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2일 월요일

토니오 크뢰거 - 토마스 만,

사랑에 빠져 번민하는 소년

출처

https://sgsg.hankyung.com/article/2016081951391


토니오 크뢰거는 ‘사랑은 많은 고통과 불행과 굴욕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화를 깨뜨린다’ 고 생각하는 남자 아이다. 하지만 사랑이 인간의 마음을 풍족하고 생기있게 하기에 기꺼이 빠져든다. 열네 살의 토니오는 남학생 한스 한센을 사랑한다. 벌어진 어깨, 날씬한 허리, 뛰어나게 잘 생긴 한스로 인해 ‘가장 많이 사랑하는 자는 패자이며 고민해야 한다’는 가혹한 사랑의 교훈을 깨닫는다.


열여섯 살에는 여학생 잉게부르크 호름에게 한 순간에 끌린다. 시내 일류 가정의 자녀들만 모여 댄스를 배우던 날, 실수를 하여 웃음거리가 되지만 미소를 머금은 길쭉한 푸른 눈, 콧등에 연하게 주근깨가 앉은 금발의 잉게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성적도 나쁘고 선생님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토니오는 ‘어차피 유별난 점이 있고 고독하며, 정상적이고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평가하며 자작시를 쓰는 일에 열중한다.


아들의 성적에 신경쓰는 아버지 토니오 영사는 건실한 생활인이고 어머니는 남쪽 출신으로 피아노와 만돌린을 훌륭하게 연주하는 예술가 기질을 가졌다. 좋은 가문과 유복한 환경 속에 살았던 토니오에게 불행이 닥친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까지 세상을 떠나자 대저택이 팔리고 상회는 해산한다. 어머니마저 재혼하자 토니오는 여러 대도시와 남국을 떠돌며 산다.


자신이 쓴 글이 활자화되어 잉게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토니오는 소망대로 작가가 되었다. 중편 분량의 이 소설 앞부분에는 소년 토니오의 복잡함이 담겨 있고 중간 부분은 예술가로서의 고뇌가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여자 친구인 화가 리자베타 이자노브나와 나누는 얘기 속에 모든 예술가들의 공통 고민이 실려 있다.


토니오는 생활인이 아닌 창작인으로 살기를 원했다. ‘좋은 작품은 다만 어려운 생활의 압박 하에서 생긴다는 것, 산 사람은 창작을 하지 못하며, 창작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죽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성실하고 건강하며 얌전한 인간은 결코 글을 쓰거나 연출하거나 작곡 같은 것을 하는 게 아니라면서 ‘형법을 범하지 않은, 비난할 여지도 없고, 착실한 은행가로서 소설을 쓰는 인간은 절대로 없다’는 게 토니오의 판단이다. 외톨이로 살아가는 토니오에게 문학은 천직이 아닌 저주이며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일 뿐이다. 생활과 예술에 대한 고민으로 갓 서른을 넘긴 토니오는 ‘원기왕성하지 않고 좀 늙었으며 선이 날카롭고 피곤해 보이는 모습’으로 변했다.




해변호텔에 나타난 한스와 잉게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토니오는 13년 만에 고향을 찾아간다. 서민문고로 바뀐 예전의 저택을 찬찬히 돌아본 뒤 해변 호텔에서 한동안 머물기로 한다. 어느 날 한 무리의 손님이 그 호텔에 투숙하여 댄스 파티를 열게 된다. 댄스 파티를 지켜보던 토니오는 함께 등장하는 한스 한센과 잉게부르크 호름을 보고 깜짝 놀란다. 애닯게 사랑했던 두 사람을 보면서 토니오는 ‘당당하고 유쾌하며 순박하고 정규적이고 질서정연하고 신과 세속과 화합해서 천진난만하고 행복한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그들을 사랑했다는 걸 비로소 깨닫는다.


자신을 몰라보는 두 친구에게 끝내 인사를 건네지 않은 토니오는 리자베타에게 곧 돌아가겠다며 편지를 쓴다. ‘금발에 파란눈을 한 명랑하고 활달하며 행복한, 사랑스러운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 선량한 결실을 가져올 애정을 깨달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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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고뇌를 담은 작품


<토니오 크뢰거>는 한 소년이 성장기에 겪은 사랑과 아픔이 30대에 예술관으로 자리잡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사상적 깊이와 탁월한 식견, 세련된 언어를 사용하는 20세기 독일 최고의 작가, 독일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토마스 만은 1955년 80세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토니오 크뢰거>는 토마스 만이 28세에 발표한 작품으로 ‘토마스 만의 전 작품을 세계 독자와 역사라는 여과기를 거친다면 마지막까지 남을 것’이라는 평가가 따라 다닌다. ‘예술성과 시민정신’이라는 예술가들의 고뇌를 잘 담았기 때문일 것이다.


철저하게 자기 성찰을 거친 예술을 지향한 토마스 만은 ‘인간적이고 생동하는 것 그리고 일상적인 것에 대한 사랑, 즉 시민적인 사랑이 없이는 진정한 작가로 거듭날 수 없다’는 지론을 갖고 있었다.


북 독일의 전형적인 인물인 아버지 아래서 건실한 시민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자신은 남과 다르다고 생각하며 우울하고 심란하게 자란 토니오, 작가가 되어서도 예술과 생활 속에서 방황하며 ‘길 잃은 시민’으로 산 복잡한 인물이다.


예술을 선망하다 갈등을 겪는다면 토마스 만이 제시한 ‘시민적 사랑을 지닌 예술가의 길’을 탐구해보라. 예술은 아슴프레한 곳에서 애매하게 도래하는 것이 아닌 삶 속에서 꽃핀다는 것, 그것이 토니오 크뢰거가 하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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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20세기 독일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토마스 만의 자전적 소설


『토니오 크뢰거』는 한 소년이 성장기에 겪은 사랑과 아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어른이 되면서 자신의 예술관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20세기 위대한 소설가이자 독일 문학의 최고라 손꼽히는 토마스 만은, 26세에 발표한 첫 장편 소설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로 1929년, 54세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토니오 크뢰거』는 토마스 만이 28세에 발표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토마스 만의 최고 작품이라 평하기도 하는데, 그의 모든 작품을 응축시켜 놓았다고 해도 될 만큼 예술관이 잘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토마스 만은 1875년 독일 뤼벡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북독일적인 이성과 엄격한 도덕관을, 그리고 어머니로부터 남국인의 정열과 예술적인 재능을 물려받았다. 이러한 부모님의 기질 차이로 인해 그는 성장기에 고뇌와 방황을 겪었고, 특유의 예술적 기질로 인해 친구들과도 쉽게 교류할 수 없었다. 이러한 그의 고뇌와 방황은 자전적 소설 『토니오 크뢰거』에 잘 나타나 있다. ‘예술’과 ‘시민’이라고 하는 양 극단의 사이에서 방황하며 존재하는 토니오를 통해 그는 ‘길 잃은 시민’으로 살고 있는 자신의 방황을 투영시키고 있다.


토마스 만이 전하는 예술가의 고뇌와 세계관

길을 잃은 시민 토니오의 자아 찾기


토마스 만은 자기 성찰을 통해 예술을 추구해온 작가로, 『토니오 크뢰거』는 그의 예술적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작품이다. 그는 작품 속에서 ‘자신은 예술 세계와 시민의 세계 어느 세계에도 속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적인 것, 즉 시민적 사랑’ 없이는 진정한 작가로 거듭날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그는 자신의 유년 시절이기도 한 ‘길을 잃은 시민’ 토니오에게 예술은 시민적 사랑에 의해 더욱 성숙해질 수 있음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 문학의 매력과 깊이

‘예술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의식을 전하는 책


이 책은 독일 피셔 출판사가 출간한 Tonio Kroger/ Mario und der Zauberer 문고판 Fischer Taschenbuch Schulausgabe(1976)을 원본 삼아 번역했다. 쉽게 의역하기보다는 문장 하나하나를 여러 각도로 고민하여 최대한 원본 그대로 번역하고자 했고, 음악적 색채와 운율감도 살리고자 애썼다.


문미선 교수는 이 책을 번역하면서 가졌던 고민과 원칙에 대한 생각을 2부 해설에서 상세히 밝혀두고 있다. 이는 독자들에게 작품을 있는 그대로 전하여 독일 문학의 재미와 매력을 발견하게 하려는 역자의 노력이자 작품에 대한 애정이기도 하다. 2부 해설에서는 『토니오 크뢰거』를 중심으로 토마스 만의 삶과 작품 세계 대한 생각도 함께 전한다. 특히 불확실성을 지닐 수밖에 없는 요즘의 삶에서 독자들에게 ‘예술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의식을 전하며 토마스 만의 메시지가 여전히 큰 의미를 가진다는 점을 되짚는다.


표지 사진은 구본창 작가의 『In the Beginning 02』(1991)이다. 달항아리로 유명한 구본창 사진작가는 80년대 순수 예술사진을 개척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만들어 왔다. 그 역시 예술가의 삶을 선택하고, 경계 속에서 자신만의 자아를 만들어왔다는 데에서 토마스 만의 예술관과 같은 결을 지니며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예술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에 의해 성숙될 수 있다

시민적 사랑을 지닌 예술가의 길


토니오 크뢰거는 유년시절 자신과 정 반대 성향의 한스 한젠이란 소년과 금발의 잉에보르크 홀름이라는 소녀를 사랑하지만 교류하지 못하고 끝이 난다. 집안이 몰락하면서 토니오 크뢰거는 고향을 떠나 작가가 되고, 여자 친구 리자베타 이바노브나에게 문학과 예술가의 기질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는다. 토니오는 여행을 결심하게 되고 고향집에 들려 추억에 젖지만 수배자로 오해를 받는다. 여행길에서 사랑했던 한스와 잉에보르크를 마주치게 되고 토니오 크뢰거는 오래전의 감정을 다시 떠올린다. 그리고 리자베타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은 예술 세계와 시민의 세계 어느 세계에도 속하지 못하지만 예술성이 시민적 사랑에 의해 보다 성숙해질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끝을 맺는다.


옮긴이의 글


“『토니오 크뢰거』는 평생을 곁에 두고 이따금씩 열어보는 보물함처럼, 길을 잃었을 때 언제라도 다시 돌아와 펼쳐 보는 동반자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을 중학교 2학년 때 선물로 받았고,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에게도 이 책이 선물로 찾아오는 행운이 있기를, 그 축복에 천사가 미소 짓기를 기원해 봅니다.”




2024년 7월 15일 월요일

변호사가 알려주는 세상의 진실



ㅇ 인형뽑기 기계는 일정확률로 손을 놓는 설정이 있다

ㅇ 온라인 게임은 게임회사가 특정 유저에게 수억원을 주고 현질을 하게 해서 현질 경쟁을 유도한다. 합법

ㅇ 슬롯머신 류 게임은 내가 뭘 누르던지 상관없이 나올 확률이 정해져 있다(return to play라고 함)

ㅇ 게임 해킹, 헬퍼를 가장 잘 만드는 나라는 북한이다


ㅇ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론은 소수의 정치세력, 마케팅 업자가 만든다

   : 이 활동은 직원이 했지만 지금은 AI가 한다

ㅇ 인터넷 범죄는 검거가 어렵다


ㅇ 돈을 쓰는 통은 무속인 >>>> 불교 >> 기독교 순이다

ㅇ 변호사와 가장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은 무속인이다

  : 상담비(복채), 소송착수금(굿비) 등 금액과 시스템이 동일

  : 무속인도 '로톡'같은 플래폼이 있다

ㅇ 무속업도 트렌드가 존재

  : 지금은 재회사업이 잘된다는 듯, 비용이 비쌈


ㅇ 사행산업 총량제라는 것이 있다

  : 특정 사행산업이 흥할 때 치고 빠지고 나와야된다 안그러면 총량 넘을 때 규제됨

  : 골프, 포커는 돈걸면 도박, 안걸면 게임이다


ㅇ 수많은 유투버가 정신질환이 있다. 잠수가 많은 이유

ㅇ 정신과를 꾸준히 가고 변호사와 고소도 자주하고 무속인도 만난다

  : 성공적인 소송은 좋은 정신과 치료다

ㅇ 허위 계정으로 유투브 구독자 증가시켜주는 업체가 있다. 곧 터질 것 같다


ㅇ 코인으로 수십억 땡긴사람 수백을 봤다. 그돈 결국 지킨 사람은 10명도 안됨

  : 지킨 사람의 공통점은 원래 부자라는 거

ㅇ 코인시장에서 돈되는 정보를 들으면 아무리 똑똑해도 물린다

  : 나(변호사)도 물렸다


교육청 공무원이 말하는 요즘 고등학생 자퇴 이유(2024년 기준)


ㅇ 요즘 고등학고 고1이 인구수가 저출산 고려해도 너무 적음


ㅇ 새학기 시작시 25명이면 학기말에 17~20명 남음


ㅇ 최상위권의 자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ㅇ 서울에서도 강남학생의 자퇴율이 제일 높다


ㅇ 자퇴율은 최근 2년 사이 61%증가


ㅇ 이유는 미술, 음악, 체육 같은 예체능 때문


ㅇ 국영수 등 정시 과목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데 예체능에 쓸 시간이 쓸모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ㅇ 이는 막을 수 없고 입시 제도 변화에 따라서 변화할 수 있음


ㅇ 그런데 최하위권도 자퇴가 급증


ㅇ 이유는 배달알바와 최저임금 임상, 고1에 자퇴하고 그냥 무작정 집나와서 사는 것


ㅇ 고1때부터 배달알바하고 군대 가기 전까지 0.8~1억 모으고 군대 가서 월급 모으면 20대 극초에 1.5억 마련

  : 이후 사업 시작


ㅇ 이런 애들은 여자친구도 하나 꼬셔서 같이 독립해서 산다

  : 10대에 이미 월 수백만원을 만지니 굳이 공부할 이유가 없어짐


부자들은 결국 대부분 망한다(Missing Billionaires)

책: 한국어 번역 얼마나 투자할 것인가?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299686



ㅇ 1900년 당시 백만장자(1백만 달러로 가정) 4,000명, 이 사람들 이 돈을 S&P500인덱스에 묵혀두고 2%만 빼서 썼다면

  : 오늘날 자산은 160억달러

  : 그런데 현재 미국에 억만장자는 730명뿐이다

  : 그사람들도 대부분 부를 물려받은게 아닌 자수성가한 사람들이다

  : 실제 현재 억만장자중 1982년에도 억만장자였던 사람이거나 그 후손은 10%에 불과


ㅇ 부자의 돈은 다 어디로 갔는가?


ㅇ Missing Billionaires 에서는 사람들의 투자 방식에 그 답이 있다고 주장

  :  사람들은 주식 피킹에만 집중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투자 규모다


ㅇ 예를 들어 LTCM

  : 1990년 등장한 LTCM은 연평균 30%의 수익을' 무위험'으로 올렸고 1998년 파산했다

  : 교훈은?


ㅇ 답은 "얼마나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

  : LTCM은 무엇을 거래할 것인가만 보고 얼마를 거래할 것인가는 등한시했다


ㅇ 부유한 자들은 동일한 실수를 한다

  : 반더빌트는 1877년 1억달러를 유산으로 남기고 장남에게 9500만 달러를 상속

  : 1950년대까지 백만장자로 남은 반더필트의 후손은 없다


ㅇ 1900년 이후 125년은 역사상 최강의 주식 강세장인데 부자는 사라졌다

  : 너무 적은 종목에 집중하고(종목 피킹에 노력) 분산이 충분치 않았다

  : 개별 종목, 투자대상의 과도한 변동성은 장기적으로 회복불가능한 피해를 반드시 가져온다

  : 또한 지속불가능한 지출, 투자가 이어지고 이를 바꾸지 않으면 상황이 변했을 때 파산한다

  : (내 생각) 자식은 내뜻대로 안된다?


ㅇ 어느정도의 위험감수가 적절한가?

  : 각 개인이 감당가능한 위험과 지출 수위를 정해라

  : 지금 최고의 부자가 50년에는 빈털털이라는 것을 명심해라

  : 궁극적으로 부를 유지하는 것은 다 쓰거나 기부하는 것이다 





2024년 7월 12일 금요일

Endurance, 위대한 실패, 어니스트 섀클턴

 나무위키


어니스트 섀클턴

https://namu.wiki/w/%EC%96%B4%EB%8B%88%EC%8A%A4%ED%8A%B8%20%EC%84%80%ED%81%B4%ED%84%B4#s-2.3.2


제국 남극 횡단 탐험대

https://namu.wiki/w/%EB%A1%9C%EB%B2%84%ED%8A%B8%20%EC%8A%A4%EC%BD%A7


로버트 스콧

https://namu.wiki/w/%EB%A1%9C%EB%B2%84%ED%8A%B8%20%EC%8A%A4%EC%BD%A7

회피성 성격장애

ㅇ 회피성 성격장애

ㅇ 다음의 특징을 가진다


- 스킨십을 싫어함 

- 연인이 분명 좋은데, 같이 있으면 편하지 않음 

- 어느 순간부터 애인의 단점이 계속 보임 

- 스스로 자립심이 높고, 독립성이 중요 

-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고 부탁하면 들어주지만 정작 가깝고 친하고 편한 사람, 연인에게는 함부로 대함 

- 외딴 곳으로 가서 혼자 살고싶다는 생각을 자주 함 

- 연인이 말을 할 때 집중해서 듣지 않고 주의산만 

- 내 연인은 왜 연락을 시도때도 없이 하지? 아 귀찮아.. 라고 생각

-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자신은 연애할 사람은 아닌가 보다 싶음 

- 연인과의 스킨십은 부담이 느껴지나 다시 안볼 사람 원나잇에는 열려있음 


ㅇ 원인: 어린 나이에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느낄 때(주관적 느낌)

- 친밀한 사람이 떠날 것이라는 두려움 발생


ㅇ 두려움에 대한 대응은 두 가지

- 불안형: 계속 친밀감,사랑을 확인받아야(눈치보기,저자세,화내기,폭력,예민,불안)

- 회피형: 애초에 친밀감을 형성하지 않음(거리유지,헤어짐 유도,강한 독립심,외로움,불안) 


ㅇ 불안형과 회피형은 서로에게 끌린다

ㅇ 불안형은 애착이 잘 형성되면 안정형의 정상인과 큰 차이가 없다

ㅇ 회피형은 안정된 일반인도 불안형처럼 만들 수 있다


ㅇ 불안형과 안정형의 차이

- 불안형: 자기가 원하는 것(스킨십, 연락, 관심 등)을 솔직하게 요구하지 않고 끙끙 앓거나 돌려말하거나 혼자 스트레스 받거나 돌연 화를 냄

- 안정형: 자신이 원하는것을 솔직하게 요구


ㅇ 보통 남자들이 회피형이고 여자들이 불안형인 경우가 많다

- 한국의 마초성, 남성중심 유교문화, 도덕문화, 효율중시, 경직적 윤리관 등이 작용



ㅇ 회피형의 전략, 친밀감 불활성화

- 사랑한다는 말을 잘 안함

- 스킨십을 잘 하지 않음 

- 상대방이 나와 친밀해지고 싶은것이 느껴지면 갑자기 싫어짐 

- 가까워지고 사랑할수록 더 단점이 보이기 시작

- 사귀기 전에는 잘통하던 사람이 사귀고 나서는 불편하고 지루함


ㅇ 따라서 위와 같은 행동은 상대방을 매우 사랑한다는 방증, 물론 상대방은 이해 못함


ㅇ 완화책

- 친밀감을 느낄때는 이러한 상태가 되는구나라는걸 스스로 인식

- 그리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려주기

- 그러한 모습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드물다...)

- 스스로 극복이 어렵다. 그러나 노력해서 상처에서 회복되고 함께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이성적으로라도 드는 사람 만나기


ㅇ 본인이 회피형일 때 피해 완화하기

- 감정 표현 연습


ㅇ 본인이 불안형일 때 피해 완화하기 

- 상대방이 떠날 것 같은 두려움이 있으면 솔직히 표현하기

- 자책하지 않기

-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을 알아주길 기다리지 않고 표현하기

- 억측은 노노, 상대방의 비언어적인 표현으로 임의적 추론, 관심법 하지 말기


ㅇ 애인이 회피형일 때

- 회피형이 거리를 두려할 때 상처받지 말고 상대에게 시간을 주기

- 회피형의 거리두기는 곧 친밀감의 표현이며 동 감정이 사라질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임을 이해

- 스킨십의 친밀감 온전히 받아들이기



ㅇ 관련 책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6174815


2024년 7월 7일 일요일

생존, 그것이 모든 것, 편향에 주의하라

 

머스크는 2000년에 실리콘 밸리의 투자자 피터 틸, 공동 창업자 맥스 레브친, 이사진 이었던 리드 호프먼, COO 데이비드 색스가 기획한 쿠데타로 인해 페이팔 CEO자리에서 물러났다.

자신의 전자 결제 회사 X.com 을 페이팔의 모기업인 컨피니티와 합병한 후 페이팔에 합류한 머스크는 회사의 브랜드화와 전략을 놓고 이사진들과 정면으로 부딪혔으며, 머스크의 독재적이고 강력한 경영 스타일은 이사진에게 골칫거리였다.

머스크가 첫 번째 부인 저스틴과 오랜 신혼여행을 떠나 있는 동안, 틸과 레브친은 호프만과 다른 이사진들의 지지를 얻어 그를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도록 기획했다. 나중에 호프만은 페이팔을 떠나 링크드인을 설립한다.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는 결혼한 것이 좋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저는 여전히 페이팔에서 노예로 일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 일론 머스크 - 


머스크는 잘렸지만, 계속 페이팔 지분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고, 2002년 이베이가 페이팔을 1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도움이 되었다. 이 거래로 머스크는 2.5억 달러를 벌었다. 그러나 이보다도 훨씬 머스크에게 중요했던 것은, 동료 페이팔 임원들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는 점이다.

머스크는 이베이 거래 몇 달 후 과거의 정적이었떤 레브친에게 "인생은 너무 짧다"라며 "앞으로만 생각하자"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한 틸, 색스 그리고 다른 "쿠데타" 지도자들과도 화해했다. 이 화해는 머스크가 페이팔 주식을 현금화한 해에 스페이스X를 출범시킨 점에서 현명한 조치였다. 머스크는 톰 뮬러와 한스 쾨니히스만 같은 최고의 로켓 기술자과 그윈 쇼트웰 같은 노련한 임원을 영입하면서 스페이스X의 팀을 만들었다. 공급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로켓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 회사 생존의 핵심이었다. 

돈을 벌기 위해 스페이스X는 상업 및 정부 기관 모두에게 팰컨 1 로켓을 궤도로 발사하고 보통 민감한 위성으로 구성되는 탑재물을 투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회사는 미군이 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마셜 아일랜드의 콰잘레인 태평양 환초에서 팰컨 1의 세 번의 테스트에 실패한 후, 현금이 바닥나고 있었다. 팰컨 1호 로켓은 궤도에 도달하기 전에 폭발했고,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은 설계도로 돌아가 기술적 결함을 수정해야 했다. 2008년 스페이스X는 파산 위기에 처했다. 그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펠콘 1의 4차 시험 발사가 반드시 성공해야 했지만, 머스크에게는 그 시험을 할 만한 돈이 없었다. 

좀 전에 일론이 페이팔 멤버들과 2002년에 화해한 것을 기억하는가? 이때 전 페이팔 이사진인 틸, 켄 하우리, 루크 노섹 등이 참여한 벤처 캐피털 펀드 파운더스 펀드가 2천만 달러를 투자해 구제에 나섰다.


"당시 제가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페이팔 사건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 피터 틸


"이 현금이 머스크가 4차 시험 발사에 자금을 댈 수 있게 해준 생명선이었다. 업보를 잘 쌓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 일론 머스크


2008년 9월 28일, 스페이스X는 팰컨 1은 네번째 만에 실험에 성공한다. 머스크가 "네 번째만의 기적!"이라고 외치게 해주었다. 그 해 12월, 스페이스X는 나사로부터 16억 달러 상당의 계약을 따냈다. 회사는 국제 우주 정거장까지 12번 왕복하는 임무를 맡았다. 페이팔 동료들에게 쿠데타를 당한 이후, 머스크는 그들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면서 로켓 발사 회사를 위기에서 구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둔 것이다.

"시저가 상원에서 부르투스의 칼에 찔린 것처럼, 페이팔 쿠데타 지도자들에게 암살당한 뒤에 저는 "이런 빌어먹을 놈들!"이라고 말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만약 제가 그렇게 했다면, 2008년 파운더스 펀드가 찾아오는 일은 없었을 테고, 스페이스X는 죽었을 것입니다. 점성술이나 그런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업보는 진짜 있을 지도 모릅니다."

- 일론 머스크


자료 출처: New York Post, "How Peter Thiel, ‘PayPal Mafia’ ousted Elon Musk from CEO job — and saved Spac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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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례 아마존

아마존은 닷컴 버블이 무너지기 직전 주가가 $110이었다. 그러나 2001년 버블 붕괴후 주가는 6달러까지 하락했다

2000년 아마존의 매출은 $2.7B였지만 적자가 $1.4B 였다. yoy 매출 성장은 68%지만 2001년부터는 매출 성장마저도 꺾였다. 2001년 성장은 13%였다.

회사의 현금은 바닥나가고 성장세는 꺾이고 주가 폭락은 당연한 수순이다. 2002년으로 돌아갔을 때 아마존을 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아마존은 이러한 지옥을 경험하기 직전인 2000년 2월에 $672M의 자금을 조달한다. 한두달만 늦었더라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2001년 7월에는 AOL에 $100M의 주식을 매각했다.

당시 아마존은 닷컴기업답지 않게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영했다. 당시 CFO인 Warren Jenson의 판단이다.  

2001년 즈음에 주요 애널리스트 들이 아마존 파산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수없는 공매도가 이어졌고 자기실현적 예언이 됐을 수도 있다. 베조스 마저도 폭락전 주식 처분으로 조사받은 적도 있다.


출처: https://www.vox.com/new-money/2017/4/5/15190650/amazon-jeff-bezos-rich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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