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심리학 - 데이비드 버스
ㅇ 술을 왜 마시는가?
: 과일의 에탄올을 섭취하는 과정에서의 부산물적 행동
ㅇ 왜 늙는가?
: 왜 남자는 더 빨리 죽는가?
: 남성이 젊었을 때 생식성공률을 높이는 인자가 수명을 줄이는 인자일 수 있다
ㅇ 자살의 의문점
: 포괄적합도 관점 - 그 사람이 죽는 것이 친족 집단의 번식에 이익이다
: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자살비율이 높다
: 20대와 70대에서 남자는 여성보다 자살 비율이 6~8배 높다
: 이유는 짝짓기 실패(20대), 건강악화(70대)로 인해 집단에 피해를 입히기 때문일 것
: 특히 남성은 직장에서의 지위상실 후 자살 비율이 높다
: 반면 여성은 실연의 아픔 후에 자살이 많아진다
ㅇ 짝짓기는 부모투자가설의 영향을 받는다
: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쪽은 신중하게 짝을 선택한다. 즉 대부분 종의 여성, 암컷
: 그러나 모르몬귀뚜라미, 파이프피시해마, 화살독 개구리는 반대로 수컷이 조심스럽다
ㅇ 여성이 부유하고 강한, 야망있는 남성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 여성이 가진 자원이 미미하고 접근이 차단되어서라는 견해가 있지만 아니다
: 서아프리카 바퀘리족은 여성이 부와 능력면에서 압도적이며 남성을 선택한다
: 하지만 동 여성은 여전히 남성의 경제적 지원과 능력을 중요시한다
: 이는 미국과 선진국의 '알파걸' 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 오히려 능력녀가 남자의 능력을 더 깐깐하게 체크한다
ㅇ 남성 동성애(게이)를 설명하는 이론
: 친족이타성 - 즉, 게이 삼촌이 조카를 잘 키운다 => 증거가 적다
: 여성 생식력 가설 - 게이의 친족중 여성은 훨씬 높은 번식력을 가진다 => 현재 정설
: 그 외 동명형성이론 - 나이차 나는 남자 둘이 서로 자원을 공유한다
ㅇ 레즈비언에 대한 진화적 가설은 연구가 부족하다
: 남성 동성애와 여성 동성애간에는 큰 차이가 있다
: 남성 동성애는 어린 나이에 발현되지만 여성 동성애 발현 시기는 제각각이다
: 여성 동성애에서 남성적 역할을 하는 butch는 지배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하다
: 반대로 여성역할의 femme은 명랑하고 여성적이다
: butch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고 아이욕구가 작으며 캐쥬얼 섹스에 관대하다
: femme은 butch와 정반대, 즉 이성애 여성과 비슷하면서도 더 강한 성향을 보인다
: 일부 연구에서는 여성 동성애자가 원치 않는 이성과의 성적 접촉을 이른 나이에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ㅇ 인간 여성의 성적 발현의 특이점
: 배란기를 알 수 없다
: 배란과 무관하게 짝짓기를 한다
: 이는 포유류는 물론 영장류 사이에도 드문현상
: 인간 수컷은 배란일을 알기 어려우므로 인간 암컷을 24시간 365일 지켜야 한다
: 결혼은 그 한 가지 해결책
ㅇ 남성의 일관된 생식력을 우선시하는 배우자 나이 선택
: 10대 남성은 반대로 나이가 더 많은 여성을 선호한다
: 의외로 50대 남성은 30대 여성을 선호한다. 현실적 유혹의 어려움? 정서적 말이 안통함?
ㅇ 남성의 테스토스테론은 짝짓기 욕구를 높이지만 장기적 관계에는 부정적이고 면역력에 악영향을 준다
: 결혼 후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한다. 특히 출산 이후
: 이혼남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회복하지만 재혼 후 다시 감소한다
: 상당수 운동선수들은 결혼 후 성적이 떨어진다
ㅇ 고환의 신체 대비 체적을 통해 암컷이 출산시까지 몇마리의 수컷과 짝짓기 하는지 알 수 있다
: 고환이 작은 고릴라, 오랑우탕 - 1마리
: 그보다 큰 인간 - 1.1마리(?)
: 비비 8마리, 보노보 9마리, 침팬지 13마리
: 참고로 침팬지의 체적 대비 고환의 크기는 인간의 3배
ㅇ 부부가 결혼후 떨어져 지내는 시기가 길수록 남편의 정자수는 크게 증가한다
: 아내의 잠재적인 부정으로부터 승리하기 위해 정자전쟁에 대비하기 위함
ㅇ 단기적, 캐주얼한 섹스
: 남자는 이를 당연히 원한다. 문제는 왜냐는 것이다
: 인류의 조상 여성이 남성의 단기적 짝짓기에 응하지 않았다면 남자의 해당 욕구는 사라졌을 것이다
: 단기 짝짓기가 일부 여성 조상에게 어떤 도움이 된 것일까?
: 오르가즘은 한가지 단서다. 외도하는 여성은 상간남과 더 높은 오르가즘 빈도를 기록한다
: 오르가즘은 정액의 배출을 늦추고 수정율을 높인다
: 바람을 피는 여성은 무의식중에 배란일에 맞춰서 상간남을 만난다
: 다양한 문화권에서 외도하는 여성의 비율은 20~70%가량이다
: 여성의 단기적 섹스의 이점 - 보다 많은 자원, 번식력 보충, 보다 우월한 유전자, 유전적 다양성,
: 여성이 외도하면 (마음에 들지 않는) 배우자 교체가 용이해진다
: 반대로 여성이 외도하면 불성실한 남편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다
: 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배우자가 외도할 때, 가정에 소홀할 때, 성관계에 소홀할 때 외도 확률이 높아진다
: 성적으로 자유분방한 여성은 근육질의 마초적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 이는 남자도 마찬가지로 육체적 매력이 뛰어난 여성을 선호하는 남성은 단기적 성관계에 관대하다
: 성장기에 아버지의 유무는 단기적 섹스 전략과 연관성이 있다
: 아버지의 부재는 보다 이른 사춘기, 빠른 성경험, 단기적 짝짓기 추구와 관련있다
: 비슷한 케이스로서 폭력적 아버지, 가난한 양육환경 등이 작용한다
: 일부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부재보다 의붓아버지의 존재가 더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ㅇ 성비
: 남성이 더 많으면 남성은 장기적 관계를 추구하며 안정적 결혼, 이혼율 감소가 나타난다
: 반대로 여성이 많으면 남성은 단기적 섹스를 추구한다. 이를 용한하는 문화도 나타난다
ㅇ 자녀 양육에 헌신적인 인간의 행동은 이상하다
: 실제 상당수의 동물은 자녀 양육을 전혀 하지 않거나 방임한다(굴, 플랑크톤, 물고기 등)
: 포유류와 조류의 경우가 유독 자신의 자식에 대한 강한 집착과 양육욕망을 가진다
: 이러한 양육 욕망은 개체의 생명이 위독하더라도 새끼를 우선시할 정도다
: 동물계 대부분에서 암컷이 수컷보다 훨씬 더 강한 보살핌 의지를 보인다. 인간 포함
: 수컷이 소홀한 가설은 2가지, 부성불확실성, 짝짓기 기회비용
: 부성불확실성 - 수컷은 어미보다 본인이 유전적 부모라는 확신이 떨어지므로 그만큼 덜 헌신한다
: 남성은 자신의 자식인지에 확신이 없다. 닮은 정도, 닮음을 말하는 처가쪽 인척이 많은 점은 이를 뒷받침
: 자녀가 남성을 닮지 않을 경우 가정폭력, 외도, 아동학대, 보살핌 태만 등의 빈도가 올라간다
: 계부모는 아동을 살해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40~100배 높다
: 짝짓기 기회비용 - 자식에게 쏟은 노력 때문에 상실한 추가 짝짓기 기회(번식)를 계산하면 암컷이 더 작다
: 수컷은 자식에 신경쓰지 않을 경우 훨씬 더 많은 자식을 얻을 수 있으므로 양육의 기회비용이 크다
: 반면 암컷은 현 자식에게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더 얻을 수 있는 자식수가 제한된다(임신,출산 등), 이 경우 현재 자식에게 헌신하는 것이 더 이익이다
: 실제로 연구에서 능력 있는 남성은 양육에 신경을 덜 쓰는 반면 하위층 남성은 가정적이다
: 짝짓기 기회비용설은 물고기의 수컷이 양육에 더 헌신적인 이유를 잘 설명한다. 물고기 수컷은 영역권을 행사하는데 암컷은 영역이 마음에 들면 그 안에 알을 낳고 떠난다. 수컷의 영역은 정해져 있으므로 알 양육은 수컷의 몫이다
: 수컷 물고기는 알을 양육하지 않을 경우 기회비용이 작다(인간 여성처럼)
ㅇ 자식에 대한 부모의 투자
: 가난한 여성은 건강한 아이에게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한다. 번식 성공률 때문
: 부유한 여성은 보다 약한 아이에게 더 많이 투자한다. 투자 1단위당 번식 성공의 효율이 더 높기 때문
: 어머니의 투자는 일정한 반면 아버지의 투자는 변동성이 높아서 자녀의 번식 성공(능력)은 아버지에 달렸다
: 아들과 딸에 대한 투자의 상이함 - 트리버스-윌러드 가설
: 이 가설은 부모의 자원이 충분할 때는 아들을 더 낳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
: 다만 다양한 연구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나타나기도 아니기도 하다 아직 불확실
ㅇ 태아와 산모간의 경쟁
: 수정란중 78%는 자연유산된다
: 유산의 원인은 염색체 이상이다. 여성은 자녀의 유전적 이상을 포착하고 강제로 유산시키는 기제가 있다
: 이는 장애나 이상이 있는 아이가 태어나서 부모의 자원이 낭비되는 현상을 막는다
: 태아는 다양한 단백질을 분비해 어머니의 자원을 얻어낸다
: 가령 산모의 혈압을 인위적으로 높여 태아의 영양을 받아낸다. 이는 산모의 신체에 위해를 가한다
ㅇ 다윈의 의문을 해결한 포괄적합도(해밀턴 규칙, 이타성의 이해)
: 포괄적합도는 개체의 성질이 아닌 개체의 행동이나 효과의 성질이다
: 포괄적합도 = 해당 개체 번식 성공률 + 친족의 번식 성공에 미치는 해당 개체의 영향
: 가령 일개미는 암컷이지만 번식을 못한다
: 일개미가 번식을 못해도 친족(여왕개미)의 번식에 긍정적 영향을 주도로 일하므로 결국 적응 이득
: 형제는 유전자 50%를 공유, 첫째는 기득권이므로 보수적, 둘째, 중간의 형제는 혁명적이어야 유리
: 조부모는 손자에게 헌신한다. 유전자 공유는 25%, 폐경은 이때문에 진화했다(할머니 가설)
: 땅다람쥐 등의 포식자 경고 소리(본인을 빨리 죽게 하지만 집단 적합도에 이익)
: 유언장 분석 결과 남성은 사망시 재산을 아내에게 상속한다. 자식을 잘 양육하라는 것이 목적
: 반면 여성은 남성에게 상속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하더라도 조건을 단다
: 남성이 재혼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
: 실제로 남성도 남겨진 아내가 젊을 경우 재혼 가능성이 높으므로 유산 상속을 꺼린다
: 앞서 아버지가 자식에게 자원 투자량을 줄이는 이유 중 하나로 친자 불확실성을 들었던 바 있다
: 친할아버지의 아들이 낳은 자식은 친할아버지 입장에서 2중의 친자 불확실성이 있다
: 반대로 외할머니의 딸이 낳은 자식은 외할머니 입장에서 100% 자기 자식이다
: 그렇다면 손주는 친할아버지와 덜 친하고 외할머니와 가장 친할 것이다(그들이 잘해줄 거니까)
: 이는 실험으로 입증되었다
: 주목할 점은 외할아버지가 친할머니보다 손주에 투자를 더 많이 한다는 것
: 비슷한 논리로 이모는 고모보다 더 조카에게 투자한다. 외삼촌도 마찬가지
ㅇ 혈연이 아닌 타인에게 보이는 이타성, 협력
: 흡혈박쥐는 빨아먹은 피의 일부를 다른 박쥐에게 준다(협조), 특히 아사 직전의 박쥐를 더 돕는다
: 아른헴 동물원 침펜지 무리의 알파메일인 예로엔은 무리 암컷과의 짝짓기 75%를 차지했다
: 예로엔이 늙고 라위트가 치고 올라왔다. 무리 암컷의 지지가 라위트에게 이전되면서 예로엔은 실각한다
: 예로엔은 또 다른 젊은 수컷 니키와 동맹을 맺는다. 이 동맹은 라위트에게 위협이 된다
: 결국 전쟁이 벌어지고 예로엔과 니키 동맹이 승리한다
: 승리 후 니키는 전체 짝짓기의 50%, 예로엔은 0%에서 25%로 지분을 늘렸다
ㅇ 협력에는 배신자가 있기 마련이고 이를 식별하는 능력도 진화했다
ㅇ 포유류 4000종을 포함해 1000만종의 동물 중에서 '수컷들이 동맹적 조직을 이뤄 이웃을 침략해 공격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인간과 침팬지만 보고되었다
ㅇ 수컷이 암컷보다 더 공격적인 이유: 폭력 성공의 보상이 크다
: 수컷 코끼리 물범의 5%가 전체 새끼 85%의 아버지다
: 이러한 승리자원의 규모가 클수록 암컷과 수컷의 몸집차가 크다(수컷 코끼리 물범은 암컷보다 4배 무겁다)
: 인간은 상대적으로 암수간 몸집차가 작다 18%정도
: 여성이 남성을 공격하는 원인은 성적인 질투가 대부분
: 남성도 성적 질투로 폭력을 행사하며 이는 이성간 사망사건의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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