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1일 화요일

피할 수 없는 전쟁, 이언모리스, 투키디데스 함정의 전쟁회피 사례

투키디데스 함정의 전쟁회피 사례

전쟁이 회피되는 경우

ㅇ제3의 강력한 세력의 중재, 가령 교황

ㅇ비슷한 문화

ㅇ핵, 상호확증 파괴



시기

지배자

도전자

갈등 영역

결과

15C

포르투갈

에스파냐

세계 제국과 무역

전쟁 회피

16C 전반

합스

서유럽의 영토권

전쟁

16, 17C

합스

오토만

중부 유럽과 동유럽의 영토권과 지중해의 제해권

전쟁

17C 전반

합스

스웨덴

북유럽의 영토권 및 제해권

전쟁

17C 중엽~

네덜란드공화국

세계 제국, 제해권, 무역

전쟁

17C ~18C 중엽

세계 제국과 유럽의 영토권

전쟁

18C 말과 19C

유럽의 영토권 및 제해권

전쟁

19C 중엽

,

세계 제국, 중앙아시아와 동부 지중해에서의 영향력

전쟁

19C 중엽

유럽의 영토권

전쟁

19C 중반과 20C

,

동아시아의 영토권 및 제해권

전쟁

20C

세계경제 지배와 서반구에서의 해군력 우위

전쟁 회피

20C

(프와 러의 지지)

유럽의 영토권과 세계 제해권

전쟁

20C 중엽

, ,

유럽의 영토권 및 제해권

전쟁

20C 중엽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제해권과 영향력

전쟁

1940년대~1980년대

세계 패권

전쟁 회피

1990년대~현재

,

유럽에서의 정치적 영향력

전쟁 회피


2024년 12월 30일 월요일

전쟁론 -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



★전쟁은 나의 의지를 상대국에 강요하기 위한 행위이며, 정치의 연속이다.

★전쟁은 경이로운 삼위일체이다(정치적 목표, 대중의 폭력성, 불확실성)



ㅇ'무게중심(重心; center of gravity)', 선택과 집중하라, 전력 분산을 최소화하고 적 종심 공략에 집중하라


ㅇ적의 무게 중심은 적의 통수권자, 지휘부, 주력부대, 결전병기, 또는 적의 전쟁수행능력, 보급소 등이다


ㅇ그러나 적 종심은 단순히 병력의 중심만 의미하지 않는다. 적의 심리, 정치적 위치, 언론, 여론을 활용하라


ㅇ적 종심이 전략적 목표가 되어야 한다. 전투에 지더라도 전쟁에서 승리하라


ㅇ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실패의 근본원인은 무게 중심을 적 수도 점령에 두었기 때문이다. 당시의 무게중심은 러시아 주력부대였다


ㅇ다만 지도자는 작전한계점(공격시에는 공세종말점)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여기에는 수많은 변수와 불확실성이 작용하며 이를 잘 파악하는 것이 장군 개인과 전쟁의 승패를 가른다


ㅇ'합리성'에 입각해 전쟁을 재단함으로써 충돌위협을 피하려는 행동은 노력의 낭비다. 전쟁은 불가피하며 패배자에게는 죽음뿐이다


ㅇ인간의 적대성이 존재하는 한 전쟁은 피할 수 없다. 이성적으로 전쟁을 방지하려는 노력은 무의미하다. 평화주의조차도 주전론자를 적대한다


ㅇ최대 무력의 즉각적인 동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쟁의 승패는 복잡한 정치 환경 속에서 즉각성을 누가 먼저 달성하냐에 달려 있다


ㅇ전쟁에서 군사적 행동이 '중단' 되는 것은 오직 '더 나은 선택'을 위해 고민할 때만 가능하다


ㅇ전쟁의 '신비롭고도 역설적인' 삼각형

   : 정치적 목표, 대중의 폭력성, 불확실성

   : 명장은 통제하기가 힘든 우연성에 강한 임기응변이 능숙한 장군


ㅇ대중과 정치의 애매한 연결선이 전쟁에 있어 항상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이것이 끊어지게 될 경우 폭력성은 방향성을 상실한다


2024년 12월 28일 토요일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 데이비드 무어

ㅇ 후성유전이란 다양한 맥락 또는 상황에 따라 유전물질의 스위치가 켜지거나 꺼지는 것을 의미

ㅇ 유전자의 보유 유무도 중요하지만 그 트리거 행동을 하는지도 동일하게 중요하다

ㅇ '장전된 총'의 비유

ㅇ 후성유전에 대해서 가장 잘 이해된 분야는 DNA메틸화 이다. 이것은 마치 테이프에 먼지가 달라붙어서 테이프가 더 이상 다른 물체에 붙지 않는 것과 흡사하다. 메틸화는 유전자의 스위치를 끈다

ㅇ 이와는 반대로 DNA 히스톤 아세틸화는 유전자를 활성화한다

ㅇ 일벌, 꿀벌, 쌍둥이 연구, 해란초, 집돼지와 야생돼지 등등 유전자가 같더라도 후성 유전에 따른 표현형의 변화는 많다

ㅇ 식생활은 메틸화에 광대한 영향을 미친다. 임신중 취식, 기근 경험 등은 후대에 물려진다. 먹는 것이 곧 나다

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바보들은 경험을 통해 배운다고 한다 - 비스마르크

바보들은 경험을 통해 배운다고 한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경험, 즉, 역사를 통해 배운다


- 오토 폰 비스마르크

2024년 10월 8일 화요일

소원을 빌 때는 신중해야 한다 - 마법소녀 마도카


큐베: 

그럼 한 번 보여줄까? 인큐베이터와 인류가 함께 걸어온 역사를 말야.

우리는 유사 이전부터 너희 문명에 관여해왔어. 수없이 많은 소녀가 인큐베이터와 계약했고,

희망을 이뤘고, 그리고 절망에 몸을 던졌어. 소원에서 시작해, 저주로 끝났지.

지금까지 수많은 마법소녀들이 이 과정을 반복했어.

개중에는 역사의 전환을 주도하고, 사회를 새로운 단계로 이끈 아이도 있었어.


마도카: 그만!! 다들... 다들 믿었어? 믿었는데 배신당한 거야?


큐베: 배신한 건 우리가 아니라, 스스로의 소원이야

어떤 희망이든 이치에 맞지 않다면, 반드시 인과율이 뒤틀려 이윽고 재앙이 생겨나는 건 우주의 섭리야

섭리를 배신이라 하면, 애초에 소원을 비는 것부터가 잘못이지

하지만, 어리석은 건 아냐. 이들의 희생 덕에, 인류의 역사가 이루어진 것도 사실이니까

그렇게 예로부터 쌓여온 모든 눈물을 기반으로, 지금 너희의 삶이 있는 거야.

그걸 바로 인식한다면, 왜 새삼스레 겨우 몇 명의 운명을 중시할 수 있지?


마도카:

지금까지 그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넌 아무 것도 못 느꼈니?

다들 얼마나 괴로웠을지, 알려 하지도 않았어?


큐베:

우리가 그걸 이해할 수 있었다면, 굳이 이 별까지 올 필요도 없었겠지.

우리 문명에선, 감정이란 건 아주 희귀한 정신질환이야.

그래서 너희 인류를 발견했을 땐 정말 놀랐어.

모든 개체가 각자 감정을 갖고 공존하는 세계는, 상상도 못했으니까.


마도카: 만약, 너희가 우리 별에 안 왔다면... 


큐베: 그렇다면 너희는 지금도, 알몸으로 동굴 속에서 살고 있었겠지.



-마법소녀 마도카-


2024년 10월 6일 일요일

음경뼈(Baculum)와 인간의 성경쟁


ㅇ 음경의 뼈(Baculum)는 수컷이 오랫동안 교미할 수 있게 해주며, 특히 성선택 경쟁이 치열한 종에서 전략적으로 뚜렷한 이점이 될 수 있다

  - 길이는 다양한데 수mm이하인 경우도 있고 일부 종은 1m에 달하기도 


ㅇ Baculum의 이점(가설)

   - 배란촉진설: 고양이와 같은 특정 종에서 암컷의 몸은 짝짓기를 할 때까지 배란하지 않는다. Baculum은 배란을 촉발할 수 있다

   - 질(vargina)삽입 용이함 가설: Baculum이 수컷이 생식기를 암컷에게 삽입하는 것을 돕는다는 주장


ㅇ 마지막으로, 음경골은 삽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제안

단순히 오후를 보내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 삽입을 연장하는 것은 수컷이 정자가 마법을 부릴 기회를 갖기 전에 암컷이 몰래 빠져나가 다른 사람과 교미하는 것을 막는 방법

입니다. 이 이론은 "수탉 차단"이라는 용어에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부여합니다.


ㅇ 다음의 포유류에서는 발견된다

  - 영장류 목 대부분, 다만에는 로리스목, 거미 원숭이목, 털원숭이원숭이목은 제외

  - 설치류목 다만 토끼, 산토끼 등 제외

  - 육식 목 (곰, 개과, 물개과(바다코끼리, 물개, 바다사자), 너구리과, 족제비과(수달, 족제비, 스컹크 및 기타) 등

  - 박쥐 목 (Chiroptera)


ㅇ 다음의 포유류에서는 없다

  - 인간, 발굽동물, 코끼리, 단공류(오리너구리, 바늘두더지 ), 유대류, 토끼목, 하이에나, 바다소, 고래류(고래, 돌고래, 참돌고래)


ㅇ Baculum은 태반동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진수류에만 있는 독특한 특징으로 다른 포유류 계통에는 없으며 포유류 전반에 널리 퍼져 있는 치골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추측


ㅇ 영장류 중에서 마모셋은 무게가 약 500그램인데, 약 2mm의 Baculum을 가지고 있는 반면, 63그램(2.2온스)에 불과한 갈라고는 길이가 약 13mm다


ㅇ 유인원은 신체가 크지만 크기에도 불구하고 Baculum이 매우 작은 경향이 있다. 인간은 없다


ㅇ 왜 인간은 Baculum이 없는가?

  - 대부분의 영장류에는 크기가 작더라도 있는데 인간은 완전히 소실

  - 광고 가설: 남성 발기의 정도는 여성에게 남성의 건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 촉각자극 가설: 여성이 더 유연한 음경을 선호하게 되었다

  - 짝짓기 전략 가설: 일부일처제를 생식 전략으로 택함으로써 성선택의 경쟁 강도가 감소했고 Baculum이 필요없게 되었다


ㅇ 짝짓기 전략 가설에 대한 설명

   - 인간은 수컷이 특정 암컷을 항상 따라다니며(1부1처) 자식의 부성을 보장하려는 경향이 있는 시스템을 선택

   - 그 결과 자주 짝짓기를 할 수 있고 시간은 짧아야 한다(에너지 효율)

   - 관찰 결과, Baculum을 가진 영장류는 암컷을 만나는 일이 드물지만 대신 더 긴 시간 교미한다

   - 암컷과 만나는 시간이 짧으면 교미시간을 길게하는 것이 유리

   - 게다가 인간 암컷은 배란일을 아는 것이 불가능, 인간 수컷이 친자식 여부를 보장하려면 자주(에너지 효율을 위해 시간은 짧게) 짝짓기를 해야 한다


ㅇ 짝짓기 전략 가설에 대한 보충설명

   - 영장류 종에서 Baculum가 있는 종이 더 긴 삽입 시간(3분 이상)을 가진다

   - 여기에 더해 삽입 시간이 긴 영장류 종의 수컷은 시간이 짧은 종의 수컷보다 훨씬 더 긴 음경을 갖는 경향성이 있다

   - 또 다른 흥미로운 발견은 높은 수준의 성적 경쟁에 직면한 종의 수컷이 더 긴 Baculum를 가지고 있다

   - 참고로 인간은 매우 짧은 삽입시간을 가진다(2분이하) 출처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abs/10.1002/ajpa.1330060119

   - 물론 보노보는 15초의 삽입시간에도 불구하고 Baculum을 가지고 있다. 대신 보노보는 매우 경쟁적인 짝짓기 행동을 가진다(난교)

   - 인간 수컷은 1부1처제로 인해 성적 경쟁이 다른 종과 비교해서 매우 낮다


ㅇ 2021년에 제시된 '동종간 공격성 가설'

   - 인간 두뇌의 발달로 경쟁남성의 Baculum을 전략적으로 파괴하는 전투법을 택할 수 있다

   - 경쟁자를 번식 풀에서 배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면 Baculum이 없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존 적합성을 크게 증가시킨다

   - 다만 음경 자체를 제거하는 전략도 있을텐데?


ㅇ 또 다른 가설: 인간 진화 과정에서의 유형성숙(neoteny) 의 한 예라는 것

   - 태아 침팬지의 후기 단계에는 Baculum이 없다


2024년 9월 5일 목요일

사업의 철학 - 마이클 거버



ㅇ 탁월한 기업을 성공의 비결?

   - 남모르는 노하우나 비법보다는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


ㅇ 재무, 비용관리가 아닌 업에 대한 지식이 중요하나 이는 양날의 검이다

   - 업을 제대로 알겠다고 결심한 사업가가 성공

   - 그러나 기술만 아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이는 오히려 치명적 약점이 된다


ㅇ 연간 100만건의 창업 1년내 40% 폐업, 5년안에 80%이상이 폐업, 96%가 10년내에 폐업 

   - 


ㅇ 기업가 신화 - 사업은 위험을 무릎쓰고 이익을 내기 위해 자본을 투자하는 기업가 정신

   - 그와 무관하다

   - 숭고하고 위대한, 불가능을 가능케 하기 위해 노력하는 창업가는 드물다 

   - 창업자는 늘 주변환경과 폐업의 위기에서 위험한 줄타기중이다

   - 기업가 신화, 낭만적 믿음은 성공 이후 윤색된 것, 그 이전에 수많은 뛰어난 창업자가 망하고 사라진다


ㅇ 창업은 누가 하는가?

   - 피고용자, 기술직, 영업사원 등등이다

   - 어느 날 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긴다. 능력 불인정, 높은 소득 필요, 바보같아 보이는 업계, 혹은 고용주(사장)

   - 내가 하면 더 잘할텐데, 기업가 열병이 발병 

   - 이 병은 불치병이다

   - 창업자의 큰 실수, 기술이나 영업만으로는 부족하다. 이것에 대해 너무 고평가하면서 실패한다

   - 기술자는 자신의 일을 토대로 창업하므로 도급업자, 일은 같으나 자영업자쪽이다. 이는 사업이 아니다

   - 기술을 잘 안다는 것은 사업의 강점이 아닌 반대로 치명적 약점이다

   - 자신이 업을 안다는 자만심에 사업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 기술자의 꿈은 악몽이 된다, 사업은 기술자의 일과는 전혀 다르고 완전히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들과 맞딱뜨린다

   - 월세, 인력관리, 노무, 세금, 부채, 인테리어, 영업, 광고, 사업전략 그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ㅇ 바로 그때 자신의 업에 대해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할 때이다


2024년 8월 23일 금요일

한국의 신기(神氣)



ㅇ 한국의 신기는 크게 두가지, 무교 + 대중문화(흥(흥겹다의 흥))

   : 인류학자 C. Osgood의 저서 'The Koreans and Their Culture', 이렇게 중요한 책이 이상하게도 번역이 안되었다

   : Osgoo은 이 책을 1950년대에 한국을 답사하고 출판, 그에 따르면 한국인은 내향적 + 감정적이다. 감정기복이 심하다

   : 지상현 교수, 저서 '한국인의 마음' : 한국인은 동적이고 화려하고 대담한 감성의 민족, 동시에 수수하고 담백한 것도 선호

   : 이렇게 이율 배반적인 정신적 괴리가 동시에 하나의 민족에서 나타나는 사례는 드물다

   : Osgoo, 한국인은 심리가 불안해 정신병리적인 불안감을 기본적으로 내재한다

   : 한국인은 조용하다가도 공격성이 발현되면 매우 위험하고 호전적이다

   : 흥의 문화는 무교와 관련 있어 보인다. 즉, 신기 = 무교 + 대중문화는 하나로 엮인다


ㅇ 무교가 차지하는 위치

   : 선교사 Hulbert는 구한말 조선인을 보며 말하길 "조선인은 유교와 불교를 믿다가 진짜 문제에 봉착하면 무당을 찾는다"고 했다

   : 무당은 하소연과 감정의 폭발을 잘 받아준다, 무당은 감정적 상담사

   : 무교는 여성중심, 종교의 주체가 여성인 것은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 인류사에서 샤먼이나 주술사는 모두 남성

   : 이는 인류학자들의 흥미를 불러들여 많은 저작과 논문의 주제가 되었다. 실제 아마존에는 한국의 무교에 대한 많은 저서가 있다

   : 심지어 조선시대에도 무속신앙 기록이 없다. 유교문화의 조선시대는 무교를 천대했으며 없는 문화화시켰다. 그러면서도 일상생활에 무교는 깊이 침투해 있었다. 한일 합병후에야 일제의 '조선관습보고서'에서 비로소 무속신앙이 최초로 정리되기 시작

   : 해외학자가 한국 유교에 대해서 연구한 것은 번역이 잘되지만 무교, 무당 연구는 번역이 전무, 스스로 부끄러워 그러는 것인가?

   : 여성은 감성적인 면을 잘 받아주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상담자, 그 정점에 무당이 있다

   : 굿판은 여성들의 억눌린 감정이 용솟음치는 행사

   : 동시에 한국인은 무교를 천하고 숨기고 싶어해, 종교로 보지 않으려 하고 정치인, 유명인 공격에는 늘 무속인이 등장, 그러면서도 지방 마을을 가면 성황당과 묘는 숨겨진 곳에 있다

   : 반면 일본의 무교는 신도 중심으로 생활 속 깊이 뿌리내려 있다



ㅇ 유교는 논리적 세계를 아우르나 이는 한국인의 절반밖에 받아주지 못해

   : 나머지 절반인 음적(陰的)부분은 무속이 담당

   : 제례행사를 보면 남자들 중심의 차례가 있고 이어서 굿이 있다

   : 굿이나 무당 행사는 특별한 규율이나 양식이 없다

   : 한바탕 난장이 벌어지고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춤추고 노래 부른다

   : 이는 유불도와 도덕주의의 억압을 배출하는 배설구 역할이었음을 의미

   : 어찌 해석해보자는 조선(한국)은 이율 배반적인 심리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유교와 무속이 동시에 존재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견디기 어렵다. 이는 세계사적, 문화적으로 희귀한 케이스


ㅇ 한국인은 점잖은 척하다가도 일상 속 카오스를 원한다

   : 술 적당히 마시자는 없다. 정없다고 한다. 그러면 안된다, 술이 떡이 될 때까지, 2차 3차 4차, 노래방 등등

   : 이러한 성향이 과음, 혹은 끽연의 이유가 되기도

   : 한국인처럼 음주 가무와 노는 것을 좋아하는 민족은 없다

   : 1인당 주류 소비량 세계 2위(1위는 러시아), 독주만 따지면 1위라고도 한다


ㅇ 한국인의 노래사랑 : 설명이 필요없다


ㅇ 한류의 비밀

   : 한국인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노래와 춤, 드라마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것

   : 왜 한식이 세계화 어려운가? 한국인은 한식을 좋아하되 낮춰본다

   : 외국인이 보기에 미국, 유럽 드라마는 논리적이고 빈틈이 없다. 반면 한류 드라마는 감정이입이 쉬워

   : 한국 드라마는 플롯이 듬성듬성하고 감정의 플로우를 중요시하여 생각없이 보기 좋다

   : 개인보다 집단주의 강제적인 아이돌 합숙 훈련이 가능, 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어렵다

   : MZ들의 등장 이후에도 한류가 가능할까?


더 그레이트 비트코인 - 오태민

(분산원장, 블록체인, 지불 등 알려진 내용은 생략한다)


ㅇ 사토시 나카모토로 추정되는 인물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자는 위대한 컴퓨터 학자 할 피니

   : 그는 익스트로피 라는 천재 괘짜들만 알던 잡지에 글을 기고해왔다

   : 그는 정부, 중앙은행의 권력, 통제가 점점 커지는 사회에 대해 크게 우려했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러한 생각이 강해졌다

   : 그는 2014년 8월 사망했으며 사토시의 움직임도 그 이후에 없다


ㅇ 중앙은행의 분산원장 CDBC의 음모

   : 국가화폐가 멀쩡히 전산상으로 동작하는데 CDBC는 굳이 필요없다. 왜 하려고 하는가?

   : 모든 자산의 전산화? 국가의 통제력 강화, 이는 분산화 비트코인의 정반대로서의 대응이다

   : CDBC가 등장하면 은행시스템이 붕괴한다. 예금의 이탈, 신용창조 정지, 따라서 CDBC는 필요없다

   : 그런데도 하려고하나? 시민들에게 직접 유동성을 주입가능하다

   : 민간의 프라이버시를 없앤다

   : CDBC는 비트코인의 정확히 반대 개념이다



ㅇ 화폐란 무엇인가?

   : 알수없다. 아직도 모르며 좋은 화폐도 없다

   : 소수 집단의 맹목적인 맹신으로 화폐가 출현한다


ㅇ 비트코인 비판, 나심탈렙, 본질가치 =0

   : 탈렙은  비트코인이 재산 청구권도, 이자나 배당도 없으며 외부 에너지를 무한정으로 필요로 한다는 점을 지적

   : 비트코인에 대한 혐오, 긍정, 관심도가 끊긴다면?

   : 즉, 비트코인이란 끊임없는 가격상승 기대가 가격을 만드는 무한루프, 이것이 반대로 작용한다면?

   : 즉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채굴자가 줄어 시스템이 약해진다?

   : No. 오히려 강해진다

   : 채산성이 낮은 약한 채굴업자가 도태되고 대형 채굴자만 남는다. 공급이 감소한다

   : 비트코인 공급감소는 가격을 지지한다

   : 정부가 채굴을 막을 수 없다. 2021년 중국이 채굴금지했을 때 네트워크 파워는 급감했으나 이내 회복했다


ㅇ 채굴자의 전기 사용은 국가의 탄압을 받는다?

   : 정반대, 남는 전기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

   : 실제 남는 에너지를 사용하고 그린에너지의 변동성을 낮추며 수익성을 높이도록 진화


ㅇ 51% 네트워크 공격가능성

   :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너무 큰 비용대비 효익이 작다

   : 51%를 지배해봤자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지갑으로 이중지불하거나 남의 거래승인을 방해하는 정도

   : 이런 행동은 오히려 51%를 가진 자신에게 해가 된다

   : 51%지배자가 이중지불로 이익을 얻으려면 매우 거대하게 비싼 자산을 거래해야 한다. 그러나 결제는 1시간 이내에 확인된다

   : 한번 확인된 거래는 51% 지배자도 바꿀 수 없다


ㅇ 이익을 노리지 않고 정부가 51%를 몰수해서 공격한다면?

   : 가능은 하다. 그러나 이 가정은 채굴풀과 채굴업자를 동일시해서 생기는 오류다

   : 채굴업자는 모두 독립된 개체로서 찾아내기도 어렵고 몰수도 불가능


ㅇ 양자컴퓨터로 암호를 풀거나 채굴 컴퓨팅 파워를 독점하면?

   : 세상에 오직 한사람만 양자컴과 지식을 독점한다면 가능할수도

   : 그렇다면 비트코인이 문제가 아니라 세계 금융 자체가 무너진다

   : 그런일은 일어나기 어렵다

   : 양자 보안암호는 이미 개발된지 오래됐다. 모든 시스템은 암호 체계를 업그레이드할 것이고 비트코인도 마찬가지

   : 지금 업그레이드하지 않는 이유는 귀찮거나 굳이 필요가 없어서다. 단 하드포크는 필요할 것

   : 양자내성암호 하드포크 이후 이전 레거시 네트워크로부터 비트코인을 찾아내는 양자컴 업자들이 경쟁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산업

   : 실제 라스즐로 핸예츠는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피자 구매)자이다. 그는 CPU가 아닌 GPU를 사용해 당시 채굴량의 50%를 독점했다

   : 그러나 그 이후 GPU사용이 속속 늘어나 그의 우위는 바로 사라졌다. 핸예츠의 컴퓨팅 점유율이 빠르게 떨어졌다


ㅇ 모든 비트코인이 대부분 채굴되면 더 이상 시스템이 작동안한다?

   : 2140년에 종료, 20년만 지나도 0.1BTC만 채굴가능, 그러면 끝?

   : 시간이 갈수록 전기 에너지라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동시에 기존 법정화폐의 시스템 유입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상승이 필요하다

   : 조건부로 시스템은 작동가능, 즉, 법정화폐와 에너지가 계속 공급되어야, 이것이 탈레브와의 견해차이

   : 채굴과 비슷하게 신규 채굴이 아닌 거래 수수료만으로도 시스템은 적정 비트코인 가격 이상에서 유지될 수 있다

   : 즉, 채굴량의 감소와 외부로부터의 법정화폐, 에너지의 유입은 서로 따로 봐야 한다


2024년 8월 20일 화요일

인간이 불행한 유일한 원인, 파스칼

인간이 불행한 유일한 원인은 방에서 혼자 조용히 머무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서 권력을 오락거리로 추구하는 인간의 경향이 생긴다

- 파스칼, 팡세


2024년 8월 19일 월요일

거대 테크 기업은 왜 AI경쟁에서 뒤쳐졌는가? - 에릭 슈미트(전 구글 CEO)

아래는 에릭슈미트가 2024년 8월 스탠퍼드 강연에서 말한 내용이다

이 내용이 공개된 후 그는 노동계 안팎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자신이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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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글이 왜 A 분야에서 참패하고 있는가? 구글은 직원들의 워라밸을 경쟁에서의 승리보다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일주일에 하루만 출근 하는데, 어떻게 OpenAI나 Anthropic과 경쟁하겠다는 것인가? 정신 차려야 한다. 이들 스타트업의 직원은 일주일에 100시간 넘게 처절하게 일한다

일론 머스크나 TSMC를 봐라. 이들이 성공한 이유는 직원들을 강하게 몰아붙였기 때문이다. 그것이 승리의 원인이다. TSMC는 물리학 박사들에게 첫해에 공장에서 일하도록 하는데, 미국 박사들이 공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나?

나는 과거에 많은 실수를 했다. 예를 들어, 한때 Nvidia의 CUDA를 멍청한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CUDA는 Nvidia의 가장 강력한 경쟁 우위가 되었다. 모든 대형 AI 모델은 CUDA에서 실행되며, Nvidia의 GPU만 이를 지원할 수 있다. 이는 다른 칩들이 결코 넘볼 수 없는 조합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l와 협력할 때에도 나는 멍청하게 판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를 그런 작은 회사에 외주를 줄 수 있단 말인가? 애플이 A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그렇다. 대기업들은 너무나도 고인물화 되어서 관료화되었다고 편하게 먹고 살려는 사람들이나 가는 곳이다. 정말 창의적이고 일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창업에 몰두하고 있다

TikTok이 미국인들에게 가르쳐준 것이 있다. 여기 있는 스탠포드 대 젊은이들이 앞으로 창업을 하게 되면, 음악을 훔칠 수 있으면 바로 훔쳐라. 성공하면 최고의 변호사를 고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실패 하면 아무도 당신을 고소하지 않는다. 리스크가 없다.

OpenAl의 Stargate 프로젝트는 홍보할 때 1,00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3,000억 달러도 부족할 수 있다. 에너지 부족이 너무 크다. 백악관에 제안했다. 미국은 수력 자원이 풍부 하고 노동력이 저렴하며 충분히 가까운 캐나다 같은 곳과 협업해야 한다. 아니면 아랍 국가들과 관계를 맺어 영주권을 받아야 한다.

유럽은 희망이 없다. 브뤼셀은 고도의 관료화 조직이며 기술 혁신의 기회를 파괴할 궁리만 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마찬가지다. 다른 유럽 국가는 말할 것도 없다. 인도는 미국 동맹국 중 가장 중요한 스윙 스테이트이다. 

오픈소스는 훌륭하다. 구글의 역사적 인프라 대부분도 오픈소스 덕을 보았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AI 산업의 비용은 너무 높다. 오픈소스로는 감당할 수 없다. 제가 투자한 프랑스의 대형 모델 Mistral은 폐쇄형으로 전환될 것이다. 모든 회사가 Meta처럼 희생양이 되기를 원하거나 그럴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AI는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하게 만들 것이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이는 강대국들간의 게임이며, 기술 자원이 없는 국가는 강대국 공급망에 들어 갈 티켓을 얻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외되고 쇠퇴할 것이다

Al 칩은 고급 제조업이며 그 생산 가치가 높다. 그러나 고용은 없다. 칩 제조 공장을 가 보면 인류의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그곳에는 오직 인간만이 없다. 인간은 실수투성이며 더럽다. 그러니 제조업 부흥을 기대하지 말라. 애플이 MacBook 생산 라인을 텍사스로 옮긴 것은 텍사스 임금이 낮아서가 아니다. 사람이 필요없기 때문이고 세금이 싸서다



2024년 8월 15일 목요일

라쇼몽(나생문) - 구로사와 아키라 :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가 중요하다

헤이안 시대, 폭우가 쏟아지는 '나생문'의 처마 밑에서 나무꾼과 스님이 '모르겠어. 도저히 모르겠어' 라며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다. 잠시 비를 피하러 그곳에 들른 사내가 그 소리를 듣고 궁금해 한다. 이들은 이 남자를 상대로 최근에 그 마을에 있었던 기묘한 사건을 들려준다.


사건이 벌어진 배경은 숲속. 사무라이 타케히로가 말을 타고 자신의 아내 마사코와 함께 오전의 숲 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늘 속에서 낮잠을 자던 산적 타죠마루 마사코의 예쁜 얼굴을 보고는 그녀를 차지할 속셈으로 그들 앞에 나타난다. 속임수를 써서 타케히로를 포박하고, 타죠마루는 마사코를 겁탈한다.


오후에 그 숲에 들어선 나무꾼은 사무라이 타케히로의 가슴에 칼이 꽂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관청에 신고한다. 곧 타죠마루는 체포되고, 마사코도 불려와 관청에서 심문이 벌어진다.


당사자들간에 진술이 갈린다

ㅇ산적 타죠마루는 자신이 속임수를 썼고, 마사코를 겁탈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무라이와는 정당한 결투 끝에 죽인 것이라고 말한다.

ㅇ마사코는 겁탈당한 후, 남편을 보니 싸늘한 눈초리였다고 한다.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자신을 경멸하는 눈초리에 정신이 나간 그녀는 혼란 속에서 묶여있는 남편을 죽였다고 진술한다.

ㅇ무당의 힘을 빌어 강신한 죽은 사무라이 타케히로는 아내가 자신을 배신했지만, 오히려 산적 타죠마루가 자신을 옹호해줬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자결했다고 한다

ㅇ화자인 나무꾼은 이렇게 말한다. 도적은 여자를 겁탈한 후, 자신의 아내가 되어달라며 설득한다. 그러나 그녀는 "여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며, 자신의 단도로 사무라이를 풀어준다. 타죠마루는 이것을 둘 중 싸워 이긴 쪽을 따르겠다는 의미로 알아듣고 싸우려 하지만, 사무라이는 "겁탈당한 여자 때문에 목숨을 걸기는 싫다"라며 아내를 버리고 아내에게 자결을 종용한다. 그러자 도적 역시 생각을 바꿔 여자를 버리고 가버리려 한다. 두 남자에게 모두 버림받자 여자는 갑자기 광소하며 사무라이와 도적을 비난하고 이간한다. 이 말에 설득된 사무라이와 도적은 칼을 뽑고 싸움을 벌이고 사무라이는 타죠마루의 칼에 찔려 죽는다. 타죠마루는 여자를 데려가려 하지만, 그녀는 지친 타죠마루를 뿌리치며 도망치고, 혼자 남은 도적은 사무라이의 칼을 챙겨 달아난다.

그러나 나무꾼의 이야기도 진실이 아니다. 마사코가 가진 값비싼 단도를 나무꾼이 슬쩍하기 위해 진실을 왜곡한 것이다.


각자의 이익을 위해 진실은 얼마든지 다르게 이야기될 수 있다. 이것은 의도적으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의도하지 않고 스스로를 속일 수도 있다.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여야 한다.




2024년 8월 13일 화요일

영화 도둑들, 마카오박과 예니콜의 투자와 도박

영화 도둑들, 마카오박과 예니콜의 투자와 도박


예니콜 : 아저씨가 정말 하룻밤에 88억을 땄어요?


마카오 박 : 버는데 3일 걸린 거지. 잃는데 하룻밤 걸린 거고,.


예니콜 : 어휴. 그 돈 땄을 때 딱 일어섰어야 하는 건데.....


마카오 박 : 그런 성격이면 아예 그 돈을 못 따지 이 사람아



주: 투자에서 생각해볼 문제다

2024년 8월 7일 수요일

2024년 7월 22일 월요일

토니오 크뢰거 - 토마스 만,

사랑에 빠져 번민하는 소년

출처

https://sgsg.hankyung.com/article/2016081951391


토니오 크뢰거는 ‘사랑은 많은 고통과 불행과 굴욕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화를 깨뜨린다’ 고 생각하는 남자 아이다. 하지만 사랑이 인간의 마음을 풍족하고 생기있게 하기에 기꺼이 빠져든다. 열네 살의 토니오는 남학생 한스 한센을 사랑한다. 벌어진 어깨, 날씬한 허리, 뛰어나게 잘 생긴 한스로 인해 ‘가장 많이 사랑하는 자는 패자이며 고민해야 한다’는 가혹한 사랑의 교훈을 깨닫는다.


열여섯 살에는 여학생 잉게부르크 호름에게 한 순간에 끌린다. 시내 일류 가정의 자녀들만 모여 댄스를 배우던 날, 실수를 하여 웃음거리가 되지만 미소를 머금은 길쭉한 푸른 눈, 콧등에 연하게 주근깨가 앉은 금발의 잉게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성적도 나쁘고 선생님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토니오는 ‘어차피 유별난 점이 있고 고독하며, 정상적이고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평가하며 자작시를 쓰는 일에 열중한다.


아들의 성적에 신경쓰는 아버지 토니오 영사는 건실한 생활인이고 어머니는 남쪽 출신으로 피아노와 만돌린을 훌륭하게 연주하는 예술가 기질을 가졌다. 좋은 가문과 유복한 환경 속에 살았던 토니오에게 불행이 닥친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까지 세상을 떠나자 대저택이 팔리고 상회는 해산한다. 어머니마저 재혼하자 토니오는 여러 대도시와 남국을 떠돌며 산다.


자신이 쓴 글이 활자화되어 잉게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토니오는 소망대로 작가가 되었다. 중편 분량의 이 소설 앞부분에는 소년 토니오의 복잡함이 담겨 있고 중간 부분은 예술가로서의 고뇌가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여자 친구인 화가 리자베타 이자노브나와 나누는 얘기 속에 모든 예술가들의 공통 고민이 실려 있다.


토니오는 생활인이 아닌 창작인으로 살기를 원했다. ‘좋은 작품은 다만 어려운 생활의 압박 하에서 생긴다는 것, 산 사람은 창작을 하지 못하며, 창작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죽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성실하고 건강하며 얌전한 인간은 결코 글을 쓰거나 연출하거나 작곡 같은 것을 하는 게 아니라면서 ‘형법을 범하지 않은, 비난할 여지도 없고, 착실한 은행가로서 소설을 쓰는 인간은 절대로 없다’는 게 토니오의 판단이다. 외톨이로 살아가는 토니오에게 문학은 천직이 아닌 저주이며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일 뿐이다. 생활과 예술에 대한 고민으로 갓 서른을 넘긴 토니오는 ‘원기왕성하지 않고 좀 늙었으며 선이 날카롭고 피곤해 보이는 모습’으로 변했다.




해변호텔에 나타난 한스와 잉게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토니오는 13년 만에 고향을 찾아간다. 서민문고로 바뀐 예전의 저택을 찬찬히 돌아본 뒤 해변 호텔에서 한동안 머물기로 한다. 어느 날 한 무리의 손님이 그 호텔에 투숙하여 댄스 파티를 열게 된다. 댄스 파티를 지켜보던 토니오는 함께 등장하는 한스 한센과 잉게부르크 호름을 보고 깜짝 놀란다. 애닯게 사랑했던 두 사람을 보면서 토니오는 ‘당당하고 유쾌하며 순박하고 정규적이고 질서정연하고 신과 세속과 화합해서 천진난만하고 행복한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그들을 사랑했다는 걸 비로소 깨닫는다.


자신을 몰라보는 두 친구에게 끝내 인사를 건네지 않은 토니오는 리자베타에게 곧 돌아가겠다며 편지를 쓴다. ‘금발에 파란눈을 한 명랑하고 활달하며 행복한, 사랑스러운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 선량한 결실을 가져올 애정을 깨달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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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고뇌를 담은 작품


<토니오 크뢰거>는 한 소년이 성장기에 겪은 사랑과 아픔이 30대에 예술관으로 자리잡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사상적 깊이와 탁월한 식견, 세련된 언어를 사용하는 20세기 독일 최고의 작가, 독일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토마스 만은 1955년 80세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토니오 크뢰거>는 토마스 만이 28세에 발표한 작품으로 ‘토마스 만의 전 작품을 세계 독자와 역사라는 여과기를 거친다면 마지막까지 남을 것’이라는 평가가 따라 다닌다. ‘예술성과 시민정신’이라는 예술가들의 고뇌를 잘 담았기 때문일 것이다.


철저하게 자기 성찰을 거친 예술을 지향한 토마스 만은 ‘인간적이고 생동하는 것 그리고 일상적인 것에 대한 사랑, 즉 시민적인 사랑이 없이는 진정한 작가로 거듭날 수 없다’는 지론을 갖고 있었다.


북 독일의 전형적인 인물인 아버지 아래서 건실한 시민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자신은 남과 다르다고 생각하며 우울하고 심란하게 자란 토니오, 작가가 되어서도 예술과 생활 속에서 방황하며 ‘길 잃은 시민’으로 산 복잡한 인물이다.


예술을 선망하다 갈등을 겪는다면 토마스 만이 제시한 ‘시민적 사랑을 지닌 예술가의 길’을 탐구해보라. 예술은 아슴프레한 곳에서 애매하게 도래하는 것이 아닌 삶 속에서 꽃핀다는 것, 그것이 토니오 크뢰거가 하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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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20세기 독일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토마스 만의 자전적 소설


『토니오 크뢰거』는 한 소년이 성장기에 겪은 사랑과 아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어른이 되면서 자신의 예술관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20세기 위대한 소설가이자 독일 문학의 최고라 손꼽히는 토마스 만은, 26세에 발표한 첫 장편 소설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로 1929년, 54세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토니오 크뢰거』는 토마스 만이 28세에 발표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토마스 만의 최고 작품이라 평하기도 하는데, 그의 모든 작품을 응축시켜 놓았다고 해도 될 만큼 예술관이 잘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토마스 만은 1875년 독일 뤼벡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북독일적인 이성과 엄격한 도덕관을, 그리고 어머니로부터 남국인의 정열과 예술적인 재능을 물려받았다. 이러한 부모님의 기질 차이로 인해 그는 성장기에 고뇌와 방황을 겪었고, 특유의 예술적 기질로 인해 친구들과도 쉽게 교류할 수 없었다. 이러한 그의 고뇌와 방황은 자전적 소설 『토니오 크뢰거』에 잘 나타나 있다. ‘예술’과 ‘시민’이라고 하는 양 극단의 사이에서 방황하며 존재하는 토니오를 통해 그는 ‘길 잃은 시민’으로 살고 있는 자신의 방황을 투영시키고 있다.


토마스 만이 전하는 예술가의 고뇌와 세계관

길을 잃은 시민 토니오의 자아 찾기


토마스 만은 자기 성찰을 통해 예술을 추구해온 작가로, 『토니오 크뢰거』는 그의 예술적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작품이다. 그는 작품 속에서 ‘자신은 예술 세계와 시민의 세계 어느 세계에도 속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적인 것, 즉 시민적 사랑’ 없이는 진정한 작가로 거듭날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그는 자신의 유년 시절이기도 한 ‘길을 잃은 시민’ 토니오에게 예술은 시민적 사랑에 의해 더욱 성숙해질 수 있음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 문학의 매력과 깊이

‘예술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의식을 전하는 책


이 책은 독일 피셔 출판사가 출간한 Tonio Kroger/ Mario und der Zauberer 문고판 Fischer Taschenbuch Schulausgabe(1976)을 원본 삼아 번역했다. 쉽게 의역하기보다는 문장 하나하나를 여러 각도로 고민하여 최대한 원본 그대로 번역하고자 했고, 음악적 색채와 운율감도 살리고자 애썼다.


문미선 교수는 이 책을 번역하면서 가졌던 고민과 원칙에 대한 생각을 2부 해설에서 상세히 밝혀두고 있다. 이는 독자들에게 작품을 있는 그대로 전하여 독일 문학의 재미와 매력을 발견하게 하려는 역자의 노력이자 작품에 대한 애정이기도 하다. 2부 해설에서는 『토니오 크뢰거』를 중심으로 토마스 만의 삶과 작품 세계 대한 생각도 함께 전한다. 특히 불확실성을 지닐 수밖에 없는 요즘의 삶에서 독자들에게 ‘예술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의식을 전하며 토마스 만의 메시지가 여전히 큰 의미를 가진다는 점을 되짚는다.


표지 사진은 구본창 작가의 『In the Beginning 02』(1991)이다. 달항아리로 유명한 구본창 사진작가는 80년대 순수 예술사진을 개척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만들어 왔다. 그 역시 예술가의 삶을 선택하고, 경계 속에서 자신만의 자아를 만들어왔다는 데에서 토마스 만의 예술관과 같은 결을 지니며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예술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에 의해 성숙될 수 있다

시민적 사랑을 지닌 예술가의 길


토니오 크뢰거는 유년시절 자신과 정 반대 성향의 한스 한젠이란 소년과 금발의 잉에보르크 홀름이라는 소녀를 사랑하지만 교류하지 못하고 끝이 난다. 집안이 몰락하면서 토니오 크뢰거는 고향을 떠나 작가가 되고, 여자 친구 리자베타 이바노브나에게 문학과 예술가의 기질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는다. 토니오는 여행을 결심하게 되고 고향집에 들려 추억에 젖지만 수배자로 오해를 받는다. 여행길에서 사랑했던 한스와 잉에보르크를 마주치게 되고 토니오 크뢰거는 오래전의 감정을 다시 떠올린다. 그리고 리자베타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은 예술 세계와 시민의 세계 어느 세계에도 속하지 못하지만 예술성이 시민적 사랑에 의해 보다 성숙해질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끝을 맺는다.


옮긴이의 글


“『토니오 크뢰거』는 평생을 곁에 두고 이따금씩 열어보는 보물함처럼, 길을 잃었을 때 언제라도 다시 돌아와 펼쳐 보는 동반자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을 중학교 2학년 때 선물로 받았고,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에게도 이 책이 선물로 찾아오는 행운이 있기를, 그 축복에 천사가 미소 짓기를 기원해 봅니다.”




2024년 7월 15일 월요일

변호사가 알려주는 세상의 진실



ㅇ 인형뽑기 기계는 일정확률로 손을 놓는 설정이 있다

ㅇ 온라인 게임은 게임회사가 특정 유저에게 수억원을 주고 현질을 하게 해서 현질 경쟁을 유도한다. 합법

ㅇ 슬롯머신 류 게임은 내가 뭘 누르던지 상관없이 나올 확률이 정해져 있다(return to play라고 함)

ㅇ 게임 해킹, 헬퍼를 가장 잘 만드는 나라는 북한이다


ㅇ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론은 소수의 정치세력, 마케팅 업자가 만든다

   : 이 활동은 직원이 했지만 지금은 AI가 한다

ㅇ 인터넷 범죄는 검거가 어렵다


ㅇ 돈을 쓰는 통은 무속인 >>>> 불교 >> 기독교 순이다

ㅇ 변호사와 가장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은 무속인이다

  : 상담비(복채), 소송착수금(굿비) 등 금액과 시스템이 동일

  : 무속인도 '로톡'같은 플래폼이 있다

ㅇ 무속업도 트렌드가 존재

  : 지금은 재회사업이 잘된다는 듯, 비용이 비쌈


ㅇ 사행산업 총량제라는 것이 있다

  : 특정 사행산업이 흥할 때 치고 빠지고 나와야된다 안그러면 총량 넘을 때 규제됨

  : 골프, 포커는 돈걸면 도박, 안걸면 게임이다


ㅇ 수많은 유투버가 정신질환이 있다. 잠수가 많은 이유

ㅇ 정신과를 꾸준히 가고 변호사와 고소도 자주하고 무속인도 만난다

  : 성공적인 소송은 좋은 정신과 치료다

ㅇ 허위 계정으로 유투브 구독자 증가시켜주는 업체가 있다. 곧 터질 것 같다


ㅇ 코인으로 수십억 땡긴사람 수백을 봤다. 그돈 결국 지킨 사람은 10명도 안됨

  : 지킨 사람의 공통점은 원래 부자라는 거

ㅇ 코인시장에서 돈되는 정보를 들으면 아무리 똑똑해도 물린다

  : 나(변호사)도 물렸다


교육청 공무원이 말하는 요즘 고등학생 자퇴 이유(2024년 기준)


ㅇ 요즘 고등학고 고1이 인구수가 저출산 고려해도 너무 적음


ㅇ 새학기 시작시 25명이면 학기말에 17~20명 남음


ㅇ 최상위권의 자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ㅇ 서울에서도 강남학생의 자퇴율이 제일 높다


ㅇ 자퇴율은 최근 2년 사이 61%증가


ㅇ 이유는 미술, 음악, 체육 같은 예체능 때문


ㅇ 국영수 등 정시 과목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데 예체능에 쓸 시간이 쓸모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ㅇ 이는 막을 수 없고 입시 제도 변화에 따라서 변화할 수 있음


ㅇ 그런데 최하위권도 자퇴가 급증


ㅇ 이유는 배달알바와 최저임금 임상, 고1에 자퇴하고 그냥 무작정 집나와서 사는 것


ㅇ 고1때부터 배달알바하고 군대 가기 전까지 0.8~1억 모으고 군대 가서 월급 모으면 20대 극초에 1.5억 마련

  : 이후 사업 시작


ㅇ 이런 애들은 여자친구도 하나 꼬셔서 같이 독립해서 산다

  : 10대에 이미 월 수백만원을 만지니 굳이 공부할 이유가 없어짐


부자들은 결국 대부분 망한다(Missing Billionaires)

책: 한국어 번역 얼마나 투자할 것인가?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299686



ㅇ 1900년 당시 백만장자(1백만 달러로 가정) 4,000명, 이 사람들 이 돈을 S&P500인덱스에 묵혀두고 2%만 빼서 썼다면

  : 오늘날 자산은 160억달러

  : 그런데 현재 미국에 억만장자는 730명뿐이다

  : 그사람들도 대부분 부를 물려받은게 아닌 자수성가한 사람들이다

  : 실제 현재 억만장자중 1982년에도 억만장자였던 사람이거나 그 후손은 10%에 불과


ㅇ 부자의 돈은 다 어디로 갔는가?


ㅇ Missing Billionaires 에서는 사람들의 투자 방식에 그 답이 있다고 주장

  :  사람들은 주식 피킹에만 집중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투자 규모다


ㅇ 예를 들어 LTCM

  : 1990년 등장한 LTCM은 연평균 30%의 수익을' 무위험'으로 올렸고 1998년 파산했다

  : 교훈은?


ㅇ 답은 "얼마나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

  : LTCM은 무엇을 거래할 것인가만 보고 얼마를 거래할 것인가는 등한시했다


ㅇ 부유한 자들은 동일한 실수를 한다

  : 반더빌트는 1877년 1억달러를 유산으로 남기고 장남에게 9500만 달러를 상속

  : 1950년대까지 백만장자로 남은 반더필트의 후손은 없다


ㅇ 1900년 이후 125년은 역사상 최강의 주식 강세장인데 부자는 사라졌다

  : 너무 적은 종목에 집중하고(종목 피킹에 노력) 분산이 충분치 않았다

  : 개별 종목, 투자대상의 과도한 변동성은 장기적으로 회복불가능한 피해를 반드시 가져온다

  : 또한 지속불가능한 지출, 투자가 이어지고 이를 바꾸지 않으면 상황이 변했을 때 파산한다

  : (내 생각) 자식은 내뜻대로 안된다?


ㅇ 어느정도의 위험감수가 적절한가?

  : 각 개인이 감당가능한 위험과 지출 수위를 정해라

  : 지금 최고의 부자가 50년에는 빈털털이라는 것을 명심해라

  : 궁극적으로 부를 유지하는 것은 다 쓰거나 기부하는 것이다 





2024년 7월 12일 금요일

Endurance, 위대한 실패, 어니스트 섀클턴

 나무위키


어니스트 섀클턴

https://namu.wiki/w/%EC%96%B4%EB%8B%88%EC%8A%A4%ED%8A%B8%20%EC%84%80%ED%81%B4%ED%84%B4#s-2.3.2


제국 남극 횡단 탐험대

https://namu.wiki/w/%EB%A1%9C%EB%B2%84%ED%8A%B8%20%EC%8A%A4%EC%BD%A7


로버트 스콧

https://namu.wiki/w/%EB%A1%9C%EB%B2%84%ED%8A%B8%20%EC%8A%A4%EC%BD%A7

회피성 성격장애

ㅇ 회피성 성격장애

ㅇ 다음의 특징을 가진다


- 스킨십을 싫어함 

- 연인이 분명 좋은데, 같이 있으면 편하지 않음 

- 어느 순간부터 애인의 단점이 계속 보임 

- 스스로 자립심이 높고, 독립성이 중요 

-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고 부탁하면 들어주지만 정작 가깝고 친하고 편한 사람, 연인에게는 함부로 대함 

- 외딴 곳으로 가서 혼자 살고싶다는 생각을 자주 함 

- 연인이 말을 할 때 집중해서 듣지 않고 주의산만 

- 내 연인은 왜 연락을 시도때도 없이 하지? 아 귀찮아.. 라고 생각

-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자신은 연애할 사람은 아닌가 보다 싶음 

- 연인과의 스킨십은 부담이 느껴지나 다시 안볼 사람 원나잇에는 열려있음 


ㅇ 원인: 어린 나이에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느낄 때(주관적 느낌)

- 친밀한 사람이 떠날 것이라는 두려움 발생


ㅇ 두려움에 대한 대응은 두 가지

- 불안형: 계속 친밀감,사랑을 확인받아야(눈치보기,저자세,화내기,폭력,예민,불안)

- 회피형: 애초에 친밀감을 형성하지 않음(거리유지,헤어짐 유도,강한 독립심,외로움,불안) 


ㅇ 불안형과 회피형은 서로에게 끌린다

ㅇ 불안형은 애착이 잘 형성되면 안정형의 정상인과 큰 차이가 없다

ㅇ 회피형은 안정된 일반인도 불안형처럼 만들 수 있다


ㅇ 불안형과 안정형의 차이

- 불안형: 자기가 원하는 것(스킨십, 연락, 관심 등)을 솔직하게 요구하지 않고 끙끙 앓거나 돌려말하거나 혼자 스트레스 받거나 돌연 화를 냄

- 안정형: 자신이 원하는것을 솔직하게 요구


ㅇ 보통 남자들이 회피형이고 여자들이 불안형인 경우가 많다

- 한국의 마초성, 남성중심 유교문화, 도덕문화, 효율중시, 경직적 윤리관 등이 작용



ㅇ 회피형의 전략, 친밀감 불활성화

- 사랑한다는 말을 잘 안함

- 스킨십을 잘 하지 않음 

- 상대방이 나와 친밀해지고 싶은것이 느껴지면 갑자기 싫어짐 

- 가까워지고 사랑할수록 더 단점이 보이기 시작

- 사귀기 전에는 잘통하던 사람이 사귀고 나서는 불편하고 지루함


ㅇ 따라서 위와 같은 행동은 상대방을 매우 사랑한다는 방증, 물론 상대방은 이해 못함


ㅇ 완화책

- 친밀감을 느낄때는 이러한 상태가 되는구나라는걸 스스로 인식

- 그리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려주기

- 그러한 모습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드물다...)

- 스스로 극복이 어렵다. 그러나 노력해서 상처에서 회복되고 함께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이성적으로라도 드는 사람 만나기


ㅇ 본인이 회피형일 때 피해 완화하기

- 감정 표현 연습


ㅇ 본인이 불안형일 때 피해 완화하기 

- 상대방이 떠날 것 같은 두려움이 있으면 솔직히 표현하기

- 자책하지 않기

-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을 알아주길 기다리지 않고 표현하기

- 억측은 노노, 상대방의 비언어적인 표현으로 임의적 추론, 관심법 하지 말기


ㅇ 애인이 회피형일 때

- 회피형이 거리를 두려할 때 상처받지 말고 상대에게 시간을 주기

- 회피형의 거리두기는 곧 친밀감의 표현이며 동 감정이 사라질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임을 이해

- 스킨십의 친밀감 온전히 받아들이기



ㅇ 관련 책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6174815


2024년 7월 7일 일요일

생존, 그것이 모든 것, 편향에 주의하라

 

머스크는 2000년에 실리콘 밸리의 투자자 피터 틸, 공동 창업자 맥스 레브친, 이사진 이었던 리드 호프먼, COO 데이비드 색스가 기획한 쿠데타로 인해 페이팔 CEO자리에서 물러났다.

자신의 전자 결제 회사 X.com 을 페이팔의 모기업인 컨피니티와 합병한 후 페이팔에 합류한 머스크는 회사의 브랜드화와 전략을 놓고 이사진들과 정면으로 부딪혔으며, 머스크의 독재적이고 강력한 경영 스타일은 이사진에게 골칫거리였다.

머스크가 첫 번째 부인 저스틴과 오랜 신혼여행을 떠나 있는 동안, 틸과 레브친은 호프만과 다른 이사진들의 지지를 얻어 그를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도록 기획했다. 나중에 호프만은 페이팔을 떠나 링크드인을 설립한다.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는 결혼한 것이 좋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저는 여전히 페이팔에서 노예로 일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 일론 머스크 - 


머스크는 잘렸지만, 계속 페이팔 지분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고, 2002년 이베이가 페이팔을 1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도움이 되었다. 이 거래로 머스크는 2.5억 달러를 벌었다. 그러나 이보다도 훨씬 머스크에게 중요했던 것은, 동료 페이팔 임원들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는 점이다.

머스크는 이베이 거래 몇 달 후 과거의 정적이었떤 레브친에게 "인생은 너무 짧다"라며 "앞으로만 생각하자"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한 틸, 색스 그리고 다른 "쿠데타" 지도자들과도 화해했다. 이 화해는 머스크가 페이팔 주식을 현금화한 해에 스페이스X를 출범시킨 점에서 현명한 조치였다. 머스크는 톰 뮬러와 한스 쾨니히스만 같은 최고의 로켓 기술자과 그윈 쇼트웰 같은 노련한 임원을 영입하면서 스페이스X의 팀을 만들었다. 공급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로켓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 회사 생존의 핵심이었다. 

돈을 벌기 위해 스페이스X는 상업 및 정부 기관 모두에게 팰컨 1 로켓을 궤도로 발사하고 보통 민감한 위성으로 구성되는 탑재물을 투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회사는 미군이 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마셜 아일랜드의 콰잘레인 태평양 환초에서 팰컨 1의 세 번의 테스트에 실패한 후, 현금이 바닥나고 있었다. 팰컨 1호 로켓은 궤도에 도달하기 전에 폭발했고,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은 설계도로 돌아가 기술적 결함을 수정해야 했다. 2008년 스페이스X는 파산 위기에 처했다. 그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펠콘 1의 4차 시험 발사가 반드시 성공해야 했지만, 머스크에게는 그 시험을 할 만한 돈이 없었다. 

좀 전에 일론이 페이팔 멤버들과 2002년에 화해한 것을 기억하는가? 이때 전 페이팔 이사진인 틸, 켄 하우리, 루크 노섹 등이 참여한 벤처 캐피털 펀드 파운더스 펀드가 2천만 달러를 투자해 구제에 나섰다.


"당시 제가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페이팔 사건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 피터 틸


"이 현금이 머스크가 4차 시험 발사에 자금을 댈 수 있게 해준 생명선이었다. 업보를 잘 쌓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 일론 머스크


2008년 9월 28일, 스페이스X는 팰컨 1은 네번째 만에 실험에 성공한다. 머스크가 "네 번째만의 기적!"이라고 외치게 해주었다. 그 해 12월, 스페이스X는 나사로부터 16억 달러 상당의 계약을 따냈다. 회사는 국제 우주 정거장까지 12번 왕복하는 임무를 맡았다. 페이팔 동료들에게 쿠데타를 당한 이후, 머스크는 그들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면서 로켓 발사 회사를 위기에서 구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둔 것이다.

"시저가 상원에서 부르투스의 칼에 찔린 것처럼, 페이팔 쿠데타 지도자들에게 암살당한 뒤에 저는 "이런 빌어먹을 놈들!"이라고 말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만약 제가 그렇게 했다면, 2008년 파운더스 펀드가 찾아오는 일은 없었을 테고, 스페이스X는 죽었을 것입니다. 점성술이나 그런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업보는 진짜 있을 지도 모릅니다."

- 일론 머스크


자료 출처: New York Post, "How Peter Thiel, ‘PayPal Mafia’ ousted Elon Musk from CEO job — and saved Spac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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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례 아마존

아마존은 닷컴 버블이 무너지기 직전 주가가 $110이었다. 그러나 2001년 버블 붕괴후 주가는 6달러까지 하락했다

2000년 아마존의 매출은 $2.7B였지만 적자가 $1.4B 였다. yoy 매출 성장은 68%지만 2001년부터는 매출 성장마저도 꺾였다. 2001년 성장은 13%였다.

회사의 현금은 바닥나가고 성장세는 꺾이고 주가 폭락은 당연한 수순이다. 2002년으로 돌아갔을 때 아마존을 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아마존은 이러한 지옥을 경험하기 직전인 2000년 2월에 $672M의 자금을 조달한다. 한두달만 늦었더라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2001년 7월에는 AOL에 $100M의 주식을 매각했다.

당시 아마존은 닷컴기업답지 않게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영했다. 당시 CFO인 Warren Jenson의 판단이다.  

2001년 즈음에 주요 애널리스트 들이 아마존 파산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수없는 공매도가 이어졌고 자기실현적 예언이 됐을 수도 있다. 베조스 마저도 폭락전 주식 처분으로 조사받은 적도 있다.


출처: https://www.vox.com/new-money/2017/4/5/15190650/amazon-jeff-bezos-rich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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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례 소니의 베타맥스

(블로그에 있음) 소니의 베타 실패는 전략적 실패가 아닌 불확실성 때문, 마츠시다의 VHS 성공에는 운이 더 크게 작용했다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사회주의자들은 자신들이 평등과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믿는다

사회주의자들은 자신들이 평등과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인간 본성과 싸우고 있다


인간의 본성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강압이다. 현대 국가는 우리가 자연스러운 충동에 반하여 행동하도록 강요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 Ludwig von Mises (루트비히 폰 미제스)

2024년 6월 1일 토요일

행동이 동기부여에 우선한다

하버드 수학과 졸업식 연설

https://www.youtube.com/watch?v=W3I3kAg2J7w&list=WL&index=32



-열정은 중요하지만 실용적인 관심사와 사람들에게 가치를 더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한다

-대학 이후의 성공이란 개인의 발전보다는 변화를 추구하고 사람들에게 기여하는 것

-열정이 없다면, 나의 기술이 다른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라. 그러면 열정이 따를 것이다

-성공은 타이밍과 외부 요인에 달려 있다. "꿈을 따르라"는 조언의 생존 편향에 주의하라

-(하버드 졸업생으로서) 어린 사람들의 꿈을 형성하는 데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인식하라

-세계와 자신의 변화를 인식하고 수용하면 새로운 기회에 적응할 수 있다

-열정이란 자동차 연료 같은 것이다. 고정된 위치가 아니다. 에너지를 가지고 가면 주변의 힘에 따라 방향을 바꿀 수 있다

2024년 5월 12일 일요일

드라마 정도전의 이인임의 어록


"세상을 바꾸려거든 힘부터 기르세요. 고작 당신 정도가 때를 쓴다고 바뀔 세상이었으면 난세라고 부르지도 않았습니다."



"정치하는 사람에겐 두 부류의 인간이 있을 뿐이네. 적, 그리고 도구"



"정치에서 어찌 최선만을 도모할 수 있겠사옵니까. 최악보단 차악을, 차악보단 차선을 선택하여 파국을 막는 것이 정치의 소임이옵니다."



"대감이 내게 패배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정치는 세력이거든요. 대감은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고 하지만 길을 잃고 헤맨 것이지요. 정치라는 전쟁터에 홀로 거닐 꽃길 같은 건 없으니까 말입니다."



"마마, 소신이 이곳까지 오는 동안 수기병, 내관, 나인 누구도 소신을 막지 아니하였나이다. 그 무지랭이들도 아는게지요. 누가 더 강한지. 근데 마마나 되시는 분이 그걸 모르시다니요?"



"공짜도 반복되면 권리가 되는 것이지오. 처음엔 감지덕지하던 백성들도 두번째부터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세번째부터는 성에 차지 않아 불만을 터뜨리게 됩니다."



"이보게 이성계, 불행지고 싶지 않거든 용상을 쳐다보지 말게. 분수에 맞는 자리까지만 탐하시게. 자네에게 용상은 지옥이 될 것이니 말일세."



"모름지기 승부가 걸린 곳이라면 그것이 전장이든 조정이든 그 어디든 간에, 상대를 속이는 것은 전술이지 죄악이 아닙니다."



"굽힐 땐 굽히세요. 정치하는 사람의 허리와 무릎은 유연할 수록 좋은 것이오. 정적이 없는 권력은 고인물과 같소이다. 고인물은 반드시 썩고, 권력을 잃고 죽습니다. 권세를 오래 누리고 싶다면 정적을 가까이 두세요."



"힘이 없으면 그 누구에게도 헌신하지 마시오. 헌신은 힘 있는 자의 특권입니다."



"당신은 나의 당여(친구)가 될 수 없소. 내가 원하는 사람은 자신을 위해서 무릎을 꿇는 사람이오. 그런 사람은 밥만 제때 주면 절대 주인을 배신하지 않거든요."



"전장에서 적을 만나면 칼을 뽑아야 하지만, 조정에서 적을 만나면 웃으세요. 장수의 칼은 칼집에, 정치인의 칼은 웃음 속에... 허허허"






2024년 5월 5일 일요일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 오구라 기조



ㅇ 한국은 도덕 지향성 국가다. 한국인이 도덕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 돈에 관심 없다는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이듯이 도덕에 미친 사람은 비도덕적이다


ㅇ 도덕지향성이란 인간의 모든 행위와 말을 도덕으로 환원해서 평가한다는 것(도덕 환원주의)


ㅇ 반대로 일본은 보다 현실주의적 경향이 강하다


ㅇ 한국 드라마에서 도덕지향성이 단적으로 나타난다(멜로물이 대부분인데)

   : 연인이 헤어질 때 도덕적 흠결이 주요 이유다

   : 연인은 서로에게 자신은 사랑은 ~~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일광장설을 늘어놓고서는

   : 상대방이 이 기준에 맞지 않으므로 틀렸다거나 잘 부합하니 사귄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한다


ㅇ 일본 드라마는 감각을 기반으로 한 논리전개 vs 한국 드라마는 논리로 무장된 감각의 격돌

   : 일본 드라마는 지루하지만 한국 드라마는 감정 소모가 크다


ㅇ 양국에서의 도덕

   : 일본 - 노인, 보수, 현실 순응, 봉건적

   : 한국 - 젊음, 혁신, 현실 개선, 신세대

   : 조선의 뒤틀린 도덕과 권력, 부의 개념

     - 양반 = 도덕+권력+부

     - 사대부 = 도덕+권력

     - 선비 = 도덕


ㅇ 한일간 도덕 인식이 차이난 이유, 역사

   : 한국은 600년간 주자학의 나라  

   : 일본은 지방분권이 강해 통일된 사상적 인식이 약하다


ㅇ 유교에 대한 오해, 형식주의가 아니다,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

   : 주자학 - 마음에 구비된 도덕성을 전 우주로 확장 => 강한 반항정신으로

   : 비뚤어진 것은 올곧은 것으로 맞서라, 올곧은 것에는 더 올곧은 것으로 맞선다

   : 한국인의 질서 지향성

   : 주자학의 질서 지향이 한국인을 만든 것이 아닌 반대

   : 한국인이 애초에 질서 지향적이고 주자학이 그 입맛에 맞는 것

   : 질서 지향의 이유는? 도덕 지향과 일치, 그 이유는 지리적 문제, 아래 참조

   

ㅇ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그것은 리(理)다

   : 理는 인간과 우주를 꿰뚫는 보편적 원리며 절대적 규범이다

   : 조선왕조실록은 세계사에 유례없는 도덕논쟁, 왜?

   : 理와 氣로 논리오류 없이 논쟁에 이기는 자가 지지를 받고 정권을 차지하기 때문


ㅇ 그러한 도덕논쟁의 승리자가 왜 권력과 돈에 집착하고 암투하며 죽고 죽이는가?

   : 도덕을 입에 달고 사는데 왜 비도덕적인 삶을 사는가?

   : 현실은 도덕과 부, 권력은 무관하다. 따라서 부자와 권력자는 공격하기 쉽고 지칠줄 모르는 도덕 파상공세가 이루어진다

   : 연예인, 정치인, 기업인, 범죄자마저도 대중의 도덕시험을 통과하기 전에는 공격받는다 실력, 능력은 중요치 않다 


ㅇ 도덕 지향성의 이유중 하나, 지리적 위치

   : 강대국 사이에서 '힘'을 기르기보다는 '도덕'으로 무장하는 길을 선택

   : 힘이 없어서 도덕으로 무장한 것인가, 도덕으로 무장하기로 결정해서 힘을 기르지 않은 것인가?

   : 임진왜란, 병자호란, 명의 멸망으로 위기감이 커질 수록 도덕 무장 경향은 더 강해진다

   : 명의 멸망이후 오랑캐 국가인 청을 인정하지 않고서 조선은 스스로 소중화(小中化)라는 근원을 손에 넣는다

   : 한국전쟁 이후 북한은 꾸준히 理에 기반한 주체사상을 발전시켰다 

   : 북한은 도덕적 리를 극한으로 발달시킨 왕도정치향 주체철학 형성, 도덕의 화신


ㅇ 한(恨)이라는 독특한 한국인의 감정은 理를 향한 상승열망이다

   : 것-놈-나-님 으로 이어지는 상승 단계가 존재

   : 恨은 理와 합일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과 그것이 좌절됨을 느낄때의 절망과 한탄이다

   : 자신의 理, 즉, 우월함을 나타내는 것, 좋은 차, 좋은 집, 명패, 학벌, 간판, 패션, 시계.....

   : 역사적 외교 님=청,명,미국,  놈=오량캐,왜,일본,서양놈


ㅇ 理의 잣대를 가지고 사는 것은 심히 피곤하다

   : 24시간 365일 올바름의 잣대를 들이대는 사회

   : 理가 탁월한 '님'에 대한 동경이 크듯이 理가 부족한 '놈(노비)'에 대한 압력도 지대하다

   : (제도와 무관하게)노골적인 신분제 사회

   : 理의 세게는 엄격하고 굳건한 질서다. 숨막힐듯 답답한

   : 이러한 理의 갑갑함을 해소하고자 氣의 세계가 발달했다. 춤, 술, 노래, 풍악, 여행, 정감


ㅇ 理의 잣대에서 욕망을 드러내는 것은 상스러운 것

   : 理의 앞에서는 모든 것이 질서정연하고 맑고 깨끗해야 한다

   : 더럽고 박속한 것은 理의 철학에 의거해 없애라. 결국 욕망은 분출되지 못하고 음지로 숨어든다 


ㅇ 理를 중시하는 한국인들의 습관

   : 호구조사(나이, 지위, 학력, 거주지, 가문, 고향, 패션, 차, 등등)을 측정해 총계를 산출

   : 눈치를 본다 = 사람과 분위기를 고려해 理에 맞춘다


ㅇ 90년대 이후 '님' 인플레 시대

   : 경제 발전후 너도 나도 '님'화

   : '님' 안에서도 도덕 우월을 나누기 위한 치열한 공방

   : 상승열망, 추락공포, 헐뜯기, 죽을듯한 경쟁


미국과 유럽 근로시간, 그리고 성장률의 거대한 격차



https://www.economist.com/finance-and-economics/2024/05/01/working-from-home-and-the-us-europe-divide

이코노미스트 기사



ㅇ 지난 15년간 미국은 훨씬 더 잘살게 되었고 유럽은 정체되었다


ㅇ 원인은?


ㅇ 미국은 유럽보다 근로시간이 15%길기 때문이라는 가설

   - 단순히 오래 일하니까 더 빠르게 성장한 것?

   - 일이냐 휴식이냐? 가치관의 차이?


ㅇ 1970년대 초반까지는 유럽인이 미국인보다 더 오래 일했다

   - 50년간 무슨 일이 있었는가?

   - 독일은 50년간 근로시간이 30%감소했다

   - 문화나 가치관이 아닌 뭔가가 있다?


ㅇ 미국 경제학자 에드워스 프레스콧의 가설 '세금'

   - 1970년대까지 미국과 유럽의 세금체계는 비슷했다

   - 90년대 초반부터 유럽의 세금이 미국을 압도한다. 근로 동기 저하

   - 현재 GDP대비 세수 : 미국 28%, 유럽 40%

   - 다만 세금 영향은 쉽게 측정이 어렵고 반론도 많다


ㅇ 또 다른 가설, 유럽의 강력한 노동규제 vs 미국의 유연함

   - 유럽은 육아휴직, 직원해고 등이 매우 엄격, 근로시간 제한이 강제된다

   - 반면 미국은 민간이 주도, 해고, 채용 자유롭고 의무유급휴가제도, 육아휴직 등이 없다


ㅇ 혹시 사람은 수입이 늘면 일을 줄이고자 하나? 미국은 아니다


ㅇ 코로나 이후 미국 원격 근무의 증가는 많은 시사점을 준다

   - 미국 정규직은 일주일이 1.4일의 원격근로, 반대로 유럽은 0.8일

   - 자유로운 미국이 원격근로가 2배 가까이 활성화, 대체 왜?

   - 원격근로를 제외하고 사무실에서만 일하는 시간은 유럽과 미국이 동일한 연간 1,300시간 전후

   - 미국인인 유럽보다 오래 일하지만 시간 재량이 높아지면서 더 행복해지고 있으며 더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 4월 30일 화요일

2030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들의 특징

ㅇ 은둔형 외톨이로 빠져드는 원인은 여린 마음, 이것이 나타나는 유형은 2가지, 1, 완벽주의, 2, 사회생활중의 충격


ㅇ 1, 완벽주의는 자기객관화 부족한 것과 같은 의미

   - 과도한 욕심(연봉, 워라밸 등)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구직은 불가능해서 고립

   - 유토피아를 꿈꾸다가 집에만 있게됨

   - 삶에 과도한 가치 부여


ㅇ 2, 사회생활의 충격에서 회사 적응이 어려워지고 직업에 너무 높은 가치를 부여하면서 고립


ㅇ 이들은 왜? 그리고 과거에 비해서 왜? 마음이 여린가?

   - 교육? 비교문화? 유교? SNS? 오지랖문화? K드라마? 평균올려치기? 세대갈등? 양성갈등? 빈부격차? 원인불명


ㅇ 이 집단은 잠재적 범죄자가 될 수 있다

   - 개인의 일탈로 보는 사회 시각에서 해결불가능


ㅇ 은둔형 외톨이의 가장 좋은 해결책은 아주 작은 일이라도 괜찮으니 꾸준히 시작하는 것

   - 회사 생활 힘들면 택시 기사라도 시작


ㅇ 단적인 사례(대부분 유사 사례임)

   - 명문대 나와서 은행 취업, 

   - 상사의 부당한 대우에 충격받고 퇴사

   - 눈높이는 높아져 있어 재취업 어려움

   - 로스쿨, 유학, 공무원 등 준비하며 허송세월

   - 여동생은 번듯한 남자(매제)와 결혼하자 열등감 폭발, 부모 폭행, 돈 갈취, 사기 행각


ㅇ 완벽한 직장은 적고 바늘구멍, 작은 일이라도 할 용기가 필요

   - 좆소라도, 프리랜서라도, 배달업이라도, 택시, 화물차, 버스 운전이라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