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일 일요일

남아선호의 비보편성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딸보다 아들을 더 선호한다는 통념은 보편적이지 않다. 그보다는 사회적 지위가 아들이나 딸의 선호화 관련이 깊다.

미시간 대학의 로라 벳지그는 자식들간의 분쟁이 일어났을 때 영주들은 아들을 위했지만 소작농들은 딸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경향이 나타났음을 알아냈다. 재산권 분쟁시 귀족들을 딸을 수녀원에 보내거나 무시한 반면에 소작농들은 더 많은 재산을 물려주었다. 성차별은 대중이 아닌 역사적 기록이 많은 고위층에서 나타나서 역사적으로 더욱 남녀차별이 심했던 것처럼 느껴지게 했다.

캘리포니아대학의 새라 블래퍼 허디에 따르면 역사기록 어디에서나 고위층은 아들을 선호했다. 18세기 독일의 부농들, 19세기 인도의 카스트 제도하의 브라만 계급, 중세 포느투갈의 족보, 근대 캐나다의 유언장과 아프리카 추장들의 예를 들 수 있다. 인도에서 카스트제도의 상위 계층은 딸들에게 우유를 덜 먹이고 병에 대한 예방이나 치료도 소홀히 한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그렇지만 빈민층은 딸을 더 선호한다. 가난한 아들은 종종 어쩔 수 없이 독신으로 남아야 하지만 가난한 딸은 부자와 결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케냐의 모코고도 부족은 자녀가 병이 났을 때 아들보다는 딸을 병원에 많이 데려가기 때문에 네살이 되기까지 여아들의 생존율이 매우 높다. 무코고도 족에서 아들은 가난을 물려받지만 딸들은 부자인 삼부루와 마사이 남자들의 집으로 시집가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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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여왕 77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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