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31일 금요일

맏이의 심리

첫째로 태어난 아이에게는 유리한 점이 있다. 오래 생존해왔으므로 앞으로도 생존가능성이 크고 동생보다 크고,강하고,똑똑할 것이다. 첫째는 새로 태어난 동생을 그동안의 기득권을 침해하는 강탈자로 본다. 첫째는 보통 보수주의자이며 리더적 역할을 맡는다.

둘째로 태어난 아이는 이 까다로운 아첨꾼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둘째는 첫째와는 정반대의 전략을 연마한다. 이들은 유화와 협조에 의존한다. 그리고 현재 기득권이라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변화를 잘 수용한다. 이들은 융통성이 있다. 첫째가 이룬 재능과 같은 분야에 둘째가 뛰어드는 것은 경쟁력이 없다. 부모가 어쩔수 없이 우량주를 골라야할 때는 첫째를 선택할 것이므로 둘째는 부모가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분산투자가 가능한 메리트를 느낄 수 있는 재주를 연마할 수 밖에 없다.

심리학자 설로웨이는 오랜 연구를 통해 첫째아이들이 보다 보수적이고, 부모와 동일시하고, 더 성실하고, 성취지향적이고, 진지하고, 체계적이고, 더 사귀기 어렵고, 덜 친화적이고, 덜 태평하고, 더 신경증적이고, 더 외향적이라고 주장했다. 설로웨이는 토머스 쿤이 주장한 급진적 과학혁명, 정치적 혁명을 이끌었던 사람들의 자료를 분석했다. 각각의 사건에서 나중에 태어난 사람들이 혁명을 더 지지했고, 맏이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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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7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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