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창의적 도구를 만드는 테즈메니아 까마귀에 대해서 쓴 글이 있었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까마귀의 학습효과에 대한 비디오가 공개되었다.(아래링크 참조)
http://controller.tvpot.media.daum.net/mflvPlayer.swf?vid=se8cjn5x_4I$
동영상에는 세마리의 다른 까마귀가 나온다. 첫번째는 호두를 공중에서 바닥에 떨어뜨려 깨먹으려는 까마귀인데, 이런 행동은 독수리와 같은 다른 야생조류에서도 관찰된 바 있다.
두번째 까마귀는 아스팔트에 떨어뜨려 차바퀴에 깔려 깨지도록 하는 방법을 익혔지만, 자동차와 보행자 등의 위험으로 인해 호두를 먹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세번째 까마귀는 건널목 위에 호두를 떨어뜨려 놓고 신호등이 바뀌길 기다렸다가 차가 오지 않는 틈을 타서 호두를 먹는다.
도시는 까마귀가 새로 겪고 있는 환경이고, 이런 행동은 본능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할 수 없는 행동들이다.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생각하고 추론하는 능력없이 이정도의 행동양식을 습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영리한 까마귀의 행동은 새들도 상당수준의 사고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양한 행동의 도시 까마귀들을 관찰한 결과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학습시켰을 가능성은 적다. 서양에서도 까치나 까마귀는 창문을 열고 들어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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