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에 서식하는 모죽(毛竹)이라는 대나무가 있다. 이 대나무는 아무리 주변 환경이 좋아도 심은지 5년이 지나도록 눈에 띄는 변화가 없고 죽순도 올라오지 않는다. 그러다가 5년이 지나면 모죽은 여기저기서 뿌~ 하는 소리를 내며 죽순을 엄청난 속도로 올린다. 그 속도가 하루에 70~80cm에 이르러 몇주만에 30m까지 뻗어자란다.
모죽이 뿌리내린 땅을 파보면 대나무 뿌리가 땅속 깊숙히 십리가 넘도록 퍼져있다. 긴 시간동안 뿌리만을 내리다가 기회를 만나면 성장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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