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SNS에 올리는 게시물은 자신이 얼마나 ‘외로운 사람’인지 드러내는 척도가 될 수 있다. 호주의 연구팀이 18세 이상 616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외롭다고 답한 여성 308명 중 78%가 페이스북에 자신이 좋아하는 책과 영화 등 자신에 관한 정보를 과다하게 게시했으며 집 주소를 공개한 사람까지 있었다. 즉 외롭다고 느끼는 정도가 클수록, 개인 신변을 노출하는 포스팅이 잦았다. 알게 모르게 타인과 소통하고 싶은 욕구가 자기 자신에 대해 알리는 행위로 표출된 것이다.
페이스북 통계전문가 연구에 따르면, 다른 이들의 타임라인을 자주 확인할수록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을 많이 할수록 게시물을 통해 접하는 다른 사람의 삶을 부러워하며 자신은 덜 행복하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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