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6일 토요일

혁신이란 무엇인가?

혁신이란 무엇인가?


ㅇ 현재 높은 월급을 주는 IT기업들 및 IT, 바이오, 밴처 스타트업들이 부지기수로 있다. 이들의 월급 수준은 굴지의 대기업을 앞선다. 그러나 그들이 혁신적이어서 월급을 많이 주는지, 월급을 많이 줘서 유명해지다보니 혁신적으로 알려진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들이 혁신적이라고 받아들여지는(?) 상황은 정말 혁신적이어서 일수도 있고 세계적으로 돈이 많이 풀려서인지, 돈이 썩어나서 이익과 관련없이 돈이 몰려서인지, 알 수 없다. 아니 그 때문일 것이다. 수영장에 물이 빠지면 어떻게 될 것 같나? 


ㅇ 돈을 못 버는 회사여도 자본은 들어간다. 더 큰 바보에게 더 비싸게 팔아 넘겨서 엑시트 하면 되기 때문이다. 벤처 투자나 스타트업 투자의 본질이 특출난 미래 성장이라고 본다면 인간의 속성부터 먼저 공부하고 와야 할 것이다.  


ㅇ 스타트업과 IT대기업의 투자가 늘고 있는데 한순간이다. 이익규모가 인력규모를 유지할 만큼 늘어나는 회사는 거의 없다. 거대한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고 빙하기가 다가올 것이며 거지가 되는 투자자가 속출할 것이다. 제발 내가 틀려서 그렇기 되지 않아 대한민국이 발전하기를 기도한다.


ㅇ 기업은 돈을 벌어야 한다. 수익이 보이지도 않는 업에 뛰어들어 규모를 키워서 지배한다? 기업을 모르는 것이다. 배달하고 중고거래하고 모텔 소개해줘서 그 인력을 유지하고 투자금을 갚아준다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시중에 돈이 어디까지 풀리고 영원히 그럴지 두고봐야 할 것이다. 


ㅇ 글로벌 대기업은 OS를 독점 공급하고 강력한 플랫폼을 구성했다. 이것은 어느 한 기업이 해낼 수가 있다고 보나? 플랫폼 기업이 혁신적이라고? 전혀 동의할 수 없다. 과거의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이 훨씬 더 혁신적이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는 페이스북과 구글이 나오지 않았을까? 거대 기업과 독점력은 사용자의 생태계의 숫자, 즉 규모가 중요하다. 또 지금은 이것이 국가차원의 경쟁이 되었다. 한국은 내수만 먹기에는 너무 작고 엄청난 견제, 교육과 언어, 정부의 규제, 반기업정서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기업이 자랄 환경이 아니다. 네이트온, 하두리, 싸이월드, 삼성페이가 미국이나 중국에서 나왔다면 분명 세상을 지배했다.


ㅇ 혁신이라는 것은 신기루다. 돈과 권력이 가는 곳에 혁신이 있다. 힘의 논리고 사후적으로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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