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자위행위 빈도는 나이 및 다른 경로를 통한 사정 빈도에 좌우된다. 평균적으로 남자의 총 사정 빈도는 그가 생산하는 정자의 수량을 반영한다. 이는 남자마다 다르며 고환의 크기, 나이에 영향을 받는다. 30세 남자는 하루에 3억마리의 정자를 생산하고 1주일에 3~4회 사정한다. 이 남자가 1주일에 3회 혹은 그이상의 섹스를 한다면 그는 자위행위를 거의 하지 않는다. 만약 그보다 적은 회수의 섹스를 한다면 비례해서 자위 회수도 늘어날 것이다.
자위는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개의 습관중 하나는 사람의 무릎 주면을 앞발로 다정하게 안고 자신의 성기를 이 당황한 사람의 다리에 문지르는 것이다. 자극 방식이 각기 다르기는 하지만 들쥐, 생쥐, 다람쥐, 고슴도치, 돼지, 사슴, 고래, 코끼리, 원숭이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종들도 자위를 한다.
자위행위가 정교하고 전략적으로 행해지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겠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이는 수컷이 다음번의 사정을 준비하는 수단이다.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어떠한지 예측하여 자위행위를 함으로써 앞으로의 여성에게 사정할 정자의 나이와 수를 조절한다.
남자의 몸은 자위행위와 섹스를 구별할 줄 안다. 각각의 사정물질은 동일하지 않다. 정자의 수명은 매우 짧은데 생산된지 얼마 되지 않은 정자를 많이 여성의 질에 사정할 수록 수태에 유리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래전에 생산된 정자를 스스로 자위를 통해 내보내야할 필요성이 있다.
- 정자전쟁 1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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