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은 경험을 통해 배운다고 한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경험, 즉, 역사를 통해 배운다
- 오토 폰 비스마르크
큐베:
그럼 한 번 보여줄까? 인큐베이터와 인류가 함께 걸어온 역사를 말야.
우리는 유사 이전부터 너희 문명에 관여해왔어. 수없이 많은 소녀가 인큐베이터와 계약했고,
희망을 이뤘고, 그리고 절망에 몸을 던졌어. 소원에서 시작해, 저주로 끝났지.
지금까지 수많은 마법소녀들이 이 과정을 반복했어.
개중에는 역사의 전환을 주도하고, 사회를 새로운 단계로 이끈 아이도 있었어.
마도카: 그만!! 다들... 다들 믿었어? 믿었는데 배신당한 거야?
큐베: 배신한 건 우리가 아니라, 스스로의 소원이야
어떤 희망이든 이치에 맞지 않다면, 반드시 인과율이 뒤틀려 이윽고 재앙이 생겨나는 건 우주의 섭리야
섭리를 배신이라 하면, 애초에 소원을 비는 것부터가 잘못이지
하지만, 어리석은 건 아냐. 이들의 희생 덕에, 인류의 역사가 이루어진 것도 사실이니까
그렇게 예로부터 쌓여온 모든 눈물을 기반으로, 지금 너희의 삶이 있는 거야.
그걸 바로 인식한다면, 왜 새삼스레 겨우 몇 명의 운명을 중시할 수 있지?
마도카:
지금까지 그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넌 아무 것도 못 느꼈니?
다들 얼마나 괴로웠을지, 알려 하지도 않았어?
큐베:
우리가 그걸 이해할 수 있었다면, 굳이 이 별까지 올 필요도 없었겠지.
우리 문명에선, 감정이란 건 아주 희귀한 정신질환이야.
그래서 너희 인류를 발견했을 땐 정말 놀랐어.
모든 개체가 각자 감정을 갖고 공존하는 세계는, 상상도 못했으니까.
마도카: 만약, 너희가 우리 별에 안 왔다면...
큐베: 그렇다면 너희는 지금도, 알몸으로 동굴 속에서 살고 있었겠지.
-마법소녀 마도카-
ㅇ 음경의 뼈(Baculum)는 수컷이 오랫동안 교미할 수 있게 해주며, 특히 성선택 경쟁이 치열한 종에서 전략적으로 뚜렷한 이점이 될 수 있다
- 길이는 다양한데 수mm이하인 경우도 있고 일부 종은 1m에 달하기도
ㅇ Baculum의 이점(가설)
- 배란촉진설: 고양이와 같은 특정 종에서 암컷의 몸은 짝짓기를 할 때까지 배란하지 않는다. Baculum은 배란을 촉발할 수 있다
- 질(vargina)삽입 용이함 가설: Baculum이 수컷이 생식기를 암컷에게 삽입하는 것을 돕는다는 주장
ㅇ 마지막으로, 음경골은 삽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제안
단순히 오후를 보내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 삽입을 연장하는 것은 수컷이 정자가 마법을 부릴 기회를 갖기 전에 암컷이 몰래 빠져나가 다른 사람과 교미하는 것을 막는 방법
입니다. 이 이론은 "수탉 차단"이라는 용어에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부여합니다.
ㅇ 다음의 포유류에서는 발견된다
- 영장류 목 대부분, 다만에는 로리스목, 거미 원숭이목, 털원숭이원숭이목은 제외
- 설치류목 다만 토끼, 산토끼 등 제외
- 육식 목 (곰, 개과, 물개과(바다코끼리, 물개, 바다사자), 너구리과, 족제비과(수달, 족제비, 스컹크 및 기타) 등
- 박쥐 목 (Chiroptera)
ㅇ 다음의 포유류에서는 없다
- 인간, 발굽동물, 코끼리, 단공류(오리너구리, 바늘두더지 ), 유대류, 토끼목, 하이에나, 바다소, 고래류(고래, 돌고래, 참돌고래)
ㅇ Baculum은 태반동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진수류에만 있는 독특한 특징으로 다른 포유류 계통에는 없으며 포유류 전반에 널리 퍼져 있는 치골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추측
ㅇ 영장류 중에서 마모셋은 무게가 약 500그램인데, 약 2mm의 Baculum을 가지고 있는 반면, 63그램(2.2온스)에 불과한 갈라고는 길이가 약 13mm다
ㅇ 유인원은 신체가 크지만 크기에도 불구하고 Baculum이 매우 작은 경향이 있다. 인간은 없다
ㅇ 왜 인간은 Baculum이 없는가?
- 대부분의 영장류에는 크기가 작더라도 있는데 인간은 완전히 소실
- 광고 가설: 남성 발기의 정도는 여성에게 남성의 건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 촉각자극 가설: 여성이 더 유연한 음경을 선호하게 되었다
- 짝짓기 전략 가설: 일부일처제를 생식 전략으로 택함으로써 성선택의 경쟁 강도가 감소했고 Baculum이 필요없게 되었다
ㅇ 짝짓기 전략 가설에 대한 설명
- 인간은 수컷이 특정 암컷을 항상 따라다니며(1부1처) 자식의 부성을 보장하려는 경향이 있는 시스템을 선택
- 그 결과 자주 짝짓기를 할 수 있고 시간은 짧아야 한다(에너지 효율)
- 관찰 결과, Baculum을 가진 영장류는 암컷을 만나는 일이 드물지만 대신 더 긴 시간 교미한다
- 암컷과 만나는 시간이 짧으면 교미시간을 길게하는 것이 유리
- 게다가 인간 암컷은 배란일을 아는 것이 불가능, 인간 수컷이 친자식 여부를 보장하려면 자주(에너지 효율을 위해 시간은 짧게) 짝짓기를 해야 한다
ㅇ 짝짓기 전략 가설에 대한 보충설명
- 영장류 종에서 Baculum가 있는 종이 더 긴 삽입 시간(3분 이상)을 가진다
- 여기에 더해 삽입 시간이 긴 영장류 종의 수컷은 시간이 짧은 종의 수컷보다 훨씬 더 긴 음경을 갖는 경향성이 있다
- 또 다른 흥미로운 발견은 높은 수준의 성적 경쟁에 직면한 종의 수컷이 더 긴 Baculum를 가지고 있다
- 참고로 인간은 매우 짧은 삽입시간을 가진다(2분이하) 출처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abs/10.1002/ajpa.1330060119
- 물론 보노보는 15초의 삽입시간에도 불구하고 Baculum을 가지고 있다. 대신 보노보는 매우 경쟁적인 짝짓기 행동을 가진다(난교)
- 인간 수컷은 1부1처제로 인해 성적 경쟁이 다른 종과 비교해서 매우 낮다
ㅇ 2021년에 제시된 '동종간 공격성 가설'
- 인간 두뇌의 발달로 경쟁남성의 Baculum을 전략적으로 파괴하는 전투법을 택할 수 있다
- 경쟁자를 번식 풀에서 배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면 Baculum이 없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존 적합성을 크게 증가시킨다
- 다만 음경 자체를 제거하는 전략도 있을텐데?
ㅇ 또 다른 가설: 인간 진화 과정에서의 유형성숙(neoteny) 의 한 예라는 것
- 태아 침팬지의 후기 단계에는 Baculum이 없다
ㅇ 탁월한 기업을 성공의 비결?
- 남모르는 노하우나 비법보다는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
ㅇ 재무, 비용관리가 아닌 업에 대한 지식이 중요하나 이는 양날의 검이다
- 업을 제대로 알겠다고 결심한 사업가가 성공
- 그러나 기술만 아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이는 오히려 치명적 약점이 된다
ㅇ 연간 100만건의 창업 1년내 40% 폐업, 5년안에 80%이상이 폐업, 96%가 10년내에 폐업
-
ㅇ 기업가 신화 - 사업은 위험을 무릎쓰고 이익을 내기 위해 자본을 투자하는 기업가 정신
- 그와 무관하다
- 숭고하고 위대한, 불가능을 가능케 하기 위해 노력하는 창업가는 드물다
- 창업자는 늘 주변환경과 폐업의 위기에서 위험한 줄타기중이다
- 기업가 신화, 낭만적 믿음은 성공 이후 윤색된 것, 그 이전에 수많은 뛰어난 창업자가 망하고 사라진다
ㅇ 창업은 누가 하는가?
- 피고용자, 기술직, 영업사원 등등이다
- 어느 날 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긴다. 능력 불인정, 높은 소득 필요, 바보같아 보이는 업계, 혹은 고용주(사장)
- 내가 하면 더 잘할텐데, 기업가 열병이 발병
- 이 병은 불치병이다
- 창업자의 큰 실수, 기술이나 영업만으로는 부족하다. 이것에 대해 너무 고평가하면서 실패한다
- 기술자는 자신의 일을 토대로 창업하므로 도급업자, 일은 같으나 자영업자쪽이다. 이는 사업이 아니다
- 기술을 잘 안다는 것은 사업의 강점이 아닌 반대로 치명적 약점이다
- 자신이 업을 안다는 자만심에 사업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 기술자의 꿈은 악몽이 된다, 사업은 기술자의 일과는 전혀 다르고 완전히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들과 맞딱뜨린다
- 월세, 인력관리, 노무, 세금, 부채, 인테리어, 영업, 광고, 사업전략 그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ㅇ 바로 그때 자신의 업에 대해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할 때이다
ㅇ 한국의 신기는 크게 두가지, 무교 + 대중문화(흥(흥겹다의 흥))
: 인류학자 C. Osgood의 저서 'The Koreans and Their Culture', 이렇게 중요한 책이 이상하게도 번역이 안되었다
: Osgoo은 이 책을 1950년대에 한국을 답사하고 출판, 그에 따르면 한국인은 내향적 + 감정적이다. 감정기복이 심하다
: 지상현 교수, 저서 '한국인의 마음' : 한국인은 동적이고 화려하고 대담한 감성의 민족, 동시에 수수하고 담백한 것도 선호
: 이렇게 이율 배반적인 정신적 괴리가 동시에 하나의 민족에서 나타나는 사례는 드물다
: Osgoo, 한국인은 심리가 불안해 정신병리적인 불안감을 기본적으로 내재한다
: 한국인은 조용하다가도 공격성이 발현되면 매우 위험하고 호전적이다
: 흥의 문화는 무교와 관련 있어 보인다. 즉, 신기 = 무교 + 대중문화는 하나로 엮인다
ㅇ 무교가 차지하는 위치
: 선교사 Hulbert는 구한말 조선인을 보며 말하길 "조선인은 유교와 불교를 믿다가 진짜 문제에 봉착하면 무당을 찾는다"고 했다
: 무당은 하소연과 감정의 폭발을 잘 받아준다, 무당은 감정적 상담사
: 무교는 여성중심, 종교의 주체가 여성인 것은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 인류사에서 샤먼이나 주술사는 모두 남성
: 이는 인류학자들의 흥미를 불러들여 많은 저작과 논문의 주제가 되었다. 실제 아마존에는 한국의 무교에 대한 많은 저서가 있다
: 심지어 조선시대에도 무속신앙 기록이 없다. 유교문화의 조선시대는 무교를 천대했으며 없는 문화화시켰다. 그러면서도 일상생활에 무교는 깊이 침투해 있었다. 한일 합병후에야 일제의 '조선관습보고서'에서 비로소 무속신앙이 최초로 정리되기 시작
: 해외학자가 한국 유교에 대해서 연구한 것은 번역이 잘되지만 무교, 무당 연구는 번역이 전무, 스스로 부끄러워 그러는 것인가?
: 여성은 감성적인 면을 잘 받아주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상담자, 그 정점에 무당이 있다
: 굿판은 여성들의 억눌린 감정이 용솟음치는 행사
: 동시에 한국인은 무교를 천하고 숨기고 싶어해, 종교로 보지 않으려 하고 정치인, 유명인 공격에는 늘 무속인이 등장, 그러면서도 지방 마을을 가면 성황당과 묘는 숨겨진 곳에 있다
: 반면 일본의 무교는 신도 중심으로 생활 속 깊이 뿌리내려 있다
ㅇ 유교는 논리적 세계를 아우르나 이는 한국인의 절반밖에 받아주지 못해
: 나머지 절반인 음적(陰的)부분은 무속이 담당
: 제례행사를 보면 남자들 중심의 차례가 있고 이어서 굿이 있다
: 굿이나 무당 행사는 특별한 규율이나 양식이 없다
: 한바탕 난장이 벌어지고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춤추고 노래 부른다
: 이는 유불도와 도덕주의의 억압을 배출하는 배설구 역할이었음을 의미
: 어찌 해석해보자는 조선(한국)은 이율 배반적인 심리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유교와 무속이 동시에 존재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견디기 어렵다. 이는 세계사적, 문화적으로 희귀한 케이스
ㅇ 한국인은 점잖은 척하다가도 일상 속 카오스를 원한다
: 술 적당히 마시자는 없다. 정없다고 한다. 그러면 안된다, 술이 떡이 될 때까지, 2차 3차 4차, 노래방 등등
: 이러한 성향이 과음, 혹은 끽연의 이유가 되기도
: 한국인처럼 음주 가무와 노는 것을 좋아하는 민족은 없다
: 1인당 주류 소비량 세계 2위(1위는 러시아), 독주만 따지면 1위라고도 한다
ㅇ 한국인의 노래사랑 : 설명이 필요없다
ㅇ 한류의 비밀
: 한국인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노래와 춤, 드라마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것
: 왜 한식이 세계화 어려운가? 한국인은 한식을 좋아하되 낮춰본다
: 외국인이 보기에 미국, 유럽 드라마는 논리적이고 빈틈이 없다. 반면 한류 드라마는 감정이입이 쉬워
: 한국 드라마는 플롯이 듬성듬성하고 감정의 플로우를 중요시하여 생각없이 보기 좋다
: 개인보다 집단주의 강제적인 아이돌 합숙 훈련이 가능, 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어렵다
: MZ들의 등장 이후에도 한류가 가능할까?
(분산원장, 블록체인, 지불 등 알려진 내용은 생략한다)
ㅇ 사토시 나카모토로 추정되는 인물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자는 위대한 컴퓨터 학자 할 피니
: 그는 익스트로피 라는 천재 괘짜들만 알던 잡지에 글을 기고해왔다
: 그는 정부, 중앙은행의 권력, 통제가 점점 커지는 사회에 대해 크게 우려했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러한 생각이 강해졌다
: 그는 2014년 8월 사망했으며 사토시의 움직임도 그 이후에 없다
ㅇ 중앙은행의 분산원장 CDBC의 음모
: 국가화폐가 멀쩡히 전산상으로 동작하는데 CDBC는 굳이 필요없다. 왜 하려고 하는가?
: 모든 자산의 전산화? 국가의 통제력 강화, 이는 분산화 비트코인의 정반대로서의 대응이다
: CDBC가 등장하면 은행시스템이 붕괴한다. 예금의 이탈, 신용창조 정지, 따라서 CDBC는 필요없다
: 그런데도 하려고하나? 시민들에게 직접 유동성을 주입가능하다
: 민간의 프라이버시를 없앤다
: CDBC는 비트코인의 정확히 반대 개념이다
ㅇ 화폐란 무엇인가?
: 알수없다. 아직도 모르며 좋은 화폐도 없다
: 소수 집단의 맹목적인 맹신으로 화폐가 출현한다
ㅇ 비트코인 비판, 나심탈렙, 본질가치 =0
: 탈렙은 비트코인이 재산 청구권도, 이자나 배당도 없으며 외부 에너지를 무한정으로 필요로 한다는 점을 지적
: 비트코인에 대한 혐오, 긍정, 관심도가 끊긴다면?
: 즉, 비트코인이란 끊임없는 가격상승 기대가 가격을 만드는 무한루프, 이것이 반대로 작용한다면?
: 즉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채굴자가 줄어 시스템이 약해진다?
: No. 오히려 강해진다
: 채산성이 낮은 약한 채굴업자가 도태되고 대형 채굴자만 남는다. 공급이 감소한다
: 비트코인 공급감소는 가격을 지지한다
: 정부가 채굴을 막을 수 없다. 2021년 중국이 채굴금지했을 때 네트워크 파워는 급감했으나 이내 회복했다
ㅇ 채굴자의 전기 사용은 국가의 탄압을 받는다?
: 정반대, 남는 전기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
: 실제 남는 에너지를 사용하고 그린에너지의 변동성을 낮추며 수익성을 높이도록 진화
ㅇ 51% 네트워크 공격가능성
: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너무 큰 비용대비 효익이 작다
: 51%를 지배해봤자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지갑으로 이중지불하거나 남의 거래승인을 방해하는 정도
: 이런 행동은 오히려 51%를 가진 자신에게 해가 된다
: 51%지배자가 이중지불로 이익을 얻으려면 매우 거대하게 비싼 자산을 거래해야 한다. 그러나 결제는 1시간 이내에 확인된다
: 한번 확인된 거래는 51% 지배자도 바꿀 수 없다
ㅇ 이익을 노리지 않고 정부가 51%를 몰수해서 공격한다면?
: 가능은 하다. 그러나 이 가정은 채굴풀과 채굴업자를 동일시해서 생기는 오류다
: 채굴업자는 모두 독립된 개체로서 찾아내기도 어렵고 몰수도 불가능
ㅇ 양자컴퓨터로 암호를 풀거나 채굴 컴퓨팅 파워를 독점하면?
: 세상에 오직 한사람만 양자컴과 지식을 독점한다면 가능할수도
: 그렇다면 비트코인이 문제가 아니라 세계 금융 자체가 무너진다
: 그런일은 일어나기 어렵다
: 양자 보안암호는 이미 개발된지 오래됐다. 모든 시스템은 암호 체계를 업그레이드할 것이고 비트코인도 마찬가지
: 지금 업그레이드하지 않는 이유는 귀찮거나 굳이 필요가 없어서다. 단 하드포크는 필요할 것
: 양자내성암호 하드포크 이후 이전 레거시 네트워크로부터 비트코인을 찾아내는 양자컴 업자들이 경쟁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산업
: 실제 라스즐로 핸예츠는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피자 구매)자이다. 그는 CPU가 아닌 GPU를 사용해 당시 채굴량의 50%를 독점했다
: 그러나 그 이후 GPU사용이 속속 늘어나 그의 우위는 바로 사라졌다. 핸예츠의 컴퓨팅 점유율이 빠르게 떨어졌다
ㅇ 모든 비트코인이 대부분 채굴되면 더 이상 시스템이 작동안한다?
: 2140년에 종료, 20년만 지나도 0.1BTC만 채굴가능, 그러면 끝?
: 시간이 갈수록 전기 에너지라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동시에 기존 법정화폐의 시스템 유입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상승이 필요하다
: 조건부로 시스템은 작동가능, 즉, 법정화폐와 에너지가 계속 공급되어야, 이것이 탈레브와의 견해차이
: 채굴과 비슷하게 신규 채굴이 아닌 거래 수수료만으로도 시스템은 적정 비트코인 가격 이상에서 유지될 수 있다
: 즉, 채굴량의 감소와 외부로부터의 법정화폐, 에너지의 유입은 서로 따로 봐야 한다
인간이 불행한 유일한 원인은 방에서 혼자 조용히 머무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서 권력을 오락거리로 추구하는 인간의 경향이 생긴다
- 파스칼, 팡세
아래는 에릭슈미트가 2024년 8월 스탠퍼드 강연에서 말한 내용이다
이 내용이 공개된 후 그는 노동계 안팎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자신이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
현재 구글이 왜 A 분야에서 참패하고 있는가? 구글은 직원들의 워라밸을 경쟁에서의 승리보다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일주일에 하루만 출근 하는데, 어떻게 OpenAI나 Anthropic과 경쟁하겠다는 것인가? 정신 차려야 한다. 이들 스타트업의 직원은 일주일에 100시간 넘게 처절하게 일한다
일론 머스크나 TSMC를 봐라. 이들이 성공한 이유는 직원들을 강하게 몰아붙였기 때문이다. 그것이 승리의 원인이다. TSMC는 물리학 박사들에게 첫해에 공장에서 일하도록 하는데, 미국 박사들이 공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나?
나는 과거에 많은 실수를 했다. 예를 들어, 한때 Nvidia의 CUDA를 멍청한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CUDA는 Nvidia의 가장 강력한 경쟁 우위가 되었다. 모든 대형 AI 모델은 CUDA에서 실행되며, Nvidia의 GPU만 이를 지원할 수 있다. 이는 다른 칩들이 결코 넘볼 수 없는 조합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l와 협력할 때에도 나는 멍청하게 판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를 그런 작은 회사에 외주를 줄 수 있단 말인가? 애플이 A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그렇다. 대기업들은 너무나도 고인물화 되어서 관료화되었다고 편하게 먹고 살려는 사람들이나 가는 곳이다. 정말 창의적이고 일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창업에 몰두하고 있다
TikTok이 미국인들에게 가르쳐준 것이 있다. 여기 있는 스탠포드 대 젊은이들이 앞으로 창업을 하게 되면, 음악을 훔칠 수 있으면 바로 훔쳐라. 성공하면 최고의 변호사를 고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실패 하면 아무도 당신을 고소하지 않는다. 리스크가 없다.
OpenAl의 Stargate 프로젝트는 홍보할 때 1,00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3,000억 달러도 부족할 수 있다. 에너지 부족이 너무 크다. 백악관에 제안했다. 미국은 수력 자원이 풍부 하고 노동력이 저렴하며 충분히 가까운 캐나다 같은 곳과 협업해야 한다. 아니면 아랍 국가들과 관계를 맺어 영주권을 받아야 한다.
유럽은 희망이 없다. 브뤼셀은 고도의 관료화 조직이며 기술 혁신의 기회를 파괴할 궁리만 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마찬가지다. 다른 유럽 국가는 말할 것도 없다. 인도는 미국 동맹국 중 가장 중요한 스윙 스테이트이다.
오픈소스는 훌륭하다. 구글의 역사적 인프라 대부분도 오픈소스 덕을 보았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AI 산업의 비용은 너무 높다. 오픈소스로는 감당할 수 없다. 제가 투자한 프랑스의 대형 모델 Mistral은 폐쇄형으로 전환될 것이다. 모든 회사가 Meta처럼 희생양이 되기를 원하거나 그럴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AI는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하게 만들 것이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이는 강대국들간의 게임이며, 기술 자원이 없는 국가는 강대국 공급망에 들어 갈 티켓을 얻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외되고 쇠퇴할 것이다
Al 칩은 고급 제조업이며 그 생산 가치가 높다. 그러나 고용은 없다. 칩 제조 공장을 가 보면 인류의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그곳에는 오직 인간만이 없다. 인간은 실수투성이며 더럽다. 그러니 제조업 부흥을 기대하지 말라. 애플이 MacBook 생산 라인을 텍사스로 옮긴 것은 텍사스 임금이 낮아서가 아니다. 사람이 필요없기 때문이고 세금이 싸서다
헤이안 시대, 폭우가 쏟아지는 '나생문'의 처마 밑에서 나무꾼과 스님이 '모르겠어. 도저히 모르겠어' 라며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다. 잠시 비를 피하러 그곳에 들른 사내가 그 소리를 듣고 궁금해 한다. 이들은 이 남자를 상대로 최근에 그 마을에 있었던 기묘한 사건을 들려준다.
사건이 벌어진 배경은 숲속. 사무라이 타케히로가 말을 타고 자신의 아내 마사코와 함께 오전의 숲 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늘 속에서 낮잠을 자던 산적 타죠마루 마사코의 예쁜 얼굴을 보고는 그녀를 차지할 속셈으로 그들 앞에 나타난다. 속임수를 써서 타케히로를 포박하고, 타죠마루는 마사코를 겁탈한다.
오후에 그 숲에 들어선 나무꾼은 사무라이 타케히로의 가슴에 칼이 꽂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관청에 신고한다. 곧 타죠마루는 체포되고, 마사코도 불려와 관청에서 심문이 벌어진다.
당사자들간에 진술이 갈린다
ㅇ산적 타죠마루는 자신이 속임수를 썼고, 마사코를 겁탈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무라이와는 정당한 결투 끝에 죽인 것이라고 말한다.
ㅇ마사코는 겁탈당한 후, 남편을 보니 싸늘한 눈초리였다고 한다.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자신을 경멸하는 눈초리에 정신이 나간 그녀는 혼란 속에서 묶여있는 남편을 죽였다고 진술한다.
ㅇ무당의 힘을 빌어 강신한 죽은 사무라이 타케히로는 아내가 자신을 배신했지만, 오히려 산적 타죠마루가 자신을 옹호해줬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자결했다고 한다
ㅇ화자인 나무꾼은 이렇게 말한다. 도적은 여자를 겁탈한 후, 자신의 아내가 되어달라며 설득한다. 그러나 그녀는 "여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며, 자신의 단도로 사무라이를 풀어준다. 타죠마루는 이것을 둘 중 싸워 이긴 쪽을 따르겠다는 의미로 알아듣고 싸우려 하지만, 사무라이는 "겁탈당한 여자 때문에 목숨을 걸기는 싫다"라며 아내를 버리고 아내에게 자결을 종용한다. 그러자 도적 역시 생각을 바꿔 여자를 버리고 가버리려 한다. 두 남자에게 모두 버림받자 여자는 갑자기 광소하며 사무라이와 도적을 비난하고 이간한다. 이 말에 설득된 사무라이와 도적은 칼을 뽑고 싸움을 벌이고 사무라이는 타죠마루의 칼에 찔려 죽는다. 타죠마루는 여자를 데려가려 하지만, 그녀는 지친 타죠마루를 뿌리치며 도망치고, 혼자 남은 도적은 사무라이의 칼을 챙겨 달아난다.
그러나 나무꾼의 이야기도 진실이 아니다. 마사코가 가진 값비싼 단도를 나무꾼이 슬쩍하기 위해 진실을 왜곡한 것이다.
각자의 이익을 위해 진실은 얼마든지 다르게 이야기될 수 있다. 이것은 의도적으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의도하지 않고 스스로를 속일 수도 있다.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여야 한다.
영화 도둑들, 마카오박과 예니콜의 투자와 도박
예니콜 : 아저씨가 정말 하룻밤에 88억을 땄어요?
마카오 박 : 버는데 3일 걸린 거지. 잃는데 하룻밤 걸린 거고,.
예니콜 : 어휴. 그 돈 땄을 때 딱 일어섰어야 하는 건데.....
마카오 박 : 그런 성격이면 아예 그 돈을 못 따지 이 사람아
주: 투자에서 생각해볼 문제다
사랑에 빠져 번민하는 소년
출처
https://sgsg.hankyung.com/article/2016081951391
토니오 크뢰거는 ‘사랑은 많은 고통과 불행과 굴욕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화를 깨뜨린다’ 고 생각하는 남자 아이다. 하지만 사랑이 인간의 마음을 풍족하고 생기있게 하기에 기꺼이 빠져든다. 열네 살의 토니오는 남학생 한스 한센을 사랑한다. 벌어진 어깨, 날씬한 허리, 뛰어나게 잘 생긴 한스로 인해 ‘가장 많이 사랑하는 자는 패자이며 고민해야 한다’는 가혹한 사랑의 교훈을 깨닫는다.
열여섯 살에는 여학생 잉게부르크 호름에게 한 순간에 끌린다. 시내 일류 가정의 자녀들만 모여 댄스를 배우던 날, 실수를 하여 웃음거리가 되지만 미소를 머금은 길쭉한 푸른 눈, 콧등에 연하게 주근깨가 앉은 금발의 잉게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성적도 나쁘고 선생님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토니오는 ‘어차피 유별난 점이 있고 고독하며, 정상적이고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평가하며 자작시를 쓰는 일에 열중한다.
아들의 성적에 신경쓰는 아버지 토니오 영사는 건실한 생활인이고 어머니는 남쪽 출신으로 피아노와 만돌린을 훌륭하게 연주하는 예술가 기질을 가졌다. 좋은 가문과 유복한 환경 속에 살았던 토니오에게 불행이 닥친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까지 세상을 떠나자 대저택이 팔리고 상회는 해산한다. 어머니마저 재혼하자 토니오는 여러 대도시와 남국을 떠돌며 산다.
자신이 쓴 글이 활자화되어 잉게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토니오는 소망대로 작가가 되었다. 중편 분량의 이 소설 앞부분에는 소년 토니오의 복잡함이 담겨 있고 중간 부분은 예술가로서의 고뇌가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여자 친구인 화가 리자베타 이자노브나와 나누는 얘기 속에 모든 예술가들의 공통 고민이 실려 있다.
토니오는 생활인이 아닌 창작인으로 살기를 원했다. ‘좋은 작품은 다만 어려운 생활의 압박 하에서 생긴다는 것, 산 사람은 창작을 하지 못하며, 창작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죽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성실하고 건강하며 얌전한 인간은 결코 글을 쓰거나 연출하거나 작곡 같은 것을 하는 게 아니라면서 ‘형법을 범하지 않은, 비난할 여지도 없고, 착실한 은행가로서 소설을 쓰는 인간은 절대로 없다’는 게 토니오의 판단이다. 외톨이로 살아가는 토니오에게 문학은 천직이 아닌 저주이며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일 뿐이다. 생활과 예술에 대한 고민으로 갓 서른을 넘긴 토니오는 ‘원기왕성하지 않고 좀 늙었으며 선이 날카롭고 피곤해 보이는 모습’으로 변했다.
해변호텔에 나타난 한스와 잉게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토니오는 13년 만에 고향을 찾아간다. 서민문고로 바뀐 예전의 저택을 찬찬히 돌아본 뒤 해변 호텔에서 한동안 머물기로 한다. 어느 날 한 무리의 손님이 그 호텔에 투숙하여 댄스 파티를 열게 된다. 댄스 파티를 지켜보던 토니오는 함께 등장하는 한스 한센과 잉게부르크 호름을 보고 깜짝 놀란다. 애닯게 사랑했던 두 사람을 보면서 토니오는 ‘당당하고 유쾌하며 순박하고 정규적이고 질서정연하고 신과 세속과 화합해서 천진난만하고 행복한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그들을 사랑했다는 걸 비로소 깨닫는다.
자신을 몰라보는 두 친구에게 끝내 인사를 건네지 않은 토니오는 리자베타에게 곧 돌아가겠다며 편지를 쓴다. ‘금발에 파란눈을 한 명랑하고 활달하며 행복한, 사랑스러운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 선량한 결실을 가져올 애정을 깨달았다’고.
==============================================
예술가의 고뇌를 담은 작품
<토니오 크뢰거>는 한 소년이 성장기에 겪은 사랑과 아픔이 30대에 예술관으로 자리잡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사상적 깊이와 탁월한 식견, 세련된 언어를 사용하는 20세기 독일 최고의 작가, 독일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토마스 만은 1955년 80세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토니오 크뢰거>는 토마스 만이 28세에 발표한 작품으로 ‘토마스 만의 전 작품을 세계 독자와 역사라는 여과기를 거친다면 마지막까지 남을 것’이라는 평가가 따라 다닌다. ‘예술성과 시민정신’이라는 예술가들의 고뇌를 잘 담았기 때문일 것이다.
철저하게 자기 성찰을 거친 예술을 지향한 토마스 만은 ‘인간적이고 생동하는 것 그리고 일상적인 것에 대한 사랑, 즉 시민적인 사랑이 없이는 진정한 작가로 거듭날 수 없다’는 지론을 갖고 있었다.
북 독일의 전형적인 인물인 아버지 아래서 건실한 시민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자신은 남과 다르다고 생각하며 우울하고 심란하게 자란 토니오, 작가가 되어서도 예술과 생활 속에서 방황하며 ‘길 잃은 시민’으로 산 복잡한 인물이다.
예술을 선망하다 갈등을 겪는다면 토마스 만이 제시한 ‘시민적 사랑을 지닌 예술가의 길’을 탐구해보라. 예술은 아슴프레한 곳에서 애매하게 도래하는 것이 아닌 삶 속에서 꽃핀다는 것, 그것이 토니오 크뢰거가 하고 싶은 말이다.
==============================================
출판사 리뷰
20세기 독일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토마스 만의 자전적 소설
『토니오 크뢰거』는 한 소년이 성장기에 겪은 사랑과 아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어른이 되면서 자신의 예술관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20세기 위대한 소설가이자 독일 문학의 최고라 손꼽히는 토마스 만은, 26세에 발표한 첫 장편 소설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로 1929년, 54세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토니오 크뢰거』는 토마스 만이 28세에 발표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토마스 만의 최고 작품이라 평하기도 하는데, 그의 모든 작품을 응축시켜 놓았다고 해도 될 만큼 예술관이 잘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토마스 만은 1875년 독일 뤼벡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북독일적인 이성과 엄격한 도덕관을, 그리고 어머니로부터 남국인의 정열과 예술적인 재능을 물려받았다. 이러한 부모님의 기질 차이로 인해 그는 성장기에 고뇌와 방황을 겪었고, 특유의 예술적 기질로 인해 친구들과도 쉽게 교류할 수 없었다. 이러한 그의 고뇌와 방황은 자전적 소설 『토니오 크뢰거』에 잘 나타나 있다. ‘예술’과 ‘시민’이라고 하는 양 극단의 사이에서 방황하며 존재하는 토니오를 통해 그는 ‘길 잃은 시민’으로 살고 있는 자신의 방황을 투영시키고 있다.
토마스 만이 전하는 예술가의 고뇌와 세계관
길을 잃은 시민 토니오의 자아 찾기
토마스 만은 자기 성찰을 통해 예술을 추구해온 작가로, 『토니오 크뢰거』는 그의 예술적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작품이다. 그는 작품 속에서 ‘자신은 예술 세계와 시민의 세계 어느 세계에도 속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적인 것, 즉 시민적 사랑’ 없이는 진정한 작가로 거듭날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그는 자신의 유년 시절이기도 한 ‘길을 잃은 시민’ 토니오에게 예술은 시민적 사랑에 의해 더욱 성숙해질 수 있음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 문학의 매력과 깊이
‘예술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의식을 전하는 책
이 책은 독일 피셔 출판사가 출간한 Tonio Kroger/ Mario und der Zauberer 문고판 Fischer Taschenbuch Schulausgabe(1976)을 원본 삼아 번역했다. 쉽게 의역하기보다는 문장 하나하나를 여러 각도로 고민하여 최대한 원본 그대로 번역하고자 했고, 음악적 색채와 운율감도 살리고자 애썼다.
문미선 교수는 이 책을 번역하면서 가졌던 고민과 원칙에 대한 생각을 2부 해설에서 상세히 밝혀두고 있다. 이는 독자들에게 작품을 있는 그대로 전하여 독일 문학의 재미와 매력을 발견하게 하려는 역자의 노력이자 작품에 대한 애정이기도 하다. 2부 해설에서는 『토니오 크뢰거』를 중심으로 토마스 만의 삶과 작품 세계 대한 생각도 함께 전한다. 특히 불확실성을 지닐 수밖에 없는 요즘의 삶에서 독자들에게 ‘예술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의식을 전하며 토마스 만의 메시지가 여전히 큰 의미를 가진다는 점을 되짚는다.
표지 사진은 구본창 작가의 『In the Beginning 02』(1991)이다. 달항아리로 유명한 구본창 사진작가는 80년대 순수 예술사진을 개척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만들어 왔다. 그 역시 예술가의 삶을 선택하고, 경계 속에서 자신만의 자아를 만들어왔다는 데에서 토마스 만의 예술관과 같은 결을 지니며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예술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에 의해 성숙될 수 있다
시민적 사랑을 지닌 예술가의 길
토니오 크뢰거는 유년시절 자신과 정 반대 성향의 한스 한젠이란 소년과 금발의 잉에보르크 홀름이라는 소녀를 사랑하지만 교류하지 못하고 끝이 난다. 집안이 몰락하면서 토니오 크뢰거는 고향을 떠나 작가가 되고, 여자 친구 리자베타 이바노브나에게 문학과 예술가의 기질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는다. 토니오는 여행을 결심하게 되고 고향집에 들려 추억에 젖지만 수배자로 오해를 받는다. 여행길에서 사랑했던 한스와 잉에보르크를 마주치게 되고 토니오 크뢰거는 오래전의 감정을 다시 떠올린다. 그리고 리자베타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은 예술 세계와 시민의 세계 어느 세계에도 속하지 못하지만 예술성이 시민적 사랑에 의해 보다 성숙해질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끝을 맺는다.
옮긴이의 글
“『토니오 크뢰거』는 평생을 곁에 두고 이따금씩 열어보는 보물함처럼, 길을 잃었을 때 언제라도 다시 돌아와 펼쳐 보는 동반자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을 중학교 2학년 때 선물로 받았고,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에게도 이 책이 선물로 찾아오는 행운이 있기를, 그 축복에 천사가 미소 짓기를 기원해 봅니다.”
ㅇ 인형뽑기 기계는 일정확률로 손을 놓는 설정이 있다
ㅇ 온라인 게임은 게임회사가 특정 유저에게 수억원을 주고 현질을 하게 해서 현질 경쟁을 유도한다. 합법
ㅇ 슬롯머신 류 게임은 내가 뭘 누르던지 상관없이 나올 확률이 정해져 있다(return to play라고 함)
ㅇ 게임 해킹, 헬퍼를 가장 잘 만드는 나라는 북한이다
ㅇ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론은 소수의 정치세력, 마케팅 업자가 만든다
: 이 활동은 직원이 했지만 지금은 AI가 한다
ㅇ 인터넷 범죄는 검거가 어렵다
ㅇ 돈을 쓰는 통은 무속인 >>>> 불교 >> 기독교 순이다
ㅇ 변호사와 가장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은 무속인이다
: 상담비(복채), 소송착수금(굿비) 등 금액과 시스템이 동일
: 무속인도 '로톡'같은 플래폼이 있다
ㅇ 무속업도 트렌드가 존재
: 지금은 재회사업이 잘된다는 듯, 비용이 비쌈
ㅇ 사행산업 총량제라는 것이 있다
: 특정 사행산업이 흥할 때 치고 빠지고 나와야된다 안그러면 총량 넘을 때 규제됨
: 골프, 포커는 돈걸면 도박, 안걸면 게임이다
ㅇ 수많은 유투버가 정신질환이 있다. 잠수가 많은 이유
ㅇ 정신과를 꾸준히 가고 변호사와 고소도 자주하고 무속인도 만난다
: 성공적인 소송은 좋은 정신과 치료다
ㅇ 허위 계정으로 유투브 구독자 증가시켜주는 업체가 있다. 곧 터질 것 같다
ㅇ 코인으로 수십억 땡긴사람 수백을 봤다. 그돈 결국 지킨 사람은 10명도 안됨
: 지킨 사람의 공통점은 원래 부자라는 거
ㅇ 코인시장에서 돈되는 정보를 들으면 아무리 똑똑해도 물린다
: 나(변호사)도 물렸다
ㅇ 요즘 고등학고 고1이 인구수가 저출산 고려해도 너무 적음
ㅇ 새학기 시작시 25명이면 학기말에 17~20명 남음
ㅇ 최상위권의 자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ㅇ 서울에서도 강남학생의 자퇴율이 제일 높다
ㅇ 자퇴율은 최근 2년 사이 61%증가
ㅇ 이유는 미술, 음악, 체육 같은 예체능 때문
ㅇ 국영수 등 정시 과목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데 예체능에 쓸 시간이 쓸모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ㅇ 이는 막을 수 없고 입시 제도 변화에 따라서 변화할 수 있음
ㅇ 그런데 최하위권도 자퇴가 급증
ㅇ 이유는 배달알바와 최저임금 임상, 고1에 자퇴하고 그냥 무작정 집나와서 사는 것
ㅇ 고1때부터 배달알바하고 군대 가기 전까지 0.8~1억 모으고 군대 가서 월급 모으면 20대 극초에 1.5억 마련
: 이후 사업 시작
ㅇ 이런 애들은 여자친구도 하나 꼬셔서 같이 독립해서 산다
: 10대에 이미 월 수백만원을 만지니 굳이 공부할 이유가 없어짐
책: 한국어 번역 얼마나 투자할 것인가?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299686
ㅇ 1900년 당시 백만장자(1백만 달러로 가정) 4,000명, 이 사람들 이 돈을 S&P500인덱스에 묵혀두고 2%만 빼서 썼다면
: 오늘날 자산은 160억달러
: 그런데 현재 미국에 억만장자는 730명뿐이다
: 그사람들도 대부분 부를 물려받은게 아닌 자수성가한 사람들이다
: 실제 현재 억만장자중 1982년에도 억만장자였던 사람이거나 그 후손은 10%에 불과
ㅇ 부자의 돈은 다 어디로 갔는가?
ㅇ Missing Billionaires 에서는 사람들의 투자 방식에 그 답이 있다고 주장
: 사람들은 주식 피킹에만 집중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투자 규모다
ㅇ 예를 들어 LTCM
: 1990년 등장한 LTCM은 연평균 30%의 수익을' 무위험'으로 올렸고 1998년 파산했다
: 교훈은?
ㅇ 답은 "얼마나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
: LTCM은 무엇을 거래할 것인가만 보고 얼마를 거래할 것인가는 등한시했다
ㅇ 부유한 자들은 동일한 실수를 한다
: 반더빌트는 1877년 1억달러를 유산으로 남기고 장남에게 9500만 달러를 상속
: 1950년대까지 백만장자로 남은 반더필트의 후손은 없다
ㅇ 1900년 이후 125년은 역사상 최강의 주식 강세장인데 부자는 사라졌다
: 너무 적은 종목에 집중하고(종목 피킹에 노력) 분산이 충분치 않았다
: 개별 종목, 투자대상의 과도한 변동성은 장기적으로 회복불가능한 피해를 반드시 가져온다
: 또한 지속불가능한 지출, 투자가 이어지고 이를 바꾸지 않으면 상황이 변했을 때 파산한다
: (내 생각) 자식은 내뜻대로 안된다?
ㅇ 어느정도의 위험감수가 적절한가?
: 각 개인이 감당가능한 위험과 지출 수위를 정해라
: 지금 최고의 부자가 50년에는 빈털털이라는 것을 명심해라
: 궁극적으로 부를 유지하는 것은 다 쓰거나 기부하는 것이다
ㅇ 회피성 성격장애
ㅇ 다음의 특징을 가진다
- 스킨십을 싫어함
- 연인이 분명 좋은데, 같이 있으면 편하지 않음
- 어느 순간부터 애인의 단점이 계속 보임
- 스스로 자립심이 높고, 독립성이 중요
-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고 부탁하면 들어주지만 정작 가깝고 친하고 편한 사람, 연인에게는 함부로 대함
- 외딴 곳으로 가서 혼자 살고싶다는 생각을 자주 함
- 연인이 말을 할 때 집중해서 듣지 않고 주의산만
- 내 연인은 왜 연락을 시도때도 없이 하지? 아 귀찮아.. 라고 생각
-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자신은 연애할 사람은 아닌가 보다 싶음
- 연인과의 스킨십은 부담이 느껴지나 다시 안볼 사람 원나잇에는 열려있음
ㅇ 원인: 어린 나이에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느낄 때(주관적 느낌)
- 친밀한 사람이 떠날 것이라는 두려움 발생
ㅇ 두려움에 대한 대응은 두 가지
- 불안형: 계속 친밀감,사랑을 확인받아야(눈치보기,저자세,화내기,폭력,예민,불안)
- 회피형: 애초에 친밀감을 형성하지 않음(거리유지,헤어짐 유도,강한 독립심,외로움,불안)
ㅇ 불안형과 회피형은 서로에게 끌린다
ㅇ 불안형은 애착이 잘 형성되면 안정형의 정상인과 큰 차이가 없다
ㅇ 회피형은 안정된 일반인도 불안형처럼 만들 수 있다
ㅇ 불안형과 안정형의 차이
- 불안형: 자기가 원하는 것(스킨십, 연락, 관심 등)을 솔직하게 요구하지 않고 끙끙 앓거나 돌려말하거나 혼자 스트레스 받거나 돌연 화를 냄
- 안정형: 자신이 원하는것을 솔직하게 요구
ㅇ 보통 남자들이 회피형이고 여자들이 불안형인 경우가 많다
- 한국의 마초성, 남성중심 유교문화, 도덕문화, 효율중시, 경직적 윤리관 등이 작용
ㅇ 회피형의 전략, 친밀감 불활성화
- 사랑한다는 말을 잘 안함
- 스킨십을 잘 하지 않음
- 상대방이 나와 친밀해지고 싶은것이 느껴지면 갑자기 싫어짐
- 가까워지고 사랑할수록 더 단점이 보이기 시작
- 사귀기 전에는 잘통하던 사람이 사귀고 나서는 불편하고 지루함
ㅇ 따라서 위와 같은 행동은 상대방을 매우 사랑한다는 방증, 물론 상대방은 이해 못함
ㅇ 완화책
- 친밀감을 느낄때는 이러한 상태가 되는구나라는걸 스스로 인식
- 그리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려주기
- 그러한 모습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드물다...)
- 스스로 극복이 어렵다. 그러나 노력해서 상처에서 회복되고 함께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이성적으로라도 드는 사람 만나기
ㅇ 본인이 회피형일 때 피해 완화하기
- 감정 표현 연습
ㅇ 본인이 불안형일 때 피해 완화하기
- 상대방이 떠날 것 같은 두려움이 있으면 솔직히 표현하기
- 자책하지 않기
-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을 알아주길 기다리지 않고 표현하기
- 억측은 노노, 상대방의 비언어적인 표현으로 임의적 추론, 관심법 하지 말기
ㅇ 애인이 회피형일 때
- 회피형이 거리를 두려할 때 상처받지 말고 상대에게 시간을 주기
- 회피형의 거리두기는 곧 친밀감의 표현이며 동 감정이 사라질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임을 이해
- 스킨십의 친밀감 온전히 받아들이기
ㅇ 관련 책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6174815
머스크는 2000년에 실리콘 밸리의 투자자 피터 틸, 공동 창업자 맥스 레브친, 이사진 이었던 리드 호프먼, COO 데이비드 색스가 기획한 쿠데타로 인해 페이팔 CEO자리에서 물러났다.
자신의 전자 결제 회사 X.com 을 페이팔의 모기업인 컨피니티와 합병한 후 페이팔에 합류한 머스크는 회사의 브랜드화와 전략을 놓고 이사진들과 정면으로 부딪혔으며, 머스크의 독재적이고 강력한 경영 스타일은 이사진에게 골칫거리였다.
머스크가 첫 번째 부인 저스틴과 오랜 신혼여행을 떠나 있는 동안, 틸과 레브친은 호프만과 다른 이사진들의 지지를 얻어 그를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도록 기획했다. 나중에 호프만은 페이팔을 떠나 링크드인을 설립한다.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는 결혼한 것이 좋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저는 여전히 페이팔에서 노예로 일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 일론 머스크 -
머스크는 잘렸지만, 계속 페이팔 지분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고, 2002년 이베이가 페이팔을 1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도움이 되었다. 이 거래로 머스크는 2.5억 달러를 벌었다. 그러나 이보다도 훨씬 머스크에게 중요했던 것은, 동료 페이팔 임원들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는 점이다.
머스크는 이베이 거래 몇 달 후 과거의 정적이었떤 레브친에게 "인생은 너무 짧다"라며 "앞으로만 생각하자"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한 틸, 색스 그리고 다른 "쿠데타" 지도자들과도 화해했다. 이 화해는 머스크가 페이팔 주식을 현금화한 해에 스페이스X를 출범시킨 점에서 현명한 조치였다. 머스크는 톰 뮬러와 한스 쾨니히스만 같은 최고의 로켓 기술자과 그윈 쇼트웰 같은 노련한 임원을 영입하면서 스페이스X의 팀을 만들었다. 공급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로켓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 회사 생존의 핵심이었다.
돈을 벌기 위해 스페이스X는 상업 및 정부 기관 모두에게 팰컨 1 로켓을 궤도로 발사하고 보통 민감한 위성으로 구성되는 탑재물을 투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회사는 미군이 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마셜 아일랜드의 콰잘레인 태평양 환초에서 팰컨 1의 세 번의 테스트에 실패한 후, 현금이 바닥나고 있었다. 팰컨 1호 로켓은 궤도에 도달하기 전에 폭발했고,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은 설계도로 돌아가 기술적 결함을 수정해야 했다. 2008년 스페이스X는 파산 위기에 처했다. 그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펠콘 1의 4차 시험 발사가 반드시 성공해야 했지만, 머스크에게는 그 시험을 할 만한 돈이 없었다.
좀 전에 일론이 페이팔 멤버들과 2002년에 화해한 것을 기억하는가? 이때 전 페이팔 이사진인 틸, 켄 하우리, 루크 노섹 등이 참여한 벤처 캐피털 펀드 파운더스 펀드가 2천만 달러를 투자해 구제에 나섰다.
"당시 제가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페이팔 사건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 피터 틸
"이 현금이 머스크가 4차 시험 발사에 자금을 댈 수 있게 해준 생명선이었다. 업보를 잘 쌓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 일론 머스크
2008년 9월 28일, 스페이스X는 팰컨 1은 네번째 만에 실험에 성공한다. 머스크가 "네 번째만의 기적!"이라고 외치게 해주었다. 그 해 12월, 스페이스X는 나사로부터 16억 달러 상당의 계약을 따냈다. 회사는 국제 우주 정거장까지 12번 왕복하는 임무를 맡았다. 페이팔 동료들에게 쿠데타를 당한 이후, 머스크는 그들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면서 로켓 발사 회사를 위기에서 구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둔 것이다.
"시저가 상원에서 부르투스의 칼에 찔린 것처럼, 페이팔 쿠데타 지도자들에게 암살당한 뒤에 저는 "이런 빌어먹을 놈들!"이라고 말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만약 제가 그렇게 했다면, 2008년 파운더스 펀드가 찾아오는 일은 없었을 테고, 스페이스X는 죽었을 것입니다. 점성술이나 그런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업보는 진짜 있을 지도 모릅니다."
- 일론 머스크
자료 출처: New York Post, "How Peter Thiel, ‘PayPal Mafia’ ousted Elon Musk from CEO job — and saved SpaceX"
사회주의자들은 자신들이 평등과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인간 본성과 싸우고 있다
인간의 본성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강압이다. 현대 국가는 우리가 자연스러운 충동에 반하여 행동하도록 강요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 Ludwig von Mises (루트비히 폰 미제스)
하버드 수학과 졸업식 연설
https://www.youtube.com/watch?v=W3I3kAg2J7w&list=WL&index=32
-열정은 중요하지만 실용적인 관심사와 사람들에게 가치를 더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한다
-대학 이후의 성공이란 개인의 발전보다는 변화를 추구하고 사람들에게 기여하는 것
-열정이 없다면, 나의 기술이 다른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라. 그러면 열정이 따를 것이다
-성공은 타이밍과 외부 요인에 달려 있다. "꿈을 따르라"는 조언의 생존 편향에 주의하라
-(하버드 졸업생으로서) 어린 사람들의 꿈을 형성하는 데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인식하라
-세계와 자신의 변화를 인식하고 수용하면 새로운 기회에 적응할 수 있다
-열정이란 자동차 연료 같은 것이다. 고정된 위치가 아니다. 에너지를 가지고 가면 주변의 힘에 따라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세상을 바꾸려거든 힘부터 기르세요. 고작 당신 정도가 때를 쓴다고 바뀔 세상이었으면 난세라고 부르지도 않았습니다."
"정치하는 사람에겐 두 부류의 인간이 있을 뿐이네. 적, 그리고 도구"
"정치에서 어찌 최선만을 도모할 수 있겠사옵니까. 최악보단 차악을, 차악보단 차선을 선택하여 파국을 막는 것이 정치의 소임이옵니다."
"대감이 내게 패배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정치는 세력이거든요. 대감은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고 하지만 길을 잃고 헤맨 것이지요. 정치라는 전쟁터에 홀로 거닐 꽃길 같은 건 없으니까 말입니다."
"마마, 소신이 이곳까지 오는 동안 수기병, 내관, 나인 누구도 소신을 막지 아니하였나이다. 그 무지랭이들도 아는게지요. 누가 더 강한지. 근데 마마나 되시는 분이 그걸 모르시다니요?"
"공짜도 반복되면 권리가 되는 것이지오. 처음엔 감지덕지하던 백성들도 두번째부터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세번째부터는 성에 차지 않아 불만을 터뜨리게 됩니다."
"이보게 이성계, 불행지고 싶지 않거든 용상을 쳐다보지 말게. 분수에 맞는 자리까지만 탐하시게. 자네에게 용상은 지옥이 될 것이니 말일세."
"모름지기 승부가 걸린 곳이라면 그것이 전장이든 조정이든 그 어디든 간에, 상대를 속이는 것은 전술이지 죄악이 아닙니다."
"굽힐 땐 굽히세요. 정치하는 사람의 허리와 무릎은 유연할 수록 좋은 것이오. 정적이 없는 권력은 고인물과 같소이다. 고인물은 반드시 썩고, 권력을 잃고 죽습니다. 권세를 오래 누리고 싶다면 정적을 가까이 두세요."
"힘이 없으면 그 누구에게도 헌신하지 마시오. 헌신은 힘 있는 자의 특권입니다."
"당신은 나의 당여(친구)가 될 수 없소. 내가 원하는 사람은 자신을 위해서 무릎을 꿇는 사람이오. 그런 사람은 밥만 제때 주면 절대 주인을 배신하지 않거든요."
"전장에서 적을 만나면 칼을 뽑아야 하지만, 조정에서 적을 만나면 웃으세요. 장수의 칼은 칼집에, 정치인의 칼은 웃음 속에... 허허허"
ㅇ 한국은 도덕 지향성 국가다. 한국인이 도덕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 돈에 관심 없다는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이듯이 도덕에 미친 사람은 비도덕적이다
ㅇ 도덕지향성이란 인간의 모든 행위와 말을 도덕으로 환원해서 평가한다는 것(도덕 환원주의)
ㅇ 반대로 일본은 보다 현실주의적 경향이 강하다
ㅇ 한국 드라마에서 도덕지향성이 단적으로 나타난다(멜로물이 대부분인데)
: 연인이 헤어질 때 도덕적 흠결이 주요 이유다
: 연인은 서로에게 자신은 사랑은 ~~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일광장설을 늘어놓고서는
: 상대방이 이 기준에 맞지 않으므로 틀렸다거나 잘 부합하니 사귄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한다
ㅇ 일본 드라마는 감각을 기반으로 한 논리전개 vs 한국 드라마는 논리로 무장된 감각의 격돌
: 일본 드라마는 지루하지만 한국 드라마는 감정 소모가 크다
ㅇ 양국에서의 도덕
: 일본 - 노인, 보수, 현실 순응, 봉건적
: 한국 - 젊음, 혁신, 현실 개선, 신세대
: 조선의 뒤틀린 도덕과 권력, 부의 개념
- 양반 = 도덕+권력+부
- 사대부 = 도덕+권력
- 선비 = 도덕
ㅇ 한일간 도덕 인식이 차이난 이유, 역사
: 한국은 600년간 주자학의 나라
: 일본은 지방분권이 강해 통일된 사상적 인식이 약하다
ㅇ 유교에 대한 오해, 형식주의가 아니다,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
: 주자학 - 마음에 구비된 도덕성을 전 우주로 확장 => 강한 반항정신으로
: 비뚤어진 것은 올곧은 것으로 맞서라, 올곧은 것에는 더 올곧은 것으로 맞선다
: 한국인의 질서 지향성
: 주자학의 질서 지향이 한국인을 만든 것이 아닌 반대
: 한국인이 애초에 질서 지향적이고 주자학이 그 입맛에 맞는 것
: 질서 지향의 이유는? 도덕 지향과 일치, 그 이유는 지리적 문제, 아래 참조
ㅇ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그것은 리(理)다
: 理는 인간과 우주를 꿰뚫는 보편적 원리며 절대적 규범이다
: 조선왕조실록은 세계사에 유례없는 도덕논쟁, 왜?
: 理와 氣로 논리오류 없이 논쟁에 이기는 자가 지지를 받고 정권을 차지하기 때문
ㅇ 그러한 도덕논쟁의 승리자가 왜 권력과 돈에 집착하고 암투하며 죽고 죽이는가?
: 도덕을 입에 달고 사는데 왜 비도덕적인 삶을 사는가?
: 현실은 도덕과 부, 권력은 무관하다. 따라서 부자와 권력자는 공격하기 쉽고 지칠줄 모르는 도덕 파상공세가 이루어진다
: 연예인, 정치인, 기업인, 범죄자마저도 대중의 도덕시험을 통과하기 전에는 공격받는다 실력, 능력은 중요치 않다
ㅇ 도덕 지향성의 이유중 하나, 지리적 위치
: 강대국 사이에서 '힘'을 기르기보다는 '도덕'으로 무장하는 길을 선택
: 힘이 없어서 도덕으로 무장한 것인가, 도덕으로 무장하기로 결정해서 힘을 기르지 않은 것인가?
: 임진왜란, 병자호란, 명의 멸망으로 위기감이 커질 수록 도덕 무장 경향은 더 강해진다
: 명의 멸망이후 오랑캐 국가인 청을 인정하지 않고서 조선은 스스로 소중화(小中化)라는 근원을 손에 넣는다
: 한국전쟁 이후 북한은 꾸준히 理에 기반한 주체사상을 발전시켰다
: 북한은 도덕적 리를 극한으로 발달시킨 왕도정치향 주체철학 형성, 도덕의 화신
ㅇ 한(恨)이라는 독특한 한국인의 감정은 理를 향한 상승열망이다
: 것-놈-나-님 으로 이어지는 상승 단계가 존재
: 恨은 理와 합일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과 그것이 좌절됨을 느낄때의 절망과 한탄이다
: 자신의 理, 즉, 우월함을 나타내는 것, 좋은 차, 좋은 집, 명패, 학벌, 간판, 패션, 시계.....
: 역사적 외교 님=청,명,미국, 놈=오량캐,왜,일본,서양놈
ㅇ 理의 잣대를 가지고 사는 것은 심히 피곤하다
: 24시간 365일 올바름의 잣대를 들이대는 사회
: 理가 탁월한 '님'에 대한 동경이 크듯이 理가 부족한 '놈(노비)'에 대한 압력도 지대하다
: (제도와 무관하게)노골적인 신분제 사회
: 理의 세게는 엄격하고 굳건한 질서다. 숨막힐듯 답답한
: 이러한 理의 갑갑함을 해소하고자 氣의 세계가 발달했다. 춤, 술, 노래, 풍악, 여행, 정감
ㅇ 理의 잣대에서 욕망을 드러내는 것은 상스러운 것
: 理의 앞에서는 모든 것이 질서정연하고 맑고 깨끗해야 한다
: 더럽고 박속한 것은 理의 철학에 의거해 없애라. 결국 욕망은 분출되지 못하고 음지로 숨어든다
ㅇ 理를 중시하는 한국인들의 습관
: 호구조사(나이, 지위, 학력, 거주지, 가문, 고향, 패션, 차, 등등)을 측정해 총계를 산출
: 눈치를 본다 = 사람과 분위기를 고려해 理에 맞춘다
ㅇ 90년대 이후 '님' 인플레 시대
: 경제 발전후 너도 나도 '님'화
: '님' 안에서도 도덕 우월을 나누기 위한 치열한 공방
: 상승열망, 추락공포, 헐뜯기, 죽을듯한 경쟁
https://www.economist.com/finance-and-economics/2024/05/01/working-from-home-and-the-us-europe-divide
이코노미스트 기사
ㅇ 지난 15년간 미국은 훨씬 더 잘살게 되었고 유럽은 정체되었다
ㅇ 원인은?
ㅇ 미국은 유럽보다 근로시간이 15%길기 때문이라는 가설
- 단순히 오래 일하니까 더 빠르게 성장한 것?
- 일이냐 휴식이냐? 가치관의 차이?
ㅇ 1970년대 초반까지는 유럽인이 미국인보다 더 오래 일했다
- 50년간 무슨 일이 있었는가?
- 독일은 50년간 근로시간이 30%감소했다
- 문화나 가치관이 아닌 뭔가가 있다?
ㅇ 미국 경제학자 에드워스 프레스콧의 가설 '세금'
- 1970년대까지 미국과 유럽의 세금체계는 비슷했다
- 90년대 초반부터 유럽의 세금이 미국을 압도한다. 근로 동기 저하
- 현재 GDP대비 세수 : 미국 28%, 유럽 40%
- 다만 세금 영향은 쉽게 측정이 어렵고 반론도 많다
ㅇ 또 다른 가설, 유럽의 강력한 노동규제 vs 미국의 유연함
- 유럽은 육아휴직, 직원해고 등이 매우 엄격, 근로시간 제한이 강제된다
- 반면 미국은 민간이 주도, 해고, 채용 자유롭고 의무유급휴가제도, 육아휴직 등이 없다
ㅇ 혹시 사람은 수입이 늘면 일을 줄이고자 하나? 미국은 아니다
ㅇ 코로나 이후 미국 원격 근무의 증가는 많은 시사점을 준다
- 미국 정규직은 일주일이 1.4일의 원격근로, 반대로 유럽은 0.8일
- 자유로운 미국이 원격근로가 2배 가까이 활성화, 대체 왜?
- 원격근로를 제외하고 사무실에서만 일하는 시간은 유럽과 미국이 동일한 연간 1,300시간 전후
- 미국인인 유럽보다 오래 일하지만 시간 재량이 높아지면서 더 행복해지고 있으며 더 크게 성장하고 있다
ㅇ 은둔형 외톨이로 빠져드는 원인은 여린 마음, 이것이 나타나는 유형은 2가지, 1, 완벽주의, 2, 사회생활중의 충격
ㅇ 1, 완벽주의는 자기객관화 부족한 것과 같은 의미
- 과도한 욕심(연봉, 워라밸 등)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구직은 불가능해서 고립
- 유토피아를 꿈꾸다가 집에만 있게됨
- 삶에 과도한 가치 부여
ㅇ 2, 사회생활의 충격에서 회사 적응이 어려워지고 직업에 너무 높은 가치를 부여하면서 고립
ㅇ 이들은 왜? 그리고 과거에 비해서 왜? 마음이 여린가?
- 교육? 비교문화? 유교? SNS? 오지랖문화? K드라마? 평균올려치기? 세대갈등? 양성갈등? 빈부격차? 원인불명
ㅇ 이 집단은 잠재적 범죄자가 될 수 있다
- 개인의 일탈로 보는 사회 시각에서 해결불가능
ㅇ 은둔형 외톨이의 가장 좋은 해결책은 아주 작은 일이라도 괜찮으니 꾸준히 시작하는 것
- 회사 생활 힘들면 택시 기사라도 시작
ㅇ 단적인 사례(대부분 유사 사례임)
- 명문대 나와서 은행 취업,
- 상사의 부당한 대우에 충격받고 퇴사
- 눈높이는 높아져 있어 재취업 어려움
- 로스쿨, 유학, 공무원 등 준비하며 허송세월
- 여동생은 번듯한 남자(매제)와 결혼하자 열등감 폭발, 부모 폭행, 돈 갈취, 사기 행각
ㅇ 완벽한 직장은 적고 바늘구멍, 작은 일이라도 할 용기가 필요
- 좆소라도, 프리랜서라도, 배달업이라도, 택시, 화물차, 버스 운전이라도 좋다
ㅇ 사마귀가 짝짓기중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ㅇ 곤충들은 암컷이 훨씬 몸집이 큰 경우가 대부분이고 짝짓기중 수컷이 희생되는 사례는 일부 거미에게서도 발견된다. 다만 과학자들 사이에서 왜 짝짓기중 수컷이 잡아먹히는 동족 포식이 발생하는지, 그 진화적 이점이 무엇인지는 수수께끼였다
ㅇ 최신 연구에 따르면, 짝짓기한 암컷 사마귀 중 수컷을 잡아먹은 쪽이 그렇지 않은 쪽보다 더 많은 알을 낳는 것으로 규명됐다. 게다가 잡아먹힌 수컷의 경우에도 자손 번식률이 그렇지 않은 쪽보다 더 우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ㅇ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으면 암컷이 낳는 알의 수가 더욱 많아진다
ㅇ 수컷 사마귀도 짝짓기 도중 잡아먹힐 위험을 알기 때문에 머리쪽 신경의 억제중추가 늘 도망갈 준비를 하면서 짝짓기에 임한다. 그런데 이 경우 교미 중 빠른 이탈로 인해 정자가 새끼로 이어질 확률이 낮다
ㅇ 사마귀의 짝짓기 중 수컷이 암컷에게 잡아먹힐 확률은 약 25%다. 이 중 63%의 암컷이 수컷의 머리부터 식사하는 습성을 지녔다고 한다
ㅇ 암컷은 편의성 때문에 수컷의 머리부터 먹는 경우가 많다.
ㅇ 사마귀의 머리는 억제중추가 위치한 곳이라 머리가 잘리면 억제신경이 없어져 몸의 성행위는 더욱 격렬해진다. 배에 있는 수컷의 성기는 머리가 먹힐 경우 더더욱 강하게 암컷에게 달라붙어 정자를 전달한다
ㅇ 일부 암컷의 경우 수컷을 먹는 경향이 적은 개체도 있으며 수컷들 중 짝짓기를 대충하고 도망치는 기술이 뛰어난 개체도 있다. 거미와 달리 사마귀 수컷은 도망에 성공할 경우 짝짓기를 여러번 할 수 있다
ㅇ 따라서 잡아먹히면서 한번에 많은 정자를 전달할 것이냐, 빠르게 도망쳐서 횟수를 늘려 번식 성공률을 높일 것이냐는 모두 장단점이 있는 번식 방법이다
ㅇ 방식의 차이는 있으나 사마귀의 짝짓기는 인간과 유사한 면이 많다
아래는 순전히 개인의 생각이다
반박하신다면 당신이 절대적으로 옳다
ㅇ 배경
- 요즘 삼O전O 이야기를 하면서 기술을 모르는 재무통 CEO가 일류 기업을 말아먹었다는 인식이 많이 보인다
- 그러나 나의 짧은 경험상 CEO가 기술 / 영업출신인지, 재무 출신인지가 회사의 명운을 결정한다는 생각은 편협하고 상식적이지 않다
- 기업은 시장 변화, 기술 변화, 재무 안정성, 국제정세 등 무한한 변수 속에서 사업을 영위하므로 특정 한 두 가지 원인이 흥망성쇠를 결정짓지 않는다
- 그런데도 과거 뉴스나 세간의 인식을 보면 기술을 모르는, 영업을 모르는, 시장을 모르는 CEO가 회사를 말아먹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한다
- 왜 유독 재무통 CEO는 욕을 많이 먹는가?
ㅇ 재무통 CEO는 공격형이라기보다는 방어형이다
- 이들의 경영은 재미가 없다. 주목도 덜 받는다
ㅇ 재무통 CEO는 비용을 줄이고 재무 건전성에 더 신경 쓴다
- 재미도 없을 뿐더러 인력구조조정이나 비용절감에 힘쓴다
- 직원, 언론, 정치인들에게서 욕 들어먹기 딱 좋은 행동이다
ㅇ 근본적으로 업황이 기울 때 재무통 CEO가 발탁된다
- 모든 기업은 뭘 해도 돈을 쓸어담는 물 만난 고기 같은 시절이 있다
- 호시절에는 창업자들이나 내부 밑바닥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CEO가 여전히 있을 때 우연히 찾아온다. 그렇지 않은 기업은 눈에 띄지 않는다
- 그러나 업황호황은 오래가지 않는다. 재무수치가 나빠지기 시작한다
- 주주는 개선을 요구하고 일단 구조조정에 능한 인물을 CEO로 선호한다. 보통 재무/관리계통 CEO
- 회사 구조조정과정에서 CEO는 거하게 욕을 먹는다
ㅇ 재무통 CEO는 비전 제시보다는 내실 관리형이다
- 기술적/영업적 지향점을 제시하기보다는 방어형이므로 구조조정에 힘쓰다보니 방향성이 없다고 또 욕을 먹는다
- 기술직/영업직들은 묘한 자부심? 열등감? (둘은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보니 현장을 모르는 관리형 CEO를 혐오한다
- 이미 업황이 꺾인 시점이니 그 욕이 정당화된다
ㅇ 사람들은 기술이나 영업을 잘 아는 사람이 CEO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매우 강하다
- 재무통 CEO가 기업의 체질을 강건하게 한 점은 주목받지 못한다. 티가 안난다
- 반면 내실다지기로 잃어버린 기회손실은 비판받기 딱 좋다
ㅇ 현실은 그렇지 않다. 재무나 관리형 CEO도 기술이나 영업출신 CEO만큼이나 회사 경영을 어려워하고 반대로 성공하기도 한다
- 그보다는 어떤 환경이냐가 결과적으로 기업의 성패를 좌우
ㅇ (내 생각에는) 기술/영업출신도 좋지만 굳이 한 CEO를 고르라면 재무형을 고른다
- 이들은 리스크를 관리하므로 적어도 망하지는 않는다. 망하면 부활의 기회 자체가 사라진다
- 물론 방향성 제시를 못하고 성장 기회를 날릴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업황이 꺾인 시점에서의 생존이다
- 영업/기술관련 비전 제시도 좋지만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는 미지의 영역이다. 투자 방향성이 한번 잘못되면 되돌릴 수 없고 기업이 순식간에 망한다
- 원자력발전에 투자했던 웨스팅하우스나 두산의 전략이 틀렸을까? 시기와 때에 따라서 성패는 예측 불가능하게 변한다
ㅇ (내 생각)삼O전O은 왜 어려운가
- 이름 있는 컨설팅업체와 글로벌 IB에서 삼성의 과거 경직적 문화가 여전하고 바뀌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 내 생각에 반대다. 과거 문화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 fast following은 일사분란한 조직, 상명하복, 경직적, 수직적 문화가 핵심이다
- 반도체처럼 수율이 중요한 산업은 더욱 그렇다
- TSMC 경영자는 미국인 commitment(헌신?노가다?야근?)가 부족해 반도체 산업과 맞지 않는다고 했다
- MZ세대로 대변되는 현대 한국의 일꾼들은 더 이상 반도체와 같은 수율산업, 정밀 제조업과는 부적합한 것인지도 모른다
ㅇ 투자에 있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나갈 것이냐가 아닌,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 버핏 - 1962년에도 2009년에도 스닉커즈가 가장 잘 팔리는 쵸코바이다(2009년 경제공황이 끝날것인지 물음에 대한 대답)
:사람들은 어떻게 변해가느냐고 나에게 묻는 것만 관심있어 한다. 그러나 나는 2050년에 아마존의 고객이 싸고 빠른 배송을 계속 원할 것이라는 것에 베팅하고 있다(제프 베이조스)
: 세상은 순환한다 행복의 원인은 불행이며 불행의 원인은 행복이다
: 호황은 불황 때문이고 불황은 호황 때문이다. 불황을 없애겠다는 생각은 인간의 본성을 바꾸겠다는 말과 동의어이다. 공산주의가 그러다 망했다
ㅇ 복잡계는 예측 불가능한 말도 안되는 요소로 변화한다
: 미국 독립전쟁시 롱아일랜드 전투에서 영국 함대가 순풍을 맞이해 북상했다면 미국은 독립할 수 없었을 것
: 아마존이 IT버블 직전에 대규모 조달하지 않았다면? 이미 파산했다
: 1915년 루시타니아호 선장이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면 미국의 1차 대전 참전은 없었을 것. 독일이 승리했을지도?
: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의 기병대가 실수로 전진했다가 궤멸되지 않았다면?
: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의 운전사가 길을 잘못 들지 않았다면?
: 10년에 한 번씩은 세상을 파괴할 사건이 일어난다.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고 그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수의 법칙상 확률은 불변이다
ㅇ 미래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제한적임을 인정하라
: 가장 중요한 사건은 지금 언급조차 되지 않는 미지라는 것조차도 알 수 없는 무언가다
ㅇ 도쿄 지진처럼 미래에 대비하라
: 도쿄는 대규모 지진이 오랬동안 없었다
: 그러나 후지산 주변은 3개 대형 단층이 만나는 지진대다
: 도쿄는 건물 내진 설계, 구호시설, 정기적 재난 훈련, 대피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 예측이 아닌 준비성에 투자하라(나심 탈렙)
: 투자에 있어 상상 외의 리스크에 대비하려면 과도한 저축이 필요
: 반대로 부채는 스스로 감당 가능한 것보다 더 적게 가져가라
: 20세기 초 탈출쇼의 거장 해리 후디니의 최고 장기는 복부 펀치 견디기였다. 그러나 무대 뒤에서 대비 안 한 상태에서 한 대학생에게 배를 맞고 맹장염으로 사망한다. 준비가 안되면 작은 충격도 거대한 나비 효과로 돌아온다
ㅇ 옳은 이론에 진부한 주장보다는 틀렸더라도 감동적인 주장이 성공한다. 단 투자는 반대다
: 어떤 내용의 설득력과 그 진위 여부는 무관
: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을 들려주고 공감을 끌어내면 성공한다
: 이것이 처세나 마케팅의 성공과 실패를 나눈다
: 단, 장기적 투자는 예외다
: 투자는 모두 동일한 인간이 모이는 장소이므로 이를 반영한 가격이 형성된다. 그 이후 사람들이 실망하는 순간 모든 부가 사라진다. 이러한 경향과 반대로 가는 장기적 투자만이 성공한다. 시간의 승리, 인간 본성에 대한 승리
ㅇ 창의성을 말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 시간 효율성, 공간 효율성
: 경력 효율성
: 시간낭비라는 말이야 말로 창의력과 발전을 막는다
: 효율성을 추구하는 국가, 사람은 현 체제 하에서의 산업에서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그럭저럭 먹고사는 정도다
ㅇ 효율적으로 빠른 성장은 반드시 후유증이 있다
: 대전 후 일본의 초고속 발전과 잃어버린 30년
: 차가운 물에서 천천히 자란 물고기가 오래 산다(+30%)
: 비가 많이 와서 숲이 울창해지면 뒤이어 대규모 산물이 난다
: 고성장의 아이콘 한국은?
ㅇ 혁신은 평화, 안락함, 안정과 멀다
: 불안, 욕망, 위협 속에 혁신이 싹튼다
: 레이더, 핵, 비행기, 인터넷은 인간을 죽이고자 하는 욕망에서 탄생했다
: 증오와 위협을 가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이 혁신이다
: 인간의 능력 그 자체는 차별점이 없다. 시스템과 환경이 중요하다
: 특정 시점에서의 상태가 부유했으므로 향후에도 발전한다는 주장은 늘 틀린다
ㅇ 적정규모의 리스크 대비량이 있다
: 코프의 법칙 - 진화는 몸집을 키우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 몸집이 커지면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코끼리, 고래 등)
: 반대로 몸집이 너무 커지면 환경 변화로부터 취약해진다
: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차지할 공간도 크다
: 몸집이 크면 약간만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죽는다
: 그런 면에서 진화에서 몸집은 투자의 레버리지와 같다
ㅇ 한국인 정신 문화의 기본특징 6가지
1. 현세적 물질주의
2. 감정 우선주의
3. 가족주의
4. 연고주의
5. 권위주의
6. 갈등회피주의
ㅇ 21세기 지금도, 아니, 22세기에도 위의 기본 문법은 유효하다
: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어떤 면에서는 더 강해졌다
ㅇ (내생각)위의 내용중 3,4,5,6번은 하나로 합칠 수 있지 않을까?
: 요컨데, '(낮은 사회 신뢰로 인한) 권위주의 질서 추구' 같은?
ㅇ 위의 문화 특징에 따라 한국인은 다음을 추구한다
: 개인보다는 가족(집단)의 행복을 추구하며
: 그 추구의 목표는 부, 권력, 명예
: 그 수단은 혈연, 동창, 지연, 학연 등 연고주의와 서열주의
ㅇ 기본 문화 문법을 관철시키기 위한 정당성과 명분은 도덕에 기반한다
: 그 핵심은 성리학의 '리(理)'
: 충, 효, 삼강, 오륜
: 그레고리 핸더슨(1922~1988) '조선 실록은 세계사에 유례 없는 방대한 도덕 논쟁'
ㅇ 이러한 문화 문법 하에서 근데 서양사회에서 발전한 개인의 '자유'라는 가치는 자리잡을 수 없다
ㅇ 서양문화는 가족주의를 부정
: 예수 '아내와 자녀, 자신의 목숨도 버릴 수 있지 않으면 제자가 될 수 없다'
: 야훼 '아브라함의 가장 소중한 자식을 제물로 바쳐라'
: 메소포타미아에서 발현한 대부분의 종교는 물질주의를 부정
ㅇ문화는 문법과 같다
: 평소 의식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크게 의식을 지배한다
: 따라서 그 심층의 문화를 지적해도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거나 거부감이 들며 부인한다
ㅇ 한국인 문화 구조는 조선 성리학 + 민속 샤머니즘의 결합으로 탄생
: 한국인 문화구조는 조선왕조의 성립과 함께 수립되었다
: 주체적인 민족 문화가 아닌 중국 천자로부터의 봉신으로서의 지위
ㅇ 해방 이후에도 한국은 여전히 공과 사가 없이 도덕적 명분론이 사회의 대세로 존재
: 개인의 자유의 기반 하에 일부 권력을 국가에 양도하여 보호받는 근데 서구의 사회계약론이 부재
: 해방 후 한국은 도덕적 명분과 모두가 양반이 된 신분제 하에서 국민이 모든 국가 권력을 향유
: 도덕 명분이 물리적, 비물리적으로 폭력화되면 국민적 정당성을 얻고 통제불능으로 치닫는다
ㅇ 이와 비슷한 점을 잘 지적한 책은 '오구라 기조'의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ㅇ 다음을 한다고해서 투자로 부자가 되는 것은 무관하다
- 경제공부
- 주식공부
- 금리공부
- 재무관리, 기대수익률 계산 등
ㅇ 투자로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다음을 배워라
- 인간의 심리(공포, 탐욕, 낙관, 오만, 절망, 고뇌 등)
- 금융투기의 역사
ㅇ 금융투자의 성과는 지식, 노력과는 무관하다
- 순전히 운으로 좌우된다
ㅇ 금융투자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소프트 스킬이다
- 그것은 돈의 심리를 아는 것, 돈의 심리다
- 더불어 아는 것보다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ㅇ 사람의 투자 성향은 성인기 초기 경험에 좌우된다
- 교육수준, 투자 지식 등은 무관하다
- 성인기 초기 인플레가 심하던 상황을 경험하면 채권투자를 평생 꺼린다
- 성인기 초기 주가 상승을 경험하면 평생 주식 비중을 많이 가져간다
ㅇ TV와 신문에 나오는 위대한 투자자의 성공이 실력때문인지 운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 결과론적 판단이 지배한다
- 훌륭한 의사결정을 했으나 결과가 나쁘다면? 파산하므로 사례를 알 수 없다
- 나쁜 의사결정을 했으나 결과가 좋다면? 존경받으며 대서특필된다
- 매체, 서적, 강연에서 ~~ 하면 성공한다 라는 교훈을 피하라
- 벤저민 그레이엄을 부자로 만들어준 것은 가이코 주식이다. 이는 그의 투자원칙과 반대다
-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2006년에 야후에 팔지 않을 때의 긍정적 판단 이유는?
- 반대로 MS에 팔지 않았을 때의 비판의 이유는?
- 잭웰치의 회계조작의 후폭풍은 그후 GE를 나락에 빠트렸다
- 프레디맥, 페니매는 각종 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선정되었고 2008년 파산했다
- 누구를 칭송할지, 누그를 무시할지 신중히 결정하라. 대부분은 반대로 하고 있다. 잘모르겠다면 판단을 유보하거나 대중과 반대로 생각하라
- 특정 개인이나 성공 사례에 초점을 맞추는 우를 범하지 마라 더 큰 패턴과 확률에 주목하라
ㅇ 거대한 결과에 반드시 거대한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시간의 힘을 무시마라
- 복리의 위대함을 쉽게 무시된다
- 버핏이 부자인 이유중 큰 것은 그가 오랬동안 투자했다는 것이다
ㅇ 시간의 힘을 누리기 위해서는 죽지 말아야 한다(생존)
- 레버리지로 파산하면 복리효과와 재생은 불가능하다
- 위험관리는 시간을 누리기 위해서다
- 버핏이 평생 2배의 레버리지를 썼다면 2번 이상 파산했다
- 반대로 버핏은 레버리지로 파산한 자들의 자산을 헐값에 샀다
- 그래서 안전마진을 둔다. 이것은 보수적 투자와는 다른 것이다
- 보수적 투자와 달리 안전마진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설정한다
- 이를 위해서는 건전한 비판 정신과 장기적 낙관론이 필요하다
ㅇ 대부분의 결과는 소수의 꼬리 사건에서 나온다
- 1950~2009년까지 상장회사의 70%가 사라졌다
- 이들 중 절반은 인수합병되었고 9%는 파산 정리되었다
- 버핏은 평생 500개 가까운 기업을 투자했지만 큰 수익을 가져준 것은 10개다
- 2000년 이후 버핏의 성과는 S&P500지수와 거의 같다
ㅇ 실제 조사하보면 불행이 판치는 매체들의 보도 대비 나름 행복한 사람이 많다
- 그들 행복 원인은 '삶에 대한 통제 가능성', 즉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데 있었다
- 회사 일의 양은 행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업무 시간 관리의 자기 주도성이다
ㅇ 돈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려고 돈을 쓸수록 돈이 빨리 줄어든다
- 호구를 꼬시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은 예외. 그것은 투자이기 때문
- '자산부자'와 '소비부자'는 구분되어야 한다. 겉모습으로는 알기 어려우며 잘 모르겠다면 반대로 판단하라
- 가령 사람들은 운동으로 태운 칼로리를 실제보다 4배 많게 평가하고 운동후 태운 칼로리의 2배를 섭취한다
- 자산부자의 롤모델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ㅇ 부의 축적은 투자 수익과 무관하고 저축과 유관하다
- 저축을 늘리는 것은 소득증가가 아닌 겸손함이다
ㅇ 자산의 가치는 당신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다
- 30년 장기투자자인가?
- 10년내 팔 것인가?
- 1년내 차익실현?
- 데이트레이더?
ㅇ 윤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국인들은 한국민들이 왜 핵을 가지려는지 이해 못했다
- 미국은 한국을 핵우산으로 지키고 있다. 비용면에서 한국에 득, 미국에 실
- 한국의 핵보유를 허용하면 미국이 주도하는 나쁜 선례가 되어 NPT는 근간부터 흔들린다
- 한국의 불안을 다독이기 위해 미국은 '워싱턴 선언'을 이끌어낸다
ㅇ 미국의 안보 인식은 변화했다
- 전쟁 비용과 셰일, 고립주의 확산으로 미국은 분쟁지역에서 발을 빼고 있다
- 중국과 러시아는 더욱 대담한 발걸음을 획책하고 미국의 비용을 더 높게 요구한다
- 동 과정에서 미국은 각 동맹국에게 보다 책임감 있는 참여를 요구한다
ㅇ 2027년을 전후해 중국은 타이완을 침공하고 북한은 남한에 핵을 투여한다
- 중국은 전선을 넓혀 상당수의 미군의 발을 묶는다
- 고립주의 상태의 미국은 명확한 대응 매뉴얼이 없다
- 아니, 없다기 보다는 미국은 대응하지 않는다
- 동일한 일이 한국전쟁 당시 맥아더의 만주 폭격 논란 당시에도 있었다
ㅇ 남한은 안보 전략에 뒤떨어져 있다(백악관 관리)
- 국제 안보 인식과 전략에서 남한은 북한보다 못하다
- 아태 지역에서 남한보다 정세와 안보 인식이 부족한 나라는 없다
- NATO무임승차 논란중에도 서유럽 동맹은 미국과 함께 상당한 사상자를 냈다
- 그런데 한국은? 어떤 희생을 생각하는가?
ㅇ 한국은 시대착오적 안보 천동설에 빠져있다
- 한국은 러-우 전쟁에 관여하려 하지 않는다
- 중국의 부상과 한국의 경제 발전은 미국이 한국에 요구하는 것이 커짐을 의미한다
- 한-일 관계에서 언제까지 미국이 응석을 받아줘야 하는가?
- 미국은 한국이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닌 어른이 될 것을 요구한다
- 한국의 독불장군식 외교 안보 전략은 미국의 안보 전략에 방해가 된다
- 2020년 한미 분담금 협상은 진통 끝에 바이든 당선 후에야 합의되었다
- 왜 한국은 미국의 방호권에 무임승차하려 하나? 한국의 분담금이 과하게 적다는 것은 워싱턴 정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트럼프의 협상술이 아니다
- 한국은 혈맹을 외칠 것이 아니라 행동을 보여라, 더 이상 중간지대는 없다
ㅇ 미국의 생각, 한반도 유사시
- 미국은 핵억지력을 맡고 지상전은 한국군이 전적으로 담당해야 한다
- 미국의 안보전략에서 북한은 2순위, 중국이 1순위다
- 미국은 더 이상 양면전쟁을 수행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 왜 한국을 지켜야하나? 손해가 크고 한국은 부자인데?(워싱턴 포스트 편집장)
ㅇ 한국이 미중간 충돌 상황에서 개입없이 빠져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은 망상
- 유사시 한국이 중립을 지킬 경우 오히려 한반도가 더 전쟁터가 된다
- 한반도는 미, 중, 일에게 모두 중요한 지역이고 최우선적으로 선점해야 하기 때문
- 한국이 중립을 지킨다면 미국은 분노할 것이고 당연히 한반도의 피해와 무관하게 전략적 요충지로서 작전계획에 따라 행동할 것
- 미국이 이러한 의구심을 가지는 중, 의심을 떨치는 것이 한국의 국익에 도움이 될 것
ㅇ 지소미아 종료 논란(2019년)은 한미일 안전 보장 협력에 지대한 위협을 가했다
- 미국 입장에서 이는 매우 당혹스러운 처사다
- 실제 미국은 한일 협상단 관료에게 협의할 것을 압박(?)중재(?) 했다
- 문재인 정부는 지소미아가 일본 뿐 아니라 미국에 큰 피해를 입힐 것임을 알고 있었다
- 당시 워싱턴 정가는 한국의 지소미아 협상카드에 매우 불쾌해 했다
ㅇ 미국이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없앤 것은 중국 견제용이다
ㅇ 펜타곤은 타이완 유사시 한국이 태도를 분명히 할 것을 요구한다
- 타이완 사태시 미국이 한국에 요구하는 것은?
- 펜타곤은 타이완 사태 발생시 한국의 방위태세는 직접적 영향에 노출된다고 본다
- 즉, 타이완 유사시 한국은 공격받을 수 있으므로 방어에 집중하고
- 미국과 일본의 병참, 피난민 구제, 전략 산업 뒷받침 등을 책임진다
- 한국 지상군의 역할은 이후 타이완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다르다
ㅇ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으로 반환된 것은 미국이 원하는 조치였다
- 한국민들은 전작권을 미국이 가지고 있으면 미국의 전쟁에 한국이 끌려간다고 생각한다
- 이는 오해다
- 오히려 최근들어 미국에서는 전작권을 한국에 돌려주라는 의견이 들려온다
- 미국은 중국, 북한과의 동시 대립전이 되는 유사시 한반도 방어에 부담이 있다
- 전작권을 한국에 반환하면 동 부담을 줄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 전작권 이양으로 한반도 전투는 한국이 주도하고 미국은 보조적 역할만
- 미국은 중국에 집중한다
- 이미 2022년 국방수권법 조항에서 한반도 2.85만명의 미군 유지 항목은 삭제되었다
ㅇ 미국은 미중간 갈등시 각국이 미국에 줄을 설 것을 원하나 간접적으로만 표현한다
- 대중국 단결을 외치면 동맹국들이 중국 땜빵용만을 원한다는 감정을 가진다
- 그보다는 자유와 민주주의등 대의명분을 강조하고 자발적 참여를 독려한다
- 가령 반도체 공장을 빼올 때 중국의 불투명성, 독재성을 명분으로 든다
- 5G장비에서 화웨이의 백도어 침입 가능성, 안보 위협 강조 등
ㅇ 미국이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할 경우?
- 영국이 화웨이 장비를 들여온다고 했을 때 미국은 강경하게 대응해 굴복시켰다
- 미국이 자율적인 양자택일을 요구할 시 답은 정해져 있다
ㅇ 한국인은 국제 정세에 조선시대 만큼이나 뒤떨어져 있다
- 국민들은 극동아시아의 안보변화, 미국의 의중에 관심이 없다
- 외교, 국방라인은 철학없이 정권의 입맛에 맞는 보고만 하고 있다
- 이는 한국을 귀머거리와 장님으로 만들고 고립시켜 전략실수를 일으킬 위험을 높인다
- 문재인 정부, 문정인 보좌관의 미국 대사 선임을 미국이 왜 거부했는지 생각할 것
- 한일간 갈등이 있을 때 한국편을 들어줄 미국관료는 거의 없다
- 펜타곤은 한국의 '중립'은 '적대'로 간주한다
ㅇ 본래 책 리뷰는 내용을 먼적 적고 내 의견을 적는 편이지만 본 책은 기본적인 내용 자체가 과도하게 정당성에 치우쳐 있다. 사자가 영양을 잡아먹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지만 인간이 보기에는 잔인해 보인다. 그러니 사자가 필요 이상의 살육을 피해야 한다는 결론은 도덕감정론을 일으키고 진보적 정치 이데올로기에는 필요하겠으나 부와 투자에는 도움이 안되다. 따라서 책의 내용과 함께 내 생각을 동시에 서술하도록 한다
ㅇ 본 저는 기본적으로 기술의 진보가 다양한 불평등을 가져오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 내 생각은 다르다. 기술진보가 불평등을 야기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 불평등 대응은 정치의 영역이지만 이것이 기술 진보에 따른 악영향을 완화시켰는가?
- 그 증거는 없거나 미미하거나 측정이 불가능하다
- 이 책의 의견을 따라가면 결과적으로 정치가 기술 진보에 재갈을 물려야 한다는 결론
- 이것은 신러다이트주의
ㅇ 테크놀로지 전문가(Technocrat)에게 맡기는 것은 부패를 양산한다
- 권력은 민중에게, 민주주의가 좋은 판단을 내린다
- 전문가 집단은 편견있고 치우친 결론을 만든다
- 민중의 민주주의는 이를 견제하고 권력은 분산되며 극단적 행태를 자동으로 거세한다
- 민주주의의 자동안정화장치
- (이렇듯 저자는 민주주의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한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전제 조건을 생략한다. 민주주의 권력과 전문가는 상호 협력해야 한다. 어느 쪽이 더 낫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다)
ㅇ 농업혁명, 산업혁명, 방직기, 증기기관, 컴퓨터 등 모든 기술의 발전과 혁신은 일반 민중의 삶을 더 피폐하게 만들었다
- 반면 소수 기술자, 정치인, 자본가는 더 많은 부를 소유했다
ㅇ 산업혁명시대 방직기로 대표되는 혁명은 영국 숙련 노동자의 일자리를 위협했다
- 당시 영국은 유럽대륙에 비해 노동비용이 비쌌는데 숙련공 중심의 전문가가 많아서다
- 높은 노동비용이 영국 산업혁명의 원인인가?
- 도태된 숙련 노동자들은 이후 러다이트 운동의 주체가 되었고 최종적으로 도태되었다
- 자본가들은 값싼 여성과 어린이를 기계에 붙여서 높은 생산성을 이룩했다
ㅇ 1980년대 이후의 총요소 생산성은 연 0.7%에 불과, 반면 2차 대전~1980년은 2.2%
- 그 차이는 뭔가? 원인은?
- 갑자기 새로운 기술의 아이디어가 고갈된 것인가? 논란중, 느낌상 아니다
- GDP가 기술의 혁신을 반영못하는가? 그럴수도 아닐수도
- 가령 구글 번역기가 만드는 생산성 향상은 어떻게 반영되는가?
- IT, 바이오 등 극소수 영역에만 혁신이 적용되고 대부분의 산업은 후퇴해서?
ㅇ 고도의 테크놀로지 발달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 감시, 멋진 신세계
- 시민의식, 저항, 교육, 부유세, 규제, 법과 제도 등이 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MdvxdMQ_CGo
ㅇ러시아 극작가 스타니슬랍스키가 19세기에 현재의 메소드 연기와 비슷한 체계를 완성
ㅇ배우의 내면을 훈련시킬 수 있다는 가정
: 경험하기(페레지바니예)
: 메소드의 핵심은 경험
ㅇ당시 앙시앙 레짐 처럼 형성된 전통적인 서양의 연기 방식과는 다른 혁명적 방식
ㅇ다만 메소드라는 단어는 후에 미국에서 제안되었으며 현재의 메소드 연기 대부분의 상식은 미국식
ㅇ1930년대 러시아 예술극장 배우들이 미국으로 가서 보여준 메소드 연기는 관계자와 관객에서 큰 충격을 줌
ㅇ이후 러시아의 연기 방식을 배운 미국인들이 연기 확원을 설립, 그룹 시어터, 액터스 스튜디오 등
: 이곳 출신 연기자와 배우들이 미국의 연극, 뮤지컬 시장을 휩쓸고 시간이 흘러 헐리우드도 장악
ㅇ1930년대 발성영화가 등장하면서 영화에서 연기의 중요성이 높아짐
: 이때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훈련받은 메소드 연기 배우자들이 헐리우드에 진출
: 당시 영화계는 메소드 연기자를 보고 큰 충격을 받음
: 존 가필드, 네명의 딸들에 등장하는 배우의 연기가 메소드 연기로서 독특, 가필드만 메소드 연기를 함
: 이후 몽고메리 클리프트 등이 레드리버, 빅리프트, 젊은이의 양지 등을 성공시키며 메소드 연기가 널리 알려짐
ㅇ메소드 배우로 일약 전세계 스타배우가 되었고 영화 사상 중요한 영향을 미친 배우가 등장, 말론 브랜도
: 비비안리는 평소 전통적인 연기를 보였는데 상대역 말론의 메소드 연기에 큰 충격을 받는다
ㅇ그렇다면 메소두 연기가 아닌 기존의 연기란 무엇인가?
: 고전적 연기, 양식적, 상징적 연기
: 좋은 연기란 무엇인가? 진실한? 사실적? 캐릭터에 심취? 이러한 관점은 모두 메소드 연기가 등장한 이후의 개념
: 고전 연기는 정확한 전달, 상황의 납득, 배역과 일정한 거리를 둔, 정확한 대사, 등을 표방
: 캐릭터에 너무 심취한 연기는 다소 격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다
ㅇ전통적 연기자들은 연극이나 영화에서 메소드 연기자를 싫어했다
: 통제 불가능성, 정확하지 않은 연기
: 배우의 기본 소양이 부족
: 부정확한 발음
: 복제 불가능, 특히 연극에서는 치명적
ㅇ메소드 연기의 비판과 악명
: 도그마의 강요, 좋은 연기란 무엇인가?
: 경험을 꺼내는 것이다 보니 않좋은 경험을 살릴 때 본인 및 상대 배우의 정서적, 물리적 학대
QTR의 Fringe Finance
ㅇ 수많은 비트코인 신봉자가 있음에도 나는 한동안 거리를 두었다. 2022년말부터야 겨우 매입하기 시작했다
ㅇ 비트코인의 해킹 불가능성, 복제 불가, 네트워크 무결성 등의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의문은 풀렸다
ㅇ 나는 금(gold)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훨씬 더 우월하고 오랜 기록 때문에 비트코인이 갖지 않는 내재적 가치를 지닌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 내 보유 자산중 금이 비트코인보다 훨씬 크다
ㅇ 그러나 금 10억달러를 국경밖으로 가져갈수는 없다. 금 보유는 국가로부터 금지된 사례도 많다
: 비트코인은 국경간 이동이 자유롭고 국가로부터도 안전하다
: 이는 이전의 그 어떤 자산과도 다르다
ㅇ 이념적으로 비트코인이 해결하려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것이 내재가치일지? 모르겠다
: 오스트리아 학파의 시각으로 볼 때 자유의 의미는 국가적으로 퇴색되었다
: 처음에는 중앙은행때문에, 그다음은 코로나 이후
: 비트코인은 자유의 상징이다. P2P는 특정 국가에서 채택되거나 폐지될 수 있을지언정 인간이 자유를 원한다는 것은 변치 않는다
: 철학적으로 인간이 자기 주도권, 즉, 권력, 즉, 자유 그 이외에 가치를 더 부여하는 것은 찾기 어렵다
: 물론 그 자유가 꼭 비트코인일 필요는 없다
ㅇ 나에게 비트코인은 본질적으로 자기 실현적 예언에 해당하는 오픈 소스 코드처럼 보인다
: 이것은 자유 바이러스다
: 이미 멈추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커졌다
: 네트워크는 본질적으로 말벌떼에 가깝다. 한두마리를 죽여도 무리는 건재하다
ㅇ 과거 의심이 있었을때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이 무엇?을 구매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 나는 지금도 비트코인 투자에 상당한 위험이 있다는 사실, 가치가 0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 다만 그런 일이 적어도 가까운 시일내에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
ㅇ 반면,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점, 템플턴이나 피델리티 같은 신뢰성 있는 제도권 금융기관이 이를 판매하는 점 등을 보면 건전한 헤지 수단으로 볼 수도 있다
ㅇ 무엇보다 중앙은행의 통제하에 있는 통화 시스템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일이다
ㅇ 비트코인 투자자 중에는 투기꾼도 분명히 있다. 특히 알트 코인 투자자는 대부분 그렇다. 반면 건전한 통화(자산?)을 보유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소유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
ㅇ 비트코인을 보유하려는 사람이 소수이거나, 원장공간이 줄어들거나, 해시율이나 채택률이 떨어지거나 POW의 보상이 줄어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 다만 가까운 장래의 일은 아니다. 시간은 충분하니 더 지켜보자
ㅇ 단기적으로 기대되는 놀라운 이벤트는 FOMO이다
: 비트코인의 가격이 계속 오른다면 자산 관리자는 고객으로부터 왜 편입하지 않느냐는 성화에 시달릴 것이다
: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이 1조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중동 국가들이 다음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
: 혹은 러시아? 중국? 독재국가? 인플레에 시달리는 국가?
ㅇ 물론 언젠가 비트코인은 -90%를 기록하는 날이 종종 있을 것이다
: 채택이 느려지면 네트워크는 약해진다. 심해지면 가치가 사라질 수도 있다
: 그런 면에서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이다
: 양자 컴이 등장한다면? 양자 보안암호로의 변환으로 지킬 수 있겠지
: 비트코인을 지배하는 소수의 엔지니어들이 잘못된 판단으로 코드를 바꾼다면?
: 국가로부터 금지되거나 징세된다면 위험요소가 될 수도
: 미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문화적으로 금지보다는 양성화시킨다
: 그래서 나는 보험성 차원에서 편입중이고 자산 비중이 크지는 않다
jewelry 어원, 부(富), 그리고 튤립
ㅇ 중세 유럽의 게토에 수용된 유대인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살해, 협박, 추방 등을 당했다
ㅇ 이러한 태도는 국가(왕정)로부터도 이어졌다
ㅇ 늘 피난을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하는 유대인 입장에서 부동산 소유는 위험, 동산으로 이동
ㅇ 동산 중 보석을 주로 활용, 당시 유대인 박해, 추방시 금, 은, 현금 등은 몰수되었기 때문
ㅇ 보석은 귀족을 제외한 당시 사람들에게 생소했고 부의 수단으로 잘 인식되지 않아서 피난시 보석을 활용
: 벨기에 앤트워프는 이 때 피난온 유대인이 다이아몬드의 장으로 활용
: jewelery의 어원이 유대인 'Jew'에서 기원했다는 설이 있으나 사실과 다름
: 프랑스어 기쁨을 뜻하는 'joel'에서 기원했다는 설이 유력
ㅇ 15세기 에스파냐 왕국이 이베리아반도에서 이슬람세력을 완전히 쫒아냄(레콩키스타)
: 동시에 유대인을 이단으로 선포하고 개종 or 추방령(알함브라 칙령, 1492년 3월)
: 개종하더라도 위장 개종으로 처벌당하는 경우가 많아 피난이 우세
: 유대인으로부터 빌린 전쟁자금 때문이라는 설
: 이슬람은 유대인에게 관용을 베풀어 이베리아반도에 유대인이 많았다
: 알함브라 칙령 당시 에스파냐 인구의 % 약 25만명의 유대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
ㅇ 유대인은 이슬람 땅으로 많이 이동, 포르투갈로 이동한 유대인도 많았는데 이후 자유로운 네덜란드로 이동
ㅇ 네덜란드는 유대인 유입 이후 해상세력의 강자로 등극
: 청어 사업으로 초기 자본 형성(금식일 청어 섭취, 암염이 아닌 천일염 사용)
: 발트해 해양운송시 플루트선(갑판이 작고 몸이 뚱뚱한 상선, 덴마크 해협 세금 때문)
: 타 왕국의 네덜란드 견제 이후 동인도회사를 설립해 인도, 중국 무역에 집중
: 당시 중국의 은본위제로 은이 비쌌으므로 유럽과 재정거래 + 도자기
: 중국은 성공회 신부를 파견하는 영국보다는 무역만 하는 네덜란드를 선호
ㅇ 대량의 유동성이 네덜란드로 유입되면서 튤립 버블이 시작
: 1637년 2월 튤립 버블 붕괴
: 그러나 튤립버블은 매우 과장된 이야기, 남해회사나 미시시피 회사 버블이 진실인 것과는 사정이 달라
: 튤립 거래도 소수의 상공인들만 참여
: 원래 알뿌리 화훼는 가격이 급등락하는데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
: 많이들 보는 튤립차트에서 1636년 후반부 이후의 가격은 실제가 아님, 거래된 사례가 거의 없음(선물 거래 방식 때문)
: 무엇보다 17세기 전반의 네덜란드 경제가 견조했음. 튤립 버블에 따른 경제난은 존재하지 않아
(내생각)
내가 가진 비트코인에 대한 의문들, 즉, 보안성, 합의 메커니즘, 에너지 사용 등은 대략 해결되었다. 여전히 머리 속에 남는 문제중 하나는 본질가치다. 나심 탈레브를 비롯한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비트코인의 내재가치 = 0임을 주장한다. 이는 매우 합리적인 지적이다. 그런데 본질적으로 가치 value 란 무엇인가? 가치는 무엇으로부터 부여되는가? 철학적 질문이다. 다음의 글은 이에 대한 일부 단서를 제공한다.
주요 출처들
https://www.zerohedge.com/crypto/intrinsic-value-bitcoin-and-gold
https://www.aier.org/article/the-future-of-bitcoin-in-light-of-a-spot-etf/
https://www.zerohedge.com/crypto/fundamental-value-bitcoin
ㅇ ㅇ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가치는 압수될 수 없다는 것
: 인플레, 양적완화, 정부의 현금 살포
: 은행으로부터, 국가로부터(국세청)
: 훔칠 수 없다는 말은 아님, 암호를 허술하게 관리하거나 고문을 통해 탈취는 가능
ㅇ 위의 특성은 금과 비슷
: 채굴기준, 금은 은보다 1/8에 불과
: 금대 은 가격은 88배, 희소성 대비 금이 매우 비싼 이유는?
: 결국 금 가격 $2050/oz는 물리적 특성 내재 가치 $190 + 몰수 불가성 $1860
(내생각: 은에도 일부이기는 하지만 몰수 불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은은 그런 면에서는 불편하다. 무게와 부피 때문이다. 따라서 금이 은보다 100배가까이 비싼 이유에는 몰수 불가능성에 더해서 그 보관의 편리성도 포함되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금보다 더 비싼게 맞을 수도 있다? 왜냐면 편의성이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이기 때문에, 가령 금을 일정량 이상 가지고 비행기를 타는 것은 불가능하다)
ㅇ 비압수성의 본질가치는 글로벌에서 15조달러 규모
: 금의 지상 가치가 15조 달러, 이중 비몰수성 가치는 13.6조달러
: 현재 암호화폐 시장 가치는 1.7조 달러
: 합하면 몰수 불가능성 전체 시장 가치는 15.3조 달러(금 89%, 암호화폐 11%)
ㅇ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
: 15.3조 달러 비몰수가치는 세계 부의 증가에 맞춰 성장
: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하여 이 시장에서 점점 더 많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왜?)
: 과거 금은 반복적으로 몰수된 적이 있다(미국 1930년대, 유대인의 사례)
ㅇ 비트코인은 새롭고 혁신적인 프로토콜이지만 이것을 만드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 글로벌 시스템, 사람 및 돈을 더 잘 연결하기 위한 또 다른 추가 기능일 뿐
: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신기술은 왜 확산에 시간이 걸리나? 농업용 트랙터의 사례
A short history of tractors in English
https://www.economist.com/christmas-specials/2023/12/20/a-short-history-of-tractors-in-english
ㅇ 현대 인공공지능의 혁신은 과거 농업에 있었던 트랙터의 도입과 비슷하다
ㅇ 인공지능의 폭발적 성장과 그로 인한 성장가능성 등 장미빛 미래가 기대된다
ㅇ 트랙터가 농업기술과 생산성의 혁명임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 트랙터는 말이나 당나귀보다 훨씬 효율적이었다
: 말한마리당 사료용으로 3에이커의 농지가 더 필요했다
: 트랙터는 1900년대에 근로자의 약 3분의 1을 고용하고 gdp 의 약 15%를 생산한 산업인 미국 농업에 혁명이었다
: 영세한 가족 농장이 대규모의 기계화된 농장으로 바뀌었고 농장의 규모가 커지며 생산성도 높아졌다
: 1960년에 식량 생산에 필요한 노동자 수를 약 200만 명, 즉 농장 고용의 25%를 줄였다
ㅇ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세기 전반기 동안 트랙터로 인한 농업의 변화는 그다지 혁신적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 트랙터의 보급이 생각보다 매우 느렸기 때문이다
: 트랙터의 보급은 동시대 발명된 자동차보다도 훨씬 느렸다
: 이렇게 좋은 생산 설비를 왜 빠르게 사용하지 않았는가?
: 트랙터 보급률은 1920년 미국 농장의 4%, 1940년에도 23%에 불과했다
: 말은 놀라울 정도로 오래 사용되었다. 1930년대 동안 미국 농장의 말의 총생산은 여전히 트랙터보다 높았다
: 트랙터의 느린 확산으로 20세기 전반의 농업 생산성 향상 속도는 느렸다. 연간 3%정도로 추정
ㅇ 농민들은 왜 트랙터를 늦게 받아들였는가?
: 농민들이 동시대에 자동차를 잘 사용한 것을 보면 신기술 거부감은 아닐 것이다
: 그 이유는 3가지로 유추된다
: 첫째, 초기 트랙터의 문제점, 둘째, 노동시장의 변화(사람보다 트랙터가 더 싸져야 했다), 셋째, 농장의 대형화 속도
ㅇ 초기 트랙터의 문제점
: 1900년대 초의 트랙터는 거대한 짐승이었지만 몇가지 일 외에는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었다
: 바퀴가 금속이어서 진흙에 빠는 경우가 있다. 타이어로 개선되는데 1940년까지 시간이 필요했다(1933년 고무타이어 등장)
: 초기 트랙터의 문제인 쟁기를 갈기가 어려운 점이 개선되는 것은 1927년 존디어 사의 파워 리프트 모델이 나오고 나서였다
: 옥수수와 면화 수확 기계가 안나와서 트랙터가 있어봤자 였다. 해당 기계는 1920년대 등장했다
ㅇ 임금이 여전히 트랙터보다 쌌다
: 1930년대 초 대공황 기간 동안 농업 부문의 평균 실질 임금은 하락했다
: 많은 농부들은 트랙터에 대규모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말 관리인 고용이 더 쌌다. 이들은 언제든 해고 가능했다
: 대공황의 기억은 대규모 투자(트랙터)를 꺼리게 했고 노동 유연성(쉬운 해고)을 선호했다
: 이러한 상황은 제2차 대전으로 노동력 부족 및 임금이 상승하면서 바뀌었다. 기계 가격도 하락했다
ㅇ 농장 구조의 변화
: 트랙터는 대규모 농지에서 잘 작동하고 효율이 높다
: 트랙터 = 농장 대형화
: 농장 대형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본을 모아 토지를 구입해야 한다
ㅇ 현대 AI는 초기 트랙터와 같을 수 있다
: 분명 거대한 혁신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앞서갈 필요는 없다
: 세상의 변화에는 시간이 걸린다
진화심리학 - 데이비드 버스
ㅇ 술을 왜 마시는가?
: 과일의 에탄올을 섭취하는 과정에서의 부산물적 행동
ㅇ 왜 늙는가?
: 왜 남자는 더 빨리 죽는가?
: 남성이 젊었을 때 생식성공률을 높이는 인자가 수명을 줄이는 인자일 수 있다
ㅇ 자살의 의문점
: 포괄적합도 관점 - 그 사람이 죽는 것이 친족 집단의 번식에 이익이다
: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자살비율이 높다
: 20대와 70대에서 남자는 여성보다 자살 비율이 6~8배 높다
: 이유는 짝짓기 실패(20대), 건강악화(70대)로 인해 집단에 피해를 입히기 때문일 것
: 특히 남성은 직장에서의 지위상실 후 자살 비율이 높다
: 반면 여성은 실연의 아픔 후에 자살이 많아진다
ㅇ 짝짓기는 부모투자가설의 영향을 받는다
: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쪽은 신중하게 짝을 선택한다. 즉 대부분 종의 여성, 암컷
: 그러나 모르몬귀뚜라미, 파이프피시해마, 화살독 개구리는 반대로 수컷이 조심스럽다
ㅇ 여성이 부유하고 강한, 야망있는 남성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 여성이 가진 자원이 미미하고 접근이 차단되어서라는 견해가 있지만 아니다
: 서아프리카 바퀘리족은 여성이 부와 능력면에서 압도적이며 남성을 선택한다
: 하지만 동 여성은 여전히 남성의 경제적 지원과 능력을 중요시한다
: 이는 미국과 선진국의 '알파걸' 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 오히려 능력녀가 남자의 능력을 더 깐깐하게 체크한다
ㅇ 남성 동성애(게이)를 설명하는 이론
: 친족이타성 - 즉, 게이 삼촌이 조카를 잘 키운다 => 증거가 적다
: 여성 생식력 가설 - 게이의 친족중 여성은 훨씬 높은 번식력을 가진다 => 현재 정설
: 그 외 동명형성이론 - 나이차 나는 남자 둘이 서로 자원을 공유한다
ㅇ 레즈비언에 대한 진화적 가설은 연구가 부족하다
: 남성 동성애와 여성 동성애간에는 큰 차이가 있다
: 남성 동성애는 어린 나이에 발현되지만 여성 동성애 발현 시기는 제각각이다
: 여성 동성애에서 남성적 역할을 하는 butch는 지배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하다
: 반대로 여성역할의 femme은 명랑하고 여성적이다
: butch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고 아이욕구가 작으며 캐쥬얼 섹스에 관대하다
: femme은 butch와 정반대, 즉 이성애 여성과 비슷하면서도 더 강한 성향을 보인다
: 일부 연구에서는 여성 동성애자가 원치 않는 이성과의 성적 접촉을 이른 나이에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ㅇ 인간 여성의 성적 발현의 특이점
: 배란기를 알 수 없다
: 배란과 무관하게 짝짓기를 한다
: 이는 포유류는 물론 영장류 사이에도 드문현상
: 인간 수컷은 배란일을 알기 어려우므로 인간 암컷을 24시간 365일 지켜야 한다
: 결혼은 그 한 가지 해결책
ㅇ 남성의 일관된 생식력을 우선시하는 배우자 나이 선택
: 10대 남성은 반대로 나이가 더 많은 여성을 선호한다
: 의외로 50대 남성은 30대 여성을 선호한다. 현실적 유혹의 어려움? 정서적 말이 안통함?
ㅇ 남성의 테스토스테론은 짝짓기 욕구를 높이지만 장기적 관계에는 부정적이고 면역력에 악영향을 준다
: 결혼 후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한다. 특히 출산 이후
: 이혼남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회복하지만 재혼 후 다시 감소한다
: 상당수 운동선수들은 결혼 후 성적이 떨어진다
ㅇ 고환의 신체 대비 체적을 통해 암컷이 출산시까지 몇마리의 수컷과 짝짓기 하는지 알 수 있다
: 고환이 작은 고릴라, 오랑우탕 - 1마리
: 그보다 큰 인간 - 1.1마리(?)
: 비비 8마리, 보노보 9마리, 침팬지 13마리
: 참고로 침팬지의 체적 대비 고환의 크기는 인간의 3배
ㅇ 부부가 결혼후 떨어져 지내는 시기가 길수록 남편의 정자수는 크게 증가한다
: 아내의 잠재적인 부정으로부터 승리하기 위해 정자전쟁에 대비하기 위함
ㅇ 단기적, 캐주얼한 섹스
: 남자는 이를 당연히 원한다. 문제는 왜냐는 것이다
: 인류의 조상 여성이 남성의 단기적 짝짓기에 응하지 않았다면 남자의 해당 욕구는 사라졌을 것이다
: 단기 짝짓기가 일부 여성 조상에게 어떤 도움이 된 것일까?
: 오르가즘은 한가지 단서다. 외도하는 여성은 상간남과 더 높은 오르가즘 빈도를 기록한다
: 오르가즘은 정액의 배출을 늦추고 수정율을 높인다
: 바람을 피는 여성은 무의식중에 배란일에 맞춰서 상간남을 만난다
: 다양한 문화권에서 외도하는 여성의 비율은 20~70%가량이다
: 여성의 단기적 섹스의 이점 - 보다 많은 자원, 번식력 보충, 보다 우월한 유전자, 유전적 다양성,
: 여성이 외도하면 (마음에 들지 않는) 배우자 교체가 용이해진다
: 반대로 여성이 외도하면 불성실한 남편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다
: 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배우자가 외도할 때, 가정에 소홀할 때, 성관계에 소홀할 때 외도 확률이 높아진다
: 성적으로 자유분방한 여성은 근육질의 마초적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 이는 남자도 마찬가지로 육체적 매력이 뛰어난 여성을 선호하는 남성은 단기적 성관계에 관대하다
: 성장기에 아버지의 유무는 단기적 섹스 전략과 연관성이 있다
: 아버지의 부재는 보다 이른 사춘기, 빠른 성경험, 단기적 짝짓기 추구와 관련있다
: 비슷한 케이스로서 폭력적 아버지, 가난한 양육환경 등이 작용한다
: 일부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부재보다 의붓아버지의 존재가 더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ㅇ 성비
: 남성이 더 많으면 남성은 장기적 관계를 추구하며 안정적 결혼, 이혼율 감소가 나타난다
: 반대로 여성이 많으면 남성은 단기적 섹스를 추구한다. 이를 용한하는 문화도 나타난다
ㅇ 자녀 양육에 헌신적인 인간의 행동은 이상하다
: 실제 상당수의 동물은 자녀 양육을 전혀 하지 않거나 방임한다(굴, 플랑크톤, 물고기 등)
: 포유류와 조류의 경우가 유독 자신의 자식에 대한 강한 집착과 양육욕망을 가진다
: 이러한 양육 욕망은 개체의 생명이 위독하더라도 새끼를 우선시할 정도다
: 동물계 대부분에서 암컷이 수컷보다 훨씬 더 강한 보살핌 의지를 보인다. 인간 포함
: 수컷이 소홀한 가설은 2가지, 부성불확실성, 짝짓기 기회비용
: 부성불확실성 - 수컷은 어미보다 본인이 유전적 부모라는 확신이 떨어지므로 그만큼 덜 헌신한다
: 남성은 자신의 자식인지에 확신이 없다. 닮은 정도, 닮음을 말하는 처가쪽 인척이 많은 점은 이를 뒷받침
: 자녀가 남성을 닮지 않을 경우 가정폭력, 외도, 아동학대, 보살핌 태만 등의 빈도가 올라간다
: 계부모는 아동을 살해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40~100배 높다
: 짝짓기 기회비용 - 자식에게 쏟은 노력 때문에 상실한 추가 짝짓기 기회(번식)를 계산하면 암컷이 더 작다
: 수컷은 자식에 신경쓰지 않을 경우 훨씬 더 많은 자식을 얻을 수 있으므로 양육의 기회비용이 크다
: 반면 암컷은 현 자식에게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더 얻을 수 있는 자식수가 제한된다(임신,출산 등), 이 경우 현재 자식에게 헌신하는 것이 더 이익이다
: 실제로 연구에서 능력 있는 남성은 양육에 신경을 덜 쓰는 반면 하위층 남성은 가정적이다
: 짝짓기 기회비용설은 물고기의 수컷이 양육에 더 헌신적인 이유를 잘 설명한다. 물고기 수컷은 영역권을 행사하는데 암컷은 영역이 마음에 들면 그 안에 알을 낳고 떠난다. 수컷의 영역은 정해져 있으므로 알 양육은 수컷의 몫이다
: 수컷 물고기는 알을 양육하지 않을 경우 기회비용이 작다(인간 여성처럼)
ㅇ 자식에 대한 부모의 투자
: 가난한 여성은 건강한 아이에게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한다. 번식 성공률 때문
: 부유한 여성은 보다 약한 아이에게 더 많이 투자한다. 투자 1단위당 번식 성공의 효율이 더 높기 때문
: 어머니의 투자는 일정한 반면 아버지의 투자는 변동성이 높아서 자녀의 번식 성공(능력)은 아버지에 달렸다
: 아들과 딸에 대한 투자의 상이함 - 트리버스-윌러드 가설
: 이 가설은 부모의 자원이 충분할 때는 아들을 더 낳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
: 다만 다양한 연구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나타나기도 아니기도 하다 아직 불확실
ㅇ 태아와 산모간의 경쟁
: 수정란중 78%는 자연유산된다
: 유산의 원인은 염색체 이상이다. 여성은 자녀의 유전적 이상을 포착하고 강제로 유산시키는 기제가 있다
: 이는 장애나 이상이 있는 아이가 태어나서 부모의 자원이 낭비되는 현상을 막는다
: 태아는 다양한 단백질을 분비해 어머니의 자원을 얻어낸다
: 가령 산모의 혈압을 인위적으로 높여 태아의 영양을 받아낸다. 이는 산모의 신체에 위해를 가한다
ㅇ 다윈의 의문을 해결한 포괄적합도(해밀턴 규칙, 이타성의 이해)
: 포괄적합도는 개체의 성질이 아닌 개체의 행동이나 효과의 성질이다
: 포괄적합도 = 해당 개체 번식 성공률 + 친족의 번식 성공에 미치는 해당 개체의 영향
: 가령 일개미는 암컷이지만 번식을 못한다
: 일개미가 번식을 못해도 친족(여왕개미)의 번식에 긍정적 영향을 주도로 일하므로 결국 적응 이득
: 형제는 유전자 50%를 공유, 첫째는 기득권이므로 보수적, 둘째, 중간의 형제는 혁명적이어야 유리
: 조부모는 손자에게 헌신한다. 유전자 공유는 25%, 폐경은 이때문에 진화했다(할머니 가설)
: 땅다람쥐 등의 포식자 경고 소리(본인을 빨리 죽게 하지만 집단 적합도에 이익)
: 유언장 분석 결과 남성은 사망시 재산을 아내에게 상속한다. 자식을 잘 양육하라는 것이 목적
: 반면 여성은 남성에게 상속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하더라도 조건을 단다
: 남성이 재혼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
: 실제로 남성도 남겨진 아내가 젊을 경우 재혼 가능성이 높으므로 유산 상속을 꺼린다
: 앞서 아버지가 자식에게 자원 투자량을 줄이는 이유 중 하나로 친자 불확실성을 들었던 바 있다
: 친할아버지의 아들이 낳은 자식은 친할아버지 입장에서 2중의 친자 불확실성이 있다
: 반대로 외할머니의 딸이 낳은 자식은 외할머니 입장에서 100% 자기 자식이다
: 그렇다면 손주는 친할아버지와 덜 친하고 외할머니와 가장 친할 것이다(그들이 잘해줄 거니까)
: 이는 실험으로 입증되었다
: 주목할 점은 외할아버지가 친할머니보다 손주에 투자를 더 많이 한다는 것
: 비슷한 논리로 이모는 고모보다 더 조카에게 투자한다. 외삼촌도 마찬가지
ㅇ 혈연이 아닌 타인에게 보이는 이타성, 협력
: 흡혈박쥐는 빨아먹은 피의 일부를 다른 박쥐에게 준다(협조), 특히 아사 직전의 박쥐를 더 돕는다
: 아른헴 동물원 침펜지 무리의 알파메일인 예로엔은 무리 암컷과의 짝짓기 75%를 차지했다
: 예로엔이 늙고 라위트가 치고 올라왔다. 무리 암컷의 지지가 라위트에게 이전되면서 예로엔은 실각한다
: 예로엔은 또 다른 젊은 수컷 니키와 동맹을 맺는다. 이 동맹은 라위트에게 위협이 된다
: 결국 전쟁이 벌어지고 예로엔과 니키 동맹이 승리한다
: 승리 후 니키는 전체 짝짓기의 50%, 예로엔은 0%에서 25%로 지분을 늘렸다
ㅇ 협력에는 배신자가 있기 마련이고 이를 식별하는 능력도 진화했다
ㅇ 포유류 4000종을 포함해 1000만종의 동물 중에서 '수컷들이 동맹적 조직을 이뤄 이웃을 침략해 공격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인간과 침팬지만 보고되었다
ㅇ 수컷이 암컷보다 더 공격적인 이유: 폭력 성공의 보상이 크다
: 수컷 코끼리 물범의 5%가 전체 새끼 85%의 아버지다
: 이러한 승리자원의 규모가 클수록 암컷과 수컷의 몸집차가 크다(수컷 코끼리 물범은 암컷보다 4배 무겁다)
: 인간은 상대적으로 암수간 몸집차가 작다 18%정도
: 여성이 남성을 공격하는 원인은 성적인 질투가 대부분
: 남성도 성적 질투로 폭력을 행사하며 이는 이성간 사망사건의 대부분이다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 이언 모리스
ㅇ 왜 서양은 맥심기관총을 가지게 되었는가?
ㅇ 1,800년대 까지도 동양은 모든 면에서 서양에 전혀 뒤지지 않았으며 장구한 문명은 오히려 경외감을 불러일으켰다
ㅇ 이를 설명하는 이론중에는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가 유명하다. 지리적 차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 그 외에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찬란한 문화와 제도적 우수성 때문이라는 주장들
ㅇ 다만 일본이 아시아에서도 빠르게 서양을 따라잡았던 것을 보면 지리적 이점도 한계가 있는 것 아닐까
ㅇ 포메란츠는 그의 저서 대분기에서 산업혁명이 역사적 우연에 의해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영국 노천석탄, 식민지 발견, 생태학적 변화와 피해 등
ㅇ 본 저에서는 앞의 주장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 서양의 지배는 수천년 전부터 필요한 요소가 쌓여온 것이다. 거대한 역사의 배경으로 봐야 한다
: 서양의 지배 = 사회발전, 이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 그 자체의 능력이다
ㅇ 따라서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라는 물음은 다음의 물음이다
: 왜 서양은 문제를 더 잘 해결하는 방향으로 사회가 발전했는가?
: 왜 서양이 지난 200년간 빠르게 발전해서 소수의 초강대국이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는가?
ㅇ '사회발전지수'라는 인덱스를 만들어서 이를 모두 설명해보자
: 동 지수는 문명의 발달과 관련한 주요 요소, 제도, 에너지 사용, 인구, 칼로리섭취, 도시화 등을 망라한다
ㅇ 지난 1.5만년간 동서양은 같은 사회발전 단계를 같은 속도로 겪어왔다
: 유라시아의 측면구릉지대 hilly flanks 는 가축, 재배를 위해 풍부한 동식물이 집중되어 유리했다
: 동양도 양쯔-황하 지대에 비슷한 공간이 있었다
: 동양과 서양은 상호 2000년의 차이로 서양이 앞서 생태적 유리함을 가져갔다
ㅇ생태적 유리함으로 서양은 시작이 빨라 앞서갔다(메소포타미아, 이집트, 그리스/로마 등). 그러나
: 서력에 진입한 직후로 로마가 몰락하면서 동양에 주도권을 뺏긴다
: 중국은 통일왕조를 이루면서 광대한 중원을 활용해 막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부를 얻고 서양을 추월한다
: 비교적 단순했던 초기 문명에서 독재자에 의한 계획경제는 빠른 발전에 유리했다
ㅇ BC 1,000년 ~ BC 100년 의 기간동안 서양과 동양 모두 상당한 발전을 이룬다
: 이때, 즉 카이사르가 루비콘 강을 건널 때의 사회발전 지수는 수천년 후 아메리카 대륙 발견 당시보다도 높았다
: 이 시기, 동서양의 지도자는 보다 적극적인 정복활동을 통해 필요 자원을 조달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 잦은 정복전쟁, 철기의 발명이 발전에 기여했다
: 수많은 성인, 학자, 종교의 선지자가 등장했던 시기다. 카를 야스퍼스가 말한 '축의 시대(Axial Age)'
: 예수, 부처,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조로아스터, 노자, 맹자, 장자, 노자,
ㅇ AD 1 ~ AD 500 까지 인류의 사회발전은 정체, 쇠퇴한다. 특히 서양 쇠퇴폭이 커 동양과 비슷해진다
: 진나라, 로마 등 거대한 제국이 몰락한다. 단 서양의 제국이 더 컸고 몰락의 충격도 컸다
: 동양과 서양 모두 강력한 이방인의 침략을 받는다(파르티아, 흉노 등)
: 세계의 접촉이 많아지면서 전염병이 창궐
ㅇ AD 500 ~ AD 1,000 동양이 주도권을 잡는다
: 지리적 요소가 중요하다. 중국은 관개업을 동원한 대규모 쌀농사를 이용해 인구가 성장했다
: 쌀은 높은 영양과 생산성을 가지지만 물 소비가 크기 때문에 관개가 중요하다
: 서양은 중세 암흑기 시대에 접어들었고 신이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다
ㅇ AD 1,000 ~ AD 1,500 동양의 우세가 다소 약화된다(역사의 반복)
: 몽골의 번성으로 중원 땅은 발전지수가 하락한다. 이는 동유럽까지 영향을 미쳤다
: 카이로와 베네치아, 제노바 등 서유럽은 비교적 안전했다
: 몽골의 침략, 십자군 전쟁 이후 또다시 전염병이 창궐(흑사병)
: 비잔틴 제국까지 멸망하면서 암울했던 5세기가 마무리된다
ㅇ AD 1,500년경 아메리카에 도착한 것은 왜 정화의 함대가 아닌 코르테스인가?
: 서양이 더 우세했던 시기는 아니다
: 그것은 지리 때문
: 동양은 움직일 이유가 없었다. 서양은 움직이고자 하는 욕구가 컸다. 왜?
: 당시 서양 국가들은 군대를 운영하기 위해 많은 비용이 필요했다
: 아랍이 지배하는 교역로에 불만이 많았다. 특히 스페인과 포르투갈, 영국 등 거리가 먼 국가들
ㅇ AD 1,500 ~ 이후 서양이 따라잡고 역전하다
: 특히 1600년 이후 서양의 발전속도가 빨라지고 1800년 부근에서는 동일해지며 추월한다
: 주요 원인은 과학혁명과 계몽주의, 물론 이는 원인이라기보다는 결과다
: 중국은 과학기술을 발전시키지 않았다. 과학혁명은 왜 17세기 서양에서 발생했나? - 니덤의 문제
: 확실한 것은 서양은 기술발전을 위한 강한 니즈가 있었다는 사실
ㅇ 서양이 확실히 앞서나가며 거리를 벌리는 거대한 분기 1,800년 전후
: 산업혁명, 증기기관, 면방직공업, 노예제와 식민지
: 동양이 독자적으로 산업화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반면 서양은 영국이 아닌 어디서라도 발생가능했다
: 이미 기술발전과 축적, 계몽화, 과학혁명에 의해 동서양의 차이는 극복불가능상 상태
ㅇ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 지리 때문이다. 그에 따른 생물자원
: 영국의 노천탄광이 결정적
: 1.5만년전 빙하기말과 그 이후 온난화는 중위도 지대 작물과 가축에 긍정적 영향
: 그 결과 메소포타미아와 지중해 중심의 문명이 빠르게 개화했다
: 동양은 너무 먼 태평양을 건너 식민화하기보다는 내륙으로 들어갔다 패인중 하나
: 서양 무기의 발달은 이민족의 위협을 제거하고 동시에 대서양 고속도로를 열었다
: 대서양 고속도로는 이후 서양 과학의 발전과 시너지를 일으켰다
(내생각: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서양이 지배하는 이유는 지리적 이점이라기보다는 유럽 본토 문명에서 발생하는 '결핍'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본 저는 과거 '대분기'와 비슷한 수치적 접근 방식을 따르고 있다. 사회발전지수라는 뛰어난 계산 방식으로 인해 동서양의 발전지수의 차이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와 비슷한 비판을 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즉, 사회 발전의 근본원인이 뭐냐는 질문이 여전히 남는다. 사회발전지수는 서양이 앞서 나가게된 원인에 의한 결과다. 결과를 가지고 결과를 다시 설명하는 '대분기'와 동일한 의문이 여전히 남는다. 그런 면에서는 총균쇠, 혹은 좁은회랑 류의 국가발전이 보다 인사이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리와 그에 따른 서양의 발전 정도를 연관시킨 점은 의미가 있다)
ㅇ 중세 교황청은 대부업을 금지했다
ㅇ 그러나 중세 해상 무역은 오랜 항해 기간이 필요했고 더불어 해당 기간동안 버틸 현금이 부족했다
ㅇ 이를 위해 해상무역 투자자들은 자신들끼리 자금을 융통하고 운전자금을 공급했다
ㅇ 유럽 내에서의 해상무역은 1년 이내로 소요되었다. 이에 따라 운전자금 만기도 1년 내에 청산된다(대표적으로 이탈리아 - 스웨덴 항로)
ㅇ 교황청도 상교역을 금지하는 것은 자신들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1년 이내에서 자금 융통을 하고 수익금을 받는 진성어음은 눈감아줬다
: 다만 해당 융통의 증서가 상업과 관련됨을 증명해야 했다
: 상업과 무관하게 발행만 하고 돈을 갚는 방식은 대부업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 증명을 위해 그 어음이 무역과 관계있다는 사실을 주요 이해 관계자가 연대해서 보증한다
: 연대보증은 어음에 배서(즉, 합동책임)로 이루어진다
: 이 원칙은 오늘날 각국의 법에 살아있다. 한국 어음법에는 배서의무(제11조), 부분배서의 금지(제33조), 어음채무자의 합동책임(제47조) 등이 열거
ㅇ 이러한 상거래와 관련한 진성어음과 반대로 순수하게 자금의 융통으로 발행된 것이 약속어음
: 약속어음은 법률적, 경제적 실질로나 채권과 동일
: 영어로도 약속어음과 단기채권은 둘 다 bill 또는 note
ㅇ 중세의 은행, 대부업자는 늘 왕과 교황청의 눈치를 봤는데 어음 할인 활동에 설득할 명분이 필요했다
: 상업어음은 실물경제와 직결, 따라서 할인하는 업무는 경제를 뒷받침한다는 주장
: 이런 생각을 진성어음(상업어음)주의라고 한다. 과거 은행업의 철학(혹은 명분)
ㅇ 심지어 중세 이후의 근대에도 이러한 생각은 남아 있다
: 금융업에 대해서 실물 경제와 무관하다는 비난
: 금융업이 부가가치를 만들지 못한다는 도덕적 당위론
: 금융업이 경제 위기를 만들어낸데 대한 책임론
: 과잉 부채가 만드는 불건전한 경제, 체질 악화
ㅇ 그러나 진성어음주의는 대공황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비판받아
: 진성어음주의나 금본위제 등은 도덕적, 논리적으로 타당하지만(?)
: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적 대응을 제약시켰다
ㅇ 20세기 이후 종교의 몰락과 상공업, 특히 금융의 발달 이후 은행은 대출과 채권매매 사업에서 막대한 이익을 추구
: 이것이 은행업의 문제인가?
: 이것이 상공업 발달을 촉진했나?
: 이는 아직까지도 논란이다
한국은행법, 역사와 배경
ㅇ 연준은 한국은행법 제정을 글로벌 전략 차원에서 지원했다
: 윌슨 대통령은 1차 대전 이후 피폐해진 유럽과 각 후진국을 돕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믿는 국제주의자
: 미국이 세계 최대 금보유국(무역흑자)이 되면서 금융에서 영국을 제칠 기회가 도래
: 이러한 배경하에서 1907년 경제공황 처리 과정에서 연준이 출범, 1913년
ㅇ 대공황 이후 경제 복구를 위해 금본위제가 폐지, 불태환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은행 중요성 대두
ㅇ 조선은 독립 이후 1948년에 연준에 한국은행법 제정을 위한 협조를 요구
: 당시 매카시즘의 광풍이 불던 때라 좌익세력이 강한 한국에 인력파견을 꺼렸다
: 그러나 남한 만이라도 미국의 제도를 심어놓으면 향후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
ㅇ 2차 대전후 미국은 수많은 나라의 중앙은행 법 제정을 지원
ㅇ 한국은행법은 기본적으로 연준법을 기반으로 한다
: 더불어서 일본은행법과 필리핀 중앙은행법의 영향을 받았다
: 금통위의 심의의결 권한이 한은 운영에 까지 미쳐 강하다. 연준도 그렇다. ECB등은 내부 경영을 위한 별도의 이사회가 있다
: 한은 여신 만기가 1년 내로 제한되는 것도 미국 진성어음주의를 이어받은 것
: 공개시장 open market 이라는 표현도 연준법 영향, 여타 중앙은행법은 '채권의 매매'로 표현한다
ㅇ 세계적 사례 없는 금통위원의 위원 추천방식은 1949년 일본은행법의 영향
ㅇ 한은법의 채권발행 허용, 지준의무에 과태금 부과, 총재의 국무회의 참석, 금통위 회의시 열석발언권 등은 필리핀 중앙은행 법 영향
좁은회랑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