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30일 토요일

스타트업의 활주로, 안전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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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ngmoney.co/p/margin-safety



ㅇ"닷컴" 버블 당시 90년대에 인터넷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합리적인" 가치 평가라는 아이디어가 사라졌다


ㅇ 버블이 붕괴되자 IT기업들의 자금이 고갈되고 이전에 잘나가던 회사들이 수익을 내지 못했으며 대부분이 파산했다


ㅇ 그러나 한 회사는 파산하지 않았다. 바로 Amazon


ㅇ Amazon주가는 최고점 대비 90% 이상 폭락했음에도 기술 대재앙에서 살아남아 2023년 현재 1.4조 달러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ㅇ 어떻게? 확실히 Bezos의 요령 있는 리더십은 Amazon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을지 모르지만 닷컴 버블 붕괴 당시에 그것이 소용있었을까?


ㅇ Amazon의 생존은 시장 붕괴되기 직전의 채권발행 덕분이다


ㅇ 2000년 초, 재정적으로 보수적인 CFO이자 그 이전에 General Electric의 NBC 사업부였던 Warren Jenson은 불안한 납품업체가 요구할 가능성에 대비해 Amazon이 더 강력한 현금 유동성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 기업운영에서 일종의 현금 버퍼, 즉 안전마진을 만드는 것인데 이는 경쟁과 성장에 불리하고 사내의 반대에 부닺혔다 

: Amazon은 유통업체였기 때문에 납품 업체에게 돈을 늦게 돌려준다. 이것이 Amazon에게는 양날의 검이다. 

: 이러한 운용상 현금은 결국 나갈 돈이지만 매출이 증가하는 한에는 계속 잉여현금이 창출된다

: 반대로 Amazon은 납품업체에게 빚을 지고 있는 상태이므로 갑자기 상환을 요구할 경우 급작스럽게 현금이 유출된다


ㅇ Morgan Stanley의 글로벌 기술 그룹 공동 대표인 Ruth Porat는 Amazon에게 유럽 시장에 진출하라고 조언했고, 이에 따라 2000년 2월에 해외 투자자들에게 6억 7,200만 달러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 당시 주식시장이 요동칠 징후가 보이면서 자금 조달 과정이 쉽지 않았고 Amazon은 더 높은 금리인 6.9%와 유연한 전환 조건을 제공해야 했다 

: 주식시장이 폭락하기 불과 한 달 전에 거래가 성사됐고, 그 이후에는 어떤 회사도 자금 조달이 불가능해졌다

: 전환사채 쿠션이 없었다면 Amazon은 거의 확실히 파산했을 것이다


ㅇ 당시 사운을 결정지은 전환사채 발행이 유럽시장 투자를 위한 것인지, 안전마진을 중요하신 철학의 의한 것인지, 그냥 우연찮게 맞아떨어진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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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안전마진은 지루하기 때문에 많이 논의되지 않는다. 우리는 자신의 꿈을 쫓기 위해 경주하고, 성공을 향한 길에서 시련과 고난을 극복하는 모험적인 기업가의 낭만적인 아이디어를 선호한다

: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 최고의 기업가가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살아남은 자들이 성공한다


ㅇ 성공 확률은 아이디어나 실행의 질보다는 실패를 버틸 수 있는 시간과 더 관련이 있다

: 왜냐하면 대담한 기업가는 망하기 전까지만 대담하기 때문이다



ㅇ 비슷한 사례를 Elon Musk도 겪은 적이 있다.

: 그를 쫒아낸 PayPal과 Zip2가 없었다면 SpaceX는 파산했을 것이라고 Musk는 회고한다


ㅇ Musk는 PayPal 의 이사회에서 쫒겨나고 SpaceX를 설립했다. 그는 자신을 쫒아낸 이사회를 증오했다

: 그러나 일련의 과정을 통해 PayPal의 경영진들과 화해했고 이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 이는 SpaceX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ㅇ SpaceX는 수많은 실험실패로 현금 소각장이라는 비유를 들었다


ㅇ스타트업의 경우 대규모 자금 조달은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한 다년간의 활주로를 제공할 수 있다


ㅇ 회사를 설립하든, 독립하든, 자신이 얼마나 틀릴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모든 일이 자신에게 유리하지 않게 돌아갈 때 버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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