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정통 경제학 교과서에 따른 기본적인 흐름, 즉, 구조조정 > 경기부양 > 유동성 축적 > 소비증가 > 인플레이션 이라는 고리는 작금의 세계화 추세에서 그 순환고리가 깨져버렸다. 이 환경은 지속될 것인가? 낮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금리가 지속되면서 금리투자자와 실물자산투자자는 극단적인 자산규모의 격차를 경험하게 되고 결국 실물자산으로 과도한 유동성이 몰리면서 엄청난 거품을 만들어내게 된다. 그 지속성은 어느정도일까?
자산시장은 앞으로 상당기간 좋아보이지만 언젠가는 폭락할 것이다. 금리도 최근에 많이 올랐지만 인플레이션이나 실물자산의 수익률 대비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다. 지금 금리에 투자하던 실물자산이던 둘다 옳은 판단일 수 있다. 소위 자산시장의`백화제방`의 시대가도래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미국의 주가상승기('20,'50,'60,'80)는 반드시 낮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상황하에서만 이루어졌다. 즉, 아무리 경제적 성과가 탁월하다고 하더라도 신용확대로 인한 경기부양은 필연적으로 인플레를 유발하고 곧 이자율을 상승과 실물자산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주식가치의 고점을 형성하게 된다. 현재(2006)의 주가는 장기박스권의 탈피를 어느정도 더이어갈 것이며 고점의 강력한 신호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경기 초호황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갈길이 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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