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목요일

핑계를 댄다는 것은 하고 싶다는 것이다.

노홍철: 



저는 지금 삶에 너무 만족하거든요. 하고 싶은 것도 다 할 수 있고. 일이 놀이인지,


놀이가 일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요


너무 신나게 살고 있으니까요 


결혼이나 연애에 큰 관심이 없거든요


근데! 부모님이,,, 자꾸만 느껴지는 조용한 압박이 느껴져요


말씀은 안 하시지만...


저는 단호히 말하죠 "저는 결혼 안해요~"


나름대로 확실하게 부모님에게 선을 그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문득, 저는 효자기도 하고,, 부모님 생각이 나서 진짜 겉보기라도 연애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한다니까요??





법륜 스님: 


연애던 결혼이던 하고 안하고는 개인의 자유인데


결혼을 할 것 같다, 안 할 것 같다의 기준은 부모님의 간절함에 있는 것이 아니고


사실은 본인이 결혼 욕구가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신경쓰이는 것


스스로 확신이 없기 때문이야


자기 자신의 생각에 확신이 있다면 부모님의 의중이나 말씀, 생각에 동요 자체를 안한다


부모님에게 했던 모진 말도 실은 스스로 불안하기 때문에 나온 방어적 태도인 것




노홍철:


하앗... 저 지금 이제야 스스로를 봤어요


제가 그 누구에게도 화를 내본 적이 없는데 결혼이나 연애 이야기에 부모님에게 모진말을 한 것


차마 웃어넘기지 못하는 화두가 있다는 것


아직 결혼 욕구가 남아 있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결혼 욕구는 200%있는 것 같아요












2026년 6월 3일 수요일

주식 애널리스트의 정보 질은 당신 투자 성과와 관련없다(높은 질이 성과를 오히려 낮출 수도)



SSRN 논문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6244000


ㅇ주의!! 아래에서 말하는 '가치있다', '유익하다' 가 절대 투자 성과가 아니다

  : 특정 애널의 정보를 전체 컨센서스에 반영했을 때 평균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

  : 시장 컨센의 정확도를 높이는 애널의 적중력이 형편없는 경우도 많고

  : 반대로 시장 컨센의 정확도를 왜곡시키지만 적중력이 뛰어난 애널도 있다

  : 아래 정보를 받아들일 때 주의해야 한다


ㅇ 경험이 풍부한 애널리스트일수록 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향

  : 지난 20년간 대형 투자은행 주니어급 애널리시트들의 증가는 연구 가치를 떨어뜨린 원인일 가능성

  : (다시 한번 강조!!) 유익한 정보란 정확도가 높은 정보, 투자자 수익을 높이는 정보가 아니다!


ㅇ최고 스타 분석가나 대형 증권사 애널리시트들은 소형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보다 가치를 덜 제공

  : 실적 발표 이후 또는 매우 늦게 전망치를 업데이트하는 애널리스트들이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경향

  : 예측 정확도는 부가가치와 상관관계가 없다

  : 매우 정확한 실적 예측을 내놓지만 시장 컨센서스에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는 애널도 있고

  : 늘 틀리는 예측을 내놓지만 큰 가치를 제공하는 애널도 있다


ㅇ 애널리스트의 예측 정확도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가격 발견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 반대되는 의견(경험 많은 애널리스트)을 듣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익률과는 무관

2026년 6월 1일 월요일

만 나이 정책 어려운 이유, 세계 최강 서열 문화


ㅇ우리나라 '세는 나이'는 생물학적으로 태어난지 얼마 지났는지 개념이 아닌 서열

  : 한국인은 나이 개념 자체가 다른 나라와 다르다


ㅇ서열 기수는 명확한 년수 기준이 있어야 한다

  : '세는 나이'는 매년 1월1일~12월 31일은 하나의 계급으로 칭한다

  : 이렇게 원칙이 있어야 서열이 헷갈리거나 혼란이 사라진다

  : 만나이는 이러한 원칙에 혼란이 초래된다

  : 2003년생이면 2003기라는 뜻, 2004년생이면 2004기라는 뜻, 단순하고 편함


ㅇ한국 사회는 1살 차이도 '형, 누나, 선배'를 따질 만큼 나이에 엄격

  : 그런데 만 나이를 도입하면 "같은 해에 태어난 동갑도 생일에 따라 형/동생이 갈리는 상황" 발생

  : 만 나이는 생일이 지나야 나이를 먹는다. 서열 문화에서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은 용납 불가

  : 가령 둘이 같은 해에 다른 생일로 태어났는데, 생일이 빠른 사람이 생일 다음날 '형'이라고 부르라고 한다면?

  : 서양이나 일본, 중국은 '형', '언니', '누나' 등의 서열 단어의 쓰임이 적으므로 문제가 없다


ㅇ'빠른 년생' 지옥은 이러한 환경에서 발생

  : 빠른 년생은 나이가 어린데도 형, 언니, 누나와 같은 학년이다. 취급을 어떻게?

  : '만 나이'는 전국민의 빠른 년생 지옥을 유발하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


ㅇ한국도 만 나이를 사용하도록 독려하지만 서열문화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  대신 출생년도를 사용


ㅇ비슷한 개념으로 학번이 있다



2026년 5월 26일 화요일

AI를 쓰면 바보가 된다


소크라테스  "문자가 사람으로부터 기억을 빼앗는다"

케플러  "망원경이 육안으로 보는 지성을 빼앗는다"

게스너  "활판 인쇄가 인류 최초의 조직적 정보 장애가 된다"

아드리앵 바예(=알리톤 바이예)  "서적으로 인해 지식의 정리가 불가능해져 야만에 빠진다"

니체  "타자기가 사상을 얕게 만든다"

닐 포스트먼  "텔레비전이 공공 토론의 장을 부식시킨다"

니콜라스 G. 카  "인터넷 검색이 사람들을 얕은 정보 처리 기계로 만든다"

지금 사람들  "AI를 사용하면 바보가 된다"

2026년 5월 25일 월요일

호밀밭의 파수꾼

“나는 말야, 호밀밭에서 아이들이 절벽 근처까지 뛰어노는데, 떨어지려 하면 내가 붙잡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 홀든이 여동생 피비 에게



"미숙한 사람은 대의를 위해 고결한 죽음을 택한다"

"성숙한 사람의 대의를 위해 치욕적인 삶을 택한다"


  - 앤톨리니 선생님이 홀든에게, 정신분석학자 빌헬름 스테켈 의 말




"내 이야기 속의 모든 사람들이 보고 싶어, 그러나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을거아. 말을 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할 테니까."


  - 홀든

2026년 5월 18일 월요일

300년 전의 주식시장, 지금과 비교(Confusion of Confusions )



https://novelinvestor.com/lessons-from-a-300-year-old-book-on-markets/


ㅇ증권거래소를 묘사한 가장 오래된 책은 1688년에 저술

  : '혼란 중의 혼란(Confusion of Confusions )'

  : 조셉 드 라 베가는 주주, 상인, 철학자들 간의 대화를 묘사

  : 시장은 세계최초의 주식시장인 암스테르담 증권시장

  : 자산은 주식 및 옵션 거래(주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주식)


ㅇ주식 시장 묘사

  : 이 불가사의한 사업은 유럽에서 가장 공정하면서도 기만적이고, 가장 명망 높으면서도 악명 높으며, 가장 고귀하서도 저속하다

  : 지식의 정수이자 사기의 전형이며, 총명한 자에게는 시금석이면서도 대담한 자에게는 무덤이고, 유용함의 보고이면서 재앙의 근원이며, 쉬지 못하는 시지포스의 형체이자 영원히 돌아가는 수레바퀴에 묶인 익시온의 형체이기도 하다


ㅇ참여자는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 대자본가 - 시세차익에는 무관심하고 배당금을 누린다

  : 시세차익가 - 이들은 이익만큼이나 위험을 고려하며 적은 이익이더라도 안전을 더 선호

  : 투기꾼 - 두가지 유형이 있다. 황소와 곰


ㅇ마지막으로 돈을 잃지 않을 네 가지 원칙

  : 주식 조언은 금물, 선의가 나쁜 결과로 이어져

  : 후회하지 말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라

  : 시세 변동에 연연하지 마라

  : 인내심과 버틸 자본

2026년 5월 2일 토요일

조선 17세기, 전란 이후 농업 혁명과 사회변화, 성리학



ㅇ조선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시점은 한국 농업사에서 **'천지개벽'**이라 할 만큼 거대한 변화가 일어난 시기


ㅇ전란(임진왜란, 병자호란)으로 황폐해진 국토를 복구, 경신대기근(1670~1671)과정에서 유민 대량 이동, 이것이 생존을 위한 기술 혁신이 생산력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내


ㅇ모내기법(이앙법)의 전국적 확산(가장 결정적)

  : 기족 직파법 대비 노동력 절감(특히 제초 인력)

  : 이모작 가능(보리 수확으로 생산력 급증)

  : 광작 출현(대규모 농사를 짓는 농민 출현)


ㅇ모내기는 관개시설이 필수적, 대규모 수리 시설 정비(저수지와 보)

  : 강력한 중앙집권, 통제중심

  : 신분제 공고화, 확고한 시스템 필요


ㅇ농업생산력 증대는 성리학, 여성의 지위, 조선의 보수화에 영향

  : 빠른 경제 성장세가 나타나면서 잉여 산출품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과 불평등 강화

  : 불평등, 차별 하에서 나타날 반란, 역심, 상승욕구 등을 사상적으로 억제할 필요

  : 재산의 분산을 막고 가문의 배타성을 위한 지속성 유지에 노력(장자 상속, 여성 배제)

  : 이를 위한 사상적 기반이 성리학, 주자학은 본디 이러한 속성에 잘 맞았다


ㅇ성리학의 변화

  : 그 이전의 남녀가 비교적 균등한 역할과 위치를 부여받았으나

  : 17세기 이후로는 남성 중심의 성리학, 남존여비 강화

  : 성리학은 교조화, 체제이념화가 심화

  : 전란 이후 복고주의 강화, 전통 성리학으로의 회귀, 주자학만을 정통으로 인정

  : 명청 교체기, 국제 질서 변화 속에서 조선은 ‘소중화’ 의식을 내세워 명분·의리를 중시 

  : 장자 상속, 적서 차별, 남녀 차별, 노비제 유지 등 불평등 구조를 ‘천리’와 ‘예’의 원리로 정당화, 체계화


ㅇ가부장제의 심화

  : 결혼제도, 남성의 처가살이 기간이 줄고 여성의 시집살이가 일반화

  : 여성의 상속권, 재산권 축소

  : 장자 상속 원칙이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