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일 일요일

자궁회귀

헝가리의 정신분석학자 페렌치(S. Ferenczi)는 남성의 성행위를 `출생과정으로 돌아라겨는 시도`라고 해석한 바 있다. 그는 섹스시의 남상은 성기를 자신과 동일시하고 따라서 남성의 성행위는 그가 자궁으로 돌아가려는 몸부림치는 행위 그 자체라는 것이다.

프로이트 좌파(左派)의 학자 로하임(G. Roheim)도 이학설에 찬동하며 자궁회귀 욕구를 문화의 일반이론에 적용시켜, 남성의 모든 사회적 행동들은 사실은 자궁으로 돌아가려는 욕구가 교묘하게 위장된 시도라고 주장했다. 프로이트 자신도 `무시무시한 것에 대하여`라는 논문에서 `무서운 것을 공상하는 것은 사실 다른 공상이 변형된 것이며 그 다른 공상이란 본래 조금도 무서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쾌락의 맛을 갖고 있는 것 즉 모태(母胎) 안애서 살아가는 것을 공상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바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