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2일 토요일

한국인의 행동원리, 오구라 기조 교토대 교수

ㅇ 한국에서 '도덕'은 하나의 철학이다

ㅇ 한국 사회는 화려한 도덕 쟁탈전을 벌이는 거대한 드라마다

- 이것이 역동성과 스릴, 흥분, 감정 기복을 만든다


ㅇ 도덕적 완벽은 주자학의 '理(리)'에 대한 갈망에 기인한다

ㅇ 한국사회는 자율적 부문 없이 중앙정치권력으로 집중화되어 돌아간다

- 그 중심에 '理(리)'가 있다


ㅇ 한국 사회는 모든 사람을 그 사람의 '理(리)' 함유량=도덕 으로 평가한다

- 도덕과 무관한 영역(연예, 스포츠)에 있어도 봐주는 것 없다

- 아니 오히려 공인일수록 더 강력한 도덕 잣대가 적용된다


ㅇ 누가 더 높은 도덕적 위치를 차지하느냐의 싸움이 일상적이다

ㅇ 올바르다, 바람직하다와 같은 질서 지향 낱말이 소비된다


ㅇ '理(리)'에 의해 위계질서를 늘어트린다

- 나이, 지위, 학력, 가문, 고향, 재산 등의 지표를 파악하고 잘 모신다


ㅇ 의외일수 있는데 극도로 반항적, 혁명적 성향이 나온다

- 오직 하나의 '理(리)'만이 대접받기 때문

- '理(리)'가 적절하지 않으면 기존 질서를 부수려는 시도가 커지고 정당화된다


ㅇ 따라서 내가 얼마나 도덕적인가를 내세우고 남을 비방하는 폭로전이 일상화된다


ㅇ 훌륭한 선비가 되고자 노력하고 선비가 아니라고 비난한다


ㅇ 이는 결과적으로 기존 질서의 연속이 아닌 파괴하고 새로이 만드려는 단절성을 강조하게 된다


ㅇ 한국인이 겉으로 다양해보이지도 않지만 설사 다양하다 해도 내면에 기준은 하나다 '理(리)', 즉 도덕

- 이러한 강박적 대결, 및 투쟁 구도는 언제 어디에서나 성립한다


ㅇ 21세기, 4차 산업, 탈민족, 세계화, 다문화, LGBT등 다양한 가치가 세계적으로 퍼져나가지만 한국은 근본 구조는변하지 않을 것

- 누가 더 탈민족, 더 다문화적이냐의 도덕 가치관의 우위싸움일 뿐 그 주제의 본질과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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