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31일 금요일

소장 및 대장관련 질환에 대해서

소장은 음식물을 각 성분으로 쪼개고 흡수하는 소화가 진행된다. 소장과 뇌는 외적인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데 뇌는 정신적인 영역에서 인식을 처리하고 소장은 물질로 된 요소를 분해한다.

소장부위에서의 장애는 분석을 너무 많이 하는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소장장애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대부분 분석과 비판을 지나치게 하는 경향이 있으며 모든 일에 트집을 잡는다. 소장은 또한 생계에 대한 불안을 보여주는 지표다. 소장에서 음식물이 완전하게 소화되는데 완전한 재활용을 강조하는 것 이면에는 생계에 대한 불안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소장문제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중 하나는 설사다. 설사에서 우리는 불안과 관련된 문제점들에 대한 암시를 얻는다. 불안을 느끼면 비물질적 인상들을 꼼꼼히 살펴볼 여유가 없어진다. 이것을 소화하지 못한채 그냥 흘려버리게 된다. 걸러질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물질적 요소들이 마음껏 빠져나갈 수 있는 한적한 화장실로 물러나 많은 수분을 잃어버린다.

불안을 치료하는 법은 놓아주고, 넓혀주고, 유연해지고, 허용해주는 것이다. 설사의 치료법은 엄청난 양의 액체를 공급하는 것인데 이로써 환자는 불안을 경험하는 자신의 경계를 넓히는데 필요한 유연성을 상징적으로 얻게 된다.

즉, 설사는 급성이던 만성이던 상관없이 우리가 항상 불안해하며 너무 집착하려 한다는 사실을 깨우쳐준다. 그리고 놓아주고 버려두는 법을 가르쳐준다.

대장은 본격적인 소화가 끝나고 수분만 흡수된다. 이부위의 흔한 장애는 변비다. 변비는 내어주고 싶어하지 않는 욕망, 붙들고 있기를 원하는 욕망의 표현이며 인색함에서 오는 일련의 문제와 상통한다. 이시대 많은 사람들이 변비에 시달리는 이유는 우리가 물질적인 것에 너무 심하게 매달리고 이로부터 벗어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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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르그 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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