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9일 일요일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독일인이 경험한 문화 차이

아들이 두발로 걷기 시작한 무렵, 집 안에서 걷다가 의자에 부딪히자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다. 놀란 아내가 아이에게 다가가 왜 우느냐고 물었다. 아이는 의자를 가리켰고, 아내는 우는 아이를 품에 안아 달래며 의자를 때리는 시늉을 하며 말했다. 

"의자가 그랬어? 때찌! 때찌!"


두 사람을 지켜보던 나는 의아했다

"지금 왜 그러는 거야?"


아내는 한국에서는 이렇게들 한다고 했지만 나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실수는 의자가 아니라 아이가 한 것이니 우리는 그렇게 교육하지 말자고 했다.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 아이더라도 자기가 한 실수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자고 있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가르침은 옳지 않다. 작은 실수라고 하더라도 남 탓을 하기 시작하면 그보다 더한 실수에서도 배우지 못한다.







20년 이상 한국에 살고 한국사를 공부하고 보니 나는 한국 사람들이 언제나 평화를 사랑한다는 말에 선뜻 동의할 수가 없다. 역사적 이야기까지 꺼낸 것은 한국 사람들의 자기 인식, 국가 인식이 한국 사람들의 행복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논의하기 위함이다. 평화를 사랑한다는 말의 이면에는 자신을 순수한 피해자, 스스로 문제를 개선할 수단이 없는 무기력한 희생자로 인식하려는 의도가 도사리고 있지 않은가? 실제와 다르게 포장하고 인식하면서 외면하는 것은 정녕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


한국사를 이야기할 때 종종 다음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 대부분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늘 힘들었어요. 몽골, 그다음엔 중국, 현대에 와서는 일본 때문에 힘들게 살아야 했어요"


일상적인 문제에서도 비슷하게 말을 한다.


"그 사람때문에 피해를 봤어"


문제가 자기 때문이라는 고백은 별로 듣지 못했다. 헌데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는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이다.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나 자신이 빠져 있다면 과연 해결은 가능하겠나?





한(恨)이라는 감정은 억울하고 서글퍼서 응어리진 마음이다. 그 마음을 누군가를 향해 폭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과는 다른 미래를 만들기 위한 긍정적인 에너지로 발현되어야 비로소 '승화'라는 말을 덧입힐 수 있다. 이것이 다른 나라, 민족과 구별되는 한국만의 '한의 미학'이 아닌가? 하지만 내 눈에 보이는 한국 사람들의 한은 자기 연민에 가깝다. 꼭 한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고 자신을 피해자로 규정하는 마음가짐이 당연한 것이 어느정도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지 걱정스럽다.


이같은 인식은 젊은 세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나는 젊은이들이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규정하는 말을 자주 들었다. 제도의 피해자, 부모가 품은 욕망의 피해자, 가부장제의 피해자, 페미니즘의 피해자... 그들은 또 지금이 너무 힘들다고 말한다. 이전 세대가 좋았다고들 말한다. 경제적 양극화가 심하고, 기회가 없고, 일자리가 없어서 N포세대라고 자신들을 인식한다. '한'이라는 표현만 안썼지 새로운 이름들로 자신들의 피해의식을 드러내는 것이다. 자신을 피해자로 규정하고 인식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사회적 변화도 중요하지만 우선 나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





매력적이고 가정적인 남성은 고환이 작다

 https://www.youtube.com/watch?v=RiOO8GmTTQw


ㅇ몸의 체적에 비해 인간의 고환의 무게는 고릴라의3배, 침팬지의 1/5


ㅇ영장류 고환의 크기를 결정하는 요소는 짝짓기 후 선택압

  : 짝짓기 전 선택압 - 수염, 원숭이의 몸 크기, 각 동물별 드러나는 수컷의 매력포인트

  : 짝짓기 후 선택압 - 정자의 질과 양


ㅇ연구에 따르면 겉으로 크게 드러나는 매력도가 높을 수록 고환이 작다

  : 다음의 경우 집단내 지위가 높고 반대로 고환이 작음, 정자수가 작다

  : 코주부 원숭이 수컷의 코가 클 경우

  : 만드릴 수컷의 가슴 색상이 붉을 경우

  : 오랑우탕 수컷 얼굴의 빰이 클 경우

  : 고함원숭이(Howler Monkey) 수컷의 소리가 저음이 클 경우

  : 인간 남성이 수염이 많을 경우(?)

  : 인간 남성의 목소리가 중저음일 경우


ㅇ이는 진화적 에너지 효율성과 균형때문인 것으로 추정


ㅇ정자를 많이 생산하는 정자 전쟁을 하려면 고환이 커야 한다


ㅇ매력적인 수컷은 이미 짝짓기 경쟁에 우위가 있으므로 굳이 고환크기(정자전쟁)에 투자할 유인이 낮다


ㅇ고환이 큰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 아이 돌보는 시간이 적고

  : 아기 기저기를 덜 갈게 되고

  : 가족을 위해 쓰는 시간이 적다


ㅇ이는 영장류에게서 증명되었다

  : 고릴라와 콜로보 원숭이 같은 안정적인 짝짓기 관계를 가지는 종은 고환이 작다

  : 만면 마가크 원숭이, 침팬지 처럼 난교 성향의 종은 고환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