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3일 화요일

리콴유의 눈으로 본 세계(2013출간, 2017년 번역본 출간)


※주: 본 책은 2013년에 출간되었고(원본) 리콴유가 2015년 3월에 사망했음을 감안해야 한다

원서는 2013년 출간된 One Man's View of the World


ㅇ세계의 진행과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 3가지가 필요

: 천년이 가도 바뀌지 않을 지리

: 그 위에는 사람

: 마지막으로 종잡을 수 없는 '운'


ㅇ운은 중요하다. 1995년 한신 대지진으로 엔고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2000년 대선 플로리다 재검표가 없어 엘 고어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장쩌민과 후진타오가 고른 인물이 시진핑이 아니었다면?


ㅇ지리는 수천년간 서구 제국주의의 성격을 결정했다. 그 한가지 프레임이 해양 vs 대륙


ㅇ문제는 사람, 사람을 이해하기란 어렵다. 인지의 한계, 편향, 감정, 등등 때문


ㅇ이를 이해하고자 했던 리콴유의 저서 '리콴유의 눈으로 본 세계'


ㅇ각 국가의 미래를 조망했는데 중국이 특히 많은 분량을 차지

: 중국의 미래는 매우 낙관적, 과거 덩샤오핑을 만났을 때 이미 중국의 미래는 결정

: 중국은 조용히 힘을 기르고 영향력을 키워나가며 리더 행세를 하지 않을 것

: (2013년 당시 시진핑 구도가 정해졌을 때) 시진핑은 국력이 강해졌다고 해서 기분이 들떠 권력을 휘두를 사람은 아냐

: 시진핑은 그러한 국가운영이 중국에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

: 시진핑은 주변국이 경계심을 갖지 않도록 조용히 힘을 키워나가는 덩샤오핑의 도광양회 전략을 이어갈 것(주:2023년 현 시점에서 볼 때 완전한 오판)


ㅇ저렴한 노동력의 도움으로 중국은 당분간 고성장을 계속 누릴 것

: 서부 지역의 충분한 노동력이 뒷받침되어 2013년 이후 15년~20년간은 7~9%의 성장을 이어갈 것


ㅇ중국의 젊은이들이 옛 영광을 되찾은 조국에 대해 애국심을 느낀다. 이는 폭력적인 외세배척 시위로 나타나기도

: 이는 국가의 미래에 위험하며 리콴유가 동 문제를 지적하자 중국 지도자는 젊은이들에게 도광양회를 확실히 이해시키겠다고 답했다


ㅇ중국이 직면한 더 긴급한 과제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정부 소유의 공기업을 어떻게 처리할 것


ㅇ중국의 미래

: 중국은 절대 민주주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 중국인이 원하기 때문, 그들은 민주국가가 아닌 힘을 원한다

: 중국인은 중원의 통일이 발전이요 분할은 후퇴와 서구로부터의 침탈이라고 생각(논란은 있지만 실제 역사는 반대)

: 대만 통일은 불가피

: 법치와 부패 척결은 난망

: 부실한 지적재산권은 혁신을 안겨주지 못할 것


ㅇ아시아 국가의 지리와 민족성에 서구식 보편적 민주주의는 적절치 않다


ㅇ(2013년 아랍의 봄이 한창일 때) '아랍의 봄'은 실패할 것이고 중동의 석유 패권은 점차 힘을 잃을 것


ㅇ유럽은 불가능한 유럽통합으로 침체에 빠질 것

: 과도한 복지는 유럽을 지속적인 쇠퇴의 길로 몰아갈 것

: 북유럽 3국은 특수한 상황, 이들의 사회를 보편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오류


ㅇ태국은 탁신이 불지핀 점진적 민주화를 막을 수 없을 것


ㅇ인도는 카스트 제도에 발목잡힐 것


ㅇ미국의 미래는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 다만 혁신성은 떨어질 것

        : 나(리콴유)는 영국에서 유학했고 돌아왔다. 미국으로 갔다면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싱가폴은 인재가 중요한 나라고 교육에 힘쓰고 있다. 그래서 미국이 아닌 영국으로 유학을 보낸다. 이것이 미국이 번영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인재가 살고 싶어하는 국가는 망할 수 없다

:  미국은 외국을 주권국가로서 국제규범에 따라 대하지만 비정상국가에 대해서는 자유, 민주, 인권 등의 가치를 과신(過信)

: 이들 국가의 역사적, 종교적, 문화적 특수성을 무시하는 과오를 범한다

ㅇ일본, 선진국에서 일반 국가로 전락

: 일본은 아시아 국가의 발전이 민주주의로 이어지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는 사례

: 그 폐쇄성은 인구절벽과 그 인구절벽을 해결하지 못할 것

: 심각한 국가적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

ㅇ다가올 미래에 가장 큰 위협은 '보호무역의 확산'(2013년 당시로는 상당한 통찰)


ㅇ세계 어느나라던 저출산 문제 해결은 불가능, 그나마 이민이 해법이지만 상당한 비용이 든다


ㅇ싱가포르의 미래? 모르겠다. 50년 후에도 남아있을 지 확신하지 못하겠다

: 작은 나라다. 세계의 변화에 순응하고 기회를 찾는 지략이 필요

: 튀지말고 운신의 폭을 넓혀야

: 한나라의 편에 서기보다는 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