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절대 음감의 재즈 피아니스트 Keith Jarrett(키스 자렛)
: 1945년생
ㅇ그의 대표작은 1975년 1월 서독 쾰른 오페라 하우스에서 녹음한 라이브 앨범
: 즉흥연주의 정점이자 지평을 확장했다고 평가받는 앨범
: 솔로 재즈 피아노 앨범 중 가장 큰 성공
: 그런데 이 앨범의 탄생에는 비화가 있다
ㅇ최악의 상황에서 녹음된 앨범
: 당시 공연 일정에 지친 키스 자렛 본인의 저조한 컨디션
: 경험이 부족했던 서독의 공연 기획자
: 극히 열악한 피아노 상태
: 공연을 포기하려는 키스 자렛
: 공연기확자가 쏟아지는 비속에서 그를 간절히 설득한 끝에 이루어진 공연
ㅇ키스 자렛은 연속 공연강행군, 장기간 차량 이동으로 심한 요통
ㅇ기획자는 당시 서독에서 가장 어린 17세 소녀였던 베라 브란데스
ㅇ 피아노는 당초 뵈젠도르퍼 사의 그랜드 피아노를 요구했으나
: 직원 실수로 리허설용으로 쓰던 뵈젠도르퍼의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를 사용
: 그 피아노는 조율이 안되있던 상태
: 일부 흑건 소리가 잘 안나고 페달이 너무 뻑뻑
: 당시 쾰른의 폭우로 최고급 피아노의 장거리 운송은 불가
: 그냥 리허설용 피아노를 수리해서 쓰기로
ㅇ키스 자렛은 이 상황에서 공연을 포기하려고 했다
: 기획자 브란데스는 돌아가려고 차에 올라탄 키스를 비를 맞으며 필사적으로 설득
: 키스는 결국 마음을 바꿨다
ㅇECM레이블의 창업자 만프레드 아이허에 의하면
: 아이허는 사실 형편없는 준비로 공연이 망쳐진 사례를 남기기 위해 연주를 녹음했다(앨범 발매 계획도 없었다)
: 자렛이 당시 최고의 연주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역설적으로 피아노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
: 당시 피아노는 저음부가 풍부하지 않고 고음부가 제대로 울리지 않았기에 자렛은 주로 중음역을 위주로 연주
: 부족한 저음을 받치기 위해 왼손으로 반복적인 베이스 리프를 연주하고 점진적으로 변주하는, 오스티나토 스타일로 연주
: 작은 피아노의 부족한 음량을 커버하기 위해 타악기적으로 들릴 정도로 있는 힘껏 건반을 타건했는데 이 녹음 특유의 독특한 음색을 만들었다
ㅇ키스는 완벽주의자로 유명(악명)
: 즉흥연주는 얼핏 자유분방해보이지만 그는 모든 걸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 관객들이 공연을 방해하지 않도록 사전에 기침약을 나눠줬을 정도
: 그 완벽주의자가 형편없는 피아노를 만났을 때?
ㅇ위대한 업적의 핵심에는 창의성이 있다. 그런데
: 위대한 창의성이란 어디서 나오는가?
: 완벽주의사는 새로운 길로 가지 않는다
: 키스는 연주하기 싫었다. 그러나 어떤 계기로 혼란을 받아들였고, 그것이 명작을 만들었다
: 창의성이란, 재능 있는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존재하기 어려운 무언가라고 생각하는 경향
: 하지만 창의성은 사실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기술이다
: 그 어떤 연구에서도 창의성에 대한 의견일치가 나오지 않아
: 분명한 것은 '창의성'이 재능이나 기술적 능력과는 다르다는 것
: 항상 익숙한 행동, 기술, 연주에서 출발하면 결과는 예측가능하다. 진부성
: 하지만 다른 곳으로 가면 갑자기 그 기술은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방법을 찾고 새로운 경지에 도달
: 이것은 실패할 확률이 높겠지만 드물게 성공한다면 창의적일 것
ㅇ이러한 창의성의 의외성은 신기술, 기업간 경쟁, 예술, 문명, 역사, 전쟁 등 모든 곳에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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