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1일 화요일

불확실성

인간은 속성적으로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움츠린 개구리가 왼쪽으로 뛸지 오른쪽으로 뛸지, 왼쪽으로 뛰었다면 왜 그랬는지, 꼭 이유를 알아야 직성이 풀린다. 특히나 돈이 걸려있는 금융시장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하다.

그러나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예측을 아무리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그 예측대로 따라가는 것은 아니다. 전혀 예측치 못한 방향으로 종종 흘러가기도 하고 돌발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마치 랜덤워크하는 주가와 비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고 의미없이 벌어진 현상에 대한 설명이 없으면 좌불안석하는 투자자들은 다음의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린스펀은 이렇게 말한적이 있다.

"경제현상에서 확실한 것이란 너무나도 기본적인 것들 밖에 없다. 경기는 사이클을 따라 성장해나간다는 것, 주식가격은 초장기적으로 꾸준히 상승한다는 것, 기업재고가 (-)가 될 수 없다는 것 등이다. 무엇보다 앞으로를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이야말로 경제의 가장 중요한 속성이다. 이것을 제거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경제현상의 주요 요소중의 하나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기본적이고 단순한 원칙만을 지켜나간다면 불안감은 한층 나아질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