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1일 화요일

몸은 알고있다

질병은 분열이며 치유는 통합이므로 치유에 이르는 가장 중요한 일은 증상을 "바라보고“ 증상이 말하는 것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몸은 병들 수 없다. 병들 수 있는 것은 오직 우리 자신뿐이다. 비극이 비극적이기 위해서는 무대장치나 배우를 갈아 치우는 수작으론 곤란하다. 비극은 그 대본이 비극적이어야 진정 비극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질병을 비평가의 관점으로 다루려고 한다.

자동차 계기판에 노란불이 들어왔을 때, 정비공이 단순히 전구만을 빼내는 조치를 취한다면 이해를 하겠는가. 불이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불이 들어올 필요가 없게 만들어야 한다. 현대의학은 이러한 점, 즉 증상을 제거함으로써 치유를 했다고 하나 병은 단 백만분의 일도 줄어든 적이 없었다. 치유는 의식에서 배제된 영역을 통합시킴으로써만이 가능하다. 따라서 증상은 그 말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혹독함을 보이는 스승이기도 하다.


"편두통은 머리로 치밀어 올라간 성적 욕망이 오르가즘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가 암에 걸리는 것은 우리가 암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암에 대한 치유는 암에 굴복하고 바라보고 이해하기만 하면 된다. 심장은 암에 걸리지 않는 유일한 기관이다. 왜냐하면 심장은 사랑의 상징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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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알고있다. 뤼르그 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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