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딘의 병사들이 협상을 상징하는 천막을 치고, 발리앙은 협상 제안에 응해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 밖으로 나간다. 살라딘은 예루살렘을 넘기면 발리앙의 인민들의 목숨을 보장하고 기독교 땅으로 보내주겠다고 약속한다.
발리앙: "기독교인들은 예루살렘을 함락했을 때 도시의 모든 이슬람교도를 학살했소"
살라딘: "나는 그들과 다르네 나는 살라흐 앗 딘이야. 살라흐 앗 딘(정의와 신념)
협상이 타결되자, 살라딘과 발리앙은 서로 작별 인사를 나눈다.
발리앙은 돌아서다 말고 살라딘에게 묻는다.
발리앙: "예루살렘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What is Jerusalem worth?)
살라딘: Nothing.
하지만 살라딘은 이내 다시 돌아서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말한다.
살라딘: ...... Everything!
- 영화 킹덤 오브 헤븐 -
https://www.youtube.com/watch?v=ThBOw3ja6hU
발리앙의 질문은 가톨릭, 무슬림에게 있어 예루살렘의 가치를 묻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예루살렘으로부터 아내를 잃은 허무함을 달래는 한편 신을 찾고자 이곳으로 온 발리앙의 고뇌에 대한 답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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