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4일 목요일

진화심리학 - 앨런 밀러

ㅇ남자가 긴 생머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이 출산을 할만큼 건강하다는 것을 히스토리컬리 보여주는 좋은 지표이기 때문이다.

ㅇ아들을 낳으면 이혼율이 떨어진다. 아버지가 가정에 상대적으로 헌신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는 아들의 경우 아버지의 부를 더 많이 물려받을수록 짝짓기 성공, 횟수의 증가가 극도로 커지기 때문이다. 반면 딸은 아버지의 헌신과 관계없이 번식을 꾸준히 안정적으로 하기 때문에 아버지의 헌신정도가 적다

ㅇ아들과 딸은 진화적으로 선택된다. 사회고위층이나 고위공무원, 정치인들은 통계적으로 아들을 더 많이 낳는다. 반면 부유하지 못한 계급은 딸을 더 많이 낳는다. 이는 트레버드-월러드 가설을 지지한다. 부부가 모두 엔지니어, 과학자처럼 좌뇌향의 직업에 있을 경우 이들은 아들을 더 많이 낳고 간호사, 교사 등의 직업은 딸을 더 많이 낳는다.

ㅇ아름다운 사람은 딸을 더 많이 낳는다. 신체적인 아름다움은 아들의 번식 성공도를 높이지는 않지만 딸은 높은 계급의 남자를 얻게 하면서 성공도를 비약적으로 높이기 때문이다.

ㅇ범죄자가 폭력을 행사하는 동기와 예술가의 예술혼, 과학자의 연구의지, 기업가의 성공의지 등은 결국 모두 같은 것이다.

ㅇ남자가 결혼하면 폭력성이 감소한다. 마찬가지로 예술가, 과학자 등의 성과는 결혼하면 급격히 떨어진다. 폭력과 예술성, 연구동기, 성공의지 등은 모두 좋은 짝짓기를 위한 것인데 결혼한 이후에는 그런 것에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ㅇ종교란 진화심리학적으로 특정 적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타났다기 보다는 적응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부차적으로 나타난 문제다. 가령 적이 공격하고 있는지 불확실할 때 공격한다고 믿고 신에게 기도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만약 공격하지 않는다고 안심하다가 실제로 공격이 들어오면 100%사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위험요인에 초월적 존재를 등장시켜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던 인간들이 살아남으면서 종교가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ㅇ위와 같은 이유로 여자의 신앙심이 왜 훨씬 깊은지도 설명할 수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위험기피적이다

ㅇ자살폭탄 테러는 대부분 독신자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들은 현세에서 짝짓기에 실패했기 때문에 내세를 희구한다. 짝짓기 실패에 영향을 미치는 큰 요인은 이슬람의 일부다처제이다. 또 이슬람에는 순교자에게 72처녀의 하렘을 준다는 믿음이 있다. 이슬람 교도로서는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다.

ㅇ젊은 남성은 외국인이나 외세에 적대적인 반면 젊은 여성은 정 반대로 동경한다.

ㅇ동성애, 자식을 두지 않으려는 사람, 부모에 대한 사랑, 는 진화심리학으로 아직 설명이 잘 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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