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8일 월요일

대니얼 마코위츠: 능력주의 사회의 함정(meritocracy trap)

※ 저자의 의견이며 블로그 주인의 사상이나 생각과는 무관합니다


ㅇ 먼 과거 세습 위주 신분제 사회보다 능력위주 사회에 부정적인 면이 많다


ㅇ 1960~70년대의 경우 하버드, 예일 대 입학생들은 공부를 잘해서가 아닌 집안, 인종, 재력으로 결정

  : 이들은 졸업후 예술, 고고학, 레저 등에 천작하다가 중년 쯤 가업을 잊는 경우가 많다


ㅇ 이들 세습 부자들은 능력은 적고 게으른 편, 그래서 보조자들이 필요했다

  : 운전사, 비서, 업무 처리자 등 다양한 고용이 필요

  : 이것이 1950~60년대 두터운 중산층을 만들어

  : 중산층의 부상은 엘리트의 게으름이 만들었다


ㅇ 1980~90년대부터 하버드, 예일 등 입학생 프로필이 바뀐다. 능력위주로 선발

  : 가문이나 부모, 가족의 출신에 따른 가산점 폐지

  : 학점으로 뽑다보니 공부만 하던 사람들이 뽑이고 이들의 지적능력은 뛰어나

  : CEO한명이 10명분 100명분의 가치를 창출

  : 이것이 중산층의 몰락과 빈부격차를 가져왔다


ㅇ 과거 귀족중심의 사회는 자신의 영지(땅)이 있고 이곳을 중심으로 사업을 한다

  : 각 지역을 중심으로 귀족을 보조하는 중산층들이 집단을 모아 산다

  : 상대적으로 평등하고 중산층이 많아진다


ㅇ 반면 능력주의 사회가 되면서 이들은 각자의 능력과 기술을 기업에 모아 가치를 극대화시킨다

  : 기업이 있는 대도시 위주로 능력자가 모인다

  : 이들이 모이면 물가와 집세가 높아지므로 중저소득자는 외곽으로 쫒겨난다

  : 이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된다


ㅇ 능력 높은 대도시 신흥 엘리트와 그렇지 않은 과거 중산층, 현재 중저소득자들은 문화와 신분이 완전히 다르다

  : 정치적인 견채 차이도 크다


ㅇ 마코위츠는 토마 피케티 식의 자본 수익이 노동 소득을 앞지른다는 개념에 반대한다

  : 적어도 미국은 자수성가 부자가 많다

  : 자본 vs 임금이 아니라 고능력자, 고기술자들이 엄청난 부를 가져가는 것이 원인


ㅇ 승자독식, 각자 도생의 생에서 승리자도 불행해진다

  : 물리적 자산은 인간을 자유롭게 하나 인적 자본은 사람을 속박시킨다

  : 즉, 자본을 굴리면서 살던 과거의 귀족 엘리트는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웠다

  : 그러나 현재의 엘리트 자본가는 스스로를 착취하면서 과로를 삶의 일부로서 살아간다

  : 스스로 원하는 것과 무관하게 높은 노동 보상을 제공하는 기술, 금융, 의료, 법률 등으로 진로가 결정된다


ㅇ 결과적으로 현 시스템은 불행한 엘리트와 가난해진 중산층으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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