손상이 가해진다

  : 남겨진 사람들은 방어적이 되고,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으며, 자신도 해고 대상이 될까 봐 나쁜 소식을 공유하지 않는다

  : 결국 조직은 ‘조직의 기억’, 즉 실제 업무 처리 방식에 대한 암묵지와 누적된 노하우를 잃는다



ㅇ지속 가능한 조직은 핵심인력을 관리해야 할 비용이 아니라 보존해야 할 자본으로 여긴다

  : 그들은 위기가 닥쳤을 때 재무제표가 아닌,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살아남는다는 것을 이해


ㅇ고성장의 함정

  : 캘리포니아 화이트 산맥, 메투셀라(므두셀라)라는 이름의 나무, 이 나무는 수령이 5,000년, 브리슬콘 소나무

  : 이 나무의 단면 나이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좁다. 어떤 해에는 나무가 겨우 몇 밀리미터밖에 자라지 않아

  : 브리슬콘 소나무는 지구상에서 가장 끈질긴 생명체, 그 이유는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

  : 목재는 밀도가 높아 해충이 뚫고 들어갈 수 없고, 수지가 풍부하여 거의 썩지 않아


  : 반면 현대 비즈니스 세계는 "속도"에 집착, 연간 5% 성장률은 실패로 취급. 조직은 견고함을 잃어

  : 회사가 너무 빠르게 성장하면 기업 문화가 희석된다

  : 회사의 가치가 확립되고 전파되는 속도보다 사람을 더 빨리 고용하고,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프로세스를 만들고 확장을 위한 빚이 늘어

  : 날씨가 맑을 때는 웅장해 보이지만, 지진이 나면 무너진다


  :  장수 기업들은 "자연스러운 속도"로 성장. 이들은 내부 역량이 외부의 복잡성을 따라잡을 수 있는 속도로 확장

  : 그들은 가장 큰 기업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응집력 있는" 기업이 되기를 원한다

  : 응집력이란 조직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행동을 조율할 수 있는 능력

  : 응집력이 있다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크고" "빠른" 기업이라면 대개 실패한다


ㅇ미완성의 규율

  : 가장 직관에 반하는 교훈, 즉 지속적인 유지 관리의 중요성

  : 건설 회사 곤고구미(AD 578년 설립)는 불교 사찰 건축 전문

  : 건축 책임자들은 프로젝트를 "완료"한다는 표현을 쓰지 않아, 사찰을 생명체로 여기며 지속적으로 교체, 점검한다

  : 오래도록 집을 유지하는 비결은 상태가 좋을 때 꾸준히 관리하는 데 있다


  : 비즈니스 시스템도 마찬가지, 고성장과 손쉬운 자금 조달 시기에는 유지 보수를 소홀히 하고, 조직 문화의 사소한 마찰을 무시

  : 성장을 위해 공급업체와의 관계를 단순한 거래로 전락시키고, 중간 관리자 교육을 중단

  : 시스템은 돌오가는 중이나 실은 이를 건강하다고 착각하는 것

  : 회복력이 강한 조직은 호황기를 활용하여 자신들의 가정을 철저히 검증한다


ㅇ세탁소의 사례

  : 앞서 처음, 동네의 꼼꼼하고 지역민과 유대가 좋은 세탁소를 다시 생각해보자

  : 이 세탁소는 드물게 살아남았다. 왜

  : 1) 그는 거래보다 관계를 우선시했다. 그는 손님을 단순히 정장을 입은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고객을 바라보았다

  : 2) 그는 고성장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만족했다. 50개의 프랜차이즈를 열려고 애쓰지 않고, 하나의 매장을 완벽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 3) 그는 끊임없는 관리를 실천했다. 20년 동안 매일같이 자신의 "고객 생태계"를 돌보았다


ㅇ회복탄력성이란

  : 회복탄력성은 혼자서 이뤄낼 수 있는 것이 아닌 공동의 시스템적 성과

  : 수십 년에 걸쳐 이루어진 수천 개의 작고 화려하지 않은 결정들, 즉 조금 덜 효율적이고, 조금 더 인간적이며, 인내심을 갖는 결정들의 결과

  : 개개인을 더 강하게 만든다고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은 보존할 가치가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2026년 4월 6일 월요일

'부자 3대 못 간다'의 반론, 더 큰 부자는 아니어도 꽤 오래 간다

https://newrepublic.com/article/116462/family-wealth-lasts-ten-fifteen-generations

사회 이동성 역사가 그레고리 클라크


ㅇ역사와 문화권에 걸쳐 공통적으로 사회 이동성은 적으며 거의 변화가 없다

  : 대부분의 사회과학자들은 한 가문의 부나 가난이 사라지는 데 3~5세대가 걸린다고 추정

  : 그러나 클라크는 10~15세대(300~450년)이 걸린다고 주장

  : 정부, 제도, 혁명, 전쟁 등은 이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아

  : 봉건 시대 영국, 현대 스웨덴, 청나라 시대 중국 등 공통

  : 영국에 거주하며 1086년 둠스데이 북에 기록된 노르만 정복자(싱클레어, 퍼시, 보챔프 등)성씨는 옥스브리지 입학 확률이 +25%

  :  1650~1850년 아이비리그 졸업한 조상을 둔 미국인은 의사가 될 확률이 두 배 


ㅇ그의 사회이동성에 대한 분석 기준은 보다 포괄적 

  : 기존 방식은 소득, 재산, 교육 수준, 직업적 지위 등 한 가지 측면에만 초점

  : 하지만 실제로는 개개인의 사회적 지위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 간의 상관관계가 매우 약하다

  : 개별적인 사회적 지위만을 놓고 보면 마치 무작위적인 변동처럼 보이는 경우 많아

  : 반면, 한 사람의 삶과 사회적 지위를 보다 균형 있게 살펴보면 이러한 변화들이 훨씬 느리다

  : 가령 빌게이츠는 자수성가했나? 그의 교육수준은 대학 중퇴다. 반면 재산은 세계 정상급 

  : 스탠퍼드에서 법학학사가 정치 캠프에서 자원봉사, 불교 수행에 정진하나 재산이 '0'이라면, 사회 지위가 낮은가?

  : 즉, 다양한 관점에서 볼 때 사회적 지위는 오래 계승되며 이동성은 낮다


ㅇ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어

  : 현대 스웨덴은 정부 개입이 매우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사회 이동성을 중세 영국과 유사

  : 중세 영국은 스웨덴같은 개입이 전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 스웨덴 18세기 귀족 성씨, 레이욘후프부드(Leijonhufvud), 길렌할(Gyllenhaal), 로젠크란츠(Rosencranz), 폰 에센(von Essen)...

  : 이러한 성씨를 가진 사람은 8세대가 지난 지금도 일반 스웨덴인보다 의사, 변호사, 또는 왕립 아카데미 회원일 확률이 3~4배 더 높다

  : 스웨덴이 하층민에게 더 나은 사회인 이유는 사회적 상승 이동을 제공하기 때문이 아니라, 빈곤층의 생활 여건이 더 좋기 때문

  : 공산주의 혁명조차도 이를 바꾸지 않아

  : 마오쩌둥은 상류층을 숙청하고 대만과 홍콩으로 추방하는 등 중국 사회를 새로운 평등주의 체제로 전환을 꾀했으나

  : 혁명 이전에 높은 지위를 누렸던 성씨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높은 지위를 유지

  : 영국에서 '제이드'라는 이름의 여성은 '엘리너' 보다 옥스퍼드 진학 확률이 1/100

  : '브래들리'와 '피터'도 마찬가지

  : 현대 미국의 사회 이동률은 영국과 다를 바 없다


ㅇ결과적으로 소득 불평등 개선에 집중하는 것이 사회적 이동성 향상에 집중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

  :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의 결과는 태어날 때부터 예측 가능하며 개인이 통제할 수 없다


(참고) 그레고리 클락(Gregory Clark)의 일반 연구 및 성향

- 결정론적, 환경의 결정 요소는 적고 날 때부터 많은 것이 결정되

- 유전적 요소 강조, 정부나 정책이 사회 이동성을 바꾸기 어렵다

- 진보적 담론과 대립, 그의 이론은 보수적

- 진보파, 평등론자, 환경우위론 자들은 그를 강력하게 비판

- 딱히 정치적 행보는 보이지 않아


(내생각) 그레고리 클락의 연구결과는 정치 편향이 적어서 상당히 신뢰할 만한 듯

- 다양한 면에서는 이동성이 낮은 것은 맞는 듯

- 부wealth관점에서만 본다면? 기존 3대 못 간다가 맞을 듯

- 그러나 부모의 부와 자식의 부가 0.7이상의 상관성이라 일반인으로 내려오는데는 10~15세대 필요? 그렇다

- 전통 경제사학 연구에서 재산의 상속 계수는 0.3~0.4 정도, 3~4세대(약 100년)면 부자가 평범해져

- 하지만 클락은 이 측정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주장

- 클락은 '성씨'라는 대규모 집단 데이터를 통해 장기적으로 추적, 특정 가문은 재산을 잃더라도 다시 모으는 '기저 능력'이 오래 유지되


2026년 3월 31일 화요일

신에게 기도, 기회, 에반 올마이티

 


한 여성이 음식점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에반(모건 프리만 분, 주방장 역)이 다가가서 문제가 있으시냐고 묻지만 그녀는 아무일 아니라고, 하다가 너무 긴 이야기라고 한다


에반: 전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사실 전 제가 훌륭한 스토리 텔러라고 생각해요


여성: 제.... 남편이... 신의 분노로 홍수가 온다면서.... 이상한 짓을 하고 있어요...


에반: 사람들은 신의 분노 등을 이야기 하죠. 신의 분노 이야기를 좋아하나 봐요


여성: 그럼 방주 예긴 뭐죠? 신이 인간을 물로 멸하셨던데


에반: 제 생각엔 러브 스토리 같아요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 같은 것 말이에요. 동물들이 쌍으로 방주에 들어갔죠


여성: 하나님이 그러도록 시킨것 아닌가요?


에반: 그보다는 '기회' 처럼 보이네요


여성: ?


에반: 하나만 묻죠


누군가


인내를 달라고 기도하면 신은 그에게 인내를 줄까요? 아니면 인내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줄까요?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면 신은 그에게 용기를 줄까요? 아니면 용기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줄까요?

화목한 가정을 바란다고 기도하면 신은 그에게 뿅하고 묘한 친밀감이 느껴지도록 할까요?

아니면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길까요?


그만 가봐야겠네요, 서빙할 사람이 많아서요


2026년 3월 24일 화요일

의식은 의식으로 정의될 수 있는가? 자기지시(Self-Reference)의 역설

(1) 인식론적 순환성—인식 도구와 인식 대상이 같을 때 정당화의 근거가 무너진다

(2) 주관성의 환원 불가능성—의식의 1인칭 관점은 3인칭 기술로 포착되지 않는다

(3) 괴델식 불완전성—충분히 복잡한 계(系)는 자기 자신에 대한 완전한 기술을 내부에서 생성할 수 없다


ㅇ인식론의 부트스트래핑 문제(bootstrapping problem)

  : 부트스트래핑은 어떤 원천(source)의 신뢰성을 그 원천 자체로 검증하려 할 때 발생하는 순환적 추론

  : 의식을 탐구할 때 문제, 뇌 이외의 외부적 관찰 지점이 존재하지 않아

  : 우리가 의식을 탐구하는 도구—주의, 반성, 내성, 언어—는 모두 의식 안에서 작동

  : 비트겐슈타인 '명제는 논리적 형식을 표상할 수 없다. 그것은 명제 안에 거울처럼 반영될 뿐'


ㅇ토머스 네이글(Thomas Nagel)의 1974년 논문 〈박쥐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What Is It Like to Be a Bat?)〉

  : 의식의 자기지시 문제를 주관성 차원에서 검토

  : 유기체가 의식을 가진다는 것은 그 유기체에게 그것이 어떤 것인지(what it is like) 가 있다는 것

  : 이 주관적 성격은 3자가 객관적으로 포착할 수 없다

  : 가령 박쥐의 초음파 지각에 대한 모든 물리·신경학적 설명이 완성되더라도, 박쥐에게 초음파가 어떻게 느껴지는지는 인간에게 설명되지 않아

  : 의식으로 탐구할 때 우리는 1인칭 관점에 갇혀 있으며, 그것을 '객관화'하는 순간 설명해야 할 바로 그것이 사라진다


ㅇ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 의식은 그 의식 자체를 이용해서는 정의할 수 없다


ㅇ 자기지시와 물리학

  : 관찰자 자신이 관찰하는 우주의 일부일 때—인간이 우주를 관찰할 때—자기지시가 불가피하게 발생

  : 이는 어떤 보편 이론도 원칙적으로 불완전하게 만든다(즉 우주의 본질이 아닌 관찰자 주관으로 해석) 


ㅇ다른 관점,  의식의 자기지시는 의식의 근본을 정의하는 발생적 메커니즘

  : 더글러스 호프스태터(Douglas Hofstadter)는 《괴델, 에셔, 바흐(Gödel, Escher, Bach)》(1979)와 《나는 이상한 루프다(I Am a Strange Loop)》(2007)

  : 의식의 자기지시를 파국이 아닌 발생적 메커니즘으로 재해석

  : 자아(self)는 뇌가 태어날 때부터 존재한 것은 아니며, 경험이 뇌 안에 상징적 패턴을 쌓으면서 그 패턴이 자기 자신을 가리키기 시작할 때 출현(자기 지시가 핵심)

  : 괴델의 불완전성이 산술 체계에서 불가피한 것처럼, 뇌의 자기지시 루프도 복잡성이 임계점을 넘으면 불가피하게 발생

  : 의식이 의식으로 자신을 탐구하는 것은 순환적 함정이 아니라 의식이 존재하는 방식 그 자체다. 루프가 없으면 의식도 없다


ㅇ바렐라: 오토포이에시스와 인지의 자기생성

  : 호프스테터의 철학적 관점이 생물학적으로 고려된 사례

  : 프란시스코 바렐라(Francisco Varela)와 훔베르토 마투라나(Humberto Maturana)는 오토포이에시스(autopoiesis) 이론

  : 살아있는 체계는 자기 자신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과정—자기생성—을 통해 존재

  : 인식론적으로 이것은 인식자와 인식 대상의 구분이 그 자체로 생명 체계의 조직 안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의미


ㅇ바렐라의 에나티비즘(enactivism) 은 한 걸음 더 나아가

  : 의식은 뇌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신체와 환경의 상호작용 안에서 행위를 통해 발생(enacted) 한다

  : 이 관점에서 의식이 의식으로 자신을 탐구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구조지만, 그 구조 자체가 의식이 세계와 맺는 관계의 산물이므로 완전한 내부 순환이 아니다


ㅇ동양 철학의 관점: 인식의 한계를 구성적 조건으로 보고 수용

  : 서양 철학이 이 문제를 주로 극복해야 할 문제로 다룬 반면, 동양 철학의 여러 전통은 이를 인식의 구성적 조건으로 수용

  : 나가르주나(Nāgārjuna)의 중관론(Madhyamaka): 인식은 대상을 고정된 실체로 '물화(reification)'하는 경향, 이 때문에 '궁극적' 본성을 포착할 수 없다

  : 바렐라는 티베트 불교의 훈련을 받았으며, 불교의 '무아(無我)' 개념이 자신의 자기생성 이론—생명의 순환성, 자아 없는 순환—과 깊이 연결된다


ㅇ증명 가능성의 한계: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가?

  : 의식이 자신을 완전히 정의할 수 없다는 부정적 주장은 괴델 정리와 철학,수학적 논증을 통해 강한 지지를 얻는 편

  : 반대로 의식의 본성 자체에 대한 긍정적 정의는 그 어떤 방법론으로도 결정적으로 확립되지 않았다


ㅇ순환은 함정인가, 의식의 조건인가?

  : 요컨대, 의식 안에서 의식을 탐구하는 것은 "의식 안에서만 맴도는" 것이 맞다

  : 그러나 그 맴돎 자체가 의식의 전부이므로, 이 한계 밖에는 의식에 관한 탐구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 이것이 이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서도 계속 탐구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26년 3월 21일 토요일

슈퍼파워의 아름다운 이탈 전략, Credible Threat -> Golden Bridge


ㅇ미국이 중동에서 발을 빼는 과정이 이란 폭격으로 나타난 것

  : 반대가 아니다

  : 트럼프의 방식

  : 과거 사례가 있다


ㅇ베트남전의 사례

  : 남베트남에서 베트공과 싸우며 끝없는 수렁에 빠진 미국

  : 그렇다고 북베트남으로 진격도 못해, 중국을 자극할 우려

  : 미국은 한국전에서 중국 개입의 트라우마가 있다

  : 이러한 교착상태를 해결한 것이 닉슨-키신저 콤피

  : 중국과 데땅트한 중요한 원인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하노이 북폭을 하기 위함

  : 북폭과 동시에 캄보디아로 확전하여 호치민 루트를 봉쇄

  : 북폭을 하면 호치민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다

  : 이것이 이란 폭격과의 같은 점

  : 일반인은 이때문에 닉슨이 베트남전을 확전했다고 잘못알고 있다

  : 그러나 아이젠하워-케네디-존슨 을 통해 베트남전은 꾸준히 확전된 것이가 닉슨이 마무리지은 것

  : 닉슨 대선 공약이 베트남 종전

  : 기밀해제 문서 - 데땅트 과정에서 미국이 퇴각을 전제로 한 하노이 북폭을 중국으로부터 용인받는다


ㅇ비슷한 과거 전략적 사례(Credible Threat -> Golden Bridge)

  : 파쇼다 사건(1898) - 영국은 프랑스 본토까지 군사적으로 압박, 독일 견제 명분 등으로 프랑스가 양보

  : 유고 공습(1995) - 밀로셰비치를 공습하고 러시아를 회유, 협상을 통한 종전

  : 쿠바 위기(1962) - 쿠바 봉쇄, 소련 선박 격침 준비, 이후 모스크바의 협상


ㅇ병법상 후퇴는 공세적으로 요란스럽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