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3일 화요일

전후 체제와 지정학_05: 오태민

 



ㅇ이상주의는 법과 질서, 도덕, 인간의 합리가 있으므로 국제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


ㅇ그러나 이는 본말이 전도된 것, 국가가 있어야 법과 질서, 도덕과 합리가 존재할 수 있다


ㅇ역사적으로 이상주의가 개입한 모든 국재 분쟁에서 결국 이상주의는 자신 모순 때문에 붕괴되었다


ㅇ1,2차 대전은 별개가 아닌하나로 봐야 한다

  : 2차 대전은 1차 대전이 제대로 종결되지 않아서 발생한 패자부활전 성격

  : 1,2차 대전 사이 전간기에 만들어진 문제점이 2차 대전을 부른다

  : 이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브레튼 우즈가 만들어진 것


ㅇ1차 대전 발생은 미스테리다? 힘으로 보면 간단하다

  : 케인즈는 1차 대전이 1년이상 지속불가하다 봤다. 돈이 바닥날 것이라서

  : 그래서 케인즈는 1차 대전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오판했다

  : 똑같은 오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나왔다

  : 일어나면 안되는 것과 일어날 수 없는 것을 착오한 것

  : 유럽은 1차 대전 이후 19세기의 황금기를 회복하는데 1960년까지 기다려야 했다

  : 철저한 파괴, 응징, 보복, 대량살상, 연이은 2차 대전까지 비극의 종합판

  : 1차 대전의 원인은? 단순하다 독일이 강해져서

  : 독일이 영국 생산력을 따라잡아서

  :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한다? 왜? 답은 단순하다


ㅇ히틀러는 외교적으로 지극히 정상적이었다

  : 군사적 천재, 외교적 영민성

  : 존 미어샤이머(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 - 히틀러가 없었더라도 1930년대말 독일은 침략국가가 되어 있었을 것

  : 데이비드 칼레오 - 외교적으로 빌헬름2세의 독일과 히틀러 당시 나치독일은 지정학적 욕망과 논리가 같다

  : 유럽 패권을 향한 의지

  : 이 떄문에 유럽 강국들은 독일을 분열된 연방으로 유지하기를 바랬고 그렇게 유지해왔다. 빌헬름 이전까지


ㅇ무역과 국제기구로 연결하여 평화를 추구한다? 지정학을 순진하게 보는 것

  : 1차 대전 이전 열강들의 지도자는 모두 친척, 혈육이었다

  : 이보다 더 강한 유대관계가 있을까? 그런데도 인류 최대의 비극이 벌어졌다

  : 전쟁은 실리적인 유대관계, 무역, 의존성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가 한다

  : 국가는 다른 논리로 움직인다


ㅇ영국은 식민지 경영을 포르투갈이나 스페인과 달리 투자를 키웠다

  : 그에 따라 식민지가 발전하고 영국은 무역흑자를 봤다


ㅇ영국은 식민지 운영시 세력균형을 추구하지 점령을 추구하지 않는다

  : 영국의 조상들은 고립주의를 추구 "가능한 한 유럽 본토에 개입하지 마라" - 헨리 세인트 존

  : 영국은 유럽 대륙 내에서 거리를 두고 그 외 지역으로 진출한다(offshore balance) - 위대한 고립

  : 미국이 정확히 영국의 사상을 받았다

  : 해양 세력으로서 무역, 투자, 금융을 지배한다

  : 특히 해군력

  : 미국과 영국의 차이점 - 영국은 금본위제를 사수하려 했다


ㅇ영국의 보어전쟁은 미국의 베트남 전쟁 같은 것

  : 거대한 실수, 참혹한 피해와 패배

  : 역으로 그 덕분에 실용적인 접근이 가능해진다 

  : 베트남 전 패배 이후 미국은 중국과 소련에 대해 창의적인 접근이 가능

  : 보어 전쟁 이후 영국은 위신에 큰 해를 입고 이는 1차 대전의 근본 원인일 것이다


ㅇ독일이 영국의 생산력을 따라 올라오고 보어전쟁을 보면서 다른 마음을 품게된다

  : 똑같은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 해군력을 제외하면 영국은 독일에 제압당해

  : 영국의 two power standard - 2~3위 세력의 해양력을 압도해야 한다. 법으로 만든다


ㅇ영국의 offshore balance

  : 강대해진 세력의 적대국과 연합한다

  : 독일이 강해지면 프랑스와, 프랑스가 강해지면 프로이센과, 러시아가 강해지면 독일과

  : 심지어 적국 상태의 러시아와도 동맹을 한 적이 있다

  : 러일전쟁에서 영국이 도와준 일본이 승리하자 영국은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와 손잡는다

  : 영국 러시아 불가능했던 것처럼 보이는 동맹이 1차 대전을 맞이한다

  : 미국이 영국의 철학을 이어받는다

  : 중국이 강해지면? 


ㅇ비스마르크는 덩샤오핑과 유사하다

  : 비슷한 철학 - 자국이 너무 강해지면 견제받는다. 숨죽이며 내실을 키운다

  : 덩샤오핑은 사망했고

  : 비스마르크는 빌헬름 2세에게 버림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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