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추진력을 얻고자 할 때 명분이 필요한 것이지, 명분으로 현실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이념을 목적화 하는 집단일수록 내실은 없다. 외부에 보여줄 내실이 없다보니 이념에 기반한 공상을 내세우고 그러면서도 내면에 품은 인간의 욕망은 그대로인지라 안으로 기어드는 권력만 탐한다. 이런 자들일수록 응당 그러해야한다는 감정을 뒤흔드는 메시지와 당위론으로 치장하나 정작 속심은 사적 이해에 감추어져 있다. 행동이 아닌 말에 집중하는 대중의 특성상 이들은 대중 선동에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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