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일 토요일

권력과 진보(Power and Progress) - 대런 아세모글루

 ㅇ 본래 책 리뷰는 내용을 먼적 적고 내 의견을 적는 편이지만 본 책은 기본적인 내용 자체가 과도하게 정당성에 치우쳐 있다. 사자가 영양을 잡아먹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지만 인간이 보기에는 잔인해 보인다. 그러니 사자가 필요 이상의 살육을 피해야 한다는 결론은 도덕감정론을 일으키고 진보적 정치 이데올로기에는 필요하겠으나 부와 투자에는 도움이 안되다. 따라서 책의 내용과 함께 내 생각을 동시에 서술하도록 한다


ㅇ 본 저는 기본적으로 기술의 진보가 다양한 불평등을 가져오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 내 생각은 다르다. 기술진보가 불평등을 야기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 불평등 대응은 정치의 영역이지만 이것이 기술 진보에 따른 악영향을 완화시켰는가?

    - 그 증거는 없거나 미미하거나 측정이 불가능하다

    - 이 책의 의견을 따라가면 결과적으로 정치가 기술 진보에 재갈을 물려야 한다는 결론

    - 이것은 신러다이트주의


ㅇ 테크놀로지 전문가(Technocrat)에게 맡기는 것은 부패를 양산한다

    - 권력은 민중에게, 민주주의가 좋은 판단을 내린다

    - 전문가 집단은 편견있고 치우친 결론을 만든다

    - 민중의 민주주의는 이를 견제하고 권력은 분산되며 극단적 행태를 자동으로 거세한다

    - 민주주의의 자동안정화장치

    - (이렇듯 저자는 민주주의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한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전제 조건을 생략한다. 민주주의 권력과 전문가는 상호 협력해야 한다. 어느 쪽이 더 낫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다)


ㅇ 농업혁명, 산업혁명, 방직기, 증기기관, 컴퓨터 등 모든 기술의 발전과 혁신은 일반 민중의 삶을 더 피폐하게 만들었다

    - 반면 소수 기술자, 정치인, 자본가는 더 많은 부를 소유했다


ㅇ 산업혁명시대 방직기로 대표되는 혁명은 영국 숙련 노동자의 일자리를 위협했다 

    - 당시 영국은 유럽대륙에 비해 노동비용이 비쌌는데 숙련공 중심의 전문가가 많아서다

    - 높은 노동비용이 영국 산업혁명의 원인인가? 

    - 도태된 숙련 노동자들은 이후 러다이트 운동의 주체가 되었고 최종적으로 도태되었다

    - 자본가들은 값싼 여성과 어린이를 기계에 붙여서 높은 생산성을 이룩했다


ㅇ  1980년대 이후의 총요소 생산성은 연 0.7%에 불과, 반면 2차 대전~1980년은 2.2%

    - 그 차이는 뭔가? 원인은?

    - 갑자기 새로운 기술의 아이디어가 고갈된 것인가? 논란중, 느낌상 아니다

    - GDP가 기술의 혁신을 반영못하는가? 그럴수도 아닐수도

    - 가령 구글 번역기가 만드는 생산성 향상은 어떻게 반영되는가?

    - IT, 바이오 등 극소수 영역에만 혁신이 적용되고 대부분의 산업은 후퇴해서?


ㅇ 고도의 테크놀로지 발달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 감시, 멋진 신세계

    - 시민의식, 저항, 교육, 부유세, 규제, 법과 제도 등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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