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일 금요일

전후 체제와 지정학_02: 오태민

ㅇ 미국은 2차 대전으로 전략적 승리를 얻었는가?

  : 만약 독일, 일본과 타협했다면? 소련, 중국은 없었을 것

  : 만약 그랬다면 유럽은 독일이, 동아시아는 일본이 먹었을 것

  : 미국 입장에서 질서 유지 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무엇이 더 나았을까?

  : 심지어 트루먼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2차 대전 중) 이렇게 말했다 "독소 전쟁 중 밀리고 있는 편을 지원해야 한다"

  : 동아시아에서 일본이 박살나면서 생긴 공백은 마오쩌뚱이 가져갔고 그는 소련과 편을 먹고 미국과 적대했다

  : 2차 대전 당시 미국 입장에서는 과연 어떤 판단이 더 나았을까?



ㅇ 전후 승전국인 영국, 프랑스, 유럽 각국 조차도 잃었던 식민지를 되찾으려고 했으나 미국은 이를 철저히 분쇄한다

  : 미국은 아무런 전략도 없이 지정학의 쥐약인 '힘의 진공'을 전세계에 만든다

  : 미국의 전쟁전중후의 이상주의가 전세계에 거대한 잠재적 폭탄을 떨어트린다

  : 중동, 동남아(베트남), 대만, 만주, 중국 본토, 쿠바, 아프간 에서 미국은 70년간 싸우고 있다

  : 독립을 이룬 중동, 아프리카, 중국, 중남미는 행복했을까? 그 이후 미국은 행복했나?


ㅇ 한국전쟁은 소련의 전략적 선택

  : 2차 대전후 소련은 소진된 상태

  : 소련 입장에서는 힘의 균형을 위해 미국을 소진시킬 필요

  : 한국전쟁은 소련 입장에서 절호의 기회. 전쟁을 질질 끌어 교착상태를 만든다

  : 더불어 소련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중국도 소진시킨다. 일거양득

  : 한국 전쟁 이후 미소간의 균형이 맞춰진다


ㅇ 한국전쟁때 중국도 소진된다. 소련이 원했기 때문 미국은 2차 대전으로 전략적 승리를 얻었는가?

  : 만약 독일, 일본과 타협했다면? 소련, 중국은 없었을 것

  : 만약 그랬다면 유럽은 독일이, 동아시아는 일본이 먹었을 것

  : 미국 입장에서 질서 유지 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무엇이 더 나았을까?

  : 심지어 트루먼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2차 대전 중) 이렇게 말했다 "독소 전쟁 중 밀리고 있는 편을 지원해야 한다"

  : 동아시아에서 일본이 박살나면서 생긴 공백은 마오쩌뚱이 가져갔고 그는 소련과 편을 먹고 미국과 적대했다

  : 2차 대전 당시 미국 입장에서는 과연 어떤 판단이 더 나았을까?


ㅇ 전후 승전국인 영국, 프랑스, 유럽 각국 조차도 잃었던 식민지를 되찾으려고 했으나 미국은 이를 철저히 분쇄한다

  : 미국은 아무런 전략도 없이 지정학의 쥐약인 '힘의 진공'을 전세계에 만든다

  : 미국의 전쟁전중후의 이상주의가 전세계에 거대한 잠재적 폭탄을 떨어트린다

  : 중동, 동남아(베트남), 대만, 만주, 중국 본토, 쿠바, 아프간 에서 미국은 70년간 싸우고 있다

  : 독립을 이룬 중동, 아프리카, 중국, 중남미는 행복했을까? 그 이후 미국은 행복했나?


ㅇ 한국전쟁은 소련의 전략적 선택

  : 2차 대전후 소련은 소진된 상태

  : 소련 입장에서는 힘의 균형을 위해 미국을 소진시킬 필요

  : 한국전쟁은 소련 입장에서 절호의 기회. 전쟁을 질질 끌어 교착상태를 만든다

  : 더불어 소련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중국도 소진시킨다. 일거양득

  : 한국 전쟁 이후 미소간의 균형이 맞춰진다

  : 그러나 마오쩌뚱은 이때 소련과 사이가 틀어진다


ㅇ 한국전쟁 때 중국도 소진된다. 소련이 원했기 때문

  : 1949년 건국 이후 마오쩌뚱은 일변도 정책을 공언할 정도로 모스크바에 충성

  : 그러나 한국 전쟁 이후 미국에 소모되는 중국을 장기말로 사용하는 스탈린을 보고 크게 실망한다

  : 이는 이후 전후 시대에 중국이 미국과 데땅트를 하고 소련을 고립시키려는 정책을 펼치는데 중요한 동인이 된다

  : 동시에 이는 전후 미국이 중국과 소련의 이간질 사이에서 슈퍼파워를 유지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ㅇ 한국전쟁 10년후 미국은 베트남에 들어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 그 어떠한 실익도 없는 동남아 전쟁   

  : 이 때 닉슨과 키신저 커플이 등장(최적의 현실주의자들)

  : 대외균형의 철학, 중국과 데땅트, 소련에가 한방 먹인다

  : 이 덕분에 베트남전으로 피폐해진 미국이 소련과 균형을 이룰 수 있었다


ㅇ 미국의 전통, 전략적 모호성

  : 민주주의 국가의 특성상 정치인은 패를 보여준다

  : 패를 보여주면서도 적국(소련, 중국 등)과 협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 딜레마 -> 모호해질 수밖에 없다

  : 전략적 핵심지는 모호할 필요가 없다(서유럽, 일본 지역). 이 지역은 전쟁이 없다

  : 반면 주변적 이해관계 지역에서는 전쟁이 발발(한반도, 베트남, 대만 금문도)

  : 이는 적국이 주변 지역에 대해서 미국을 시험하기 때문

  : 미국의 전략적 불리함. 독재국가를 상대 해야 한다

  : 미국은 패를 노출하는데 적국은 속을 알 수 없고 알릴 필요도 없다


ㅇ 주변 이해관계 지역에서 미국은 계속 실수하고 졌다. 그래도 된다

  : 주변 이해관계이므로 중요하지 않으니까

  : 한반도, 베트남, 아프간 모두 주변 이해관계다


ㅇ 조지 캐넌, 1946년 2월 22일에 "긴 전문(Long Telegram)"

  : 주소련 미국 외교관, 현실주의자

  : "소련 대외 노선의 근원"(Sources of Soviet Conduct)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대소련 봉쇄 노선을 공개 주창

  : 상대의 세력권을 존중하며 세력균형을 중시하는 현실주의 외교를 지향

  : 냉전의 시작, 그 체제를 완성한 인물

  :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반대, 얻을 것이 없는 전쟁이다

  : 2차 대전 전까지 일본의 동아시아 경제권을 인정하는 입장

  : 소련 붕괴 이후 클린턴과 나토의 동진정책을 비판, "러시아를 자극할 것이고 완충지대에서 전쟁이 날 것이다"


ㅇ 한국전쟁 직전까지 애치슨 라인 등 한반도는 핵심 이익 지역에서 배제된 주변부였다


ㅇ 그러나 칠면조 이론이 등장(이상주의)

  : 도둑이 칠면조를 훔쳐가면 낙타를 훔치고 딸도 강간하고 집안을 불태운다

  : 만약 한반도를 내주면 서유럽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공포

  : 한반도 같은 주변부부터 지켜야 한다는 이론

  : 칠면조 이론에 따르면 역설적이게도 현실주의가 전쟁을 부르고 이상주의가 평화를 가져온다

  : 미국은 한국전쟁 참전 6개월만에 후회한다 "우리는 새끼를 못낳는 숫망아지를 샀다"


ㅇ 미국의 이상주의자는 호기롭게 시작하나 빨리 지치고 빨리 후회한다

ㅇ 그럼 잭스니안이 고개를 든다. "남의 일이 간섭을 왜 하나?"


ㅇ 단, 한국전쟁 이후 서유럽의 안보는 강화된다. 나토의 미국의 지위가 강화되고 소련에 대한 경각심이 커져

ㅇ 동시에 한국전쟁으로 소련의 확장 야욕도 일단락된다(서쪽, 동쪽 모두)


ㅇ 미국의 이상주의는 엄청난 판단 미스를 저지른다

  : 평화주의자이자 이상주의자 아이젠하워

  : 2차 대전후 나세르가 수에즈를 국유화하자 영국, 프랑스는 이스라엘과 함께 전쟁을 준비

  : 아이젠하워는 UN안보리에서 소련과 함께 영국, 프랑스를 규탄하고 동맹을 엿먹인다

  : 나세르는 미국을 역시 물로 보았고 중동은 전쟁의 화마에 휩싸인다


ㅇ 역설적으로 이러한 미국의 반제국주의 성향으로 인한 판단 미스에서 미국은 배웠고 제국주의적 행보를 보인다

  : 각국의 정치 개입, 모략, 여론전, 사보타주, 독재정권 지원, 등등


ㅇ 민중, 유권자는 이상주의자를 좋아하고 현실주의자를 싫어한다. 

  : 케네디 이상주의자, 닉슨은 현실주의자

  : 사고는 케네디가 치고 닉슨은 수습했다

  : 사생활과 도덕적으로도 둘은 비교 불가

  : 그러나 대중은 케네디를 좋아한다

  : 케네디는 베트남 군벌을 지원하여 생지옥으로 만든다

  : 이것을 수습한 것이 키신저와 닉슨

  : 닉슨과 케네디는 정반대, 출신, 학력, 외모, 인기, 여성편력 모두 정반대


ㅇ 영화 '닉슨'에서 닉슨이 케네디에게 이렇게 말한다

  : "사람들은 당신을 좋아해 희망찬 미래를 보지, 그러나 나를 싫어해 추한 현실을 맞딱트려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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