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6일 토요일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 - 정수복


ㅇ 한국인 정신 문화의 기본특징 6가지


1. 현세적 물질주의

2. 감정 우선주의

3. 가족주의

4. 연고주의

5. 권위주의

6. 갈등회피주의


ㅇ 21세기 지금도, 아니, 22세기에도 위의 기본 문법은 유효하다

   :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어떤 면에서는 더 강해졌다


ㅇ (내생각)위의 내용중 3,4,5,6번은 하나로 합칠 수 있지 않을까?

   : 요컨데, '(낮은 사회 신뢰로 인한) 권위주의 질서 추구' 같은?


ㅇ 위의 문화 특징에 따라 한국인은 다음을 추구한다

   : 개인보다는 가족(집단)의 행복을 추구하며

   : 그 추구의 목표는 부, 권력, 명예

   : 그 수단은 혈연, 동창, 지연, 학연 등 연고주의와 서열주의 


ㅇ 기본 문화 문법을 관철시키기 위한 정당성과 명분은 도덕에 기반한다

   : 그 핵심은 성리학의 '리(理)'

   : 충, 효, 삼강, 오륜

   : 그레고리 핸더슨(1922~1988) '조선 실록은 세계사에 유례 없는 방대한 도덕 논쟁'


ㅇ 이러한 문화 문법 하에서 근데 서양사회에서 발전한 개인의 '자유'라는 가치는 자리잡을 수 없다


ㅇ 서양문화는 가족주의를 부정

   : 예수 '아내와 자녀, 자신의 목숨도 버릴 수 있지 않으면 제자가 될 수 없다'

   : 야훼 '아브라함의 가장 소중한 자식을 제물로 바쳐라'

   : 메소포타미아에서 발현한 대부분의 종교는 물질주의를 부정


ㅇ문화는 문법과 같다

   : 평소 의식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크게 의식을 지배한다

   : 따라서 그 심층의 문화를 지적해도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거나 거부감이 들며 부인한다


ㅇ 한국인 문화 구조는 조선 성리학 + 민속 샤머니즘의 결합으로 탄생

   : 한국인 문화구조는 조선왕조의 성립과 함께 수립되었다

   : 주체적인 민족 문화가 아닌 중국 천자로부터의 봉신으로서의 지위


ㅇ 해방 이후에도 한국은 여전히 공과 사가 없이 도덕적 명분론이 사회의 대세로 존재

   : 개인의 자유의 기반 하에 일부 권력을 국가에 양도하여 보호받는 근데 서구의 사회계약론이 부재

   : 해방 후 한국은 도덕적 명분과 모두가 양반이 된 신분제 하에서 국민이 모든 국가 권력을 향유

   : 도덕 명분이 물리적, 비물리적으로 폭력화되면 국민적 정당성을 얻고 통제불능으로 치닫는다


ㅇ 이와 비슷한 점을 잘 지적한 책은 '오구라 기조'의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