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일 금요일

한국인의 나이 따른 행복곡선 L자 아닌 U자

ㅇ단순한 연령별 비교(Cross-sectional)는 '같은 시점'에 사는 '다른 세대'를 비교하는 것이라, **"나이가 들어서 불행한 것인지" 아니면 "그 세대가 유독 불행한 삶을 살아온 것인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한계

ㅇ**한국노동패널(KLIPS)**이나 한국복지패널(KoWePS) 같은 방대한 추적 데이터를 활용한 코호트(Cohort) 분석 연구들이 존재

ㅇ결론: 같은 사람을 평생 추적했을 때 한국인의 행복도는 L자가 아닌 'U자형'으로 회복되거나 심지어 상승하는 경향. 우리가 알고 있는 '불행한 노년'은 착시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1. 스냅샷(횡단면) vs. 추적조사(종단면)의 결정적 차이

가장 대표적인 연구인 KDI와 서울대학교의 패널 데이터 분석 결과


2. 왜 이런 반전이 일어나는가? (APC 분석 결과)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연령(Age)-시기(Period)-코호트(Cohort)' 효과로 분해하여 설명


① 코호트 효과 (세대 차이): "어린 시절이 너무 달랐다"

현재 7080 세대가 불행해 보이는 이유는 **'전쟁과 빈곤을 겪은 세대'**이기 때문

연구 결과: KDI 연구(Wang et al.)에 따르면, 한국은 나중에 태어난 세대일수록 기본 행복 베이스라인이 높다.

의미: 현재의 30대가 70대가 되었을 때는 지금의 70대보다 훨씬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


② 순수 연령 효과 (나이의 힘): "나이 듦은 축복"

소득이나 건강 같은 외부 조건을 통제하고 '나이 먹는 것' 자체의 효과만 발라내면, 한국인도 서구 선진국처럼 중년의 위기를 지나 노년기에 다시 행복해지는 경향

소득과 건강 변수를 통제하면 행복도는 40~50대에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가는 U자형 곡선

나이가 들수록 기대치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적응 기제'가 작동


3. 왜 현실의 한국 노인은 불행한가?

압도적인 '빈곤'과 '건강 악화' 때문

경제적으로 안정된 은퇴자 그룹만 따로 추적하면, 서구 선진국처럼 은퇴 후 행복도가 급상승


2026년 1월 1일 목요일

쿠팡의 로비와 공정거래법



ㅇ쿠팡은 차등의결관으로 범킴이 10%의 지분에 29배의 의결권을 가져

  : 이것은 미국에서가능 한국은 불가


ㅇ쿠팡은 NYSE 상장기업이고 애초에 미국을 목표로 했다

  : 차등 의결권을 노리고 미국에 상장한 것은 아니다

  : 쿠팡을 왜 한국 상장을 놓쳤냐? 이건 아니다. 한국 상장은 너무 불리

  : 투자 유치, 플립시 양도세 문제


ㅇ10~15년전 쿠팡은 처음에 티겟을 소셜 구매하는 비즈니스로 시작

  : 이 비즈니스의 핵심은 환불 불가다

  : 환불이 가능해져 버리면 소매업체(가령 식당) 입장에서 처리가 불가해(준비해놨다가 다 날려)

  : 외국은 환불 불가 상품을 더 싸게 해서 선택지를 주지만 한국은 불법


ㅇ한국은 2014년에 법이 바뀌어서 7일 철회권을 적용해 무조건 환불 하도록

  : 당시 소셜 구매 업체는 통신판매중개업자로 이를 피해갔다

  : 2014년 법이 바뀌어서 모두 7일 철회권을 적용

  : 공정위의 무리한 결정, 이는 결국 관련 산업을 전멸시켜


ㅇ이 사건으로 큰 곳은 e커머스로 이동

  : 쿠팡은 그중에서도 사입을 하여 로켓 배송


ㅇ다시 규제가 치고 들어와

  : 배송을 하려고 트럭을 샀는데 택배 업체들이 고소

  : 택배는 당시 자영업으로 번호판을 택시처럼 사고팔아, 공급관리를 정부가 해

  : 화물 운송 자동차 사업법에서 지입차량을 금지

  : 국토부 시정권고, 물류협회의 형사고발

  : 쿠팡은 물건을 사입했으므로 택배가 아닌 자신의 물건 운송이므로 합법이라고 주장

  : 쿠팡이 법리해석상 맞다

  : 이런 사건은 합법이어도 시간 끌면 회사가 망해(예 넷스케이프)

  : 쿠팡은 의외로 속전속결로 무혐의 판결(김&장) 

  : 이게 쿠팡의 최대 위기였다(2번의 위기)

  : 다만 당시 쿠팡이 3자 물류를 했던 것이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다


ㅇ초기 쿠팡맨은 좋은 제대라고 받아들여져

  : 정규직 배송자


ㅇ대기업 집단(5조원) 규정시 집단의 총수의 경우 공시 의무가 현실적으로 과도해

  : 잘 모르는 친척들이 주주로 있는 회사 관계를 모두 조사해서 보고해야

  : 한국만의 제도, 다른 나라는 없다


ㅇ한국만의 '동일인'이라는 제도

  : 기업집단에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하사는 사람, 회장 등 인사권을 보유

  : 이는 한국에만 존재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데

  : 서양식에서는 월권이므로 불가능

  : 한국에서는 총수가 결정을 하되 책임을 회피할 수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해 공정위에서 동일인 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 이는 상법과 상충, 공정거래법으로 과하게 하면 상법이 무의미해져


ㅇ범킴(미국 쿠팡 지분 소유)은 한국 쿠팡 지사에 지시를 하는가?

  : 미국에서는 이것이 불가능

  : 범킴이 한국 쿠팡의 문제에 나서는 것은 미국에서는 월권이고 소송대상

  : 2021년 한국 쿠팡 사임 이후 행보는?


나카무라 하지메 교수, 한국인과 중국인의 사유방법


ㅇ하지메 교수는 저명한 불교 연구가이자 비교사상학의 시초, 기념비적 인물

  : 1951년 출간된 '동양인의 사유방법' 출간


ㅇ한중일, 동양국가의 사유방법의 차이에 주목

  : 그는 불교 연구가이므로 한중일에 공통 존재하는 불교로 인식의 차이점을 연구

  : 중국인 다음과 같다

  : 추상보다는 구체적 지각 중시, 눈으로 그릴 수 있어야, 현세주의적

  :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사물에 대한 관심이 변화와 과정에 대한 관심보다 우선

  : 보수성 - 반드시 고전과 관계시켜 고찰

  : 신분제, 위계성 중시, 동시에 개인과 가족의 이익 극대화 추구

  : 절충 융합, 이단을 잘 받아들이는 개방성

  : 그 원인은 한자 때문(글쎄, 반대 아님?)


ㅇ참고로 일본인의 사유방식에 대한 요약

  : 현실 긍정적 사고방식

  : 천황 절대숭배, 국가 지상주의(고대로부터 형성)

  : 논리학의 미발달로 단순 상징만을 쫒는 사고

  : 죄의식의 결여(현세중심적 경향, 쓸모 있다면 용서한다)


ㅇ일본의 국가주의가 왜 고대로부터 있었는가?

  : 전국시대(戰國時代,1467-1600)는 오히려 국가 지상주의와 통일에 대한 열망이 발전, 통일을 위해 싸웠다

  : 분열과 지방분권 상태가 중앙집권적 국가관을 약화시켰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

  : 전국시대 이전까지 일본은 통일왕조였고 태양신을 숭배하여 천황이 신의 후손이라 믿었다

  : 전국시대의 다이묘와 쇼군도 결국 천황을 대신한다는 명분을 사용, 입헌군주제와 유사

  : 오다노부나가-도요도미히데요시-도쿠카와이에야스 로 이어지는 통일3자 하에서 중앙집권이 강화

  : 그러나 동시에 지방 중심 봉건주의도 막강했다. 이러한 병립은 특이한 구조


ㅇ일본은 "유럽에 존재했던 분권적 봉건주의와 거의 정반대인 것처럼 보이는 중앙집권적 봉건 체제"를 달성


ㅇ그는 한국인의 사유방법에 대해서도 쓴 적이 있다. 이하 그 내용

  : 나카무라는 한국의 승려 중 고려의 균여(均如, 923-973)를 특별히 주목(화엄 사상)

  : 의상계 화엄사상은 성기사상(性起思想)에 기반, 본래성으로 현현하고 저절로 그러한 화엄 세계 그 자체를 드러내는 개념

  : 이러한 해석은 중국의 기신론(起信論) 중심 화엄과는 구별되는 특징


ㅇ불교를 받아들일 때 일본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반면 한국인은 비교해서 받아들인다 


ㅇ그는 일본인과 일본 문화에 대한 한국인의 증오심에 놀라움을 느꼈다


ㅇ일본은 과거를 잊고 화해하는 문화성

  : 산악 중심의 분지 지형이 각 지방의 '번'을 성립시키고 수없는 전쟁

  : 그러나 결국 다시 화해하고 연대, 대립, 합의, 배신 등을 반복

  : 현실적 감정도 중요하지만 실용을 위해 이를 내려놓을 수 있다


ㅇ한국은 원수를 잊지 않고 끝까지 기억하여 복수하는 문화성

  : 도덕적 결함을 특히 용납하지 않아

  : 과거의 일을 잊지 말자는 심리가 강하다(두고보자, 괘씸하다)

  : 가령 대만은 일본 식민지였지만 사이가 좋은 정도를 넘어 감사하기도 한다. 왜?


ㅇ대만이 식민 시절에 덜 당했는가

  : 한국은 독립 왕조, 대만은 분절된 사회+이미 다양한 식민 지배를 받아왔다

  : 일본이 한반도와 대만에 사용한 정책은 달랐다

  : 일본입장에서 한반도가 전략적으로 훨씬 중요(산업화, 지배 강화)

  : 대만인들에게 1945년은 새로운 억압의 시작, 국민당(KMT)의 강한 억압책과 본성인 차별

  : 반면 한국인에게 1945년 독립은 민족주의 국가 건설의 기회


ㅇ인간 본위의 현실·현세주의적 경향은 한국과 중국이 비슷하다

  : 현세 부정 요소의 불교, 초월적 성격의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와서는 변한다

  : 무교(巫敎)의 현세주의적 원리를 흡수, 기복신앙으로 변화


ㅇ한국은 감정 중심주의

  : 지나친 감수성, 그 핵심은 정(情)


ㅇ한국의 혈연 중심문화는 일본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강하다

  : 부친의 성씨를 따른다. 일본은 성씨를 바꾸기도 하고 양자도 자주 받는다

  : 창씨개명은 일본인에게는 실리적이면 수용가능하나 한반도에서는 천인공노할 행위

  : 한국인은 족보를 중시하고 목숨을 건다

  : 한국인이 조상, 선대에 목매다는 것은 아시아 중에서도 유별나다

행복은 추구될 수 없다. 탄생해야 한다 -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ㅇ빅터 프랭클(Viktor Frankl)의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Man's Search for Meaning)**는 행복을 직접적인 목표로 삼는 현대인의 관점과는 매우 다른 통찰을 제시합니다.


ㅇ그가 말하는 행복의 본질을 세 가지 핵심 포인트


1. 행복은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로 따라오는 것

  : 행복을 직접적으로 쫓는 행위가 오히려 행복을 멀어지게 한다

  : **"행복은 부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By-product)이어야 한다"**

  : 인간이 자신보다 더 큰 의미(어떤 과업이나 사랑하는 사람)를 지향할 때, 행복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뒤따라오는 보너스 같은 것


2. 삶의 의미(Meaning)가 행복의 전제

  :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힘은 '행복감'이 아니라 **'삶의 의미'**

  : 행복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인간은 시련에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

  : 나를 필요로 하는 작업, 단체, 국가나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인간은 행복을 넘어선 '살아야 할 이유'를 갖는다.


3. 행복은 추구될 수 없다. 그것은 탄생해야 한다.

  : 행복은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에 헌신할 때,

  : 혹은 자신 이외의 누군가에게 자신을 내어줄 때 나타나는 부수적인 결과물


ㅇ**'삶의 의미를 찾는 세 가지 길'** 로고테라피(Logo-therapy)


1. 창조적 가치 (Creative Values): 자신이 직접 무언가를 만들거나 일을 완수함으로써

예: 직업적 성취, 예술 활동, 글쓰기, 정원 가꾸기, 프랭클 자신의 수용소내 글쓰기 등


2. 경험적 가치 (Experiential Values): 무언가를 경험, 누군가를 만나기, 자연 경관, 예술 감상, 사랑에 빠지기 등


3. 태도적 가치 (Attitudinal Values): 피할 수 없는 시련에 직면했을 때의 태도만으로도 가능

프랭클 철학의 가장 위대한 지점으로, 창조할 수도 사랑할 수도 없는 최악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자유

시련에 대한 태도: 바꿀 수 없는 운명(불치병, 죽음, 수용소 생활 등)에 처했을 때, 그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ㅇ고통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고통에 맞서는 인간의 태도에서 존엄성과 의미가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