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토론과 말싸움(=기싸움)의 경계가 모호하다
ㅇ 논리보다는 흐름, 기승전결, 최종 결정타, 등 연극적 기술이 더 중요하다
ㅇ (대외적, 공개적 싸움일 경우) 피해자=승리자
: 특히 이 경우 논리적 타당성보다는 누가 도덕적으로 더 나쁜가를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ㅇ 앞의 특성 때문에 먼저 언성을 높이거나 욕을 하면 도덕적 우월성을 뺏기기 때문에 사실상 패배다
: 선호 전략은 상대방의 심기를 태연하고 잘 모르는 듯한 얼굴과 말투로 정교하게 지속적으로 불편하게 하기
: 주변 관전자에게 공격이라는 티가 나지 않을수록 고급스킬
ㅇ 높은 언성과 욕설은 최대한 절제, 대신 상대방 말의 '흐름'을 얼마나 적절히 끊어내느냐 가 중요
ㅇ 전체적인 말싸움에서 몇 대 몇이냐는 스코어보다는 마지막 피니쉬 블로우가 중요하다
: 이 때문에 대화의 상당부분이 논리적 진도나 해법 모색보다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꼬투리잡기로 진행
: 꼬투리 잡다가 기회가 보이면 피니쉬 블로우를 위한 연출로 진행
ㅇ 사실관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정반대로 당당함을 보이는 것이 중요
: 그래야 잔잔한 언성과 자세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ㅇ 본인이 원하는 전투의 장으로 연출되지 않을 경우 자기편으로 생각되는 외부의 결정권자에게 호소한다
: (싸움장소가 남초일 경우) 최종 결정권자에게 가기 전에 눈물을 보이면 승리
: (싸움장소가 여초일 경우) 최종 결정권자에게 가기 전에 눈물을 보이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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