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일 일요일

이타주의, 사랑

둥물이 자기자신을 희생하고 다른 동물에게 유익하도록 행동하면 생물학자들은 그것을 이타주의라고 부른다. 이타주의자가 수혜자와
친척관계이고 그래서 이타주의를 야기하는 유전자가 스스로 이익을 얻기 때문에 이타주의가 진화하면, 생물학자들은 그것을 혈연선택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렇게 행동하는 동물의 심리를 들여다보면 우리는 그 현상에 진부하고 상식적인 다른 이름을 붙일 수 있다. 바로 사랑이다.(논란의 여지는 많지만..)

사랑의 본질은 타인의 행복에 기쁨을, 타인의 손해에 고통을 느끼는 것이다. 이 감정들은 사랑받는 존재에게 유익한 행동, 즉, 양육,급식,보호 등을 유발한다. 친척을 돕는 것은 유전자가 스스로를 돕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익하다. 사랑을 위한 희생은 촌수에 따라 조절된다. 즉, 조카보다는 자식을 위해 더 희생한다. 또, 사랑의 희생은 수혜자의 예상 번식 잔여수명에 따라 조절된다. 즉 자식이 부모를 위해 희생하는 것보다는 부모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더 크고 많다.

이러한 삭막한(?) 이론에 따라 사랑을 위선이라고 규정하는 냉소적인 도덕에 이르기 쉽다. 이기적 유전자 이론이란 "동물들이 자기 유전자를 퍼뜨리려고 노력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쉬운데 동물의 행동의 진정한 자아가 유전자라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유전자는 우리의 몸을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는가? 아니면 단순히 설계도로써 건물이 만들어지면 버려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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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6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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