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4일 토요일

동아시아, 한국학 전문 하버드 대학 교수 피터슨

ㅇ 조선은 매우 평화로운 시기였다. 한반도는 침략 빈도가 매우 적다


ㅇ 이유는? 모른다

  : 척박한 토양과 자연?

  : 개마고원의 천연 방패?

  : 평지 부족, 농사 어려움, 과도하게 많은 산지?

  : 지정학적 변방, 무쓸모의 땅?


ㅇ 너무나도 오랜기간 평화롭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

  : 도굴이 없다

  : 노비제가 세계사에 유례없이 오래 지속, 노비 반란도 없어

  : 성씨가 적다. 300개도 안되, 대부분 과거 왕조의 왕의 성씨

  : 왕조가 매우 오래 지속된다 500~1천년

  : 내부적으로 끊임없는 사상, 도덕 논쟁


ㅇ 17세기를 기점으로 전기 유교와 후기 유교는 다르다

  : 진정한 성리학은 후기 유교

  : 전기까지는 한반도이 전통적인 모계사회 특성

  : 균등 상속, 여성의 권리, 족보에 여성도 등재, 여성 균등 상속(신사임당)

  : 17세기 이후 부권사회로 완전한 전환

  : 유교, 성리학의 기본 사상은 조선 전기까지는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않아


ㅇ왜 17세기를 전후로 장자 상속으로 바뀌는가?

  : 시시콜콜 조선 부동산 실록 - 경작가능 토지의 부족때문일 가능성

  : 주로 개간이 이루어지는데 17세기 중반쯤 신규 개간이 어려워졌다

  : 인구증가도 이우러져 토지 쪼개기로는 제사드리기 어려워

  : 장남에게 몰아주고 여성을 배제하여 자산을 보전하자는 주의로 전환

  : 특히 과거 준비에는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이 소요

  : 땅에 세금이 붙는데 조선 전기에는 신규 개간으로 세금을 보충할 수 있었다. 후기는 어려워져

  : 후기, 상속에서 배제된 몰락 양반이 다수 발생

  : 부(토지)의 배분은 지속적으로 편중되어간다


ㅇ 너무 평화로운 시기가 길어서 성씨가 적다

  : 일본 수십만개, 대부분의 국가가 성씨는 수만개 이상

  : 나름 이유가 있는 베트남을 제외하고는 매우 특이한 현상

  : 한국 성씨는 200~300개에 불과

  : 노비 해방이나 조선 후기 신분제 붕괴시 흔한 성을 선택

  : 일본과 반대인데 일본은 성을 스스로 선택해서 많아졌다


ㅇ 노비제는 한반도와 조선의 문화를 이해하는 핵심

  : 노비 이름은 비인간적인 것으로 지었다

  : 똥, 동물, 개, 말, 돌, 지역, 날짜, 물건 등등이 이름이 된다

  : 조선의 노비제는 미국 노예제와 상당히 유사


2025년 5월 22일 목요일

전후 체제와 지정학_06: 오태민

 


ㅇ 통화주권, 표면적 목적은 국제 무역 자유화로 인한 공황을 자동 조정 장치로 회피, 차단하는 것

  : 유로존은 통화주권을 포기해서 위험이 전파되었다


ㅇ 통화주권의 진정한 목적은 경상흑자=중상주의 다

  : 금본위제에서 흑자국이 금보유가 늘어나서 국부가 늘어난다. 중상주의

  : 그러나 이는 경제학적으로 오류임이 증명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중상주의적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 수출은 좋은것, 수입은 나쁜것 = 중상주의

  : 근린궁핍화 정책도 비슷한 것


ㅇ 개인이나 장사는 얼마의 돈을 버느냐가 중요하나

ㅇ 국가는 무역수지가 아닌 경제 규모 GDP가 중요(전통 경제학 시각)

  : 5백만원 원재료 수입해서 1천만원에 수출하여 5백만원을 버는 것보다

  : 10억을 팔고 11억을 수입해서 1억을 손해(무역적자)보는 것이 더 경제적 이득

  : 10억을 생산하는데 더 많은 노동자와 돈의 회전이 일어나니까

  : 더 중요하게, 내 돈을 준 후 받은 생산자는 다시 내가 가진 자산을 사준다

  : 경상 적자=투자 받는 것, 받은 투자로 생산적 투자를 하느냐 그냥 소비를 하느냐?


ㅇ 중상주의는 국가를 개인이나 장사꾼의 계산대로 생각하는 것


ㅇ 1,2차 대전의 잿더미, 대공황에서 중상주의 의 문제점을 어렴풋이 깨달아

ㅇ 전후체제 = 자유무역, FTA, 금본위제 폐지, 달러 본위제, 고정환율제, 


ㅇ 금본위제 (1870~1914)

  : 평화로운 시기, 글로벌 무역 증가, 세계화

  : 각국 통화주권의 반납, 금본위제로 이행

  : 금이 무역흑자국으로 흘러들어가

  : 이 시기에 자잘한 침체와 회복이 자주 일어나지만 자동조절장치가 작동해 큰 위험은 아냐

  : 당시 금은 파운드에 페깅

  : 정부가 부채를 늘리려 하거나 통화 완화를 하려하면 민간에서 금을 통해 이를 상쇄시킨다

  : 금이라는 자연물이 영국 정부의 힘을 억제시켰다

  : 나폴레옹 전쟁 이후 1차 대전 전까찌 영국의 경상흑자의 80%가 서비스(특히 이자가 많고, 운송, 보험 등)

  : 상품만 보면 영국은 당시에 적자

  : 영국은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어가는 규모가 상당했다


ㅇ 1차 대전 이전의 영국의 침몰

  : 1935년 출간된 책 Strange death of Liberal England, George Dangerfield

  : 독일(비스마르크, 히틀러)의 부상으로 영국 운명은 백척간두다

  : 그런데 영국은 형이상학적 주제를 두고 싸우고 있다. 극심한 혼란

  : 권력투쟁, 아일랜드, 여성참정권, 에드워드8세 결혼, 노동조합 등

  : 이것이 영국의 멸망을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

  : 내부 분열로 대외 문제에 집중하지 못한 영국은 독일의 팽창을 내버려둔다

  : 처칠같은 독일 견제파들이 오히려 축출당한다

  : 다만 대부분의 역사학자는 이 책의 주장을 인용하지 않는다 


ㅇ 미국은 과거 영국과 다르게 특이하게 경상 적자가 날로 커진다

  : 금본위가 아닌 달러본위제이므로

  : 주류경제학자 - 미국의 경상적자는 문제없다. GDP규모가 중요하다

  : 포퓰리스트, 트럼프, 중상주의자 - 적자는 돈과 일자리를 뺏기는 것, 나쁘다


ㅇ 경제학이 아닌 지정학적으로 보면 경상적자는 국가 경쟁력을 훼손한다

  : 경상흑자란 풍부한 생산활동을 의미

  : 경상흑자국이 적자국에 어쩔 수 없이 투자를 한다는 것은 맞으나 이것이 가치 있어서?

  : 그보다는 적자국의 비생산적인 면에 돈을 지원해주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 강달러로 가면 경상적자는 더 커지고 미국 자산 투자는 늘겠지만 미국에 결코 좋지 않다

  : 당신의 자식이 평생 일해서 50억을 벌고 쓰는 것과 연금복권에 50억을 맞아서 평생 놀고 쓰는 것

  : 둘 중 무엇이 좋은 것? 관점의 차이, 본인이라면 연금복권을 선택, 자식이라면 일하는 것을 선택


ㅇ 전쟁은 합리적 인간을 가정하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 합리적 인간이란 전쟁 발발의 원인을 오해한 것

  : 전쟁은 인간 본성의 근저에 놓인 것

  : 손해이므로, 돈이 없어서, 돈을 못찍으니까  등은 평화의 원인이 아니다

  : 금본위제 때문에 평화가 오는게 아니라 전쟁은 이미 결정했고 그 국가는 금본위제를 포기한다


2025년 5월 13일 화요일

전후 체제와 지정학_05: 오태민

 



ㅇ이상주의는 법과 질서, 도덕, 인간의 합리가 있으므로 국제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


ㅇ그러나 이는 본말이 전도된 것, 국가가 있어야 법과 질서, 도덕과 합리가 존재할 수 있다


ㅇ역사적으로 이상주의가 개입한 모든 국재 분쟁에서 결국 이상주의는 자신 모순 때문에 붕괴되었다


ㅇ1,2차 대전은 별개가 아닌하나로 봐야 한다

  : 2차 대전은 1차 대전이 제대로 종결되지 않아서 발생한 패자부활전 성격

  : 1,2차 대전 사이 전간기에 만들어진 문제점이 2차 대전을 부른다

  : 이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브레튼 우즈가 만들어진 것


ㅇ1차 대전 발생은 미스테리다? 힘으로 보면 간단하다

  : 케인즈는 1차 대전이 1년이상 지속불가하다 봤다. 돈이 바닥날 것이라서

  : 그래서 케인즈는 1차 대전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오판했다

  : 똑같은 오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나왔다

  : 일어나면 안되는 것과 일어날 수 없는 것을 착오한 것

  : 유럽은 1차 대전 이후 19세기의 황금기를 회복하는데 1960년까지 기다려야 했다

  : 철저한 파괴, 응징, 보복, 대량살상, 연이은 2차 대전까지 비극의 종합판

  : 1차 대전의 원인은? 단순하다 독일이 강해져서

  : 독일이 영국 생산력을 따라잡아서

  :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한다? 왜? 답은 단순하다


ㅇ히틀러는 외교적으로 지극히 정상적이었다

  : 군사적 천재, 외교적 영민성

  : 존 미어샤이머(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 - 히틀러가 없었더라도 1930년대말 독일은 침략국가가 되어 있었을 것

  : 데이비드 칼레오 - 외교적으로 빌헬름2세의 독일과 히틀러 당시 나치독일은 지정학적 욕망과 논리가 같다

  : 유럽 패권을 향한 의지

  : 이 떄문에 유럽 강국들은 독일을 분열된 연방으로 유지하기를 바랬고 그렇게 유지해왔다. 빌헬름 이전까지


ㅇ무역과 국제기구로 연결하여 평화를 추구한다? 지정학을 순진하게 보는 것

  : 1차 대전 이전 열강들의 지도자는 모두 친척, 혈육이었다

  : 이보다 더 강한 유대관계가 있을까? 그런데도 인류 최대의 비극이 벌어졌다

  : 전쟁은 실리적인 유대관계, 무역, 의존성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가 한다

  : 국가는 다른 논리로 움직인다


ㅇ영국은 식민지 경영을 포르투갈이나 스페인과 달리 투자를 키웠다

  : 그에 따라 식민지가 발전하고 영국은 무역흑자를 봤다


ㅇ영국은 식민지 운영시 세력균형을 추구하지 점령을 추구하지 않는다

  : 영국의 조상들은 고립주의를 추구 "가능한 한 유럽 본토에 개입하지 마라" - 헨리 세인트 존

  : 영국은 유럽 대륙 내에서 거리를 두고 그 외 지역으로 진출한다(offshore balance) - 위대한 고립

  : 미국이 정확히 영국의 사상을 받았다

  : 해양 세력으로서 무역, 투자, 금융을 지배한다

  : 특히 해군력

  : 미국과 영국의 차이점 - 영국은 금본위제를 사수하려 했다


ㅇ영국의 보어전쟁은 미국의 베트남 전쟁 같은 것

  : 거대한 실수, 참혹한 피해와 패배

  : 역으로 그 덕분에 실용적인 접근이 가능해진다 

  : 베트남 전 패배 이후 미국은 중국과 소련에 대해 창의적인 접근이 가능

  : 보어 전쟁 이후 영국은 위신에 큰 해를 입고 이는 1차 대전의 근본 원인일 것이다


ㅇ독일이 영국의 생산력을 따라 올라오고 보어전쟁을 보면서 다른 마음을 품게된다

  : 똑같은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 해군력을 제외하면 영국은 독일에 제압당해

  : 영국의 two power standard - 2~3위 세력의 해양력을 압도해야 한다. 법으로 만든다


ㅇ영국의 offshore balance

  : 강대해진 세력의 적대국과 연합한다

  : 독일이 강해지면 프랑스와, 프랑스가 강해지면 프로이센과, 러시아가 강해지면 독일과

  : 심지어 적국 상태의 러시아와도 동맹을 한 적이 있다

  : 러일전쟁에서 영국이 도와준 일본이 승리하자 영국은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와 손잡는다

  : 영국 러시아 불가능했던 것처럼 보이는 동맹이 1차 대전을 맞이한다

  : 미국이 영국의 철학을 이어받는다

  : 중국이 강해지면? 


ㅇ비스마르크는 덩샤오핑과 유사하다

  : 비슷한 철학 - 자국이 너무 강해지면 견제받는다. 숨죽이며 내실을 키운다

  : 덩샤오핑은 사망했고

  : 비스마르크는 빌헬름 2세에게 버림받는다



2025년 5월 11일 일요일

버핏의 인덱스 펀드와 헤지펀드간의 세기의 대결

 Financial times "Buffet's Bet of the century"



ㅇ 2007년 헤지펀드 매니저 테드 세이데스는 버핏의 내기에 대해 듣게 된다

  : 당시 버핏은 인덱스 펀드가 헤지펀드 매니저보다 낫다고 주장하며 내기를 건다

  : 당시까지는 아무도 내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ㅇ 36세의 세이데스는 버핏의 주장이 틀렸음을 증명하고 싶었다

  : 그는 예일대 펀드 책임자 스웬슨에게 최고의 헤지펀드 기술을 전수받았다

  : 헤지펀드 프로테제 파트너를 설립하고 오랜기간 시장 대비 높은 수익을 증명했다


ㅇ 당시 버핏은 헤지펀드가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성과도 나쁘다고 주장했다

  : 이는 업계에서 버핏이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된다

  : 버핏은 이렇게 말한다. "3억명이 동전던지기를 하면 20번 연속 승리자가 있을 것이다"

  : "그 승리자들이 동전던지기 기술을 자랑스레 말하는 것. 그것이 월스트리트 펀드다"


ㅇ 세이데스는 헤지펀드가 시장 방향과 무관하게 꾸준히 수익을 올린다고 주장했다

  : 일부 무능한 매니저를 피하면 충분히 고수익이 가능하다고 생각


ㅇ 세이데스는 버핏에서 내기를 수용하겠다고 편지를 보냈고 버핏은 흔쾌히 수락했다

  : 내기 규모는 100만 달러, 최종적으로는 200만 달러가 넘었다


ㅇ 베팅은 '롱 베트' 라는 사이트에서 이루어졌다

  : 버핏은 뱅가드 인덱스 펀드를 선정했다

  : 세이데스는 5개의 헤지펀드를 선정했다


ㅇ 버핏은 자신의 승률을 60%로 추정했다

  : 반면 세이데스는 85%로 추정했다

  : 2009~2010년 버핏의 인덱스 펀드는 세이데스의 펀드에게 뒤쳐지고 있었다

  : 이러한 흐름은 2012년까지 이어졌다 


ㅇ 2017년, 버크셔의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자신이 베팅에 추천했던 인덱스 펀드의 회장 존 보글을 초청한다


ㅇ 이날 행사에서 버핏은 세이데스와의 내기에서 승리했음을 발표하며 존 보글의 훌륭한 철학에 감사를 표한다


ㅇ 뱅가드 500 인덱스 펀드는 베팅 10년(2008~2017)간 총 126%의 수익을 올렸다

  : 반면 프로테제가 선택한 5개의 헤지펀드 오브 펀드는 36%였다

  : 헤지펀드 5개중 그 무엇도 인덱스 펀드를 능가하지 못했다


ㅇ 세이데스는 베팅이 이루어진 시기가 미국의 장기 상승장이어서 불리했다고 주장했다

  : 더불어 헤지펀드가 회사채, 국채 등에 집중한 면이 있었던 것도 수익률 부진의 원인으로 주장


ㅇ 다음 표는 인덱스 펀드와 세이데스의 헤지펀드간의 수익률 비교




2025년 5월 4일 일요일

전후 체제와 지정학_04: 오태민


ㅇ 1958년 중국이 대만령 금문도를 포격했을 때 장제스는 미국의 도움을 요청했다

  : 나중에(1973년) 밝혀지기로는 당시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는 장제스에게 금문도에서 철수하지 말라고 했다

  :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대만을 포격하면 핵전쟁도 불사하겠다고 했다가 금문도만 포격하니 딜레마에 빠졌다

  : 오히려 아이젠하워는 외도까지 지켜주기 어려우니 군대를 철수시키라고 장제스를 종용

  : 그렇다면 장제스와 중국 모두 현상유지를 원했는데 중국은 왜 금문도를 포격했나?

  : 대만에게 금문도와 마저도는 마치 미국에게 있어서 대만같은 존재다

  : 중국 입장에서는 대만, 더 나아가 서방을 괴롭힐 '꺼리'가 필요하다

  : 만약 미국과 대만이 금문도와 마저도를 포기하면 '꺼리'가 사라져

  : 50년대 당시 중국의 무기 기술력으로 대만 본토 공격은 불가능했으므로 가까운 작은 두섬은 꼭 대만이 지배해야 했다


ㅇ 그렇다면 지정학적으로 미중간 이혼의 현 시기에 중국은 정말 미국이 대만에서 물러나기를 원하나?

  : 생각해볼 문제


ㅇ 미국은 특유의 이상주의, 다른 나라에는 없는 그것을 어떻게 다스리냐가 핵심

  : 몬스터 길들이기

  : 비슷한 의미에서 한국은 평등주의라는 몬스터가 있다


ㅇ 89년 천안문 사태

  : 당시 막 대통령이 된 아버지 부시(친중파) 입장에서 상당한 골칫거리

  : 2014년 기밀해제된 미국 정보부 문서에 따르면 당시 사망자는 1만명 이상

  : 당시 미국의 의회는 중국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제재한다

  : 그러나 부시와 행정부는 비밀리에 중국에게 미국의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읍소

  : 이상주의나 미국 및 국제사회의 일반 여론은 천안문 사태 이후 중국을 맹비난 했음에도 부시는 왜?

  : 부시가 친중파이기도 하지만 그는 외교밥을 먹고 자란 사람으로서 국제 감각이 매우 뛰어났다


  : 비밀은 당샤오핑의 남순강화(개혁개방으로 발전한 도시를 돌며 연설)

  : 덩샤오핑은 천안문 사태 이후 고개를 쳐드는 마오주의, 개혁에 대한 거부 세력을 다스려야 했다

  : 남순강화는 천안문 사태 이후에도 개혁개방의 길이 멈추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 것


  : 덩샤오핑과 부시 간의 노력으로 중국은 이후에도 공산당의 기치아래 경제 개방을 이어간다


ㅇ 결국 현재의 중국 생산, 미국 소비의 체제를 만든 것은 덩샤오핑과 부시, 그리고 클린턴 이었다

  : 심지어 WTO에도 가입시켜 준다. 중국은 지금 심사해도 WTO가입이 어려워


ㅇ 다만 소련이라는 공공의 적이 무너졌는데도 중국-미국이 왜 친선관계를 유지하려 했는지 의문


ㅇ 중국을 우호세력으로 포섭한 미국은 90년대 이후 이상주의에 입각해 강력한 군사력을 마음껏 투사한다

  : 1차 이라크 전쟁, 보스니아 전쟁, 코소보 전쟁, 아프간 전쟁(2001), 2차 이라크 전쟁(2003), 리비아 전쟁(2011)


ㅇ 미국 만능주의가 팽비해지만 역사적으로는 그렇지 않았다

  : 중국이 과연 미국에게 계속 우호적일까? (홍철 생각 금가격이 관련?)

  : 90년대 이후 미국 만능의 시기에 중국은 미국의 무력투자에 침묵했다

  : 심지어 아프간은 중국의 국경지대인데도 뇌물 먹은 것 마냥 가만히 있었다

  : 오히려 미국의 우방이 미국을 비난하고 발목을 잡았다


ㅇ 현실주의자 부시가 중국을 포섭하면서 미국은 전세계에 이상주의적 무력을 마음껏 투사했다

  : 역사의 아이러니

  : 세계의 지정학의 엉망이 되었으며

  : 결국 미국 국민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한다


ㅇ 미국의 현실주의에 가장 큰 수혜는 한국이었는데 이것은 독이 든 성배일까?

  : 중국의 WTO가입으로 한국 중국 관계는 급성장

  : 그것이 이제 바뀌고 있다

  : 2013년 당시 바이든 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친중 드라이브)에게 이렇게 말한다

  : '미국에 반하는 베팅은 좋지 않다' : 이런 직설적 표현은 강력한 경고다

  : 이는 당시 오역 사건으로 넘어갔지만 이후 행보에서 실제 의미는 이것이 맞았다

  : 박근혜 정부 외교라인은 미국의 의중을 오해하고 있다가 2016년에야 모든 행동을 철회한다

  : 미국이 보기에 미중 데탕트 시절이라고 해도 한국의 과도한 친중 행보는 매우 거슬리는 행동


ㅇ 1980~1990년대는 지정학이 필요없는 역사의 휴일이었다

  : 평화로운 시기, 큰 고민 없이 경제 성장에 몰빵해도 된다

  : 그러나 2016년 이후 지금은 고민해야 한다

  : 한국은 지정학 마인드가 없다. 칩4 동맹중 한국만 중국 관련 잡음이 나고 있다


ㅇ 왜 차이메리카는 이혼수순을 밟나?

  : 조짐은 2010년부터 나타났다

  : 중국 입장에서 이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지정학적 현실

  : 중국의 성장은 한국의 이익에 반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 한국인의 문제점은 도덕주의적으로 접근한다는 것. 중국을 도덕으로 재단한다

  : 지정학은 도덕이 아니다. 핵심은 중국의 국력이 과도하게 커진다는 것이다


ㅇ 현재 중국의 부상은 프로이센이 독일로 통일된 빌헬름1세 당시와 비슷하다

  : 부상하는 독일에 대항헤 러,프,영이 손을 잡을 수밖에

  : 1차 대전의 배경

  : 현재의 중국은 당시 독일보다 훨씬 대담하다 

  : 국제법 무시, 국경 침범, 전랑외교, 코로나 바이러스 실험?



2025년 5월 3일 토요일

전후 체제와 지정학_03: 오태민



ㅇ 키신저: 한국전쟁시 평양-원산 라인에서 멈췄다면 중국의 참전은 없었을 것이다

  - 그러나 향후 기밀해제된 문서에 따르면 중국은 맥아더의 북진 위협때문이 아니라

  - 처음부터 중국은 참전을 결정하고 있었다. 키신저는 이 문서를 보고 견해를 바꾼다

  - 북한이 낙동강 라인까지 밀고 내려갈 때도 마오쩌뚱은 만주에 군대를 집중시켰다

  - 오히려 김일성이 중국의 참전을 싫어했다. 나중에 전쟁에서 밀리면서 참전을 요청 


ㅇ 그런데 만약 맥아더가 평양-원산 라인에서 멈췄다면 남한은 발전할 수 있었을까?

 

ㅇ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미국의 이상주의처럼 한국에는 독특한 인식구조가 있다, 그것은 극단적 비교의식

  - 소설 '마당깊은 집' 김원일 : 삶에 대한 초긍정, 추악한 현실인에도 긍정, 특히 모계사회의 특징

  - 한국인은 전쟁후(1954년) 어머니의 희생에 대한 영구채무를 느낀다

  - 아버지의 전쟁 죽음에 대해서는 별 느낌이 없음

  - 마당깊은 집에서 어머니는 자식에게 이렇게 말한다

  - '잘사는 주인집 아들과 너는 태생이 다르므로 죽을 듯이 노력해서 잘살아야 한다'

  - 그러나 이는 600년간 고대 노예제, 사농공상의 엄격한 신분제 사회를 살았던 인식이 아니다

  - 한일합방 후 불과 40년만에 이러한 평등의식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

  - 오히려 서구사회나 일본이 태어난 신분이 결정되어 있고 꿈꾸기 힘든 신분의 벽이 있다

  - 반면 한국은 뒤틀린 의식일지언정 무조건 남과 비교하여 잘살고자 죽을 힘을 낸다

  - 이것이 한국의 독특한 문화다. 무조건적인, 종교적인, 관념적인 평등의식이 있다

  - 이것이 잘 활용되면 경제발전을, 선동되고 부분별하게 분출되면 사회와 개인의 삶을 파괴


ㅇ 베트남에서 미국의 이상주의는 시대착오적인 실수를 범한다

  - 북베트남 지역은 민족주의적이고 공산화되어 똘똘뭉쳐 있다

  - 반면 남베트남 지역은 문화가 혼재되어 있고 불교, 프랑스 부외자, 친미 주의자, 카톨릭 신자 등등

  - 베트남전 이전 불교 탄압 과정에서 엄청난 반발과 폭동이 일어나자 케네디는 군부를 이용해 베트남 대통령을 죽이도록 유도

  - 키신저는 이를 신랄하게 비판, 힘의 진공이 발생

  - 복잡다단한 세력이, 특히 베트남처럼 남북이 길고 이질적인 문화권은 반드시 강한 힘으로 통합해야 한다. 가령 유고의 티토

  - 미국의 이상주의는 여기서 늘 실패, 한국만이 유일한 성공, 한국 마저도 철권통치 기간이 길었다


  - 베트남 전 중에도 미국은 하노이 북폭만 하고 밀고 들어가지 않아. 한국전쟁 당시 중국 참전에 대한 기억 때문

  - 나중에 기밀해제된 문서에 따르면 당시 중국은 말과는 달리 참전 생각이 없었다


ㅇ 닉슨과 마오쩌뚱의 데땅트

  - 데땅트 이전 1965년부터 마오는 미국과 관계 정상화를 원했다. 이유는 소련 견제

  - 이러한 뜻이 복합적 이유로 미국에 닿지 못한다

  - 결국 70년대 핑퐁외교라는 쇼를 만들어서 다땅트를 이룩

  - 현재의 체제는 71~72년 미국과 중국이 만들어낸 시스템 안에 있다

  - 심지어 이때 키신저는 협상수단으로서 저우언라이에게 직접 이렇게 말한다 

  - "한반도에서 미군 주둔은 항구적인 것이 아니다"

  - 저우언라이는 미군 철수를 반대, 이유는 소련과 일본이 손잡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

  - 주한 미군은 중국의 현상유지에 중요. 북한에 소련이 주둔하면 중국에 치명적


ㅇ 마오쩌뚱은 미국과의 데땅트로 소련을 엿먹였다고 생각했는데...

  - 이러한 마오의 전략은 닉슨-키신저 라는 전채적인 전략 콤비에 의해 오히려 정반대로 엿을 먹는다

  - 미중 데땅트 후 소련은 위기를 느낀다

  - 서쪽은 서유럽에, 동쪽은 중국과 일본, 한국에 위협받는다

  - 역사적으로 러시아게 최악의 상황이자 위기 의식이 발생

  - 여기서 닉슨-키신저 콤비는 게임의 판을 바꿔버린다

  - 위기감을 느낀 소련은 미국에 적극적으로 구애하기 시작한다


  - 이렇게 세팅된 새로운 게임은 미국의 위상을 수십년간 유지시킨다

  - 이상주의자 카터가 외교적 실책을 연발했음에도 이 체제는 유지되었다


  - 결국 레이건 때 소련은 무너진다

  - 이것은 알려지지 않은 외교 전략의 눈부신 승리며 주인공은 닉슨-키신저 다


ㅇ 소련의 몰락은 지정학에 재앙

  - 천하3분지계의 멸망

  - 미국, 중국 공동의 적이 사라져. 혼돈이 발생


ㅇ 미국과 중국은 지리나 위치가 비슷하나 하나가 다르다

  - 중국은 지정학의 지옥, 미국은 천국

  - 중국은 사방이 적이다. 특히 러시아 


  - 베트남전 승리 후 베트남은 캄보디아에 괴뢰정부를 수립하고 소련과 안보전략을 수립

  - 베트남전 종전 후 3개월후 중국이 베트남을 침공한다

  - 당시 덩샤오핑은 소련을 등에 업은 베트남이 인도차이나 반도의 패자가 되는 것을 경계

  - 덩샤오핑이 평생 한번 외국에 나가서 지미 카터 대통령에게 베트남 침략 계획을 통보

  - 당시 카터는 침략을 용인


  - 카터는 인권을 우선시하지만 중국을 등에 업은 캄보디아 크레르 루즈(킬링필드)를 지원한다

  - 당시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소련(베트남)의 영향력이 더 커져서는 안되었기 때문에


  - 등소평은 귀국후 베트남을 침략. 이후 중국은 처절하게 패배하지만 소련 견제라는 전략적 목표는 달성

  - 베트남이 침략당했는데도 소련이 침묵하자 베트남과 소련과의 관계는 이전과는 달라진다


  - 이후에도 소련과 베트남은 태국의 국경을 침범하는 등 태국의 공산화에도 열을 올린다

  - 태국의 반공세력과 중국은 미국의 도움을 받아 결국 베트남과 소련 세력을 태국에서 몰아낸다


  - 중국이 인도 차이나 반도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소련(혹은 누군가가)이 말라카해협을 장앙할까 두렵기 때문

  - 현재 미국과 싱가폴이 말레카 해협을 장악하고 있는 이유는 과거 중국의 배후가 있었다

  - 거꾸로 말해서 중국은 오늘날 반드시 말레카 해협의 통제권을 뻇어와야 한다

  - 혹은 파키스탄을 이용한다


  -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강력한 지정학적 지위를 가진 곳은 인도다(지리적 고립)


ㅇ 제국주의가 만악의 근원이라는 낭만주의의 처참한 실체

  - 네루는 인도 독립 이후 제3세계에서의 역할을 꿈꾼다

  - 소련과 친하게 지냈고 특히 중국을 

  - 그러던 중 국경지대에서 중인전쟁이 발발 믿얻던 중국으로부터 처참하게 패배한다

  - 네루는 그토록 혐오했던 미국에 SOS를 치고 항공모함이 출동하면서 미중전쟁은 끝난다

  - 낭만주의는 냉엄한 지정학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현실을 깨달는다

2025년 5월 2일 금요일

전후 체제와 지정학_02: 오태민

ㅇ 미국은 2차 대전으로 전략적 승리를 얻었는가?

  : 만약 독일, 일본과 타협했다면? 소련, 중국은 없었을 것

  : 만약 그랬다면 유럽은 독일이, 동아시아는 일본이 먹었을 것

  : 미국 입장에서 질서 유지 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무엇이 더 나았을까?

  : 심지어 트루먼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2차 대전 중) 이렇게 말했다 "독소 전쟁 중 밀리고 있는 편을 지원해야 한다"

  : 동아시아에서 일본이 박살나면서 생긴 공백은 마오쩌뚱이 가져갔고 그는 소련과 편을 먹고 미국과 적대했다

  : 2차 대전 당시 미국 입장에서는 과연 어떤 판단이 더 나았을까?



ㅇ 전후 승전국인 영국, 프랑스, 유럽 각국 조차도 잃었던 식민지를 되찾으려고 했으나 미국은 이를 철저히 분쇄한다

  : 미국은 아무런 전략도 없이 지정학의 쥐약인 '힘의 진공'을 전세계에 만든다

  : 미국의 전쟁전중후의 이상주의가 전세계에 거대한 잠재적 폭탄을 떨어트린다

  : 중동, 동남아(베트남), 대만, 만주, 중국 본토, 쿠바, 아프간 에서 미국은 70년간 싸우고 있다

  : 독립을 이룬 중동, 아프리카, 중국, 중남미는 행복했을까? 그 이후 미국은 행복했나?


ㅇ 한국전쟁은 소련의 전략적 선택

  : 2차 대전후 소련은 소진된 상태

  : 소련 입장에서는 힘의 균형을 위해 미국을 소진시킬 필요

  : 한국전쟁은 소련 입장에서 절호의 기회. 전쟁을 질질 끌어 교착상태를 만든다

  : 더불어 소련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중국도 소진시킨다. 일거양득

  : 한국 전쟁 이후 미소간의 균형이 맞춰진다


ㅇ 한국전쟁때 중국도 소진된다. 소련이 원했기 때문 미국은 2차 대전으로 전략적 승리를 얻었는가?

  : 만약 독일, 일본과 타협했다면? 소련, 중국은 없었을 것

  : 만약 그랬다면 유럽은 독일이, 동아시아는 일본이 먹었을 것

  : 미국 입장에서 질서 유지 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무엇이 더 나았을까?

  : 심지어 트루먼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2차 대전 중) 이렇게 말했다 "독소 전쟁 중 밀리고 있는 편을 지원해야 한다"

  : 동아시아에서 일본이 박살나면서 생긴 공백은 마오쩌뚱이 가져갔고 그는 소련과 편을 먹고 미국과 적대했다

  : 2차 대전 당시 미국 입장에서는 과연 어떤 판단이 더 나았을까?


ㅇ 전후 승전국인 영국, 프랑스, 유럽 각국 조차도 잃었던 식민지를 되찾으려고 했으나 미국은 이를 철저히 분쇄한다

  : 미국은 아무런 전략도 없이 지정학의 쥐약인 '힘의 진공'을 전세계에 만든다

  : 미국의 전쟁전중후의 이상주의가 전세계에 거대한 잠재적 폭탄을 떨어트린다

  : 중동, 동남아(베트남), 대만, 만주, 중국 본토, 쿠바, 아프간 에서 미국은 70년간 싸우고 있다

  : 독립을 이룬 중동, 아프리카, 중국, 중남미는 행복했을까? 그 이후 미국은 행복했나?


ㅇ 한국전쟁은 소련의 전략적 선택

  : 2차 대전후 소련은 소진된 상태

  : 소련 입장에서는 힘의 균형을 위해 미국을 소진시킬 필요

  : 한국전쟁은 소련 입장에서 절호의 기회. 전쟁을 질질 끌어 교착상태를 만든다

  : 더불어 소련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중국도 소진시킨다. 일거양득

  : 한국 전쟁 이후 미소간의 균형이 맞춰진다

  : 그러나 마오쩌뚱은 이때 소련과 사이가 틀어진다


ㅇ 한국전쟁 때 중국도 소진된다. 소련이 원했기 때문

  : 1949년 건국 이후 마오쩌뚱은 일변도 정책을 공언할 정도로 모스크바에 충성

  : 그러나 한국 전쟁 이후 미국에 소모되는 중국을 장기말로 사용하는 스탈린을 보고 크게 실망한다

  : 이는 이후 전후 시대에 중국이 미국과 데땅트를 하고 소련을 고립시키려는 정책을 펼치는데 중요한 동인이 된다

  : 동시에 이는 전후 미국이 중국과 소련의 이간질 사이에서 슈퍼파워를 유지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ㅇ 한국전쟁 10년후 미국은 베트남에 들어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 그 어떠한 실익도 없는 동남아 전쟁   

  : 이 때 닉슨과 키신저 커플이 등장(최적의 현실주의자들)

  : 대외균형의 철학, 중국과 데땅트, 소련에가 한방 먹인다

  : 이 덕분에 베트남전으로 피폐해진 미국이 소련과 균형을 이룰 수 있었다


ㅇ 미국의 전통, 전략적 모호성

  : 민주주의 국가의 특성상 정치인은 패를 보여준다

  : 패를 보여주면서도 적국(소련, 중국 등)과 협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 딜레마 -> 모호해질 수밖에 없다

  : 전략적 핵심지는 모호할 필요가 없다(서유럽, 일본 지역). 이 지역은 전쟁이 없다

  : 반면 주변적 이해관계 지역에서는 전쟁이 발발(한반도, 베트남, 대만 금문도)

  : 이는 적국이 주변 지역에 대해서 미국을 시험하기 때문

  : 미국의 전략적 불리함. 독재국가를 상대 해야 한다

  : 미국은 패를 노출하는데 적국은 속을 알 수 없고 알릴 필요도 없다


ㅇ 주변 이해관계 지역에서 미국은 계속 실수하고 졌다. 그래도 된다

  : 주변 이해관계이므로 중요하지 않으니까

  : 한반도, 베트남, 아프간 모두 주변 이해관계다


ㅇ 조지 캐넌, 1946년 2월 22일에 "긴 전문(Long Telegram)"

  : 주소련 미국 외교관, 현실주의자

  : "소련 대외 노선의 근원"(Sources of Soviet Conduct)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대소련 봉쇄 노선을 공개 주창

  : 상대의 세력권을 존중하며 세력균형을 중시하는 현실주의 외교를 지향

  : 냉전의 시작, 그 체제를 완성한 인물

  :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반대, 얻을 것이 없는 전쟁이다

  : 2차 대전 전까지 일본의 동아시아 경제권을 인정하는 입장

  : 소련 붕괴 이후 클린턴과 나토의 동진정책을 비판, "러시아를 자극할 것이고 완충지대에서 전쟁이 날 것이다"


ㅇ 한국전쟁 직전까지 애치슨 라인 등 한반도는 핵심 이익 지역에서 배제된 주변부였다


ㅇ 그러나 칠면조 이론이 등장(이상주의)

  : 도둑이 칠면조를 훔쳐가면 낙타를 훔치고 딸도 강간하고 집안을 불태운다

  : 만약 한반도를 내주면 서유럽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공포

  : 한반도 같은 주변부부터 지켜야 한다는 이론

  : 칠면조 이론에 따르면 역설적이게도 현실주의가 전쟁을 부르고 이상주의가 평화를 가져온다

  : 미국은 한국전쟁 참전 6개월만에 후회한다 "우리는 새끼를 못낳는 숫망아지를 샀다"


ㅇ 미국의 이상주의자는 호기롭게 시작하나 빨리 지치고 빨리 후회한다

ㅇ 그럼 잭스니안이 고개를 든다. "남의 일이 간섭을 왜 하나?"


ㅇ 단, 한국전쟁 이후 서유럽의 안보는 강화된다. 나토의 미국의 지위가 강화되고 소련에 대한 경각심이 커져

ㅇ 동시에 한국전쟁으로 소련의 확장 야욕도 일단락된다(서쪽, 동쪽 모두)


ㅇ 미국의 이상주의는 엄청난 판단 미스를 저지른다

  : 평화주의자이자 이상주의자 아이젠하워

  : 2차 대전후 나세르가 수에즈를 국유화하자 영국, 프랑스는 이스라엘과 함께 전쟁을 준비

  : 아이젠하워는 UN안보리에서 소련과 함께 영국, 프랑스를 규탄하고 동맹을 엿먹인다

  : 나세르는 미국을 역시 물로 보았고 중동은 전쟁의 화마에 휩싸인다


ㅇ 역설적으로 이러한 미국의 반제국주의 성향으로 인한 판단 미스에서 미국은 배웠고 제국주의적 행보를 보인다

  : 각국의 정치 개입, 모략, 여론전, 사보타주, 독재정권 지원, 등등


ㅇ 민중, 유권자는 이상주의자를 좋아하고 현실주의자를 싫어한다. 

  : 케네디 이상주의자, 닉슨은 현실주의자

  : 사고는 케네디가 치고 닉슨은 수습했다

  : 사생활과 도덕적으로도 둘은 비교 불가

  : 그러나 대중은 케네디를 좋아한다

  : 케네디는 베트남 군벌을 지원하여 생지옥으로 만든다

  : 이것을 수습한 것이 키신저와 닉슨

  : 닉슨과 케네디는 정반대, 출신, 학력, 외모, 인기, 여성편력 모두 정반대


ㅇ 영화 '닉슨'에서 닉슨이 케네디에게 이렇게 말한다

  : "사람들은 당신을 좋아해 희망찬 미래를 보지, 그러나 나를 싫어해 추한 현실을 맞딱트려야 하니까"

















적을 속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부터 속여야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P1vqLEGF68k&list=WL&index=32



ㅇ 치킨 게임의 필승법, 운전대를 뽑고 상대에게 흔들어라

  : 반드시 이긴다

  : 실제 뽑지 않고 상대에게 가짜 핸들을 흔들기만 해도 된다

  : 반복된 치킨게임이라면 이 속임수는 들통난다

  : 정말 어떤 미친놈(실제로는 연승자)이 늘 진짜 핸들을 뽑는다면 늘 승리한다

  : 그는 자신까지도 속이는 것


ㅇ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 상대방을 속이려면 나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낫다

  : 정치 드라마 '웨스트 윙'의 언론 홍보관 베일리 "홍보 일을 잘하려면 저는 정보를 잘 몰라야 합니다. 저의 업무는 의사결정이 아니라 대통령의 정책을 변호하는 것입니다"


ㅇ 인간은 입바른 말을 하며 친사회적 동기로 포장한다

  : 본인조차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 그래야 남을 속일 수 있다. 스스로 추악한 동기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조차 못한다면 남을 속이기는 더욱 쉽다


ㅇ 거짓말은 인지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온다

  : 스스로 거짓을 믿는다면 부담이 적다


ㅇ 고객에게 해가되는 금융상품을 만들고 마케팅한다

  : 그는 이 상품이 정말 고객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5년 5월 1일 목요일

전후 체제와 지정학_01: 오태민



ㅇ 브레튼 우즈의 화이트와 케인즈는 미국이 설마 대량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 대규모 유동성 공급 체제를 만들어, 금본위제는 위기를 심화시키고 전체주의를 만든다

  : 화이트의 의견대로 브레튼 우즈 체제에서 무역 적자국에게 더 패널티를 부과했다. 이것이 역사적으로 미국의 발목을 잡아

  : 미국은 무역적자로 달러를 유통시키고 지배력을 강화한다

  : 그 결과 미국의 좋은 제조업 일자리는 사라진다(중국, 일본, 독일로 수출된다)


ㅇ 미국은 육군이 부족하고 해군, 공군이 뛰어나다

  :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은 성격이 다르다

  : 전략적으로 주일미군이 훨씬 중요하다

  : 주일미군은 점령군이 모태, 오키나와는 미국이 피로 점령한 지역

  : 주한미군은 최악의 경우 철수가능, 주일미군은 아니다

  : 주한미군, 주일미군 모두 늘 철수, 축소 이야기가 나오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지 않았다


ㅇ 소련은 브레튼 우즈 체제에 참여하지 않는다

  : 미국은 영국을 더 강하게 압박했다

  : 독소 전쟁 이후 미국은 소련을 동지로서, 동시에 잠재적 경쟁자로 봤으며 강하게 압박하지 못했다(안했다?) 

 

ㅇ 미국은 한국전쟁 이전, 2차 대전 이후 강력한 반 제국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 공산주의보다 제국주의를 문제로 봤다

  : 영국 등 연합국 대부분에게 식민지를 포기하도록 강요했다

  : 이것은 이후 글로벌 갈등의 엄청난 문제의 원인이 된다


ㅇ 브레튼 우즈를 포함한 현재의 화폐 체제는 다음과 같은 통화, 혹은 자산이 등장하면 파괴된다

  : 보편성, 디지털 형태, 중앙은행이 발행


ㅇ 전후 체제의 핵심은 자유로운 무역(= 바다 = 미 해군)

  : 이것은 전혀 자연의 법칙이 아니며 자연스럽지도 않은 힘의 논리다

  : 미국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 미국이 안한다면 사라져


ㅇ 미국의 외교, 그림자 정부 같은 단일 세력이나 이해관계가 아닌 3세력간의 치열한 주도권 다툼 왈츠가 있다

  : 1세력 - 윌스니안(=카터) 이상주의, 사람은 이성적이고 공동선을 추구, 합의 가능

  : 2세력 - 잭스니안(=트럼프) 고립주의, 먼로 독트린, 반엘리트주의, 반관료주의, 지방분권, 자유와 책임 중시, 건들지 않으면 괜찮지만 한번 공격한 적은 응징한다

  : 3세력 - 해밀턴 주의, 현실주의(국제정치학의 정론)


  : 윌스니안과 잭스니안은 세계를 선과 악으로 본다. 즉 가치를 둔다. 타협이 어렵고 전쟁에 제한이 없다

  : 반면 국제정치는 선악은 없다. 힘만 있을 뿐


ㅇ 미국 외교에서 '이익', '실리'라는 단어는 금기어

  : 케네디 - 친구를 위해, 적을 분쇄하기 위해 어떤 대가도 치러야 한다

  : 반면 영국은 실리적이다. 파머스턴 -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 이익만 있을 뿐이다

  : 미국은 명분을 이야기한다

  : 미국의 외교전략을 공격할 때 '위선자'라고 하고 실제로 그렇지만 이것은 핵심을 벗어난 것

  : 진정한 문제는 미국이 명분과 도덕에 '진심'이라는 것. 미국은 스스로가 이익을 추구한다는 생각 자체가 없다


  : 보통은 이익을 위해 외교한다는 합리적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은 그렇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 예측이 불가능해

  : 미국의 진정한 질환, 고질병, 문제의 근원은 명분을 진심으로 추구한다는 것

  : 상대를 '악'으로 규정하면 타협이 불가하다. 베트남 전쟁, 일본 핵 투하 등


  : 한국전쟁 직전 김일성과 중국은 모두 미국이 참전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

  : 당시 조지 케넌 전략가는 현실주의를 가지고 있어서 이익이 없으면 움직일 필요가 없다는 예측가능한 전략을 짰다

  : 결과적으로 한국전쟁이 발생. 미국은 별다른 이익을 보지 못했는데도 참전

  : 한국 전쟁은 미국에게 후회를 불러일으켰다. 정권도 바뀌어. 그런데 10년후 베트남에서 똑같은 짓을 한다


  : 베트남 전쟁 역시 미국에게 후회와 피해를 줬다. 그러나 이후 비슷한 일이 반복


  : 한국전쟁 당시 트루먼 대통령은 현실주의 정치가. 김일성이나 중국의 판단이 틀린 건 아니었다

  : 그런데 왜 트루먼은72시간만에 정격 참전 판단을 내리나? 

  : 비슷한 일이 진주만과 핵폭탄 투하에도 있었다


  : 미국 현실주의자의 문제, Nobody이면서 Somebody 다. 영화 Nobody

  : 현실적이다가도 막상 문제가 벌어지면 가치를 중요시여기면서 명분이 개입한다


ㅇ 서반구에서 분쟁이 발생하고 미국에 도전이 발생한다면 미국은 주저하지 않는다

  : 윌스니안, 잭스니안, 현실주의 모두 미국에의 도전을 용납하지 않아

  : 그런데 동반구라면? 그루지아, 크림반도, 왜 미국은 침묵했나

  : 미국의 어떠한 세력도 유라시아 대륙 내부 깊숙한 일은 언급하지 않는다

  : 미국은 육군이 없다. 해양세력이다


ㅇ 미국의 외교 전략의 기본은 역외 균형이나 이를 달성 못하는 방향으로 늘 흘러간다


ㅇ 지정학에서 중요한 것은 진공이 없어야 한다는 것

  : 악한 세력이더라도 지배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낫다

  : 미국은 이를 개입하려 하다가 결국 후회해

  : 미국은 일본, 영국, 프랑스 제국주의를 해체시켰고 그 결과 70년간 골머리 앓으며 전쟁 중

  :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이 일본과 협상했다면? 한국전쟁은 없었다. 모태통은 중국을 못먹었을 것

  : 영국, 프랑스의 제국주의를 포기시킨 결과? 베트남 전쟁의 수렁에 빠져

  : 미국은 감당 못할 짓을 하고 스스로 발이 묶인다. 상호 다른 세 얼굴이 있기 때문


  : 조지 캐넌 - 적을 상대하기는 쉽다. 문제는 친구를 상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