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적으로 맞는 것이 정확히 틀린 것보다 낫다.
- 존 메이너드 케인즈 -
ㅇ투자에서 정밀함은 초보 투자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실용적이지 않다
ㅇ정밀함이 없는 곳에서 정밀함을 추구하는 경향은 인간의 편향
: 찰리 멍거 "물리학적 선망(Physics Envy)"
ㅇ멍거 2003년 학술 경제학 강연에서
"저는 경제학이 물리학적 선망에서 비롯되는 도달 불가능한 정밀함에 대한 갈망은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볼츠만 상수를 포함하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식은 경제학에서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경제학은 너무 복잡한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물리학적 정확성에 대한 갈망은 당신을 끔찍한 곤경에 빠뜨릴 뿐입니다. 경제학이 물리학과 유사한 공식에서 정확성을 추구하는 것은 경제학에서 거의 항상 틀립니다."
ㅇ우리의 마음은 모호함을 싫어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모호성 혐오(ambiguity aversion)"
: 우리는 솔직하게 "모르겠다"라는 불편함보다 틀렸지만 정확한 숫자의 위안을 선호
ㅇ피터 카우프만 "Poor Charlie's Almanack(가난한 찰리의 연감)"에서
: 찰리는 복잡한 상황을 기본적이고 감정적이지 않은 근본적인 요소로 축소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합리성과 단순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그는 자신이 "물리적 선망"이라고 부르는, 엄청나게 복잡한 시스템(경제학 등)을 만능 뉴턴의 공식으로 축소하려는 인간의 보편적인 갈망을 피하려고 노력합니다. 대신, 그는 아인슈타인의 "과학적 이론은 가능한 한 단순해야 하지만, 그 이상으로 더 단순해서는 안 된다"라는 훈계를 충실히 따릅니다. 모든 것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매우 복잡한 시스템을 다루고 있습니다."
ㅇ시장을 설명하는 깔끔한 방정식은 없다. 설사 있다고 해도 방정식을 찾는 순간, 참여자들은 행동을 바꾸고 공식은 무효화된다
ㅇ폴 그레이엄 "Hackers & Painters(번역서: 헤커와 화가)"에서
: 과학계의 모든 사람들은 수학자들이 자신들보다 더 똑똑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수학자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 결과 과학자들은 자신의 연구가 최대한 수학적으로 보이도록 경쟁적으로 행동합니다. 수학이나 물리학 같은 분야에서는 이것이 큰 해가 되지는 않겠지만, 실험실 속 단순한 모델이 통하는 자연과학에서 멀어질수록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알 수 없는 방정식 한 페이지가 너무나 멋져 보이기 때문입니다. 학자들은 중요한 문제가 아닌 형식적으로 다룰 수 있는 문제를 다루고 싶은 유혹이 강합니다.
ㅇ물리학과 수학에서는 양적화가 일반적이지만, 투자에서는 위험하다
: 투자에서 숫자를 볼 때, 그 숫자의 의미, 어떤 맥락에서 도출되었는지가 중요
: DCF 모델은 성장 가정이 2%라도 어긋나면 전체 모델이 무너져, 이는 마치 밀리미터 단위의 눈금이 있는 자로 100마일로 던져지는 야구공을 측정하는 것과 같다. 정밀함은 환상일 뿐
: 경제나 주식 시장과 같은 복잡한 시스템에 정밀도를 부여하려는 것은 심각한 오류의 원인
ㅇ워드보다 엑셀을 사용하여 더 많은 소설이 쓰여졌다
ㅇ벤저민 그레이엄 - 우리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가격과, 본질적으로 부정확한 추정치에 불과 한 가치를 비교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내재적 가치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도출하려고 애씁니다. 이는 실패를 부릅니다.
ㅇ극소수 최고의 투자자들읜 모호함을 받아들인다
: 그들은 "마법의 숫자"에 집착하지 않고 넓은 범위, 확률, 안전마진을 활용한다
: 이는 본성에 반하므로 심리학적 훈련이다. 불확실성 앞에서도 거짓된 명확성을 강요하기 보다는 겸손함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ㅇ카너먼과 트버스키는 기준점 편향이 얼마나 멍청한 짓이면서도 강력한지를 보여주었다
: 아무리 말도 안되는 숫자라도 일단 주어지면 사람들은 그것을 의미 있는 것으로 여긴다
: 가령 목표 주가가 그런 것
ㅇ투자의 이러한 반직관적인 측면을 다루는 것은 본성에 어긋난다.
: 인덱스 펀드 투자자 조차 이러한 본성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 사람들이 과거 실적에 기반해 미래를 추정한다. 과거에 좋으면 숨겨진 정밀함이 담겨 있다고 가정하고, 소수점까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는 펀드와 시장을 쫓는다
ㅇ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규율, 자산 배분, 시장 하락시의 대응과 행동이다. 이들은 무시된다
ㅇ물리학적 선망은 당신이 무엇에 투자하던 늘 따라다닌다
: 어떤 자산인지, 인덱스 펀드인지, 개잡주인지 중요하지 않다
ㅇ투자의 진정한 이점은 엑셀에서 짜낸 완벽한 숫자를 쫓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어깨를 으쓱하고 "모르겠네"라고 인정하는 데서 온다
자료 출처: Vishal Khandewal, "The Psychology of Investing #15: Better Roughly Right Than Precisely W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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