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5일 토요일

[스크랩] 원자간 양자 원격이동 최초 성공

미국과 오스트리아 연구팀이 양자의 `얽힘 현상'(Entanglement)을 이용한 원자 간 양자 원격이동에 성공, `꿈의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원자 사이의 `양자 상태'의 이전을 말하는 양자 원격이동은 이제까지 레이저 광선 사이에서는 성공을 거둔 적이 있으나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원자 사이에서구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양자 원격이동에 대한 연구결과는 개별적으로 연구를 진행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 연구팀이 거둔 성과로 17일자 네이처 최신호에 동시에 게재됐다.
NIST는 베릴륨 원소를 이용해 양자 원격이동을 구현했으며 인스브루크대학 연구팀은 칼슘 원자를 이용했다.

양자 원격이동은 아인슈타인 박사조차도 기괴한 현상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불가사의한 현상인 이른바 `얽힘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얽힘 현상은 두 입자가 거리와 무관하게 결합되어 영향을 미치는 상호작용을 말한다.

양자컴퓨터에서 양자의 원격이동은 컴퓨터의 0과 1처럼 2진수 디지털 값을 가질뿐 아니라 두 값을 동시에 가질 수도 있는 양자 비트(quantum bit)를 말하는 큐빗(qubit)의 형태로 사용될 수 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H.J 킴블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원자 간 양자 원격이동 성공은 "기념비적인 성과"라면서 대량의 분자 사이에서 양자 원격이동을 구현할수만 있다면 초고속 양자 컴퓨터 개발도 가능하며 공상과학 드라마 `스타 트랙'에서나온 공간이동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평가해다.

양자컴퓨터는 원자 회전방향과 전자 위치 등을 수치로 표현해 계산할 수 있도록한 양자이론을 응용해 현존하는 컴퓨터와는 전혀 다른 작동원리를 사용하는 꿈의 컴퓨터로 미국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80년대 초 개념을 제시했다.

(뉴욕 AP/연합뉴스)
출처-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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