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초부터 서양의 서점들은 자수성가한 영웅들의 자서전이나 조언집, 교훈담등이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또 의도와는 달리 결과적으로 그들을 슬프게 했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Autobiography>’을 필두로 하여 윌리엄 매슈즈의 ‘출세하기<Getting On in the World>’, 윌리엄 메이허의 '부자가 되는 길<On the Road to Riches>', 에드윈 T 프리들리의 '인생성공의 비결<The Secret of success in Life>', 리먼 애벗의 ‘성공하는 방법<How to Succeed>’, 윌리엄 스피어의 ‘성공의 법칙<The Law of Success>’등이 이따라 출간됬다.
이러한 출판 경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아니 90년대 들어 가히 폭발적인 수준이다. 앤서니 로빈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Awaken the Giant Within>’, 마이클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Rich Father Poor Father>',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7 Habits)' 등 서점은 경제경영과 자기계발 서적으로 넘쳐나며 미디어는 이러한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게 한다.
19세기 영미의 사회적 상황이 신흥 자본주의와 산업자본가의 탄생을 가능케 했고 그 혜택은 본 사람들의 책이 출간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하면, 90년 이후 불고 있는 이들 책들의 발간 분위기는 세계가 IT붐을 바탕으로 급격한 부의 창출이 가능하게된 것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의 불행도는 높아져만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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