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31일 금요일

근친상간의 터부(남매)

19세기의 인류학자 에드워드 웨스터마크는 유년에 한사람과 가깝게 지내면서 성장하는 뇌는 그 사람을 `형제`의 범주에 넣는다고 추측했다. 이는 혈통을 나누지 않는 부모와 자식간에서 성립한다. 일단 그렇게 분류되면 성적 욕구는 사라지게된다.

이스라엘의 키부츠 공동체는 20세기 초에 핵가족을 무너뜨리기로 결정한 유토피아 설계자들에 의해 건설되었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들은 태어난 직후 합숙소로 옮겨져 청소년기가 끝날 때까지 유모와 교사 밑에서 성장했다. 이 아이들이 성적으로 성숙해졌을 때 아이들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서로간에 결혼이나 섹스를 하지 않았다.

중국이나 한국의 일부지역에서는 어린 신부를 데려오는 민며느리 제도가 있었는데 부모는 민며느리제가 장래 부부가 될 아이들에게 남매간의 심리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렇게 결혼한 부부는 서로를 무덤덤하게 느꼈으며 결혼생활이 불행했고,불성실하고, 자식이 적었다. 이와는 역으로 근친상간을 범한 사람들은 함께 자란 경험이 거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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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7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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